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감독, 7일 마라케시국제영화제서 금별상
▲ 이수진 감독(오른쪽)이 영화 '한공주'로 7일 제13회 마라케시영화제에서 금별상을 받은뒤, 심사위원장을 맡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뮤비콜라쥬 제공 이수진 감독의 영화 ‘한공주’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대상격인 금별상을 수상했다. 11월29일부터 12월7일까지 열린 마라케시국제영화제는 ‘아프리카의 칸느영화제’로 불린다. 영화제에 심사위원장은 마틴 스콜세지가 맡았으며, 박찬욱 감독,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파티 아킷킨 감독이 맡았다. 7일 폐막식을 앞두고 본선 심사가 열렸다. 이수진 감독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호명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수진 감독은 “마리케시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로코 관객분들과 영화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영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 브루노 바르드 수석프로그래머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한공주’는 제가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다. 앞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올해 초청된 작품은 높은 수준의 영화들이며, ‘한공주’를 보면서 영화계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마리케시국제영화제는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 김태식 감독의 ‘도쿄택시’, 이창동 감독의 ‘시’가 출품됐다. 2010년에는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금별상을 수상했으며, 이수진 감독이 이번 영화제에서 금별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전학간 한공주가 사건 이후 아픔을 견디고 다시 살아가려는 의지를 보이는 성장영화다. 이수진 감독은 단편 ‘적의 사과’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에서 주인공 한공주를 연기한 천우희는 ‘써니’의 본드걸로 얼굴을 알린 신인배우다. 한편,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는 2014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인성 기자
2013-12-10 10:59:01
"X친 X라이"…모노레일 환불받자 욕설한 매표소 직원
[파이낸셜뉴스] 모노레일 티켓의 환불을 요구했다가 매표소 직원에게 욕설을 듣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숲 스트리머 금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행 갔다가 욕먹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금별은 매표소 직원에게 모노레일 티켓을 들고 "선생님 혹시 이거(모노레일) 안 탔는데 환불이 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직원은 "저희 지금 마감 끝났다"면서 "왜 안 타시는 건데요?"라고 물었다. 주변에 있던 한 남성이 "환불해달라"고 거들었지만, 해당 직원은 재차 "특별한 이유도 없이 환불하냐"는 등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금별은 "안 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지"라면서 속상해했다. 환불을 받은 금별은 "안녕히 계세요"라며 자리를 떠났지만, 마이크를 통해 해당 직원이 "X친 X라이"라며 욕설하는 내용이 들렸다. 이에 금별은 "이렇게까지 욕을 먹을 일이야?"라며 당황스러워했다. 해당 영상은 22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금별은 영상 댓글을 통해 "주변 동료분들과 시청자분들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모노레일 측으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며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모노레일 측은 "저희 회사의 불미스러운 언행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금별 스트리머님과 구독자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직원은 1개월 감봉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3 05:34:14
CJ프레시웨이 작년 최대실적...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쌍끌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3조742억원, 영업이익은 99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2019년 3조5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로 잠시 주춤, 지난해 4년 만에 3조원대를 회복했다.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2021년 556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지난해 1000억원을 목전에 뒀다. 회사 측은 식자재 유통 고객 수 확대와 단체급식 사업 호조를 실적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 신장한 2조28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외식 식자재 부문에서는 신규 고객 증가와 더불어 기존 고객 성장으로 식자재 납품 사업장이 1만7000여곳으로 늘었다. 주요 고객으로는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프랭크버거, 고피자, 금별맥주 등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중 콘셉트 기획, 메뉴 개발, 디자인 등 브랜드 론칭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하는 '브랜드 솔루션'은 업계 유일 서비스다. 급식 식자재 부문은 핵심 경로인 키즈, 실버 등에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사업 확장 기반을 탄탄히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노년층) 등 자체 브랜드(PB)를 운영함으로써 유치원, 학교, 복지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는 지난해 연간 통합 매출 2000억원을 넘어 핵심 식자재 유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13 18:12:25
