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와 바이오디젤을 만들때 생기는 저가의 글리세롤을 이용해 썩는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황영규 박사팀이 글리세롤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젖산과 포름산을 높은 수율로 생산해내는 촉매 공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를 20분의 1만 사용해도 기존의 촉매 성능을 얻었다. 또한 젖산과 포름산 생산량도 2배 높았다. 젖산은 썩는 플라스틱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포름산은 연료전지의 수소저장물질, 가죽과 사료첨가제로 쓰이거나 추가 촉매 공정을 통해 화학제품으로 만들 수 있다. 2020년 기준 세계적 시장 규모로 젖산은 170만t, 포름산은 200만t이고 각각 매년 15%, 5%씩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다. 글리세롤과 이산화탄소로 젖산과 포름산을 동시에 생산하는 원리는 촉매를 이용한 '탈수소화 반응'과 '수소화 반응'이다. 수소가 들어있는 유기화합물에서 수소원자를 떼어내는 것이 탈수소화 반응, 떼어낸 수소원자를 다른 화합물에 첨가시키는 것을 수소화 반응이라고 한다.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는 글리세롤에서 수소를 떼어내 이동시킨 후 이산화탄소와 반응하게 해 젖산과 포름산을 만들어낸다. 연구진이 지난 5년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극소량만 넣어도 글리세롤의 탈수소화 반응과 이산화탄소의 수소화 반응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새 촉매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 공정은 기존 연구보다 촉매 활성이 좋고, 젖산과 포름산 생산 수율이 높다. 연구진이 촉매를 실험한 결과 단위부피시간당 생산량은 젖산 422g/L·day, 포름산 64g/L·day을 달성했다. 이는 이론적으로 기존 촉매보다 10~20배 정도 촉매 활성이 좋고, 생산량 또한 2배 정도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금속유기골격체에 루테늄 물질을 넣은 다음 태워서 루테늄 금속이 분산된 나노 촉매를 만들었다. 황영규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촉매시스템은 석유화학과 정밀화학, 바이오화학 공정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향후 계산화학을 통한 촉매 후보군 탐색 등으로 포름산 및 젖산 생산수율을 추가적으로 높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실용화 기술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황영규 박사팀과 성균관대 권영욱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진행해 세계적 물질 분야 권위지인 '캐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스' 12월호에 표지논문으로 발표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11-30 14:08:55[파이낸셜뉴스] 롯데중앙연구소가 리피도믹스 분석법을 활용해 식용 유지 내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분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중앙연구소는 1983년 설립된 롯데그룹의 종합 식품 연구소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롯데 식품사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기초·바이오 연구, 패키징 개발, 식품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식용 유지의 약 95%를 이루는 성분으로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구성된다. 지방산의 결합으로 결정되는 종류와 그 함량에 따라 유지의 경도, 흐름성 등 제형적 특성과 산패 등 화학적 특성이 좌우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품질의 유지 개발을 위해서는 트리글리세라이드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지만 그 종류가 수만 개에 이르기 때문에 개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롯데중앙연구소는 최근 업계 내 불량 식품 진위 판별 등에 주로 활용되는 리피도믹스 분석법을 응용해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분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리피도믹스 분석법은 질량분석기를 활용해 세포 내의 많은 지질 성분을 동시에 분석하고 해당 성분 간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방식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 분석법을 이용해 대표적 팜유인 팜 올레인, 팜 스테아린 등과 친환경 대체 오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곤충 오일의 성분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각각의 개별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분석한 결과 팜 올레인의 경우 지방산의 결합 특성상 오일 형태로의 활용이 가능하나 산화 안정성이 비교적 낮아 저장과 관리의 중요도가 높다는 사실을 도출했다. 대표적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 오일 분석 결과 동물성 오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식물성 오일과 유사한 결합을 보이며 미래 대체 유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오일 팜 리서치(Journal of oil palm research)'와 '인섹트(Insects)'에 게재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27 15:58:18[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욱·장성연 교수팀이 스탠퍼드대 토마스 F. 