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희토류가 다랑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10위 자원부국 몽골과 희소금속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과 한-몽골 간 희소금속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가 미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몽골의 형석 매장량은 2200만t(톤)으로 세계 4위다. 석탄 매장량도 25억2000만t으로 세계에서 24번째로 많다. 양측은 오는 11월 몽골에서 '제1차 한-몽골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월 몽골 총리의 방한 당시 체결한 산업부-몽골 광업중공업부 간 '희소금속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 후속 조치다. 이번 협력위원회에서 한-몽 희소금속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몽골이 생산하는 광산품은 정·제련을 거치지 않은 저부가가치 광석이나 정광 형태가 대부분이다. 선광과 제련으로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 이에 산업부는 한-몽 희소금속 협력센터를 설립하는 ODA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몽골은 희소금속의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고, 우리 측은 국내 공급망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몽골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9-12 13:53:20[파이낸셜뉴스] 대양금속과 영풍제지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광물채굴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산업의 전반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호주 ASX 상장기업 L사와 공동으로 2차전지 및 E-Waste(전자폐기물) 산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2일 대양금속과 영풍제지에 따르면 앞서 양 사는 지난해 이미 호주 L사와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어 지난 4월에는 한국 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구체적 수준의 MOU를 체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호주 L사는 호주 내 다수의 리륨 및 2차전지 관련 광물 개발회사에 투자하고 있으며 공동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주 중앙정부로부터 유일하게 폐배터리 리싸이클(회수 및 재생)에 대한 독점적 장기 허가권을 획득한 것이 강점이다. 대양금속과 영풍제지는 조인트벤처(JV)를 통해서 리튬을 포함한 광산개발에 대한 투자, 배터리 소재 개발, 배터리 모듈·패키징 제조, 폐배터리 리싸이클 등 배터리산업 대부분의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및 추가적인 M&A(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우선적으로 호주 파트너사와 협력해 2030년에는 현재보다 약 100배 이상 성장할 폐배터리 리싸이클 사업 진출에 나선다. 호주 파트너사와 JV를 설립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필수적인 양극재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LFP 배터리 보다 성능이 우수한 양극재 개발 및 상용화도 계획이다. 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셀파우치필름 제조기업에 대하 인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호주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북미 및 유럽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호주 파트너사를 선진 해외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2 10:06:32[파이낸셜뉴스]알루미늄캔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홍성인 노벨리스코리아 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풍산과 원일사에서 나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오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이들을 포함 비철금속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포장을 받은 홍 이사는 알루미늄 캔 소재의 국산화와 열간 압연 기술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루미늄 재활용에 기반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수입을 대체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는 구매가격 환산 시 6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갖는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풍산의 염종수 부장은 열간압연기 피치 간격 조정과 공정 변경으로 생산성을 향상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일사의 심현택 전무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무산소동의 개발로 수입 대체에 기여했다. 산업부 장관상은 총 10명에게 돌아갔다. 한길수 영풍 상무는 돌로마이트 광석을 원료로 사용한 마그네슘 추출 신공정을 개발했다. 김한기 LS MnM 팀장은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공정의 증설과 품질을 개선하면서 생산능력을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지욱 이구산업 부장은 C2921 등 고부가가치 합금 소재를 개발했다. 이 밖에 김영준 LS MnM 팀장, 김상수 조일알미늄 과장, 김종혁 대창 팀장, 서보운 태우 이사, 김원섭 고려아연 팀장, 이승훈 한국비철금속협회 본부장, 고민범 풍전비철 차장도 비철금속업계에 기여한 공으로 상을 받았다. 비철금속의 날은 LS MnM(옛 장항제련소)에서 최초로 동광석을 녹여 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해왔다. 주영훈 산업부 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비철금속 산업은 생산 세계 9위, 소비 6위를 차지했다.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인 162억3000만 달러(약 21조5372억원)를 기록했다"며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하는 만큼 비철업계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01 11:45:01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하 생기원, 원장 이낙규)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 (이하 희소센터, 센터소장 임경묵)와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회장 박현철)’가 국내 희소금속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는 올해 초 박현철 회장이 취임하면서 기존 ‘한국도시광산협회’에서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회원사를 지속 확대해가는 등 국내 금속 재자원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기원 희소센터는 올해 5월 인천 남동공단 호구포역 인근 마크원지식산업센터에 전용면적 1,000평 규모의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80여 종의 희소금속 특화 연구장비와 연구장비교육실, 시험인증실, 기업기술지원실 등을 완비해 희소금속 관련 기업지원을 수행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희소금속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과제 발굴 및 정보교환, 협동연구 수행, 기업지원책 마련,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국내 재자원화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희소금속 재자원화 산업은 희소금속자원이 포함된 공정 부산물과 사용후 제품을 회수, 선별, 파·분쇄, 정련·제련, 소재화 등 물리적/화학적 공정을 거쳐 산업의 원료로 공급하거나 고품위 제품화 하는 산업이다. 