CJ프레시웨이, 매출 3조·영업익 993억원..사상 최대 실적
[파이낸셜뉴스] #OBJECT0#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3조742억원, 영업이익은 99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2019년 3조5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로 잠시 주춤, 지난해 4년 만에 3조원대를 회복했다.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2021년 556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지난해 1000억원을 목전에 뒀다. 회사 측은 식자재 유통 고객 수 확대와 단체급식 사업 호조를 실적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 신장한 2조28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외식 식자재 부문에서는 신규 고객 증가와 더불어 기존 고객 성장으로 식자재 납품 사업장이 1만7000여곳으로 늘었다. 주요 고객으로는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프랭크버거, 고피자, 금별맥주 등이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중 콘셉트 기획, 메뉴 개발, 디자인 등 브랜드 론칭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하는 ‘브랜드 솔루션’은 업계 유일 서비스다. 급식 식자재 부문은 핵심 경로인 키즈, 실버 등에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사업 확장 기반을 탄탄히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노년층) 등 자체 브랜드(PB)를 운영함으로써 유치원, 학교, 복지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는 지난해 연간 통합 매출 2000억원을 넘어 핵심 식자재 유통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급등하는 외식 물가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체급식 부문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4% 증가했다. MZ세대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힘썼다. ‘베이글 성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코끼리베이글’을 사내카페에서 선보이거나, 유명 디저트 카페인 ‘서울페이스트리’와 협업 상품을 개발하는 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호실적을 발판 삼아 고객 성공을 돕는 솔루션 기업으로 한층 더 진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 통한 초격차 역량 확보 △미래형 푸드서비스(단체급식) 산업 제시 △차별화 상품 개발 위한 제조사업 가속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국내 최대 규모 물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제조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와 R&D 센터, 센트럴키친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별화 상품을 적극 개발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밀 솔루션’ 사업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2-13 09:31:41
北 '화성-17형' ICBM 성공...자축, 대대적 '선전전' 나서
[파이낸셜뉴스] 2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했다며 기여한 군 인사들을 대거 진급시켰다는 등 대대적인 선전에 나섰다. 이날 노동신문은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기존 계급인 '별 셋' 상장에서 '별 넷' 대장으로 진급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화성포-17형'을 성공적으로 개발 완성하고 핵무기 병기화 발전에서도 놀라운 도약을 이룩함으로써 세계 제일의 최강군 목표를 향한 우리 국가의 확고한 결심과 결단성 있는 실행력, 거대한 잠재력과 확신성 있는 필승의 미래상을 만방에 남김없이 과시했다"는 발언도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화성-17형' 이동식 발사대 차량(TEL)을 '제321호'에 영웅 칭호와 함께 금별 메달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한다고도 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이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했던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그들의 노력을 평가했다"며 국방과학원 미사일 부문 과학자·기술자, 노동자, 일꾼들은 이번에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결의하는 편지를 통해 "전략전술미사일들의 전력화를 힘있게 다그쳐 백두산 혁명 공업의 병기창을 질량적으로 더욱 굳게 다져나가겠다"는 등의 주장과 선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 신문이 지난 18일에 이어 김정은이 이번에 또다시 딸을 ICBM 관련 행사 현장에 데리고 나온 것을 보도한 것은 '국제사회에 ICBM 발사가 완전히 