[파이낸셜뉴스] 애플의 분실방지(사물위치 추적) 태그 '에어태그'가 올해도 2세대 출시를 미룰 전망이다. 3년 전 발매했던 에어태그 1세대의 재고가 아직까지도 넘쳐나고 있는 탓인데, 올해 에어태그의 판매량에 따라 내년 출시될 수 있을지 결정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도 에어태그 2세대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태그 1세대의 경우 지난 2021년 4월 처음 공개된 분실방지 태그다. U1 칩을 탑재한 아이폰과 연동해 에어태그의 방향과 거리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제품은 여전히 좋은 컨디션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이용자들로부터 원하는 기능 대부분을 탑재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제품이다. 다만, 에어태그가 올해 2세대를 출시하지 않는 이유로는 '과잉생산'이 원인으로 꼽힌다. 수요 비율을 너무 크게 잡아, 과도하게 제품이 생산됐는 것이다. 거먼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등 애플의 소매점과 애플 기기창고에는 에어태그가 가득 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매체는 "애플이 에어태그를 과잉생산한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에어태그 미출시 소식과 관련해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 역시 유사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에어태그의 재고가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면 내년 에어태그 2세대 출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8 13:14:50[파이낸셜뉴스] 아이폰15 시리즈가 공개된 지 몇달도 안돼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예상 스펙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그 다음 세대인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예상 스펙이 공개돼 화제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부터 화소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약 5년간 동일한 화소값을 전면 카메라에 탑재하고 있어, 해당 시리즈부터 급진적 발전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를 인용해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7 시리즈의 전면 카메라가 2400만 화소로 향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의 전면 카메라 화소수는 1200만화소다. 이는 2019년 출시했던 아이폰11 시리즈부터 현재까지 동일하게 적용돼 왔다. 아이폰SE시리즈만 유일하게 700만화소다. 궈는 아이폰 전면 카메라 주요 렌즈 공급업체 지니어스(Genius)가 더욱 향상된 카메라 모듈을 제공함으로써 아이폰17 시리즈에서 이러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상된 부분은 해상도 외에도 렌즈 레이어링 등도 포함한다. 궈는 아이폰17 시리즈부터 아이폰15 및 올해 하반기 출시할 16 시리즈 5요소 렌즈보다 더욱 향상된 6요소 렌즈 디자인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궈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카메라 구성 요소의 전체 비용은 기존 가격보다 두 배 이상 값이 나간다. 궈는 이러한 소문이 구체화되는 이유로 아이폰16 시리즈에 2배 향상된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센서가 탑재되는 점을 꼽았다. 아이폰15 시리즈 중 가장 상위 모델인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후면 카메라는 광각 4800만화소, 초광각 렌즈는 1200만화소다. 무려 화소수만 4배 향상되는 셈이다. 망원렌즈는 기존과 그대로 유지되는데, 5배줌 기능이 16 프로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궈는 지니어스가 향상된 카메라 렌즈를 애플에 납품함으로써 향후 1~2년 동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니어스는 특히 애플의 '공간 컴퓨터' 비전프로의 팬케이크 렌즈의 독점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비전프로는 2월 또는 3월 출시 예정이며, 현재 대량 배송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5 10:45:13[파이낸셜뉴스] 12년간 꾸준히 아이패드 제품을 출시해오던 애플이 지난해에는 단 한대도 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의 종류는 총 6가지로 나뉘는데, 모든 제품이 해마다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애플은 연도마다 아이패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매년 다른 제품군이라도 아이패드 제품을 출시해왔다. 그러나, 2023년 애플은 이러한 모습조차 보이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아쉬움을 사고 있다. 3일 애플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애플이 가장 최근 공개한 아이패드 제품은 지난 2022년 10월 19일 발표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5세대 모델이다. 애플은 2010년 아이패드 최초 모델을 출시해 12년간 제품을 유지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아이패드 2 모델을, 2012년부터 3세대와 4세대, 미니 1세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2013년 미니 2·에어 1세대 △ 2014년 미니3·에어2 △ 2015년 미니4·프로(12.9인치) 1세대 △ 2016년 프로(9.7인치) △ 2017년 일반 5세대·프로(10.5인치)·프로(12.9인치) 2세대 △ 2018년 일반 6세대 프로(11인치)1세대·프로(12.9인치)3세대 △ 2019년 일반 7세대·미니 5세대·에어 3세대 △ 2020년 일반 8세대·에어 4세대·프로(11인치) 2세대·프로(12.9인치) 4세대 △ 2021년 일반 9세대·미니 6세대·프로(11인치) 3세대·프로(12.9인치) 4세대 △ 2022년 일반 10세대·에어 5세대·프로(11인치) 4세대·프로(12.9인치) 6세대 등을 출시했다. 