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케이뱅크가 금융권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금리보장서비스’가 출시 후 2년 동안 고객에게 45억원의 이자혜택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리보장서비스’는 고객이 가입한 ‘코드K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가입한 지 2주 내에 오르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소급 적용해주는 서비스다. 케이뱅크가 지난 2021년 10월 업계 최초로 도입해 현재까지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도입 후 2년동안 고객에게 추가로 지급한 이자는 총 16차례에 걸쳐 45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기준금리가 6차례나 인상되면서 서비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코드K 정기예금’의 금리를 12차례나 올리며 34억원의 이자를 고객에게 추가로 지급했다. ‘금리보장서비스’를 통해 1회에 가장 많은 이자를 받은 고객은 3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처음 가입한 금리가 아닌 0.6%p 인상된 금리가 자동으로 소급 적용됐기 때문이다. ‘금리보장서비스’로 금리 인상 시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재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고객 이자 혜택을 극대화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코드K 정기예금’ 가입 시 별도 절차 없이 금리보장서비스에 자동 가입된다. 14일이내 서비스가 적용되면 앱 알림으로 안내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년 전 금리보장서비스 도입 이후 금리인상기로 서비스 효과를 본 고객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과 혜택을 최우선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10-26 09:03:26[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는 가입한 지 2주 내에 금리가 오르는 예금 상품에 한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적용해주는 ‘금리보장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금리보장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입한 예금 상품의 금리가 가입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인상되는 경우, 인상된 금리를 예금의 가입일부터 적용해주는 서비스다. 통상 예금 가입 후 상품 금리가 오를 경우 인상된 금리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예금을 해지하고 다시 가입해야 했다. 금리보장서비스는 해지 후 재가입이라는 불편함 없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가 적용된다. 높아진 금리는 예금 가입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혜택을 최대 14일 동안 적용 받을 수 있다. 금리보장서비스가 적용되는 상품은 ‘코드K 정기예금’이다.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재예치 시에도 적용된다. 코드K 정기예금은 현재 최고 연 1.5%의 금리(12개월 기준)가 제공된다. 36개월 기준으로는 최고 연 1.6%다. 케이뱅크 김기덕 마케팅본부장은 “금리보장서비스는 은행이 알아서 혜택을 챙겨주는 금융소비자 지향적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최고의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11-22 14:44:24[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 달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정책 일환으로 지난 2016년 도입한 종합금융투자계좌(IMA)와 관련, 발행한도와 원금보장 등 세부규제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IMA 자기자본기준(8조원 이상)을 넘어선 종투사들이 IMA 사업 자격 취득에 나설지 주목된다. 21일 국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 및 업계와 종투사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종투사 제도개선으로는 △발행어음 관련 부동산 운용비율 등 운용규제 정비 △IMA 관련 초대형IB 지정기준 △발행어음 및 IMA를 하는 초대형IB의 건전성 규제 강화 △기업신용공여 관련 추가 신용공여한도 인정범위 조정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증권사의 건전성 평가를 위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책정에 적용되는 위험 값을 조정하는 내용 등도 검토 대상이다. 국내 증권사 중 종투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 이들은 대출 등 기업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200% 이내까지 가능하며, 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증권대차 등 전담중개업무도 할 수 있다. 1년 이내 만기어음을 매개로 고객자금을 수탁하고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단기금융업무도 가능하다. 이 가운데 초대형IB 인가까지 받은 곳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다. 즉 종투사의 자기자본 규모별로 업무 범위를 설정, 증권사 대형화는 물론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게 정책목표다. 하지만 증권사의 기업금융 서비스 활성화 등 정책 취지와 달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처럼 단기성과를 추구하는 부동산 금융에만 편중돼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에 금융당국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모험자본 공급) 부족과 부동산 금융 편중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견기업 대출 등 기업신용공여 인정범위는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 운용비율은 낮추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년 가까이 신청자가 없어 ‘유명무실’한 상태인 IMA 제도 관련, 전반적인 세부 규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인 종투사가 금융당국 승인을 받아 IMA를 운영하면, 고객으로부터 예탁 받은 자금을 통합해 운용하고 해당 수익을 고객에게 실적 배당할 수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IMA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 등 자본 효율성이 높아지지만, 구체적인 세부가이드라인이 없어 신청사업자가 전무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IMA 제도 도입 당시와 달리 현재는 자기자본기준을 조금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발행어음 등 구체적인 제도 정비가 마무리 되면 초대형IB는 물론 IMA와 관련해서도 추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21 16:30:15Q. 6년차 직장인 A씨는 회사 생활 시작 2년 만에 노후 준비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행동에 옮겨 그때부터 미국에 상장돼있는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를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저축 가능한 금액을 모두 쏟아 부었다. 