자라밀로 교수와 함께 태양에너지 만으로 물 속 질산염을 고효율의 암모니아로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미국 에너지부가 정한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속도의 상용화 기준치를 약 1.7배 웃돌아 세계 최고 기록이다. 16일 UNIST에 따르면, 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은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한 태양에너지로 폐수의 주요 성분인 질산염을 물 속에서 환원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원리다. 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으로 암모니아를 생산한 결과, 페로브스카이트를 사용한 전극 1㎠에서 시간당 1745㎍을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미국 에너지부가 정한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속도 상용화 기준인 1000㎍을 훨씬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암모니아는 비료, 음식, 제약 등 고부가 가치 화합물을 합성하는 데 쓰인다. 또 수소를 저장하고 수송할때 암모니아 상태로 뒀다가 질소를 분리해 수소를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다. 장지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폐수의 주성분인 질산염과 바이오디젤의 부산물인 글리세롤을, 암모니아와 고부가 가치의 글리세릭 엑시드를 생산했다"며 "개발된 기술은 외부전압 없이도 고효율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으며, 다양한 친환경 연료를 생산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성연 교수는 "고효율 태양광 연료 생산에 응용한 매우 중요한 연구"라며 "태양광 연료의 상용화가 되는 태양광 연료 생산 속도 기준을 초과 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을 잘 흡수해 전하를 많이 만들 수 있지만 물에 쉽게 분해된다. 연구진은 페로브스카이트를 쉽게 액체가 되는 필즈금속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고성능 암모니아 생산 촉매와 강하게 결합시켰다. 필즈금속은 녹는 온도가 63도로 낮아 쉽게 녹고 상온에서는 고체가 돼 이러한 설계가 가능하다. 이렇게 만든 광전극은 페로브스카이트가 물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는다. 페로브스카이트와 암모니아 생산 촉매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고정한 광전극은 물속에서 빛을 받아 전하를 생산한다. 전하는 전극 표면에 노출된 암모니아 생산 촉매에 효율적으로 전달돼 안정적으로 높은 효율의 암모니아가 만들어진다. 연구진은 암모니아를 외부 전압없이 생산하기 위해 물보다 낮은 전압에 반응하는 글리세롤을 이용했다. 먼저, 백금 촉매를 티타늄 나노시트에 올려 글리세롤의 산화 반응속도를 높였다. 광전극에서 생산되는 전압과 글리세롤의 산화반응을 통해 암모니아 전환에 필요한 전압의 최소량을 맞췄다. 즉, 글리세롤이 첨가된 물에 광전극을 담그고 빛을 쬐면 자발적으로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암모니아 생산과 동시에, 부산물로 글리세롤보다 9배 이상 가치 높은 글리세릭 엑시드도 만들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16 13:22:21국내 공동연구진이 식물성 기름과 동물성 지방으로 바이오디젤을 만들면서 버려지는 글리세롤을 고부가 화학연료로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제조에 사용되는 글리콜산이나 가죽 산업 원료로 사용되는 포름산 등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은 화합물들이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공학과 김원배 교수팀은 한국화학연구원 김형주 박사팀, 한국재료연구원 최승목 박사팀, 부경대 서민호 교수팀과 함께 글리세롤을 고부가가치 화학 원료로 만드는 '코발트-구리산화물 촉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디젤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지만 투입되는 원재료 중 10%만이 쓰이고 나머지는 버려지는 글리세롤이다. 연구진은 이 폐기처리해야 할 글리세롤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했다. 글리세롤을 산화시키면 글리콜산과 포름산이 만들어지는데 이때 주로 값비싼 금이나 백금을 이용한다. 값비싼 귀금속으로 글리세롤의 탄소 결합을 끊어내 화학원료를 만들어는데, 연구진은 귀금속 대신 코발트와 구리를 활용했다. 코발트와 구리로 만든 촉매를 실험한 결과 코발트-구리산화물의 표면에서는 탄소와 탄소 간 결합 세기가 약하기 때문에 글리세롤로부터 고부가 화학제품인 글리콜산과 포름산이 만들어졌다. 김원배 교수는 "이는 글리세롤 뿐만아니라 다양한 바이오매스 부산물들의 고부가가치 화합물 전환 반응을 위한 비귀금속 전기화학촉매 개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촉매를 소재, 화학, 나노 분야에서 권위있는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03 18:16:12[파이낸셜뉴스] 국내 공동연구진이 식물성 기름과 동물성 지방으로 바이오디젤을 만들면서 버려지는 글리세롤을 고부가 화학연료로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제조에 사용되는 글리콜산이나 가죽 산업 원료로 사용되는 포름산 등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은 화합물들이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공학과 김원배 교수팀은 한국화학연구원 김형주 박사팀, 한국재료연구원 최승목 박사팀, 부경대 서민호 교수팀과 함께 글리세롤을 고부가가치 화학 원료로 만드는 '코발트-구리산화물 촉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오디젤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연료지만 투입되는 원재료 중 10%만이 쓰이고 나머지는 버려지는 글리세롤이다. 연구진은 이 폐기처리해야 할 글리세롤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했다. 글리세롤을 산화시키면 글리콜산과 포름산이 만들어지는데 이때 주로 값비싼 금이나 백금을 이용한다. 값비싼 귀금속으로 글리세롤의 탄소 결합을 끊어내 화학원료를 만들어는데, 연구진은 귀금속 대신 코발트와 구리를 활용했다. 코발트와 구리로 만든 촉매를 실험한 결과 코발트-구리산화물의 표면에서는 탄소와 탄소 간 결합 세기가 약하기 때문에 글리세롤로부터 고부가 화학제품인 글리콜산과 포름산이 만들어졌다. 