지난해 애플이 유일하게 아이패드와 관련해 출시한 제품은 USB-C가 탑재된 애플 펜슬뿐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급속도로 향상된 아이패드 성능 탓에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어 애플이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애플은 2021년부터 아이패드 프로 모델 대상으로 실리콘 M시리즈 칩을 탑재하고 있다. 2022년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 5세대에도 M1칩, 같은 기간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 두 모델은 M2칩이 탑재됐다. 아이패드 에어 5세대의 경우 전작 대비 2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으며, 프로 11인치 4세대·12.9인치 6세대 모델은 30% 정도 성능이 향상됐다. 일부 이용자는 애플이 향상된 제품과 이용 빈도를 고려해 출시 기간 텀을 늘리고자 하는 것이라고도 봤다. 이와 관련해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1일(현지시간) 애플이 2023년 한 해를 쉰 이유를 두고 "더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라인업을 재구성할 계획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맥루머스는 애플이 2024년에는 아이패드 전체 모델 6가지에 대한 새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중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는 OLED 디스플레이와 M3칩, 노트북과 유사한 기능을 탑재한 '키보드 액세서리' 등 12가지 새로운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2 10:37:31[파이낸셜뉴스] 새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유럽 시장 가격이 유출돼 화제다. 인공지능(AI)폰으로도 한차례 화제를 모은 갤럭시S24는 일반 모델은 가격을 낮추고 울트라 모델은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GalaxyClub.nl)이 공개한 갤럭시S24의 예상 가격은 △갤럭시 S24 '128GB(기가바이트) 899유로(한화 약 128만원)'·'256GB 959유로(약 137만원)' △갤럭시 S24 플러스 '256GB 1149유로(약 164만원)'·'512GB 1269 유로 (약 181만원)'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 1449유로(약 207만원)'·'512GB 1569유로(약 224만원)'·'1TB(테라바이트) 1809유로(약 258만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3 일반 모델(128GB 기준)의 경우 가격은 949 유로(약 135만원), 갤럭시S23 플러스(256GB)는 1199유로(약 171만원)에 출시됐다. 갤럭시S24의 경우 직전 모델보다 50유로(약 7만1000원) 저렴해진 셈이다. 반면,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S23 울트라(256GB) 모델이 1399유로(약 199만원)으로, 오히려 50유로가 올랐다. 갤럭시S24 울트라의 경우 일반 모델과는 다르게 티타늄 소재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타늄 소재는 스테인리스 소재보다 가볍고, 알루미늄보다는 단단한 특징 탓에 세공 비용이 꽤 드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는 유럽시장 출시 가격으로, 세금이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국내의 가격은 조금 변동이 있을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한편 갤럭시S24는 AI폰을 특징으로 내년 1월 17일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폰에는 자사 AI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를 비롯해 오픈 AI의 'GPT-4'와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최근 자사 스마트폰 픽셀8 프로에 '제미나이 나노'를 먼저 탑재했으나, 삼성전자를 경쟁 상대가 아닌 최대 협력사로 보고 지원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픈AI와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지 않아,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9 13:26:3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A15의 변종 모델 '갤럭시 M15'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이달 초 베트남에서 발표한 '갤럭시 A15'의 변종 모델 '갤럭시 M15'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발표한 갤럭시 A15는 4G와 5G 전용 두 모델로 출시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15의 스펙은 △6.5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90Hz 화면 주사율 △미디어텍 디멘시티6100+ 프로세서(2.2GHz) △6GB 램 △5000만화소(메인)/1300만화소(전면) 카메라 등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500mAh로 상당한 양이 제공되는데, 갤럭시 M15는 여기서 더 나아가 60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스펙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15의 가격은 149달러로, 한화로 19만2000원 정도다. 삼성전자는 2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해당 스마트폰을 내놓은 셈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A15 모델에 4세대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밝힌 만큼, 갤럭시 M15 모델 역시 OS 업그레이드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9년 갤럭시 M10·M20·M30·M40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형 모델군을 선보였다. 