성공했다는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등의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안 윌리엄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방어팀 부국장은 지난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고각발사는 대기권 재진입 시 열이 덜 발생한다"면서 "정상각도로 발사하면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고열을 탄두부가 견뎌야 하는데 북한이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노동신문이 27일 일요일 자 신문을 택해 대대적인 선전보도에 나선 것은 내부 결속과 대한민국과 미국, 일본 등과 서방세계에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핵 무력의 완성을 과시, 압박하기 위한 선전선동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1-27 11:48:29
CJ프레시웨이, 외식 프랜차이즈 '맞춤형 운영 매뉴얼' 제작 지원
[파이낸셜뉴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의 일환으로 '맞춤형 점포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돕는다고 17일 밝혔다. 맞춤형 점포 운영 매뉴얼'은 홀·주방 운영, 고객 서비스, 위생관리 등 기초 정보와 더불어, 고객사 특성에 따른 매장 체크리스트, 식자재 보관 방법 등 맞춤형 정보를 모두 포함한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는 체계화된 매뉴얼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점포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첫 사례로 맥주 프랜차이즈 '금별맥주'의 점포 운영 매뉴얼을 제작, 배포했다. 2019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금별맥주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메뉴와 인테리어로 인기를 얻어 현재 전국 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금별맥주와 식자재 거래를 이어오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단기간 내 매장 수가 급증한 금별맥주의 안정적인 가맹사업 확장을 돕고자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운영 매뉴얼 제작하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는 매뉴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업종의 점포 운영 매뉴얼을 검토한 것은 물론, 위생, 서비스, 노무·세무 등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받는 등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 임직원이 금별맥주 매장에서 일일 직원체험을 하며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했다. 그 결과, 금별맥주 10대 운영원칙, 맥주 관리법, 메뉴 추천 방법 등 금별맥주만의 특색 있는 운영 매뉴얼이 완성됐다. 해당 매뉴얼은 금별맥주의 신규 가맹점 오픈 시 교육 자료로 사용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2-17 10:23:37
‘의문의 일승’ 윤균상, 정체 고백→출소…전국환 체포 (종합)
'의문의 일승'이 권선징악의 해피엔딩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 마지막 회에서는 김종삼(윤균상 분)이 이광호(전국환 분)의 잘못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김종삼은 이광호를 납치했으나 풀어주는 척 하며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 연극이었고, 잘못 시인 녹음이 목적이었다. 이후 김종삼은 이광호의 생방송 기자회견을 이끌어내려 했다. 실제로 암수전담반은 이광호를 긴급 체포하기 위해 출동했고, 김윤수는 이광호를 정식 소환했다. 이광호 때문에 큰 부상을 입고 병상에 있는 강철기(장현성 분)에게도 김종삼은 "김윤수가 승부수를 띄웠다. 다음에는 아저씨가 날 만나러 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날 이광호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의 검찰 수사가 도를 넘었다"고 뻔뻔하게 변명했다. 하지만 그 때 "최현미, 진정길, 금별과 오일승을 죽였다"고 시인한 이광호의 목소리가 녹음된 파일이 흘러나와 현장이 술렁였다. 김종삼은 이어 무대에 올라 "3개월 전 이광호와 국정원은 오일승 형사를 살해, 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신분을 제게 줬다. 저는 10년 전 복집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사형수 김종삼"이라고 고백했다. 김윤수 또한 "모두 사실"이라 밝혔다. 김윤수의 요청에 김종삼이 직접 이광호에게 수갑을 채웠으나 이광호는 여전히 뻔뻔했다. 김종삼은 진진영(정혜성 분)의 손에 수갑을 차고 "이 방법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진진영은 "그래도 이제 김종삼으로 재회해 반갑다"고 전했다. 국수란(윤유선 분) 또한 현장에 등장해 이광호를 향해 "넌 살인자다. 죽어야 한다"고 오열했다. 이광호는 그제서야 조금은 담담해졌고, 국수란도 이내 체포됐다. 모든 걸 마친 김종삼 곁에 죽은 금별(전성우 분)이 나타나 "고맙다. 다시 교도소 가서 어떡하냐"고 물었다. 김종삼은 "괜찮다. 다음에는 같이 봄비 맞자"고 전했다. 복집살인사건에 대한 재심이 청구됐다는 소식은 내레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3년 뒤에 기면중(오승훈 분)은 국수란을 면회 갔고, 암수전담팀은 여전히 열심히 일했으며, 강철기는 깨어나 한강의 아빠로 살았다. 김종삼은 교도소에서 장필성(최원영 분), 송길춘(윤나무 분)와 같은 방에서 살다가 무사히 출소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30 23:03:09
전성우 “동갑 윤균상, 촬영장 이끈 주연 책임감에 감탄” (인터뷰)
