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학교에서 전문학사와 일반학사를 동시에 운영하고 일반학사로의 편입학 시에도 정원외 전형을 허용한다. 정부·지자체가 지정·관리하는 산업체에는 실습지원비 지원비율을 늘리고 국립대 주요보직에도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수 있는 길을 연다. 교육부는 오는 9일부터 대구·경북, 광주·전남, 울산·경남, 충북, 전북 5개 고등교육혁신 특화지역을 변경지정해 총 12건의 규제특례를 새롭게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특화지역은 지방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규제특례 제도로, 각 지역 대학이 기존 법령의 제약 없이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21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 중 12개 시·도가 특화지역으로 지정돼 총 27건의 규제특례가 적용됐다. 이번에 적용되는 규제특례는 학사제도, 교원인사, 대학경영 3개 분야에 걸쳐 총 12건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운영한 규제특례 신청 집중기간 동안 타당성이 인정된 사항을 추가로 확정하여 특화지역 변경지정에 반영한 결과다. 먼저 학사제도와 관련해 전문대학·일반대학 통합승인을 받은 국립창원대, 국립목포대, 원광대는 2026학년도부터 한 대학에서 일반학사와 전문학사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국립목포대와 원광대의 경우, 통합대학 내에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자가 동일 대학의 일반학사 과정으로 진학하고자 할 때 정원외 편입학 전형을 한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실습기관에 지원할 수 있는 지원비율도 기존 최저임금의 25%에서 50%까지 확대했다. 공공기관, 출연연구기관, 정부·지자체가 지정·관리하는 산업체에서 실습하는 경우가 대상이다. 교원 인사 분야에서는 울산·경남지역 국공립대학 주요보직에 외부 전문가를 임명할 수 있는 특례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경남도립 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는 부총장, 단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를 임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강사의 주당 강의시간도 기존 6시간에서 9시간(최대 12시간)까지 확대됐다. 대학 경영 측면에서는 한동대와 대구한의대가 특화분야 캠퍼스를 구축·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한동대는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지역에 캠퍼스를 구축해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지역사회와 협력해 실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지역특화 집중학기’를 활성화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영덕캠퍼스에 스마트팜·기능성 소재·식품산업을, 청도캠퍼스에 기능성 소재·식품분야·치유산업을 중심으로 구축했다. 교육부는 이번 특화지역 변경지정을 통한 규제특례 확대로 글로컬대학이 보다 자율적이고 혁신적인 모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규제특례 확대를 통해 대학이 제도적 제약에서 벗어나 현장과 미래를 연결하는 창의적인 혁신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컬대학의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제도를 지속 개선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고등교육 생태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08 13:47:5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지난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서 계명대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와 계명대는 오는 9월 최종 지정 목표로 실행계획 수립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글로컬대학은 필수적이다"면서 "계명대가 반드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계명대는 계명국제교육원과 글로컬일자리주식회사를 설립해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부터 교육, 취업, 정주, 귀국 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제학생 대상 표준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대구 특화산업의 국제화를 견인하는 ‘글로벌 브릿지 대학’ 모델을 정립하며 차별화된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예비지정 신청 이전부터 '글로컬대학 지원단'을 운영해 시-대학-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앞으로도 최종 지정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글로컬대학지원 워킹그룹을 가동하는 등 총력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교육부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생태계에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학을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선정된 대학에는 5년간 국비 최대 100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에는 전국 81개 대학이 55개(단독 37개(37개교), 통합 5개(10개교), 연합 13개(34개교))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18개 기획서(25개교)가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예비지정 대학은 8월 초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8 14:35:122025년 글로컬대학30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산에서는 경성대, 부산외국어대 단독모델,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 통합모델 등 3건이 선정됐다. 27일 교육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신청에는 전국적으로 81개 대학이 통합 5건, 연합 13건, 단독 37건 등 모두 55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부산지역은 12개 대학이 통합 1건, 연합 2건, 단독 8건 등 11건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지난 21~22일 이틀간 대면심사 및 서면질의 등을 거쳐 최종 18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예비 지정된 경성대는 △'MEGA(Media/Movie, Entertainment, Gala/Mice, Arts)' 중심의 초실감 융합 캠퍼스로 전환 △대학이 직접 프로덕션 운영 및 수익을 창출하는 산학융합 기반 'K-컬처 선도대학'을 추진한다. 