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계룡장학재단 이승찬 이사장은 9일 대전광역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수입상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대전지역 초·중학생 48명과 지도자 3명에게 총 1300여만원의 장학금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전 체육 꿈나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지도자 3명에게도 우수지도자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 이사장은 "재단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1992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총 1만6000여명에게 약 6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장학사업 외에도 아이디어 공모전, 도시건축여행, 유림공원 사생대회, 유림경로 효친대상,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 일본 백제 문화유적 탐사 등 다양한 공익·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09 17:28:59[파이낸셜뉴스]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기록과 대회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한국 대표팀은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이준혁(국군체육부대) 순으로 이어 달려 38초4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태국은 38초78로 2위, 중국은 38초82로 3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지난 5월 1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 남자 400m 계주 패자부활전 1조에서 38초51의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멤버 그대로 결선에 나선 한국은 불과 20일 만에 한국 기록을 0.02초 단축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2023년 방콕 대회에서 태국이 우승하며 세웠던 38초55의 대회 기록 역시 0.06초 앞당기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한국 남자 400m 계주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만 4차례(1981년, 1983년, 1985년, 2023년) 획득했을 뿐이었다. 구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육상은 사상 최초로 남자 400m 계주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31 20:36:2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장미란 제2차관이 개관을 앞둔 국립스포츠박물관에 올림픽 금메달 등 소장품을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 측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스포츠 분야 최초 국립박물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첫 주자로 나서는 장 차관은 선수 시절을 함께 한 소장품 총 88점을 기증한다. 주요 기증품으로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과 우리나라 여자 역도 최초 올림픽 금메달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이 포함됐다. 기증 릴레이는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 전까지 이어지며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주요 인물들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차관은 "기증 릴레이 첫 주자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기증 릴레이를 통해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을 널리 알리고, 박물관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와 감동을 전하는 중심 공간이 되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에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23 10:24:38[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경찰은 전날 성매매 혐의로 레슬링 선수 카일 스나이더(30)를 포함한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경찰이 지난 9일 도시 북부 지역에서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진행한 함정 수사 과정에서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온라인상에 성매매를 권유하는 광고를 올렸고, 스나이더가 이에 걸려든 것이다. 스나이더는 같은 날 오후 8시 15분 광고를 통해 연락한 상대와 호텔에서 만나기로 했다. 상대가 경찰임을 알지 못한 채 현금을 건네며 성관계를 요구한 그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스나이더는 오는 5월 19일 법정에 출석하라는 소환을 받은 상태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스나이더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딴 레슬링 선수다. 지난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 선수에게 패하며 5위에 머물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14 15:25:21[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승훈은 2021년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지난해 FIS 프리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 부문 3위에 오르며 우리나라 프리스키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한민국 프리스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한금융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선수들이 해외 전지훈련 비용 마련에 부담이 크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승훈 후원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10년간 대한스키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아시안게임 결선에서 부상으로 안대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했던 이승훈 선수의 강한 정신력은 소방공무원인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자산”이라며 “더욱 강인한 마음을 갖고 보다 큰 세계 무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선수는 “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신한금융이 개최하는 ‘신한 소방 가족의 날’ 행사에 부모님과 함께 초청해준 덕분에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그룹이 후원하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장에 소방공무원 가족과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초청해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신한 소방 가족의 날’을 개최한다. 프로야구는 이달 말부터 한 달 간 총 5개 경기에 소방공무원 가족 119명을 각각 초청하고, 프로축구는 3일 FC서울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 소방가족 1119명을 초청해 소방공무원 가족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01 13:17:37김채연(수리고)과 차준환(고려대)이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한국 피겨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차준환과 김채연은 13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종목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김채연은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일본의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를 꺾었다. 