이후 △2020년 M01·M11·M21·M31·M51 제품군 △2021년 M02·M12·M22·M32·M42·M52·M62 △2022년 M13·M23·M33·M53 △2023년 M04·M14·M34·M44·M54 등 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 M15 모델을 기점으로 6번째 보급형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8 10:38:28[파이낸셜뉴스] 일명 '공간형 컴퓨터'라고 불리는 애플의 차세대 헤드셋 '비전 프로'가 제품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부터 대량 출하를 시작하면서 2월 본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가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비전 프로를 내년 2월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비전 프로의 출하량은 50만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현재 제품 양산에 돌입했으며, 1월 첫째 주부터 대량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다음 주부터 대량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라 매장 출시 일정은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로 점쳐진다. 궈밍치는 비전 프로에 대한 평가가 호평을 이룬다면 비전 프로는 애플의 가전 제품 분야에서 차세대 스타가 될 것이라 분명하다고 호언장담했다. 앞서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 역시 비전 프로의 출시 날짜를 내년 2월로 예상한 바 있다. 거먼은 애플이 1월 말까지 비전 프로 생산을 완료한 뒤, 2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궈밍치 또한 2월 출시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비전 프로의 출시일이 긴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 한편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애플 WWDC(세계개발자대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존 AR·가상현실(VR) 기기를 넘어 8K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또 맥북에 사용되는 ‘M2’ 칩셋을 장착해 기기 자체적으로 고성능 연산도 가능하다. 비전 프로의 출시가는 3499달러(약 450만원)로 책정된다. 비전 프로는 각 렌즈마다 4K 수준의 화질이 제공되며, 2300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또 애플의 고성능 칩인 M2와 비전 프로 전용 칩인 R1가 장착됐으며, 이를 토대로 12개 카메라와 5개 센서, 6개 마이크로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해 실시간 MR 경험을 돕는다. 전용 운영체제(OS) '비전 OS'가 탑재돼 사용자의 눈과 손, 음성을 통해 제어하는 3D 사용자 환경(인터페이스)을 갖추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6 13:50:40[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애플 GPT' 등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 연구에 매진 중인 가운데, 최근 AI 훈련 및 사용권 취득 명목으로 언론사 및 출판사와 콘텐츠 이용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몇 주 사이 주요 언론사 및 출판사에 수년간 뉴스 기사 등 콘텐츠를 이용하는 대가로 최소 5000만달러(651억원)를 지불하는 내용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뉴스 기사나 출판물 등은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로 꼽힌다. 애플이 제안한 언론사는 크게 미디어 그룹 '콘데 나스트'와 잡지사 '보그', '뉴요커', 'NBC 뉴스'. '피플지' 등을 소유한 IAC 그룹 등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구글 등 생성형 AI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기 위해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안을 받은 일부 출판사는 애플의 제안이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저작물 사용에 관해 제시한 라이선스 조건이 지나치게 넓었고, 생성형 AI에서 뉴스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 등에 자체 뉴스 서비스를 탑재한다면, 애플또한 경쟁자가 돼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했다. 반면, 몇몇 언론사 관계자들은 애플의 이 같은 접근이 앞으로 AI 개발사들과 언론사 간의 유의미한 파트너십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외 언론사들은 생성형 AI 개발사들이 AI 학습용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쓴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적합하다는 셈이다. 실제로 오픈AI는 폴리티코, 비즈니스 인사이드 등을 소유한 다국적 미디어 그룹 악셀 스프링어와 뉴스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자체 생성형 AI가 개발되고 나면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에 먼저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연구 논문에서 AI 챗봇을 활용한 AI를 아이폰에 탑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연구 논문의 제목은 'LLM in a flash: 제한된 메모리를 사용한 효율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이다. 논문에 따르면 이 접근 방식을 사용할 경우 RAM이 제한된 장치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최대 2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또, 내년 출시될 비전 프로에 적용하면 표준 비디오에서 애니메이션 3D 아바타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5 08:58:10[파이낸셜뉴스] 삼성이 내년 갤럭시S24 시리즈의 테마를 인공지능(AI)폰으로 정의 내린 가운데, 애플 또한 자체 AI 챗봇을 개발해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AI 챗봇을 아이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5월 '애플GPT'라는 자체 AI 챗봇을 개발해 내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최근 연구 논문에서 이 AI 챗봇을 활용한 AI를 아이폰에 탑재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연구 논문은 'LLM in a flash: 제한된 메모리를 사용한 효율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 추론'이다. 벤처비트(VentureBeat)가 발견했다. 제목의 플래시(flash)는 일종의 말장난이다. 