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니젠이 일본 오츠카그룹 자회사 Glytech Inc.와 글리칸(Glycans) 결합 펩타이드 위탁생산 및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부각되면서 장중 10%넘게 급등 중이다. 글리칸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펩타이드 당뇨 치료제 및 비만치료제에도 활용될 수 있어 제약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애니젠은 전일 대비 1520원(+11.21%) 상승한 1만 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애니젠은 세포기능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글리칸(Glycans) 제조분야의 첨단 바이오기술을 보유한 일본 교토 소재 회사인 Glytech Inc.와 Glycan 결합 펩타이드 임상의약품 공동개발을 위한 ‘당-펩타이드 (Glycopeptide) 임상의약품 제조생산 및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생리활성 펩타이드 제조와 글리칸 제조분야에서 각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한 양사가 상호협력해 공동개발하고 있는 당-펩타이드 의약품은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의 걸림돌이 되는 펩타이드의 생체내 각종 효소에 의한 약물효능 지속시간 감소, 펩타이드의 생물학적 물성조절, 항펩타이드 항체 유도생성에 의한 약물효능의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인체내 존재하는 글리칸의 분자구조를 재현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전세계적으로도 극히 소수에 불가하다. 당 사슬(glycan)은 여러 개의 단당이 글리코시드 결합(Glycosidic bond)으로 연결된 화합물로서 인체내에서는 통상 당단백질(Glycoprotein)의 형태로 존재하는 단백질에 결합된 탄수화물을 가리키며, 당 사슬의 종류와 결합단당 개수의 변화를 통해 인체내 다양한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고 또한 단백질 자체의 생체 안정성 (Stability)을 증가시킨다. 이와 같은 글리칸의 유용성을 이용한 글리칸 결합 펩타이드 의약품은 기존의 저분자 의약품에 비해 매우 우수한 약물효능과 낮은 인체 부작용을 나타냄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펩타이드 당뇨 치료제 및 펩타이드 비만치료제에도 활용될 수 있어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애니젠은 펩타이드 바이오 소재(산업용·의약용) 생산 및 펩타이드 기반의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펩타이드 신약은 삼중음성 유방암 표적항암제, RNA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다제내성균 슈퍼박테리아 감염 치료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2형 당뇨병 및 대사성 질병 치료제 등이 있다. 이 중 당뇨 및 비만 치료용 신규 이중작용제(GLP-1 수용체와 Glucagon 수용체 결합 Dual agonist, AGM-217)에 글리칸 기술을 적용한 여러 종류의 AGM-217 유도체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05 13:39:53[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는 희귀 유전성대사질환학회 심포지엄 'SSIEM Annual Symposium 2024'에 참가해 헌터라제 임상 3상에 대한 장기 연장 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SSIEM Annual Symposium 2024'는 희귀 유전성대사질환학회(SSIEM)가 개최하는 연례 심포지엄으로, 올해는 지난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난해 종료된 헌터라제 임상 3상에 참여했던 환자의 2년 장기 연장 시험 결과다. 헌터라제를 2년동안 주 1회 정맥 투여한 환자군과 이두설파제 1년 투여 후 헌터라제로 전환해 1년간 치료받은 환자군에서 6분 보행 검사와 요로 '글리코사미노글리칸(urine GAG)'의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2년 동안 지속적으로 헌터라제를 투여 받은 환자군과, 이두설파제에서 헌터라제로 전환한 환자군에서 장기 안전성, 유효성 평가 결과를 확인했으며, 6분 보행 검사 및 urine GAG의 기저치 대비 변화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확인했다. 특히 헌터라제로 전환한 환자에서 6분 보행 검사 변화율은 1년간 증가 이후 2년째에도 추가적으로 증가한 것이 관찰됐다. 이상 사례(Adverse Event)에서도 기존 치료제와 상이한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헌터라제 장기 투여 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신수경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헌터라제 장기 투여 시 지속적인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됐고, 2형 점액다당류증(MPSII) 환자에 대한 효소 대체 요법으로서 이두설파제를 투여 받은 환자들이 헌터라제로 안전하게 전환이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헌터라제는 GC녹십자가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임상 3상에서 확보된 확증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정식 허가로 전환하는 변경허가 승인을 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9 09:36:31[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여성암 1위라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률은 2021년 인구 10만명당 55.7명으로, 2010년에 33.2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0여년 만에 20여명이나 늘어났습니다. 이 유방암세포는 어떻게 커질까요. 