물론 국내에도 미국에 투자하는 ETF가 있긴 하지만, 달러가 원화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이라고 판단했다. 결혼을 2년 안에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자금은 지금껏 만들어온 투자 자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다행히 지금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 보험료 외에 마땅히 고정비로 나가는 비용은 없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투자를 지속하려고 하고, 결혼 시점에 수익을 실현해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이 같은 방법이 적절한지 궁금해 재무 상담을 신청했다. A. 31세 A씨 월 수입은 3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76만원이다. 고정비는 보장성 보험료로 7만원만 나간다. 변동비는 생활비(30만원), 부모님 용돈(25만원), 교통비(6만원), 통신비(1만원) 등 62만원이다. 저축으로는 청약 5만원만 있다. 이외 남은 200만원가량은 모두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한다. 연간 비용은 300만원으로, 연간 비정기 저축(300만원)이 전부 소진된다. 자산은 투자 상품(1억500만원), 입출금통장(1000만원), 청약저축(250만원) 등이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회에 진출하면 자연히 소득 중 얼마나 소비를 해야할지, 저축 비중은 어느 정도로 정해야할지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결혼, 독립, 주택 구입, 노후 준비 등 재무목표가 설정된다. 이때 노후는 늘 후순위가 되지만 빠르게 준비할수록 유리하다. 한정된 소득 안에서 지출과 저축 비율을 정해야 하는 만큼 적정 지출 액수를 초기에 가늠해야 한다. 물가는 오르는데, 금리는 낮아지는 시기에는 저축만 할 수는 없다. 자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다만 자신이 언제, 어느 정도 자금을 쓰게 될지 계획하면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A씨처럼 결혼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 유동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주택 구입이나 노후 자금을 위해서는 장기 저축과 투자를 병행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로지 자산 증대만을 목적으로 보유자산 대부분을 투자로 돌리면 단기 사안에 대응하기 힘들다"며 "만일 투자 성적까지 부진하다면 대출에 손을 대고, 이자라는 추가 비용이 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적립식이 아닌 단기 트레이딩에 의존한다면 과거 성적이 좋았다고 해도 향후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무관리에 있어선 부적합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투자가 수익만을 가져오진 않기 때문에 장기 투자와 단기 유동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결혼 예산을 정리한 후 저축과 투자수익 실현 금액을 산정봐야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예산에는 결혼식 비용뿐 아니라 주거 자금, 신혼여행 비용 등도 포함된다. 2년 내 결혼을 전제한다면 투자금을 실현하는 게 알맞다. 과세, 환율 등을 감안하면 결혼 직전까지 그 시점을 끌고 가기보다 다가오는 연말이나 연초쯤 환금에 나서라는 뜻이다. 또 앞으로 주어지는 저축 가능 금액 220만원 정도를 예·적금으로 돌리면 원금만 총 5280만원을 확보할 수 있다. 결혼 이후엔 자녀 출산에 대비해야 하므로 이를 고려해 저축과 투자 비중을 조정하면 된다. 다른 한 축인 노후 준비를 위해선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는 투자를 빠르게 시작하고 노후 준비에 매진해왔지만 결혼이라는 단기 목적은 구분해 세분화하지 못했단 아쉬움이 있다"며 "일단 확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저축을 진행하고, 투자 수익도 사전 리스크 축소 차원에서 필요한 만큼 미리 실현해놓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11-17 18:37:20#OBJECT0#[파이낸셜뉴스] 6년차 직장인 A씨는 회사 생활 시작 2년 만에 노후 준비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행동에 옮겨 그때부터 미국에 상장돼있는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를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저축 가능한 금액을 모두 쏟아 부었다. 물론 국내에도 미국에 투자하는 ETF가 있긴 하지만, 달러가 원화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이라고 판단했다. 결혼을 2년 안에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자금은 지금껏 만들어온 투자 자산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다행히 지금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어 보험료 외에 마땅히 고정비로 나가는 비용은 없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투자를 지속하려고 하고, 결혼 시점에 수익을 실현해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이 같은 방법이 적절한지 궁금해 재무 상담을 신청했다. 31세 A씨 월 수입은 3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76만원이다. 고정비는 보장성 보험료로 7만원만 나간다. 변동비는 생활비(30만원), 부모님 용돈(25만원), 교통비(6만원), 통신비(1만원) 등 62만원이다. 저축으로는 청약 5만원만 있다. 이외 남은 200만원가량은 모두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한다. 연간 비용은 300만원으로, 연간 비정기 저축(300만원)이 전부 소진된다. 