플래시 스토리지에서 RAM으로 전송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을 최소화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논문에 따르면 이 접근 방식을 사용할 경우 RAM이 제한된 장치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최대 2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또, 내년 출시될 비전 프로에 적용하면 표준 비디오에서 애니메이션 3D 아바타를 생성할 수도 있다. 실제와 매우 유사한 3D 아바타를 생성할 경우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다양한 각도에서 영상을 캡처해야 한다. 이후 촬영본을 3D 모델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논문에서는 아주 짧은 표준 비디오 영상으로도 해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해당 기술은 비전 프로에만 적용될 수 있으나, 아이폰에 적용하면 3D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옷 피팅과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어느 모델에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 8월 TF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는 "애플이 내년 자체 AI 챗봇을 출시할 것이라는 신호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2 13:41:38[파이낸셜뉴스] 일명 '공간형 컴퓨터'라는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애플의 '비전 프로'가 빠르면 2월에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높은 가격 및 복잡한 생산 과정으로 인해 미국 내에 우선적으로 선보인 후,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을 인용해 애플이 2월 출시를 목표로 비전 프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전프로의 생산국은 중국으로 알려졌다. 제품 협력사 절반 이상이 중국 기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1월 말까지 생산을 완료한 뒤, 2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애플 WWDC(세계개발자대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기존 AR·가상현실(VR) 기기를 넘어 8K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또 맥북에 사용되는 ‘M2’ 칩셋을 장착해 기기 자체적으로 고성능 연산도 가능하다. 애플은 비전 프로 공개 당시 출시 시기를 2024년 초로 점쳤다. 이에 전문가들은 2024년 3~4월 출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애플이 테스트 기기를 일부 실 사용자들에게 보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시 시기가 긴박한 것으로 봤다. 한편 비전 프로의 출시가는 3499달러(약 450만원)로 책정됐다. 비전프로는 각 렌즈마다 4K 수준의 화질이 제공되며, 2300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또 애플의 고성능 칩인 M2와 비전 프로 전용 칩인 R1가 장착됐으며, 이를 토대로 12개 카메라와 5개 센서, 6개 마이크로 들어오는 정보를 처리해 실시간 MR 경험을 돕는다. 전용 운영체제(OS) '비전 OS'가 탑재돼 사용자의 눈과 손, 음성을 통해 제어하는 3D 사용자 환경(인터페이스)을 갖추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1 10:43:48[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의료 기술 특허 침해 분쟁으로 애플워치 수입 중단 위기에 놓인 가운데, 선제적으로 미국 판매를 중단했다.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애플워치(시리즈 9·울트라2) 판매가 일시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애플은 소프트웨어를 변경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을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애플워치 판매중단한 애플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혈중 산소 감지 센서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을 변경해 판매 금지 조치 명령을 피할 예정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1월 미 법원으로부터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포화도(SpO2) 측정 기술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월 '제한적인 배제 명령'을 내렸고, 애플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ITC에 제소했지만 ITC에서도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애플은 애플워치 수입이 금지될 수 있다는 기조가 흐르자 선제적으로 애플워치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혈중 산소 농도 측정' 알고리즘 변경하는 SW 개발중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마시모의 특허를 우회하도록, 사용자의 혈중 산소 농도를 측정하는 기기의 알고리즘을 변경하는 'watchOS 10'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대변인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관세청에 해결책을 제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관세청은 재출시와 관련한 변경 승인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변경 만으로 마시모의 특허를 우회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외신은 "마시모가 이의를 제기한 특허 대부분은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포화도 센서' 등 하드웨어와 관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일, 애플이 하드웨어 변경으로 방향을 바꾼다면,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판매 중단 조치는 애플워치 9시리즈와 울트라 2 모델에만 국한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9 13:4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