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 떨어져 있던 금목걸이를 훔친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약식14단독은 절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청주 모 지구대 소속 A경감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A경감은 지난 3월 초 새벽 청주시 율량동 거리에서 B씨가 떨어뜨린 10돈짜리 금목걸이를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B씨가 취객과 몸싸움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경감은 B씨가 차고 있던 금목걸이가 몸싸움 중 풀려 떨어지자 주변에 있던 외투로 이를 가려놓은 뒤 주위 시선이 없는 틈을 타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금목걸이가 사라졌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경감의 범행을 확인했다. 해당 사건으로 A경감은 직위 해제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2 17:13:41[파이낸셜뉴스] 25개월 아기가 하고 있는 금목걸이를 훔친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간 A씨는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고 제보했다. A씨는 “25개월 아기가 고열이 나서 인근 의원에 들렀다.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해서 수액실에서 수액을 맞고 퇴원했는데 아기 목에 걸려 있었던 한 돈짜리 금목걸이가 사라졌다”고 했다. 목걸이를 분실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곧바로 해당 의원에 CC(폐쇄회로)TV 확인을 요청했다. 영상에는 할머니 등에 업혀 수액실로 가는 아이 뒤쪽에 있던 간호조무사가 아기 목덜미 쪽을 꼼지락하더니 뭔가를 위로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범행 시간은 단 10초 남짓이었고 이 과정에서 그는 아이 목에 생채기까지 남겼다. 해당 간호조무사는 병원에서 2년간 근무했고 직원들 사이에서 평판도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역 육아 카페에 피해 사실을 알리자 같은 병원에 갔다가 목걸이가 분실된 적 있다는 피해 글이 다수 올라왔다"며 "추가 범행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카페에 글을 남긴 B씨는 “주사실에서 해당 간호조무사를 만난 후 2돈 반짜리 미아방지목걸이를 분실했다”며 “주사실에는 CCTV가 없다. 아이가 주사실에 머무른 시간은 2분 남짓”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간호조무사는 지난달 23일 경찰 첫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범행을 자백하고 목걸이를 돌려줬다고 한다. 간호조무사는 합의를 시도했으나 제보자 측이 거절해 사건은 검찰로 넘겨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2 05:25:28[파이낸셜뉴스] 손님으로 위장해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7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일 오후 6시 59분께 대전 서구 소재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살 것처럼 행동한 뒤 630만원 상당의 10돈짜리(37.5g) 금목걸이를 받아 든 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도주 경로를 확보한 뒤 A군을 50m가량 추격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세종 지역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파악됐으며, 동종 전과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금값이 급등해 귀금속을 노리는 범죄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7 20:00:25[파이낸셜뉴스] 시민들의 몸싸움 과정에서 떨어진 금목걸이에 손을 댄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21일 충북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청주 모 지구대 소속 A 경감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감은 이달 초 신고를 받고 시민 B씨와 C씨가 몸싸움하는 현장에 출동해 바닥에 떨어진 B씨의 금목걸이를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감이 습득한 금목걸이는 분실물 등으로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절도 장면을 확인하고 최근 A 경감을 직위 해제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1 13:55:4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착용한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낮 12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금은방에서 16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30돈)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금목걸이를 살 것처럼 행세하며 착용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 그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20 15:48:49[파이낸셜뉴스] 인터넷에서 구입한 모조품을 부모님 유품이라고 속여 전당포에 금목걸이를 맡기고 수천만원을 챙긴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현주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경남 창원시 소재의 한 전당포에서 가짜 금목걸이를 맡기고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8회에 걸쳐 27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전당포에 금목걸이를 맡기며 부모님 유품이라고 했으나 인터넷에서 구입한 모조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사기죄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2022년 11월에는 진해구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은 일행을 흉기로 내려친 혐의로 재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는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았고 그로 인한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범행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보상을 위한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4 13:33:06[파이낸셜뉴스] 손님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뒤 카드를 훔쳐 금목걸이 등을 산 40대 다방 종업원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22일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강도상해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동종 전력이 다수 있고, 이번만 해도 여러 사건이 병합돼 있다. 