자산은 투자 상품(1억500만원), 입출금통장(1000만원), 청약저축(250만원) 등이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회에 진출하면 자연히 소득 중 얼마나 소비를 해야할지, 저축 비중은 어느 정도로 정해야할지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결혼, 독립, 주택 구입, 노후 준비 등 재무목표가 설정된다. 이때 노후는 늘 후순위가 되지만 빠르게 준비할수록 유리하다. 한정된 소득 안에서 지출과 저축 비율을 정해야 하는 만큼 적정 지출 액수를 초기에 가늠해야 한다. 물가는 오르는데, 금리는 낮아지는 시기에는 저축만 할 수는 없다. 자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다만 자신이 언제, 어느 정도 자금을 쓰게 될지 계획하면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A씨처럼 결혼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 유동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주택 구입이나 노후 자금을 위해서는 장기 저축과 투자를 병행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로지 자산 증대만을 목적으로 보유자산 대부분을 투자로 돌리면 단기 사안에 대응하기 힘들다”며 “만일 투자 성적까지 부진하다면 대출에 손을 대고, 이자라는 추가 비용이 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적립식이 아닌 단기 트레이딩에 의존한다면 과거 성적이 좋았다고 해도 향후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재무관리에 있어선 부적합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투자가 수익만을 가져오진 않기 때문에 장기 투자와 단기 유동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결혼 예산을 정리한 후 저축과 투자수익 실현 금액을 산정봐야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예산에는 결혼식 비용뿐 아니라 주거 자금, 신혼여행 비용 등도 포함된다. 2년 내 결혼을 전제한다면 투자금을 실현하는 게 알맞다. 과세, 환율 등을 감안하면 결혼 직전까지 그 시점을 끌고 가기보다 다가오는 연말이나 연초쯤 환금에 나서라는 뜻이다. 또 앞으로 주어지는 저축 가능 금액 220만원 정도를 예·적금으로 돌리면 원금만 총 5280만원을 확보할 수 있다. 결혼 이후엔 자녀 출산에 대비해야 하므로 이를 고려해 저축과 투자 비중을 조정하면 된다. 다른 한 축인 노후 준비를 위해선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는 투자를 빠르게 시작하고 노후 준비에 매진해왔지만 결혼이라는 단기 목적은 구분해 세분화하지 못했단 아쉬움이 있다”며 “일단 확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저축을 진행하고, 투자 수익도 사전 리스크 축소 차원에서 필요한 만큼 미리 실현해놓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5 11:10:54[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3·4분기 당기순이익이 8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9%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3·4분기 누계 보험영업이익은 1132억원이었으며 분기 보험영업이익은 295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 말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연초 대비 564억원 증가한 2조4530억원,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114억원으로 집계됐다. CSM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3·4분기 CSM 상각이익 또한 1719억원으로 전년 동기(1316억원)에 비해 30.6% 성장했다. 3·4분기 누계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776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526억원)에 비해 14.4%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 내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은 87%에 달했다. 3·4분기 누계 투자영업실적은 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부 역마진 및 수익증권 일회성 평가손실이 반영된 수치로, 향후 시장금리 하락 시 퇴직계정의 마진구조 전환과 수익증권 평가익 인식 가능성이 높다. 롯데손해보험은 수익증권 축소와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 확대를 통한 ‘투자 자산 리밸런싱’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미래 이익 확보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보험업 디지털 전환의 선도회사 입지를 굳건히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4 17:07:51[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13일 컨퍼런스 콜(실적발표회)을 통해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연결기준 7270억원으로 전년 동기(8448억원) 대비 13.9% 감소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368억원이다. 같은 기간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97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195억원 대비 35.7% 신장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7780억원으로, 전체 신계약 APE 중 8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보장성 APE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APE는 2749억원이다. 이는 암 주요치료비 보장을 강화한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과 초경증 유병자와 건강한 보험소비자를 위한 ‘H10 건강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다.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3·4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542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신계약 CSM 수익성은 56%를 기록했다. 3·4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9조1297억원이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 자본성증권 발행 등의 가용자본 증가요인과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약 164.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3만127명을 기록하며 연간 가이던스인 3만명을 조기 달성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3% 포인트 늘어난 90.8%,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61.6%다. 