부산외국어대는 △50개 이상의 외국어 교육역량을 기반으로 외국어 교육체계를 표준화·공유하고 △외국어 기반 데이터(해외문화·시장·법률 등) 허브를 조성하고 서비스하는 글로벌 혁신대학을 추진한다. 초광역모델인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 통합모델은 '그레이트 오션 코리아를 견인하는 1국 1해양대'를 비전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캠퍼스 특성화 및 해양 첨단분야를 확장하고, 현장형 해양산업 인재 육성 등 해양산업계 역량을 결집한다. 시는 글로컬대학30 공모에 지역 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대학·산업계를 연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혁신전략 수립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글로컬대학 선정이 마무리되는 만큼 지역 대학이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예비지정 대학 전담팀(TF) 운영, 지역발전계획 연계 전략 개발 및 컨설팅, 혁신과제 공동기획·발굴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은 지자체, 지역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8월까지 교육부에 제출하고, 지자체와 대학 합동 대면평가를 거쳐 9월 최종 지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시 주도로 라이즈 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원년으로 지역주도의 대학혁신 전환으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글로컬대학이 대학 혁신의 모델을 창출·확산하고, 지역 혁신을 위한 산합협력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7 18:38:13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25개 대학이 제출한 18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은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81개교가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7개,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5개(10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13개(34개교)다. 예비지정 18개 중 4개는 지난해 본지정 평가 시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심의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전남대, 전주대-호원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공주대,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한밭대, 한서대 등이며, 기존 유지는 경남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한남대 등이다. 오는 9월에 최종 글로컬대학에 지정되면 대학교당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받고, 규제혁신이 우선 적용된다. 또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지방대학육성법상 특성화지방대학 지정에 따른 행정·재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의 차별성은 △대학 간 통합 유형의 다양화 △캠퍼스의 전략적 산학일체 기지화 △대학 특성화 분야의 다각화 및 특화 교육의 전국적 확장 △혁신과 연계한 대학의 글로벌 역량 제고 등이다. 우선 대학간 통합은 대전-충남의 초광역 국립대학 통합에 기반한 캠퍼스 특성화, 해양 분야 특수목적대학 간 역량을 결집하는 1국 1해양대 체계 등 다채로운 통합 전략이 추가됐다. 김만기 기자
2025-05-27 18:20: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교육부에서 27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으로 광주지역 전남대(단독)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2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예비지정 심사에서 △전남대는 인문AI융합센터와 테크AI융합센터 중심의 탑티어 연구전략을 토대로 '인간 중심 AI(인공지능) 인재 양성 교육·연구혁신대학 모델'을, △조선대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대학 통합 및 빅데이터·AI 기반 '웰에이징 산업 중심의 글로벌 웰에이징 선도대학 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광주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메디헬스케어 등 지역 대표산업과 연계해 대학별 새로운 혁신모델을 만들기 위한 워킹그룹을 구축해 혁신기획서 작성 초기 단계부터 밀착 지원했다. 또 6월부터는 문화경제부시장(대행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광주시-대학-지역산업계가 함께 하는 '글로컬대학 전담반(TF)'을 구성·운영하면서 행·재정적 지원, 주력산업 연계 및 협업 체계 등이 포함된 실행계획서를 대학과 공동으로 작성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30'은 지방 대학을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핵심 정책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대학당 5년간 최대 국비 1000억원(통합 최대 15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10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올해 마지막으로 10개 이내의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8월 초까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께 최종 10개 이내의 글로컬대학이 선정된다. 김기숙 광주시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광주지역 두 대학 혁신모델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교육모델을 제시한 결과"라면서 "광주시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고, 앞으로 본지정까지 남은 3개월여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7 17:38:2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호원대학교와 전주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1차 관문인 '예비 지정'을 통과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27일 호원대-전주대 연합을 포함한 18개(25개교) 혁신기획서가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에 있는 두 대학은 'K-라이프 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K-컬처 허브 캠퍼스로 전환을 목표하며 지방대학 한계를 넘어 도전적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Culture Gateway(컬처 게이트웨이), K-Life Campus(라이프 캠퍼스)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K-Food(푸드), K-Contents(콘텐츠), K-Wellness(윌리스), K-Tech(테크) 등 4대 분야 실습과 창업이 통합된 체험형 실습 공간인 K-Life stadium(라이프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캠퍼스를 재구조화 한다. 