김원배 교수는 "이는 글리세롤 뿐만아니라 다양한 바이오매스 부산물들의 고부가가치 화합물 전환 반응을 위한 비귀금속 전기화학촉매 개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촉매를 소재, 화학, 나노 분야에서 권위있는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03 14:58:58[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이은지 교수팀이 세포를 얼렸다가 녹여도 손상없이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동결보존제를 개발했다. 이은지 교수는 20일 "독성이 없어 세포를 파괴하거나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지 않아 희귀한 세포를 보관하거나 장기이식에 쓰일 장기를 오랫동안 보관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포 동결 시 얼음 결정에 의한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존액을 사용해 보관한다. 다이메틸설폭사이드, 인산나트륨, 글리세롤 등 기존 화학 동결보존제는 높은 농도에서 세포 독성이 있어 세포를 파괴하거나, 냉동-해동을 반복할 경우 세포 복원 시 세포막을 손상시키고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기도 한다. 연구진은 기존 동결보존제보다 우수한 세포 복원력을 가진 보존제를 개발했다. 이 보존제는 기존의 화학적 동결보존제의 '2200분의 1' 정도만 사용해도 그에 상응하는 세포회수율을 나타냈다. 또 세포를 해동한 뒤 48시간 내에 4배 이상 세포가 증식했다. 연구진은 얼음-물 계면의 불안정성 원리와 얼음 표면의 화학결합 자리에 주목했다. 우선 얼음 결정 격자와 같은 골격체 격자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우수한 생체적합성을 가지는 지르코늄 금속유기골격체 나노입자를 합성했다. 여기에 결빙방지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를 나노입자 표면에 화학반응을 통해 결합시켜 세 종류(10, 30, 250㎚)의 나노입자를 제조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입자를 물에 첨가 후 냉동-해동 시 얼음의 재결정현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나노입자 표면에 규칙적으로 배열된 결빙방지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는 얼음 표면과의 견고한 화학결합을 유도해 물의 진입을 효과적으로 막고, 작은 크기의 나노입자는 얼음-물 계면의 미세곡률을 증대시켜 어는 점을 낮추고 얼음의 성장을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냉동에 의해 형성된 작은 얼음 결정이 해동 시 더 큰 얼음 결정으로 성장하는 것을 얼음재결정화라고 하는데,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입자는 얼음 표면에 효과적으로 결합해 우수한 결빙제어 효과를 보였다. 즉 동결 시 세포를 효과적으로 보존하고 해동 시 건강하게 복원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동결보존제로 신장세포와 암세포, 줄기세포를 냉동시킨 뒤 해동해 살펴봤다. 그결과 기존 동결보존제와 비교 시 높은 농도에서도 독성을 띄지 않아 많은 양의 세포가 살아 있었으며, 매우 적은 양의 보존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동결보존제와 상응하거나 높은 세포 회수율, 회수된 세포의 증식 효능을 보였다. GIST 전나영 석사과정생이 주도하고 한국재료연구원 이희정 박사와 울산대 의과대학 이창환 교수팀이 함께 참여해 얻은 이번 성과는 미국 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 골드지(JACS Au)'에 발표했으며,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20 10:29:37광동제약은 약국전용 기능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프리미엄 포커싱(사진)'을 출시한다고 8월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상에서 필요한 기능성 증진에 중점을 둔 건강기능식품으로 검증된 원료 사용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개발됐다. 프리미엄 포커싱은 △프리미엄 눈건강 포커싱 △프리미엄 혈행 포커싱 △프리미엄 면역 포커싱 등 3종으로 눈건강 및 혈행 개선·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눈건강 포커싱'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눈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차즈기 추출물(루테올린 배당체)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혈행 포커싱'은 혈행개선 기능성 원료인 EPA 및 DHA 함유 유지(오메가3)와 은행잎추출물을 비롯 비타민E, 비타민D, 아연을 주원료로 포함하고 있어 혈행개선 및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리미엄 면역 포커싱'은 상어 간에서 추출한 유지성분 알콕시글리세롤을 함유해 면역력 증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광동제약 약사전용 온라인몰 'KD-Shop'을 통해 신청한 약국에 유통되며, 소비자는 약사와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프리미엄 포커싱은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는 물론, 영양제 전문 상담 약사를 배치하고 전용 진열대를 마련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31 18:10:26[파이낸셜뉴스] 광동제약은 약국전용 기능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프리미엄 포커싱’을 출시한다고 8월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상에서 필요한 기능성 증진에 중점을 둔 건강기능식품으로 검증된 원료 사용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개발됐다. 