▲ 사진=이승훈 기자 배우 전성우가 ‘의문의 일승’ 윤균상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성우는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에서 김종삼(윤균상 분)의 의형제이자 불의의 죽음을 맞은 딱지(금별) 역을 맡아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극과 뮤지컬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성우는 세 번째 드라마 ‘의문의 일승’을 통해 색다른 모습과 매력을 드러냈고,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특별하게 다가왔다. 특히 윤균상과의 브로맨스 호흡이 빛을 발했다. 실제로 윤균상과 1987년생 동갑내기인 전성우는 “윤균상의 성격과 배려심 덕분에 편한 호흡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윤균상이 먼저 다가와줘서 대화와 소통을 많이 나눴다. 그래서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관계를 만들어갔던 것 같다. 극중 10년 넘게 함께 한 의형제였기에 똑같은 행동을 만들려 했다”고 전했다. 윤균상은 ‘의문의 일승’에서 김종삼이자 오일승 역을 맡아 하드캐리하고 있다. 이를 보면서 배운 점이 많다는 전성우는 “윤균상이 주연으로서 드라마를 이끌어간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현장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힘든 내색을 전혀 안 하고 사람들이 지칠 때마다 일일이 챙겨주고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는 모습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맞춘 환상의 호흡, 그리고 전성우가 함께 이끈 초반 화제성 덕분에 ‘의문의 일승’은 종영을 앞둔 지금까지 높은 완성도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과 관심을 받고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26 00:00:32
[fn★초점] ‘별별며느리’ 함은정-이주연, 아이돌 왕관 내려놓기 위한 여정
수많은 아이돌들이 쏟아진 가요계는 그야말로 집중포화 상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아이돌들이 ‘연기돌’을 꿈꾸며 배우로 전향하는 일은 필수코스가 된 상황. 그러나 그들을 향한 비판 어린 시선은 적지 않았다. 수많은 신인 배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활용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 속 주인공으로 나선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느라 연습이 부족했던 연기는 당연히 날선 눈초리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임시완, 유이, 준호, 찬성, 이준 등 많은 아이돌들이 연기적 성장을 거두며 ‘배우’로 거듭나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두 명의 걸그룹 멤버가 다시 한 번 이 대담한 여정에 발을 들였다. 과거 애프터스쿨의 멤버였던 주연(이주연)과 현 티아라의 보컬인 은정(함은정)이 MBC 일일연속극 ‘별별 며느리’ 투툽 주인공으로 나섰다. 연일 화제를 모았던 ‘황금주머니’의 후속으로 나선 ‘별별 며느리’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 은별(함은정 분)과 금별(이주연 분)이 원수 집안의 며느리 대 며느리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자매의 빡세고 피 터지는 별난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극이다. 특히 ‘캐리어를 끄는 여자’, ‘내 딸 금사월’을 연출했던 이재진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아들 녀석들’, ‘싱글파파는 열애중’을 집필한 오상희 작가가 호흡을 맞춰 활기찬 연속극 탄생을 향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은정은 엄마의 극성스러운 차별과 쌍둥이 언니 황금별의 괴롭힘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온 황은별을 맡았다. 늘 당당하고 바른 말 잘하는 무한 긍정녀로, 활력을 더 할 예정이다. 은정의 연기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아역 때부터 꾸준히 연기를 이어 오며 본인의 자양분을 쌓아오고 있었다. 드라마 ‘드림하이’ ‘인수대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능성을 내비쳤고 영화 ‘화이트’를 통해 스릴러 장르도 거뜬히 소화해냈다. 그리고 2014년 드라마 ‘끝없는 사랑’에 모습을 비췄던 그녀는 ‘별별 며느리’로 3년여 만에 다시 연기에 도전한다. 은정의 곁에서 새로운 날개를 펼칠 주인공은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인 주연. 주연이 연기하는 황금별은 은별의 이란성 쌍둥이 언니로 엄마의 극성스러운 차별 속에 금지옥엽 자란 여왕벌이다. 첫 촬영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감이 충만하고 화려한 황금별로 완벽 변신한 주연에게 스태프들은 ‘황금별 그 자체’라는 극찬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그간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전우치’, ‘개과천선’, ‘사임당’ 등을 통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온 그녀는 올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더 킹’에서도 파격적 변신을 시도했다. 배우 차미란 역으로 등장해 짧고 굵은 임팩트를 남겼다. 앞서 주연은 ‘별별 며느리’ 제작발표회를 통해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은정이랑 함께 한다고 했을 때 우리가 잘 하지 않으면 많은 욕을 먹겠구나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또, 선배님들께서 워낙 잘 이끌어주셔서 문제없이 잘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선입견을 확실히 깰 수 있도록 둘 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은정 역시 “걸그룹을 하고 있는 저로써 ‘별별 며느리’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선배님들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역할에 편히 몰입할 수 있었다. 저의 성장일기가 될 수도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쉴 새 없이 연기 도전을 이어왔던 은정과 주연이지만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박힐 정도의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직 못 낸 상황이다. 걸그룹으로서 최정상에 올랐던 두 사람은 이미 짜릿한 성공을 맛 봤다. 과연, 은정과 주연은 황홀했던 왕관을 잠시 내려놓고 진정한 배우로 자리매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6-06 09:38:37