영국 셰필드대학 엘레나 레이네로 박사팀은 17일(한국시간) 국제 생물학 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유방암 세포가 세포와 조직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세포외 기질'을 먹으면서 계속 성장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세포속 에너지 생산 경로의 중심 효소 'HPDL'나 대식세포 촉진체 'PAK1'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으면 암세포가 늘어나거나 종양조직이 커지는 것을 막게 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레이네로 박사는 "지금까지 암세포 생존 메커니즘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알아낸 것을 통해 유방암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있어 새로운 타깃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초기엔 성장이 더딘 암세포 모든 세포들은 세포외 기질이라고 불리는 틀에 박혀 있습니다. 세포외 기질에는 혈액의 흐름이 제한돼 있어 암세포가 성장함에 따라 영양분이 부족해집니다. 그럼에도 암세포들은 계속 커지고 있는데, 이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있어 먹이를 어떻게 공급받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암세포를 세포외 기질과 비슷한 곳을 만들어 넣어봤습니다. 우선 세포외 기질과 비슷하지만 아미노산이 있는 콜라겐과 아미노산이 없는 콜라겐에 유방암세포를 삽입했습니다. 또 콜라겐과 비슷한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에 넣어봤습니다. 그 결과, 아미노산이 없는 콜라겐과 플라스틱에 넣은 유방암세포는 아미노산이 있는 것보다 초기 성장이 더뎠습니다. 그럼에도 암세포는 세포외 기질로 둘러싸여 있을 때 아미노산 부족상태를 극복하면서 커나갔습니다. 세포외 기질을 먹기 시작했다 또 세포에 형광색을 띠게 해 세포 외 기질이 세포를 통과하는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세포는 세포외 기질을 흡수해 리소좀이라고 불리는 소화 구획에서 분해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와함께 세포외 기질을 화학적으로 처리하면 단백질, 글리코사미노글리칸, 피브로닌, 엘라스틴 등 여러 성분들이 교차 연결돼 암세포가 먹을 수 없었습니다. 즉 암세포가 세포외 기질을 많이 섭취해 거대세포증이 일어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레이네로 박사는 "유방암 세포가 종양 내에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용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확인했다"며, "식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암 세포는 주변 기질의 구성 요소를 먹고 소화하는 능력이 생겨났다"고 말했습니다. 소화기관 막으면 암세포 성장 차단 암세포가 점점 커지면서 먹이가 부족해지면 세포외 기질에 있는 티로신과 페닐알라닌이라는 두 가지 아미노산의 흡수하고 분해하면서 대사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암세포가 늘어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원료는 티로신과 페닐알라닌이 미토콘드리아 트리카르복실산 회로를 지나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세포의 호흡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 생산 과정으로 가는 경로의 중심 효소 'HPDL'를 쓰러뜨렸을때, 암세포의 성장이 멈췄습니다. HPDL 또는 대식세포 촉진체 'PAK1'가 만들어지는 것을 차단하거나 감소시키면 암세포가 이동하고 주변 조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레이네로 박사는 "유방암 세포가 영양 결핍때 세포외 기질의 영양분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이 과정은 대식세포증과 주요 아미노산의 에너지 방출 기질로의 대사 전환 모두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포외 기질 밖에 먹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확산되는 암 세포의 아킬레스건을 찾아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6 15:59:26[파이낸셜뉴스]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딸 안설희씨가 코로나19 연구 국제 학술지에 제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로미 아마로(Amaro) 교수팀이 지난 19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화학(Nature Chemistry)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안설희 박사후(포스터닥터)가 제1저자로 등재됐다. 해당 논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인체의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2(ACE2)에 결합해 침투하는 과정을 단백질 분자 구조 변화 수준에서 규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스파이크 단백질의 겉을 덮고 있는 ‘글리칸’이 인체 세포 침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미로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실제로 어떻게 열리고 감염이 시작되는지 규명했다”며 “’글리칸’이라는 관문이 없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본질적으로 전염력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약물을 사용해 글리칸 관문이 닫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안설희씨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UCSD에서 이론 화학을 연구 중이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코로나19 3차원 모양 시연 학술과 관련해서 세계 슈퍼컴퓨터 학회 고든벨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든벨은 슈퍼컴퓨팅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상이다. way309@fnnews.com 우아영 인턴기자