희소금속은 반도체, 전기차 등 전방산업 전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정세에 변화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국내 희소금속 재자원화 산업의 육성을 통해 산업원료의 일정부분 자급이 가능하다. 생기원 희소센터는 중소·중견기업에서 도입이 어려운 공정(고순도화, 고부가가치 소재화)·분석(성분, 불순물 분석) 장비 및 관련 전문가와 네트워크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보유한 인프라를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 회원사에게 적극 홍보하여 기업의 애로기술을 함께 해결하고 역량 향상에 기여함을 통해 희소금속 재자원화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2-07-22 10:37:3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산업의 뿌리인 금속·화학산업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해 지원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구축 중인 지원센터는 △첨단 금속소재산업 기술지원센터 △첨단 금속분말 소재·부품개발 지원센터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등 3곳이다. 첨단 금속소재산업 기술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 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199억 원(국비 80억원·도비 43억원·당진시비 60억원·민자 16억원)을 투입,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축 연면적 2152㎡규모로 짓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첨단 분말소재 부품개발 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첨단 금속분말 소재·부품개발 지원센터는 공주대 천안공과대에 연면적 1300㎡규모로 구축하며,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기반 구축사업의 주요 내용은 센터·장비 구축, 핵심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이며,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29억 7000만 원(국비 69억7000만원·도비 15억원·천안시비 15억원·민자 30억원)을 투입한다.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는 산업부 스마트특성화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159억 원(국비 60억원·도비 30억원·서산시비 30억원·민자 39억원)을 들여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연면적 1322㎡ 규모로 구축 중이며, 올해 9월 준공 예정이다. 3개의 센터에는 기업의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한 장비를 구축하고 시제품 제작, 분말 제조, 제품 고장 원인 분석, 시험·분석·평가·인증 등에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지금까지 장비 29종을 구축했으며, △시험·분석·평가·인증 143건 △시제품 제작 35건 △기술 지도 60건 등을 지원해 기업의 어려움을 덜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재직자 교육 등 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도 925명 양성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당진시 소재 기업 디에이티신소재의 경우 다른 지역 기관에 의존하던 분말소재 분석 장비를 지역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원거리 이동 문제를 해결했다. 천안시 소재 기업 영신특수강은 기술 지원을 받아 제품의 성능과 제조 기술력을 향상해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하고 올해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산시 소재 서원산업은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우레탄폼을 활용한 자동차 난연 시트 개발에 성공했고, 천안시 소재 엔에이티엠(NATM)은 분말 제조·성형·분석, 재직자 교육을 통해 기존 생산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충남도는 올해도 △구축 센터·장비 활용 △시제품 제작 △기술 지원 △시험·분석·평가·인증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지원 문의는 충남테크노파크(첨단 금속소재산업 기술지원센터), 공주대 산학협력단(첨단 금속분말 소재·부품개발 지원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으로 하면 된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구축 중인 지원센터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산업의 바탕이 되는 금속·화학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금속·화학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내 주력산업 전체의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1-10 08:04:1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대표적인 탄소 다량 배출 업종인 금속·화학산업의 ‘저탄소 전환’에 나선다. 충남도의 ‘2045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 5년 동안 2600억여 원을 투입, 지속가능한 금속·화학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 금속·화학산업 육성 기본계획(2022∼2026년)’을 수립,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금속·화학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위원회 회의와 포럼, 금속·화학 관련 업체가 밀집한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마련했다. 기본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비전은 ‘금속·화학산업 탄소중립 선도 지역으로 도약’으로 잡았다. 목표는 ‘지속가능한 금속·화학산업 생태계 완성’으로 설정했다. 세부 목표는 △중견기업 7개사 육성 △고용 창출 7000명 △해외 수출 10조 원 증가 △지식재산 500건 확보 등이다. 4대 추진 전략으로는 △탄소중립 대응 첨단 소재 성장 기반 구축 △소재·부품 자립도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기반 조성 △신산업 대응 첨단 소재 기술 개발 지원 △보건·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을 내놨다. 추진 과제는 △탄소 저감형 첨단금속 소개부품 △플라스틱 자원화 △탄소자원화 소재 고도화 △전략 희소금속 △유연 뿌리기술 △항균 및 항바이러스 제품 상용화 지원 등 14개다. 투입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2677억 7000만 원이다. 각 과제 실현을 위해 도는 연차별로 국비를 확보하고, 산업부 공모에 참여 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탄소 업종인 금속·화학산업은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저탄소 전환이 우선 필요하다”며 “공모 참여를 위한 기획 작업 등에 본격 착수해 추진과제를 사업화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1-03 08:02:23[파이낸셜뉴스] 대양금속이 이동식 액화수소충전소, 액화수소탱크기술 및 액화수소드론을 자체 개발한 회사와 손잡고 액체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수소시장 선점에 나선다. 