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이 그물에 빠져들어 선체 주변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브리핑에서 "바닷속에 가라앉은 금성호 선체 주변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야간 수색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은 한국인 선원 갑판장 A씨(64)로, 선체 주변 해저면 92m 지점에서 해군 원격조종수중로봇(ROV)에 의해 발견됐다. 사고 당시 구조된 선원 진술 등에 따르면 조리장과 어로장 등 2명이 조리실과 조타실 등 선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리장과 어로장이 아닌 A씨가 선체 주변에서 발견됨에 따라 나머지 실종자들도 선체 주변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경은 "금성호가 고등어와 삼치 등을 잡아 우현 쪽에 그물을 모아둔 상태였고 무게에 의해 오른쪽으로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체가 완전히 오른쪽으로 뒤집히면서 작업 중 갑판 위에 나와 있던 선원 대부분이 그물 속으로 빠져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망 어선에서 쓰는 그물 길이는 1.2~1.4km, 깊이는 200~250m에 달한다. 고명철 제주지방해경청 경비계장은 "선체 주변에 다른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에 임하고 있다"며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수색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현재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 결과를 반영해 가로 51km, 세로 19km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함선 50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 다만 현지 기상 상황이 변수가 되고 있다. 현재 제주 북서쪽의 사고 해역 주변에는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고, 동풍이 초속 9~16m, 파고는 1.5~4m다. 해군의 수중 탐색 장비인 ROV는 현재 투입돼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선체 수색은 이날도 어려울 전망이다. 심해잠수사 4명과 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바지선이 이날 낮 12시20분께 도착했고, 11일 심해잠수사 6명이 추가로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기상악화로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중 한국인 3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11명(한국인 9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 상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10 15:45:28[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뤄지고 있다.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하면서 해군은 수중로봇을 동원하는 등 수색을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해군 구난함의 수중 탐색 장비인 원격조종수중로봇(ROV)을 오전과 오후 각 1회 투입해 사고 위치 주변 해저에 대한 수색을 진행한다. ROV에 달린 카메라로 수중 상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선체 수색은 서해잠수사 12명과 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바지선이 도착하는 오는 10일 밤 이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해군 구난함인 광양함과 청해진함이 사고 해역에 도착해 수중 수색에 투입됐으며, 해경 잠수사 27명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수중 수색을 위해 현장에서 대기 중이다. 금성호는 완전히 침몰해 수심 80~90m의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상태다. 해상에서도 수색이 계속 진행된다. 이날 오전 6시 이후부터는 해수유동 예측 결과를 고려해 수색 구역을 넓혔다. 해상 수색에는 민관군 함정과 어선 53척과 항공기 9대가 동원된다. 제주도 육상 해안에서도 해경, 군, 소방, 경찰, 제주도 등에서 400여명이 동원돼 도보 또는 드론을 이용한 수색을 벌인다. 앞서 전날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인근 어선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 27명(한국인 16, 인도네시아인 11)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2명은 숨졌다. 또 12명(한국인 10, 인도네시아인 2)은 실종 상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9 13:14:27[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밤샘 수색이 진행됐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진행된 야간 수색에는 함정과 어선 46척, 항공기 5대가 투입됐다. 어둠 속 시야 확보를 위해 조명탄 177발을 투하해 사고 해점을 중심으로 해수유동 예측 결과를 고려한 구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으나 아직 발견된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간 수색에는 함정과 어선 53척, 항공기 9대가 동원된다. 해안에서도 해경, 군, 소방, 경찰, 제주도 등에서 400여명이 동원돼 도보 또는 드론을 이용한 수색을 벌인다. 앞서 전날 오전 4시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인근 어선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 27명(한국인 16, 인도네시아인 11)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2명은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인도네시아인 2)은 실종 상태다. 금성호 선체는 최초 사고 해점에서 북동쪽으로 370m 떨어진 곳에서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9 10:08:42[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이 밤새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9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진다. 수색에는 해경 23척, 해군 6척, 관공선 6척, 민간 어선 13척 등 함선 48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2대, 해군 항공기 1대 등이 동원될 예정이다. 실종자는 12명이다. 현재까지 사고 주변과 해수 유동 예측 결과를 고려한 구역 내에서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 발견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간 수색에는 함선 59척과 항공기 13대가 동원됐다. 잠수 인원 27명도 2회 투입했으며 수중 드론과 수중 폐쇄회로(CC)TV도 각 1회 투입했다. 실종자가 해안으로 떠밀려왔을 가능성도 고려해 해경 15명, 경찰 116명과 드론 4대, 해병대 9여단 30명, 소방 31명 등 총 192명이 수색을 벌였다. 해당 사고는 앞서 지난 4일 오전 4시31분께 접수됐다. 승선원 27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2명은 숨졌다. 승선원 중 한국인은 16명, 인도네시아인은 11명이다. 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나머지 12명은 실종 상태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80∼90m다. 금성호 선체는 최초 사고 해점에서 북동쪽으로 370m 떨어진 곳에서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08 20:16:3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8일 오후 5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부산 선적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8일 새벽 4시 33분께 제주도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부산 선적 제135 금성호(129t, 대형선망어업 본선) 침몰 사고에 따라 상황 점검과 지원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오전 7시 해양농수산국장이 행정안전부 주재 관계기관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박형준 시장의 지시에 따라 8시 6분께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관계부서가 참석한 자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점검회의에서는 해당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확인하고 향후 상황관리 방향과 대책을 선제적으로 점검했다. 