2021-08-23 08:26:08[파이낸셜뉴스]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면서 면역체계를 속일 때 핵심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위장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는 소식에 우진비앤지가 강세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의약물질(렉틴)에 의해 선점되면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로 들어가는 관문이 차단되는데 우진비앤지가 ‘렉틴’ 추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우진비앤지는 전 거래일 대비 470원(17.01%) 오른 3165원에 거래 중이다. 오스트리아 과학아카데미 분자 생명공학연구소(IMBA) 요제프 페닝거 박사팀은 11일 국제학술지 'EMBO 저널'(EMBO Journal)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해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당결합단백질 두 가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는 많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돌기처럼 붙어있는데, 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기관지·폐 등에 많은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와 결합하면서 인체에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염력에 중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을 보호하기 위해 '글리코실화'(glycosylation)라는 반응을 통해 스파이크 단백질 표면을 당화합물인 글리칸(glycan)으로 덮어 위장하는 방법으로 인체 면역체계를 속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장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포유류 동물에 존재하는 당결합단백질(렉틴) 140가지의 결합 특성 등을 탐색했다. 그 결과 두 가지 렉틴(Clec4g·CD209c)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글리코실화' 반응이 일어나는 핵심 부위에 잘 결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글리코실화 반응 부위는 현재 유행하는 델타 변이가 발생해도 매우 잘 보존되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한 당결합단백질을 이용하면 모든 변이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동연구자인 스테판 머라이터 박사는 "이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보호막을 무력화시켜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을 방법을 갖게 됐다"며 "이 메커니즘이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찾아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아킬레스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닝거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의약물질(렉틴)에 의해 선점되면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로 들어가는 관문이 차단되는 것"이라며 "자연계에 존재하는 포유동물의 렉틴이 바로 정확히 그런 작용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2007년 ‘특수 추출법에 의한 겨우살이로부터 렉틴 추출 기술’을 특허등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특허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국내에서의 많은 연구 결과, 항암효과와 강력한 점막면역증강효과 등이 밝혀지고 있는 겨우살이로부터 기능성 지표성분인 렉틴을 고농도로 추출, 정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8-12 09:16:05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어패류인 홍합을 이용해 상처 치료와 흉터 억제 기능을 갖춘 의료접착제 개발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홍합의 접착 단백질과 인체 조직에서 추출한 자연치유 성분을 결합해 상처 치료 기능과 흉터 방지 기능을 갖춘 혁신적인 의료용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 생명공학 연구개발(R&D) 사업' 중 포스텍 차형준 교수 연구팀이 주관하는 '해양 섬유 복합소재 및 바이오플라스틱소재 기술개발 과제'의 성과물이다. 지난 2015년 연구진은 홍합의 접착 단백질을 소재로 의료용 봉합실을 대체할 수 있는 인체 거부반응이 적은 접착제를 개발했다. 이후 연구진은 이 접착제에 인체조직으로부터 추출한 복합 탄수화물 성분(프로테오글리칸)을 결합시키는 연구를 진행해 단순 접착기능 외 재생 및 흉터 예방 기능 등 치유기능까지 갖춘 새로운 접착제 개발에 성공했다. 플로테오글리칸은 뼈에 있는 유기성분의 약 15%를 차지하며 콜라겐 섬유 형성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이 의료접착제를 쥐의 피부 상처 부위에 도포한 결과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상처에 비해 회복 속도가 빨랐으며 흉터 역시 정상적인 피부조직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소재 분야 최고 권위를 지닌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 특허를 출원해 원천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차형준 교수는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상처 재생 기능과 흉터 억제 기능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의료 접착제를 개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05-23 09:21:07희귀 질환으로 각막이식을 받았던 환자가 스마일라식으로 시력까지 되찾았다. 이 임상 사례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JRS에 발표됐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박사)팀(김부기.전주 온누리안과 문수정.이대규 원장)은 15일 서울 강남대로 온누리스마일안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뮤코다당류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양쪽 눈이 실명돼 전층 각막이식을 한 이산하 환자(24)에게 스마일라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쪽 눈 전층 각막이식 후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에 성공하기는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뮤코다당류증은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의 분해에 필요한 리소좀 효소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유전병이다. 