[종합] ‘별별 며느리’ 함은정X이주연, 찰떡 캐릭터로 아이돌 출신 꼬리표 벗겨내나
현역 걸그룹인 함은정과 걸그룹을 졸업한 이주연. 두 사람은 꼬리표 같이 붙은 지금의 타이틀을 떼어낼 수 있을까.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UHD 특별기획 드라마 ‘별별 며느리’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재진 PD를 비롯해 배우 함은정, 강경준, 이주연, 차도진, 김청, 조경숙, 문희경이 참석했다. ‘별별 며느리’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 거리는 천적 쌍둥이 자매 은별(함은정 분)과 금별(이주연 분)이 원수 집안의 며느리 대 며느리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별별’ 자매의 빡세고 피 터지는 별난 앙숙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려낸 가족극으로, 인기리에 방영중인 ‘황금주머니’ 후속작이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내 딸 금사월’을 연출했던 이재진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아들 녀석들’, ‘싱글파파는 열애중’을 집필한 오상희 작가가 함께 힘을 합친다. 이재진 PD는 “30년 간 앙숙으로 살아온 쌍둥이 자매가 3대째 원수인 집안에 시집가서 그 집안을 화해시키는 이야기다. 일일연속극인데 귀엽다고 생각한다. 최근, MBC 일일연속극들이 극성이 강한 이야기를 다뤄왔다. 저도 재미있게 봤지만 이번 연속극은 편하게 볼 수 있는 소소한 미소를 지으며 볼 수 있는 연속극이라고 생각하고 만들고 있다. 가족 간의 소통을 다루는 드라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함은정은 엄마의 극성스러운 차별과 쌍둥이 언니 황금별의 철저한 갑질 아래에서도 꿋꿋하게 자라온 사랑스러운 천덕꾸러기 황은별을 맡았다. 늘 당당하고 바른 말 잘하는 무한 긍정녀로, 드라마 속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에 함은정은 “워낙 오랜만에 하는 거라 떨리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다.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어떻게 하면 은별이란 역할을 잘 소화할까 부담도 됐는데 촬영할수록 부담을 떨치고 있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며 “걸그룹을 하고 있는 저로써 ‘별별 며느리’에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선배님들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역할에 편히 몰입할 수 있었다. 저의 성장일기가 될 수도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으로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전우치’, ‘개과천선’, ‘사임당’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 이주연은 은별의 이란성 쌍둥이 언니로 엄마의 극성스러운 차별 속에 금지옥엽 자란 여왕벌, 황금별로 분했다. 자신만만하고 도도하지만 늘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허당 여우다. 이주연은 “사람들이 금별이가 이주연이냐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금별이는 화를 잘 내는데 저는 화 안 낸다. 열심히 연기 하고 있고 은정이한테 굉장히 미안한데 스트레스가 풀린다. 저희가 싸울수록 시청률이 올라갈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친 강경준이 분한 최한주는 몸짱, 얼짱, 맘짱으로 돈과 학벌 빼고는 다 가진 태권도장 사범이다. 얼굴만 봐도 신뢰감이 뚝뚝 묻어나오는 서글서글한 호남형 비주얼에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 상남자 다운 성격과 살인미소까지 갖춰 학부모들과 상가 여자들에게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는 인물. 이에 강경준은 “최한주는 저랑 많이 다른 것 같다. 저는 좋으면 좋다 말하고 싫으면 싫다고 한다. 최한주는 많은 것을 감내하고 인내하는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2007년 영화 ‘사랑’으로 데뷔한 이후 ‘TV소설 삼생이’, ‘별이 되어 빛나리’, ‘당신은 선물’ 등 호흡이 긴 다수의 일일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과 남성적인 매력을 선보인 차도진은 기존의 거친 이미지를 벗고 뼛속까지 파파보이지만 다정한 박민호 역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아내인 황금별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유쾌한 성격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귀공자지만, 내면은 겁 많은 불안한 영혼의 소유자다. 이외에도 김청, 김영옥, 조경숙, 박희진, 문희경, 최정우, 김병춘 등 쟁쟁한 중견배우들이 극에 무게를 실으며, 일일연속극의 파란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6월 5일 첫 방송, 월~금 오후 8시 55분 방송. /9009055@naver.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06-02 15: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