김채연은 기술점수(TES) 79.07점과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1.88점을 더한 최종 총점은 219.44점으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사카모토 가오리(211.9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도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99.02점과 예술점수 88.58점을 획득해 합계 187.60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94.04점을 더해 총 281.69점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 가기야마 유마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1999 강원 대회에서는 양태화·이천군(아이스댄스 동메달), 2011 알마티 대회에서는 곽민정(여자 싱글 동메달), 그리고 2017 삿포로 대회에서는 최다빈(여자 싱글 금메달)이 그 주인공이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2-13 21:33:41대이변이 탄생했다.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의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를 꺾고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피겨 역사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채연은 기술점수(TES) 79.07점과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1.88점을 더한 최종 총점은 219.44점으로, 사카모토 가오리(211.90점)를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피겨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1999 강원 대회에서는 양태화-이천군(아이스댄스 동메달), 2011 알마티 대회에서는 곽민정(여자 싱글 동메달), 그리고 2017 삿포로 대회에서는 최다빈(여자 싱글 금메달)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번 경기로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의 금메달 수를 총 14개로 늘렸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가 차지했으며,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서영은 총점 150.54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김채연은 이 대회에서 자신의 모든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합 점수 모두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반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던 사카모토는 프리스케이팅 중 점프 실수를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전체 최고 점수인 75.03점을 받았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예상보다 낮은 점수인 136.87점을 얻는 데 그쳤다. 김채연은 출전 선수 중 마지막 두 번째 순서로 은반 위에 올랐다. 그녀는 '내면의 속삭임'(Whisperers from the hear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하며 첫 더블 악셀을 힘차게 성공시켰다. 이어지는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주요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가산점이 부여되는 후반부에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추가 점프 과제를 매끄럽게 소화하며 높은 수행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까지 레벨4 난도를 깔끔히 마무리한 그녀는 단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연기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두 번째 순위를 기록했던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경쟁자인 사카모토를 큰 격차로 앞질렀고, 결국 역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13 18:29:16[파이낸셜뉴스] 한국 스노보드의 유망주 김건희(시흥매화고)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하프파이프 종목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13일 중국 하얼빈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결선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김건희는 전날 예선에서 기록한 78점으로 우승자로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그의 첫 국제 종합대회 출전으로, 그는 이를 금빛으로 빛냈다. 2008년생인 김건희는 만 17세도 되지 않은 나이에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의 뛰어난 기량이 돋보였다. 하프파이프 경기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겨루는 종목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도 이승훈(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한편 이날 결선 취소로 인해 예선 순위가 그대로 최종 결과로 이어졌다. 예선 3위를 기록했던 이지오(양평고)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또 다른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같은 날 남자 슬로프스타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화제를 모았던 이채운(수리고)은 이번 결선 취소로 인해 예선 성적 6위에 머물렀다. 여자부에서도 예선 성적이 결선을 대신하며 이나윤(경희대)이 7위, 최서우(용현여중)가 8위, 허영현(매홀중)이 9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에서는 총 여섯 개의 금메달 중 중국이 세 개를 가져갔으며 한국과 일본이 각각 두 개와 한 개씩 나눠 가졌다. 또한 강동훈(고림고)은 남자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 부문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우리나라 메달 레이스에 기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13 14:40:13[파이낸셜뉴스] 제너시스BBQ 그룹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시 황금올리브치킨을 5000원 할인하는 '금메달 게릴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14일까지다. 국가대표가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당일 BBQ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금올리브치킨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금메달 획득과 동시에 자사앱과 웹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ID당 1개가 발행된다.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며 다른 쿠폰과 중복 사용은 불가능하다. BBQ 관계자는 "지난 주말 신규회원 가입자가 50% 정도 증가하는 등 선수들을 응원하는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12 15:38:49[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가 한국 바이애슬론의 사상 첫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다. 압바꾸모바는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12번째 금메달이자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이전까지 은메달(2003년 아오모리 대회 남자 계주)이 최고 성적이었던 한국 바이애슬론의 사상 첫 금메달이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엔 여자 7.5㎞와 남자 10㎞ 스프린트, 여자 4×6㎞ 계주와 남자 4×7.5㎞ 계주 경기가 열린다. 압바꾸모바는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16년 귀화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여자 15㎞ 개인 경기 16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프린트 종목에서는 입상은 예상됐으나 금메달 후보까지는 거론되지 않았는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바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썼다. 경기 초반 2.4㎞까지 선두로 치고 나간 압바꾸모바는 이후 중국의 탕자린에게 선두를 내준 뒤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2∼4위권에서 달리던 압바꾸모바는 6.0㎞를 통과할 때도 탕자린에게 2초가량 밀린 2위였으나 막판에 힘을 내며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압바꾸모바에게 2.4초 차로 뒤진 중국의 멍팡치(22분 47초 8)가 은메달을 가져갔고, 중반 선두를 지키던 탕자린은 3위(23분 01초 0)로 마쳤다. 또 다른 우리나라 귀화 선수인 아베 마리야(포천시청)가 10위(24분 12초 1)에 올랐고, 고은정(전북체육회)은 11위(24분 22초 0), 정주미(포천시청)는 14위(25분 21초 5)에 자리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11 1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