체험형 실습 공간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하며, 실습 결과물이 수익으로 연결되고 그 수익을 다시 지역에 환원하는 선순환형 구조로 운영된다. 단순한 지역 대학 범주를 넘어 글로벌 K-컬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도 병행한다. 아시아와 유럽 주요 국가에 K-라이프 체험관과 교류센터를 설립하고 SXSW(미국), SIAL Paris(프랑스), CosmeTokyo(일본) 등 세계적 박람회에 학생 콘텐츠를 출품하는 'JJ 글로컬 사절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습 수익을 기반으로 적립되는 글로컬 기금은 연간 25억원 기반으로 조성되며 창업지원, 지역축제 후원, 장비 개선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입된다. 여기에 전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완주군, 고창군 등 14개 지자체와 함께 지역관광·산업·문화 연계형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성장 구조를 설계한다. 특히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해 문화관광글로벌화, 생명서비스 웰니스 등 지역 주력산업과 교육과정 간 통합을 시도한다. 강희성 호원대 총장은 "이번 예비 지정을 통해 두 대학은 단순한 학문기관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K-Life 산업의 실질적인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전북형 혁신모델을 통해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박진배 전주대 총장은 "두 대학 구성원은 물론 전북도와 지자체, 지역민들의 성원 덕분에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대학 구성원과 세심히 논의하고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는 한편, 반드시 글로컬대학 본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7 14:59: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교육부에서 27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상으로 전남지역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 연합'과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 초광역 통합' 모델 2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추진된 글로컬대학 30개 지정의 마지막 해인 올해 전국에서 총 55건의 혁신기획서를 접수해 18건이 예비지정된 가운데 전남지역에서 2건, 4개 대학이 뽑혀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이다. 먼저, 2024년 예비지정에 이어 올해 다시 선정된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전남의 미래 전략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핵심으로 한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 통합'은 전남과 부산이라는 동서 해양도시의 해양교육 역량을 결집해 1국 1해양대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해양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예비지정 결과 발표 직후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반'을 즉시 가동하고 해당 대학과 함께 본지정 평가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남도, 출연기관,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전담반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대학과 지역 산업을 연계한 실행계획서를 공동 수립해 본지정 평가 대응에 나선다. 또 국회, 교육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본지정 확정을 위한 건의 활동도 함께 펼친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2023년 순천대, 2024년 목포대의 글로컬대학 30 지정에 이어 올해는 '동신대 연합'과 '목포해양대 통합' 모델이 예비지정에 선정됐다"면서 "3년 연속 글로컬대학 지정 성과 달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8월까지 구체적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9월께 10개 이내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본지정 대학에는 향후 5년간 국비 최대 1000억원(통합형 최대 1500억원)이 지원돼 지방대학의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대학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7 14:29:47[파이낸셜뉴스] 2025년 글로컬대학30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산에서는 경성대, 부산외국어대 단독모델,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표해양대 통합모델 등 3건이 선정됐다. 27일 교육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신청에는 전국적으로 81개 대학이 통합 5건, 연합 13건, 단독 37건 등 모두 55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부산지역은 12개 대학이 통합 1건, 연합 2건, 단독 8건 등 11건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지난 21~22일 이틀간 대면심사 및 서면질의 등을 거쳐 최종 18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예비 지정된 경성대는 △'MEGA(Media/Movie, Entertainment, Gala/Mice, Arts)' 중심의 초실감 융합 캠퍼스로 전환 △대학이 직접 프로덕션 운영 및 수익을 창출하는 산학융합 기반 'K-컬처 선도대학'을 추진한다. 부산외국어대는 △50개 이상의 외국어 교육역량을 기반으로 외국어 교육체계를 표준화·공유하고 △외국어 기반 데이터(해외문화·시장·법률 등) 허브를 조성하고 서비스하는 글로벌 혁신대학을 추진한다. 