이어, 신속 정확한 대응과 지원을 위해 오전 8시 20분께 수산정책과장 등 현장대응반을 편성 후 제주도 현지에 급파, 제주시 합동지역사고수습본부에서 합동근무를 실시하도록 하는 등 현장 상황관리와 함께 시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내실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해양과 재난안전 부서를 비롯해 해경·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박형준 시장은 사고 개요 및 피해 현황 등 관련 보고를 받고 인명구조에 필요한 인력 및 자원 현황과 지원사항 등 실질적 대응에 필요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회의 중 사고선사 대표와 유선통화를 통해 현장의 실시간 상황을 점검하고 시가 지원할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정부와 제주자치도, 제주해경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시에서도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한 피해자 가족에 대한 숙박비 및 제주에서의 생활에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음과 동시에 1대 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사고 실종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08 19:59:25[파이낸셜뉴스]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 고등어잡이배 금성호의 선원 수색 작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침몰한 지 10시간가량 흘렀다. 8일 제주해양경찰청과 현장상황실 등에 따르면 해경 함정과 관공선, 민간 어선 등 함선 43척과 항공기 13대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 과정에서 오전 8시39분쯤 어탐기 등 수중수색장비를 통해 금성호 침몰 위치가 확인됐다. 발견된 지점은 최초 사고해점에서 북동쪽으로 370m 떨어졌다. 어망이 선체와 연결된 상태였다. 오후 1시부터는 어선 주변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 작업이 시작됐다. 침몰한 선박 안에 선원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지점 수심은 90~100m 가량이다. 침몰 어선을 인양하기 위한 바지선도 부산을 출발했다. 연안에서는 육경과 군, 소방이 헬기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사고가 난 애월읍에서 한경면 일대 연안을 수색하고 있다. 금성호에는 선원 27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5명이 구조되고, 12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15명 가운데 경남 통영시 50대 선원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결국 숨졌다. 실종자 가족 5명이 제주에 도착해 현장상황실로 오고 있다. 실종자 12명 중 한국인은 선장을 포함해 10명, 인도네시아인은 2명이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4시31분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선적 근해선망 금성호(129t급)가 침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성호(부산선적)는 129t급 대형 고등어잡이배로, 전날 오전 11시49분쯤 서귀포항에서 출항했다. 승선원 대부분은 갑판에서 어획물 이적 작업을 하고 있어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은 그물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그물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08 14:54:48[파이낸셜뉴스] 해경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금성호 한국인 선원 2명 사망"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08 08:01:01[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8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구조와 사고 수습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이 본부장을 맡으며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양경찰청, 소방청, 경찰청, 제주도의 현장 대응 협력반과 현장 수습지원반으로 구성된다. 또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 피해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행안부는 대책지원본부 운영에 앞서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사고 지역에 급파해 현장의 신속한 대응·수습을 지원 중이다. 이들은 ▲ 해경 등 유관기관 협조 인명구조 총력 대응 ▲ 실종자 인적사항 파악 ▲ 가족대기실 마련 및 숙박지원 ▲ 보험사·선주 연락체계구축과 현장면담 ▲ 의료기관·피해자별 일대일 전담공무원 배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기관과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해군 수색 구조에 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며 경찰 장비를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부산 선적 135금성호는 이날 오전 4시 3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며 신고했고, 이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출입항관리시스템상) 중 15명이 구조됐지만, 이 중 2명은 숨졌다. 나머지 12명은 실종돼 현재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08 13:26:50[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어선이 침몰해 12명이 실종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현장의 신속한 대응 수습을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금성호에는 한국인 16명과 외국인 11명 등 총 27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5명이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선원 중 2명은 사망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다. 구조된 선원들은 전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이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선체는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다. 해경은 실종된 12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해경 함정 14척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헬기 4대가 투입된 상태다. 여기에 유관기관 함정 3척과 헬기 2대, 민간 어선 8척도 수색에 참여해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4∼6m로 불고 있으며, 물결은 1m 높이로 일고 있어 수색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해경은 기상 조건이 비교적 양호한 점을 고려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며 실종자 발견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사고 접수 1시간여가 지난 오전 5시46분께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의 가용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기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해경과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와 해수부, 해경에 가용한 모든 함정과 주변 운항 선박을 동원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방부에는 야간 수색 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을 지원하고 항공기를 투입해 해경의 구조 업무에 최대한 협조하라고 주문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08 08:19:33[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27명이 탄 어선이 침몰해 12명이 실종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금성호에는 한국인 16명과 외국인 11명 등 총 27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5명이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선원 중 2명은 의식이 없고 1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다. 의식이 없는 선원 2명을 포함해 구조된 선원들은 전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이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금성호는 어획물을 운반선으로 옮겨싣는 작업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선체가 전복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선체는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다. 해경은 실종된 12명의 선원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해경 함정 14척과 연안구조정, 구조대, 헬기 4대가 투입된 상태다. 여기에 유관기관 함정 3척과 헬기 2대, 민간 어선 8척도 수색에 참여해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4∼6m로 불고 있으며, 물결은 1m 높이로 일고 있어 수색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해경은 기상 조건이 비교적 양호한 점을 고려해 수색 범위를 확대하며 실종자 발견에 주력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08 07:5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