이 씨는 질환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서서히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실명이 됐다. 지난 2008년 4월 정 원장으로부터 왼쪽 눈에 전층 각막이식을 받았고 약 10개월 뒤 오른 쪽 눈도 각막이식을 받았다. 그러나 각막이식 후에도 시력이 오른쪽 0.05, 왼쪽은 0.4였고 난시가 심했다. 하지만 지난해 최신의 시력교정 기법인 스마일라식을 받은 후 양쪽 눈이 0.6으로 회복됐다. 난시도 오른쪽 2D(디옵터), 왼쪽 3D(디옵터)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정 원장은 "환자가 각막이식을 받은 상황이어서 이식한 부위를 잘못 건드리면 터질 수도 있는 만큼 하나하나 구조를 보강하면서 스마일수술을 시행했다"며 "스마일 라식은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각막이식을 했더라도 시력교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환자인 이산하씨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눈이 잘 안보이니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고등학교 때 눈이 좋지 않을 때는 밖에 잘 돌아다닐 수 없어 어머니에게 업혀 다녔다"며 "하지만 지금은 잘 보여서 8포인트 글자나 작은 스마트폰 글씨도 잘 읽을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 했다. 스마일라식은 독일에서 개발된 시력교정술로 팸토초 레이저가 각막 상피를 투과해 각막 안에서 필요한 교정량만큼 각막 조각을 만들어 분리한 후 2~4mm 작은 절개창으로 꺼내는 방식이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측은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시력의 질이 우수하고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각막 확장증 같은 후유증 발생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누리스마일안과는 스마일라식 아시아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됐으며 아시아에서 최다 수준인 안과논문 40편, 그 중 시력교정(스마일라식 포함) 23편, SCI급 논문 5편을 발표한 바 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12-15 17:25:05희귀 질환으로 각막이식을 받았던 환자가 스마일라식으로 시력까지 되찾았다. 이 임상 사례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JRS에 발표됐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정영택 원장(박사)팀(김부기·전주 온누리안과 문수정·이대규 원장)은 15일 서울 강남대로 온누리스마일안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뮤코다당류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양쪽 눈이 실명돼 전층 각막이식을 한 이산하 환자(24)에게 스마일라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쪽 눈 전층 각막이식 후 스마일라식 시력교정에 성공하기는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뮤코다당류증은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의 분해에 필요한 리소좀 효소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유전병이다. 이 씨는 질환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서서히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해 고등학교 1학년 때 실명이 됐다. 지난 2008년 4월 정 원장으로부터 왼쪽 눈에 전층 각막이식을 받았고 약 10개월 뒤 오른 쪽 눈도 각막이식을 받았다. 그러나 각막이식 후에도 시력이 오른쪽 0.05, 왼쪽은 0.4였고 난시가 심했다. 하지만 지난해 최신의 시력교정 기법인 스마일라식을 받은 후 양쪽 눈이 0.6으로 회복됐다. 난시도 오른쪽 2D(디옵터), 왼쪽 3D(디옵터)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정 원장은 "환자가 각막이식을 받은 상황이어서 이식한 부위를 잘못 건드리면 터질 수도 있는 만큼 하나하나 구조를 보강하면서 스마일수술을 시행했다"며 "스마일 라식은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각막이식을 했더라도 시력교정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환자인 이산하씨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눈이 잘 안보이니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고등학교 때 눈이 좋지 않을 때는 밖에 잘 돌아다닐 수 없어 어머니에게 업혀 다녔다"며 "하지만 지금은 잘 보여서 8포인트 글자나 작은 스마트폰 글씨도 잘 읽을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 했다. 스마일라식은 독일에서 개발된 시력교정술로 팸토초 레이저가 각막 상피를 투과해 각막 안에서 필요한 교정량만큼 각막 조각을 만들어 분리한 후 2~4mm 작은 절개창으로 꺼내는 방식이다. 온누리스마일안과 측은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시력의 질이 우수하고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각막 확장증 같은 후유증 발생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누리스마일안과는 스마일라식 아시아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됐으며 아시아에서 최다 수준인 안과논문 40편, 그 중 시력교정(스마일라식 포함) 23편, SCI급 논문 5편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개원 병원에서 유일하게 '안 은행' 운영과 각막이식을 진행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12-15 14:28:17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숍 미샤는 프리미엄 한방 라인 '미사(美思) 초(超)공진'(사진)을 론칭했다. '미사 초(超)공진'은 미샤만의 '공진비책단' 처방으로 탄탄한 탄력과 자연스러운 윤기를 가진 젊은 피부를 되찾아주는 한방 안티에이징 라인이다. '공진비책단'은 미샤가 젊은 피부 본연의 힘을 되살리기 위해 공진단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원기 회복의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의 주요 성분에 약재를 아홉 번씩 찌고 말리는 '구증구포(九蒸九曝)'한 흑삼과 숙지황을 더했다. 