초광역모델인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 통합모델은 '그레이트 오션 코리아를 견인하는 1국 1해양대'를 비전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캠퍼스 특성화 및 해양 첨단분야를 확장하고, 현장형 해양산업 인재 육성 등 해양산업계 역량을 결집한다. 시는 글로컬대학30 공모에 지역 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대학-산업계를 연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혁신전략 수립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글로컬대학 선정이 마무리되는 만큼 지역 대학들이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예비지정 대학 전담팀(TF) 운영, 지역발전계획 연계 전략 개발 및 컨설팅, 혁신과제 공동기획·발굴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은 지자체, 지역산업체 등과 공동으로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8월까지 교육부에 제출하고, 지자체와 대학 합동 대면평가를 거쳐 9월 최종 지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시 주도로 라이즈 사업의 첫발을 내딛는 원년으로 지역주도의 대학혁신 전환으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글로컬대학이 대학 혁신의 모델을 창출·확산하고, 지역 혁신을 위한 산합협력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7 14:07:51[파이낸셜뉴스]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25개 대학이 제출한 18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은 본지정 평가를 거쳐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81개교가 5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세부적으로 단독 신청 37개,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5개(10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13개(34개교)다. 예비지정 18개 중 4개는 지난해 본지정 평가 시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심의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전남대, 전주대-호원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공주대,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한밭대, 한서대 등이며, 기존 유지는 경남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한남대 등이다. 오는 9월에 최종 글로컬대학에 지정되면 대학교당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받고, 규제혁신이 우선 적용된다. 또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지방대학육성법상 특성화지방대학 지정에 따른 행정·재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예비지정된 대학의 차별성은 △대학 간 통합 유형의 다양화 △캠퍼스의 전략적 산학일체 기지화 △대학 특성화 분야의 다각화 및 특화 교육의 전국적 확장 △혁신과 연계한 대학의 글로벌 역량 제고 등이다. 우선 대학간 통합은 대전-충남의 초광역 국립대학 통합에 기반한 캠퍼스 특성화, 해양 분야 특수목적대학 간 역량을 결집하는 1국 1해양대 체계 등 다채로운 통합 전략이 추가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7 12:11:18[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라이즈(RISE)-글로컬대학의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토론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국내외 대학 및 지역 관계자 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해외 지역혁신 우수모델 등을 공유하고 지역과 대학의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교육부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12~13일 이틀간 제주 서귀포 부영호텔에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계기로 'APEC 대학 총장 공개 토론회(AULF)'와 연계해 열린다.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벌 교육협력 리더십'을 주제로 이틀간 라이즈와 글로컬대학 관련된 5개의 세션에서 발제·토론이 이뤄진다. 제주도 라이즈 사업의 대표과제인 런케이션(learncation) 프로그램 체험 현장방문도 준비했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17개 지역 라이즈센터 및 글로컬대학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12일에는 총 3개 세션을 진행한다. 첫번째 세션은 '글로벌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다. 글로컬 대학 사례를 포함해 국내외 대학·지역의 혁신 모델에 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는 한국 고등교육에 실질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두번째 세션은 제주도가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제주'를 주제로 다양한 런케이션 모델을 소개한다. 특히 제주대, 경희대, 프린스턴대 등 국내외 대학이 제주도와 협업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발표한다. 마지막은 고등교육 네트워크 세션으로, 지역·교육·기업의 시각에서 앞으로 국내외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인 벤 넬슨은 글로벌 협력을 통한 고등교육 혁신 방안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손재일 대표는 우주 생태계 공동 발전을 위한 한화-제주의 산학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13일에는 '대학-지역 상생을 위한 고등교육 혁신모델 구축과 확산'을 주제로 글로컬대학의 혁신 성과와 계획을 발표한다. 참여대학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고등교육 혁신전략을 공유하며, 지역-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혁신모델을 제시한다. 또, '고등교육 글로벌 경쟁력과 지역혁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독일 카셀대학교 국제고등교육연구원이 독일 지방정부의 대학 지원 전략 등을 소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11 10:4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