한편, 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3억원을 기록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이익 안정성을 제고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83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679억원을 상회했다. 한화생명은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해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며 “GA(법인보험대리점)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신상품을 지속 출시해 장기적 회사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3 16:52:2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예상을 깨고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연준은 6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시작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p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지만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관해서는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고, 특히 중국산에 물리는 관세율은 60%에 이를 것이라고 약속하는 등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부추기는 다양한 정책들을 예고하고 있어 안정을 찾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이 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0.25% p 추가 인하는 확실 시카고상업거래소(CBO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채권 투자자들은 연준이 7일 FOMC 회의를 마치면서 0.25% p 금리인하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금의 4.75~5.00%에서 0.25% p 낮은 4.50~4.75%로 낮출 가능성을 99.3%로 보고 있다. 동결 전망은 사라졌고, 외려 0.5% p 낮은 4.25~4.50%로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예상이 새로 나타났다. 다만 0.7% 확률로 그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SGH 매크로어드바이저스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팀 듀이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멈추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듀이는 트럼프 당선으로 인플레이션 고삐가 풀릴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단순히 이런 전망을 근거로 금리 인하를 중단하면 이는 정치적 판단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연준이 지금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듀이는 트럼프 집권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시 뛰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데이터’를 기초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은 약화됐다. 연말 기준 금리가 지금보다 0.5% p 낮은 4.25~4.50%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하루 만에 77.3%에서 67.4%로 뚝 떨어졌다. 10% 관세, PCE 물가지수 0.83% p 끌어올려 연준이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022년 중반 7% 넘게 치솟으면서 정점을 찍었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 속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9월에는 상승률이 2.1%로 낮아져 연준 목표치 2.0%에 근접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추진하는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은 다시 뛸 전망이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새뮤얼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물리면 PEC 물가지수가 0.8% p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 인상 충격 대부분은 1년 안에 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불법 이민자 추방 관세와 더불어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 건 불법 이민자 추방도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전망이다. 미 국토안보부는 불법 이민자 수를 11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불법 이민자들이 추방되면 미 노동력 공급이 줄고,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물가가 오른다. 특히 임금 상승은 미 경제활동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 물가를 즉각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불법 이민자들이 힘든 일을 대신하던 건축, 농업 부문에서 심각한 노동력 부족 속에 비용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 부문은 이미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어 더 극심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만 트럼프가 약속대로 미 석유, 천연가스 생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에너지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아진다. 감세 재정지출 확대 트럼프가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라는 모순된 정책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트럼프는 내년 일몰 예정으로 자신이 2017년에 법률로 통과시킨 ‘감세와 일자리 법’을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초과 근무수당, 봉사료(팁), 사회보장 지원금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책임 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는 트럼프의 이런 감세안이 실행되면 미 국가 부채가 앞으로 10년에 걸쳐 7조8000억달러(약 1경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심각한 부채는 인플레이션을 촉발한다. 