프리미엄 포커싱은 △프리미엄 눈건강 포커싱 △프리미엄 혈행 포커싱 △프리미엄 면역 포커싱 등 3종으로 눈건강 및 혈행 개선·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눈건강 포커싱’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 눈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차즈기 추출물(루테올린 배당체)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혈행 포커싱’은 혈행개선 기능성 원료인 EPA 및 DHA 함유 유지(오메가3)와 은행잎추출물을 비롯 비타민E, 비타민D, 아연을 주원료로 포함하고 있어 혈행개선 및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리미엄 면역 포커싱’은 상어 간에서 추출한 유지성분 알콕시글리세롤을 함유해 면역력 증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포커싱은 광동제약 약사전용 온라인몰 ‘KD-Shop’을 통해 신청한 약국에 유통되며, 소비자는 약사와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프리미엄 포커싱은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는 물론, 영양제 전문 상담 약사를 배치하고 전용 진열대를 마련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 시리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31 10:09:59㈜엑티브온(대표이사 조윤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탄소저감형 석유계 원료 대체 화학공정기술' 개발 사업 중 '석유계 대체 탄소저감형 프로필렌글리콜 생산 및 제품화 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된 산업부 사업은 화학소재 생산에 사용 중인 석유계 원료를 탄소중립형 바이오매스, 폐자원 등으로 대체하기 위한 화학 소재 생산 공정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엑티브온이 총괄하는 바이오 프로플렌글리콜 개발 과제에는 2022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76.3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엑티브온(총괄책임자 박병규)은 본 과제에 퓨어스피어(이진구 대표이사), 한국화학연구원(황동원 박사), 아주대학교 화학공학과(박명준 교수)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다. 이번 사업선정을 바탕으로 국내 수급 가능한 비석유계 바이오매스 원료인 바이오디젤 부산 글리세롤로부터 바이오 프로필렌글리콜을 고수율로 생산하는 촉매 생산 및 반응 공정 기술, 고순도 소재의 분리 정제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친환경 화장품 및 정밀화학 소재로서 2025년부터 사업화할 계획이다. 엑티브온은 석유 유래 물질을 대체하는 화이트 바이오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소재개발 기업으로 바이오 소재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생산 공정 기술, 분리 정제 기술을 요소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2개국에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정밀화학 소재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주춧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엑티브온 조윤기 대표이사는 "이번 산업부 과제를 통하여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여 현재 석유계 원료가 주류를 이루는 화학 소재를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자원으로 대체 생산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바이오 프로플렌글리콜의 국내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22-06-23 14:25:16LG화학과 GS칼텍스가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원료 양산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1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인 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3HP) 양산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HP는 바이오 원료인 포도당 및 비정제 글리세롤의 미생물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물질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및 도료, 점·접착제, 코팅재, 탄소섬유 등 다양한 소재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케미컬로 각광받고 있다.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3HP 발효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PLH)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LG화학의 발효 생산 기술과 GS칼텍스의 공정 설비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며 3HP 양산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양사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양사는 2023년부터 3HP 시제품 생산을 통해 생분해성 소재 및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또, 향후 화이트 바이오 분야 전반에 대한 협업 및 지속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업은 탄소중립 및 자원 선순환, 미세 플라스틱 이슈 해결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2021년 12조원에서 2026년 34조원 규모로 연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양사는 친환경 원료 개발 협력을 통해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기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와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탄소중립이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지속가능한 신소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정유·화학 업계를 대표하는 양사가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권 기자
2021-11-18 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