죄질이 좋지 않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다방 종업원이던 A씨는 지난 5월 2일 손님으로 온 남성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섞은 음료를 몰래 먹여 정신을 잃게 했다. 이후 현금 20만원과 카드를 훔쳐 금목걸이와 옷 등 250여만원 상당을 구입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함께 술을 마시던 다른 피해자가 잠든 틈을 이용해 휴대전화와 카드를 훔치고, 훔친 카드를 사용해 29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또 제주공항 카페에서 사람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외투와 외투 안 지갑, 이어폰 등을 훔친 혐의도 있다. A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가족 도움을 받아 합의도 진행 중이다. 양육해야 할 어린 자녀도 있다"며 선처를 구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3 10:34:07[파이낸셜뉴스] 유명 가수가 방문한다는 소식에 많은 인파가 모인 한 운동장에서 금목걸이 등 값이 나가는 물건들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8일 경기 오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4명, 70대 남성 2명 등 6명을 구속하고, 같은 일당인 80대 남성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동종 전과가 많게는 10여 건 이상씩 있는 소매치기 일당이다. 최근 열리고 있는 지역축제장의 인파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다음과 같다. 축제를 관람하러 온 노인 앞에서 한 사람이 선글라스를 떨어뜨린다. 이를 본 노인은 선글라스를 주워주려고 행동을 취하고, 일당은 노인을 주위로 둘러싸며 보는 눈들을 막는다. 이후 노인 뒤에 있던 다른 사람이 니퍼 등을 통해 금목걸이 등을 끊어내 가로채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간다. 해당 수법은 이달 9일 '오산시민의날' 행사가 열린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이용됐다. 이들은 특히 범행 전날 사전 답사를 통해 CCTV 사각지대를 미리 확인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당은 대포차와 도난차 등 2대를 이용해 축제장을 돌아다니다 지난 10일 오후 3시경 함양 산삼축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일당은 "축제장에 간 건 사실이지만 범행은 저지르지 않았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라진 금목걸이의 행방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가 활성화돼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 이를 노린 소매치기 범죄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귀중품 보관에 주의를 기울이고 피해 발생 시 즉각 112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일당이 검거되기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는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9 07:27:31[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옷을 여러 차례 바꿔입는 등 치밀한 도주극을 펼쳤으나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옷 3번 바꿔 입으며 도주, 완전범죄를 꿈꿨나요'라는 제목으로 금목걸이를 훔친 A씨의 도주극 영상을 공개했다. 600만원 상당 목걸이 훔쳐 '치밀한 도주극' 사건은 지난 4월 27일 대전 동구 정동 역전시장 내 한 금은방에서 벌어졌다. 영상을 보면 당시 A씨는 긴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금은방에서 판매하는 금목걸이를 착용해보며 이리저리 만지작거렸다. 그러다 주인이 잠시 시선을 돌리자 목걸이를 가지고 그대로 밖으로 달아났다. 이 목걸이는 시가 6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으로 질주하며 골목을 누비던 A씨는 잠시 뒤 반팔 차림으로 다시 나타나 대전 중구의 또 다른 금은방으로 향했다. A씨는 이곳에서 훔친 목걸이를 처분했다. A씨는 이후 택시를 타고 대전 서구의 한 숙박업소로 이동해 또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경찰 CCTV 수백대로 추적.. 하루만에 체포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A씨의 도주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수차례 환복한 A씨는 택시를 6번이나 갈아타며 치밀한 도주극을 펼쳤다. 대전 경찰은 24시간 동안 수백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끝에 범행 하루 만인 지난 4월 28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5월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앞서 A씨는 동종전과로 교도소에서 출소했으며, 대전지역 모텔 등을 전전하다 돈이 떨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7-20 07:00:34[파이낸셜뉴스]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의 귀금속 상가를 돌며 2235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A씨로부터 귀금속을 매입하면서 신분증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2명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 종로구와 부산 부산진구 등에 있는 귀금속 상가를 돌며 7차례에 걸쳐 총 2235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7개를 훔쳐 판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업주나 종업원들이 다른 손님을 응대하거나 물건을 찾는 사이 진열장 위의 목걸이를 휴대전화 아래에 숨기는 수법으로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피해 업주의 신고로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지난 13일 21시 50분께 경기 안양시 범계역 인근 모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서울 외 지역에서도 A씨의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전국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전국 3개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 7건을 병합 수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귀금속 상가를 대상으로 하는 절도 범죄에 대해서는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귀금속을 매입하는 취급 업체들은 매도인들의 신분증 및 연락처 등을 확인대조해 업무상과실장물취득으로 입건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6-23 15: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