연준은 결국 인플레이션 고삐가 다시 풀리면서 금리 인하를 조기에 접고 금리 인상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수도 있게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7 02:45:21[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출시에 맞춰 특화 금융 혜택을 담은 '케이벨류(K-Value) 할부'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K-Value 할부는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추고 중고차 가격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강력한 금융 상품이다.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선수금을 결제하고 저렴한 금리 혜택과 함께 차량 가격의 일부를 만기 시점까지 유예할 수 있다. 또 고객이 타던 기존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 시 중고차 가격까지 보장해 주는 혜택이 결합된 상품이다. K-Value 할부로 더 뉴 스포티지를 구매하면, 차량가의 최대 70%까지 차량 대금 납부를 만기 시점까지 미룰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가 3460만원인 '더 뉴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시그니처'를 K-Value 할부(금리 5.3%, 선수율 29%, 유예율 70%)를 통해 구매하면 3년 동안 매월 12만 원 정도의 월 납입금만 납부하면 된다. 또 K-Value 할부 이용 고객이 더 뉴 스포티지를 할부 만료 시점에 팔고 기아 차량을 다시 구매 하면 최초 구입 시 가입한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통해 타던 더 뉴 스포티지의 중고차 가격을 구매했던 가격의 최대 70%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만기 시점까지 미뤄둔 할부 유예금을 중고차 판매 금액으로 해결 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06 09:48:17[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30일 정례회의를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 등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총 384건의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먼저 이번에 신규 지정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 토큰 기반 지급·이체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등 7개 은행이 신청했다. 지정 은행 7개사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CBDC 활용성 테스트 계획'에 따라 구축 예정인 CBDC 시스템 내에서 이용자에게 실명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해줄 수 있다. 아울러 은행 예금 기반의 토큰화된 지급수단(이하 ’예금 토큰‘)을 통해 사용처에서 물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급·결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거래 과정의 자동화, 결제 프로세스 효율화 등 분산원장기술 기반의 지급결제가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이데이터 활용 주식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타 증권사에서 주식 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투자자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업(한화투자증권)의 금리 조건이 더 유리할 경우 주식 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지정 기업은 투자자에 대해 신용평가를 진행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투자자의 타사 담보주식 현황을 확인한 후 대출 가능 여부 및 대출 가능 금액 등을 심사한다. 소비자는 기존 주식 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담보주식을 매도하거나 제3의 대출처에서 자금을 일시 대출할 필요 없이 대출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이 신청한 서비스로, 미성년자인 자녀(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가 부모의 신용카드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족카드)를 발급 및 사용토록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가족카드 발급대상을 만 12세 이상까지 확대해 미성년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용카드 양도 및 대여 관행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용업종 및 이용한도를 제한하고, 자녀의 카드사용 내역 알림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금융위는 기존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보험개발원-신청인 간 정보공유를 위해 규제특례 조항을 추가(기존 11개사중 7개사만 해당)했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를 보장하기 위한 부가조건(소비자의 차량정보, 기존 보험계약 만기일 등)을 포함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 제휴 계좌(이용자 명의)에 보관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할 때마다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충전되는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내달 3일부터 오는 2026년 11월까지로 2년 연장됐다. 신용카드가맹점 모집시 사업장 방문없이 필요 증빙자료를 모바일 앱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가입 절차를 진행하는 '소상공인의 비대면 신용카드가맹점 가입 서비스'에 대해 신용카드가맹점이 되려는 자의 사업장을 방문, 영업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 규제에 대한 개선 요청도 수용됐다. 금융위는 특례 없이도 동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령에 대한 법령정비를 착수할 예정이며, 법령 정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최대 1년6개월) 동 혁신금융서비스의 지정기간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서비스를 지속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30 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