공진비책단 처방 외에도 홍삼글리칸 성분과 석류, 호장근, 일당귀 등 여성에게 이로운 8가지 약재를 조화시켜 만든 루트로겐 성분이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시켜준다. 또 상황버섯 추출물로 면역력을, 연꽃씨 추출물로 피부 진정효과를 챙겼다. 제품은 수액, 에센스, 유액, 크림, 영안고 등 5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제품별로 3만7000~6만원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5-10-12 16:01:54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옷이 점차 두꺼워지고 여러 겹을 껴입는 만큼, 피부에도 스킨케어 제품을 얼마나 바를지, 어떻게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지 고민하게 되는 시기다. 피부는 계절이 변화함에 따라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기 전 피부 타입에 맞춰 유수분을 적절히 유지해 줘야 한다.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피부 타입 별 관리 방법을 알아보았다. 건성 피부 이중 보습 관리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건성피부가 악건성으로까지 변하기 쉬운 요즘 계절에는 피부에 단순히 수분 보충만 해주는 케어는 무용지물이다. 피부에 즉각적으로 스며들어 수분을 채워주는 소프너를 사용한 뒤, 공급된 수분이 장시간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는 보습 케어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피부의 표면에 스며든 수분을 유분기 있는 에멀젼이 유지시켜줌으로써 수분 증발을 막아 오랫동안 촉촉함을 부여해준다. 여기까지 했다면 본전을 지킨 것. 건조한 날씨에는 평소보다 두둑하게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케어해줄 수 있도록 크림에 오일 한두 방울을 떨어뜨려 함께 섞어 발라주면 차가운 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보호할 수 있다. 1.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인텐시브' 2. 아이오페‘모이스트젠 크림 스킨 하이드레이션' / 스타일뉴스 3. 아이오페 ‘아토 인텐시브 모이스처 크림’ / 스타일뉴스 4. 한율 '율려 원액' / 스타일뉴스 5. 아이오페‘슈퍼바이탈 에멀젼 엑스트라 컨센트레이티드’ / 스타일뉴스 6. 한율 '진액 스킨' / 스타일뉴스 ITEMS 한율‘진액 스킨’ 여주 쌀을 홍국 발효하여 만든 한율 홍국발효진액™이 함유되어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채워준다. 피부를 촉촉하게 정돈해주는 쌀 진액 보습 스킨이다. 아이오페‘모이스트젠 크림 스킨 하이드레이션’은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바르는 즉시 보습 막을 형성해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는 보습 크림이다.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촉촉하면서도 매끄러운 보습 코팅 막을 형성해 수분을 채워주고 유지시켜주며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지성 피부도 유분 공급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한가지 특징은 바로 유분 보충에 소홀하다는 것이다. 이미 피부에 유분이 많다고 생각해 굳이 에멀젼을 바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 하지만 에멀젼 단계를 생략했을 경우, 스킨이나 에센스 단계에서 보충된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막아주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유분 부족 형' 건성 피부가 될 수 있다. 적절하면서도 지속적인 유분 공급은 피부를 장시간 촉촉하게 유지해 줄 뿐만 아니라 유분 부족에서 비롯되는 트러블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피부활성 요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피부결을 부드럽게 해주고 탄력까지 함께 케어하는 기능성 크림을 사용해주면겨울철 지성 피부가 자주 맞닥뜨리게 되는 유분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피부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ITEMS 아이오페‘슈퍼바이탈 에멀젼 엑스트라 컨센트레이티드’피부장벽을 강화하고 보습과 영양 성분을 오래 유지해 탄탄하고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고영양 에멀젼이다. 아이오페‘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인텐시브’바이오 핵심 복합체 성분인 바이오 글리칸TM이 피부 필수 활성 요소를 강화해 속 탄력부터 피부 윤기까지 촘촘하게 끌어 올린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탱탱하고 빛이 나는 피부로 가꿔주는 스페셜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트러블 피부 저자극 크림으로 케어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흐트러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더욱 말썽을 일으킨다. 특히 트러블 피부 경우 찬 바람이 피부에 파고들면서 각질을 일으킨다. 거칠어진 표면에 각종 먼지가 들러 붙으면서 기존 트러블까지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관리가 필요하다.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저 자극 스킨 케어를 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마일드한 토너를 피부결에 따라 발라 각질을 정돈해준 다음, 에멀젼으로 즉각적인 유분 막을 씌워 피부의 수분을 꽉 잡아준다. 그후 아토피 피부나 극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한 저자극 크림을 사용해 꼭 필요한 영양과 보습 케어를 해주면 잠재적인 트러블까지 케어해주어 촉촉하고 맑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으니 기억하자. ITEMS 한율 '율려 원액'은 갈색솔잎 에너지가 피부 최적의 균형을 부여하여 맑고 생기 있는 피부로 유지시켜주는 필수 활성 세럼이다. 아이오페 ‘아토 인텐시브 모이스처 크림’은 세라마이드 펠렛 성분이 손상된 피부 위에 밀착되어 수분 손실을 차단한다.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무향, 무보존제, 무색소, 무에탄올의 저자극 크림이다. / stnews@fnnews.com 김신애 기자
2014-10-29 17: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