대양금속은 하이리움산업(이하 하이리움)과 액화수소 양산 등 포괄적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양금속은 최근 하이리움 지분투자를 통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대양금속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하이리움의 수소드론, 액화수소탱크, 액화수소탱크로리, 액화수소충전소 등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자금투자 및 사업 파트너로서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리움은 액화수소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회사로 2014년 국내 최초로 수소를 영화 253도 이하로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액화기술 및 액화수소 저장, 이송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초경량 액화수소 모빌리티탱크, 수소액화기, 이동식 액화수소 충전소, 무인기 및 선박용 수소 파워팩, 액화수소 드론 등도 개발했다. 또 지난 4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액화수소 분야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액화수소방식 제1호 수소충전소 설치를 진행 중이며, 액화수소 기반 연료전지 선박 제작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분야에서 하이리움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5년 수소액화기로 미국 극저온학회 최고상을 수상했고, 2016년 세계최초로 액화수소 파워팩으로 드론 비행에 성공한데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이동식 액화수소 충전소를 선보였다. 2019년에는 액화수소를 연료로 하는 에어택시회사인 미국 알라카이(Alakai)의 스카이(Skai)에 핵심기술을 제공해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현대차, SK가스, 한화 등 국내 기업은 물론 볼보 등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들에 액화수소탱크 및 액화수소 충전기, 액화수소 충전소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액화수소의 강점은 보관에 필요한 압력과 작은 부피, 빠른 충전속도다. 액화수소는 고체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배나 작아 대기압에서 저장이 가능함에 따라 저장용기의 안전성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낮은 보관압력을 통해 기존 고압 기체수소에 비해 폭발 위험이 현저히 낮다. 기체수소 충전 속도가 약 10분 정도 걸리는 반면 액화수소 충전 속도는 1분 30초로 휘발유 주유속도와 비슷하다. 또, 기체수소 충전소는 부지 약 250평이 필요하지만 액화수소 충전소는 3분의 1 수준인 약 80평이면 충분해 땅값이 비싼 도심에 설치하기 용이하다. 대양금속 관계자는 “전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수소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소 유통, 저장 시장만 하더라도 8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국내 최초로 극저온 액화수소 기술을 자체 개발한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인 하이리움의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양금속의 스테인레스 박판형 강제 등을 활용해 하이리움의 경량형 드론 액화수소탱크 제작 협력을 시작으로 상호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며 “자동차, 드론, 선박, 항공 등 여러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액체수소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하이리움과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 캐리어(energy carrier)’로 불리는 수소는 여유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열과 전기로 바꿔 이용할 수 있어 미래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킨지는 수소 저장 가능성에 주목 2050년 수소 시장 규모를 2940조원으로 예측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7-09 10:12:47【 홍성·무안=김원준·황태종 기자】 지방정부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차세대 핵심 소재·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특히 부품 소재 국산화를 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소재부품 국산화 본격 시동 15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첨단 분말소재 부품개발 기반 구축을 위해 금속분말 소재·부품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분말 수입 대체효과 극대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첨단 분말소재 부품개발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한게 결정적이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70억원, 지방비 30억원, 민자 30억원 등 총 130억원을 투입한다.이 사업에는 공주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센터·장비 구축 △분말 소재·부품 핵심기술 개발 △시험·실증·인증 및 신뢰성 평가 등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생산유발효과 38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14억원, 취업유발효과 12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금속분말 소재·부품은 자동차, 전기·전자, 항공, 에너지, 의료화학장치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소재로 원료 가격 대비 최종 제품의 가격 비율이 매우 높다"면서 "금속 소재·부품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분말 산업을 더욱 육성·발전시켜 도내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 부품 국산화 지원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필수 공정설비 구축 일자리 창출 초소형 e-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고, 1~2인이 탑승 가능한 초소형전기차, 전기이륜차, 농업용운반차 등 미래형 교통 이동수단이다. 전남도는 오는 2023년까지 총 200억원을 들여 영광군 대마 전기차 산단에 중소기업이 공동 활용 가능한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센터와 시설·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주요 구축 장비는 △초소형 e-모빌리티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 시험 생산용 사출성형기 △공용 플랫폼 프레임 및 차체 부품 등의 조립·용접설비 △차량 내·외장재 및 부품의 전착 도장시설 등이다. 전남도는 특히 e-모빌리티 중소기업의 수요와 활용성을 고려한 범용 시설·장비를 구축하고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원가 절감 효과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019년 시작해 올해까지 329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초소형전기차 개방형 공용플랫폼 개발사업' 성과물의 시생산·시제작과 연계 활용해 모듈화한 제품 양산화 및 조기 사업화도 지원한다. 이밖에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e-모빌리티 기업의 참여·출자로 이뤄진 '협동조합'을 연내 설립한다. 관련 기업간 생산·제조기술 등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 기술력 향상 및 부품·완성차 협력체계 강화,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초소형 e-모빌리티 공용 부품 양산을 위해 필수적인 공정설비를 전남에 구축하게 됐다"며 "e-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해 전남이 e-모빌리티 국산 부품 생산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김원준·황태종 기자
2021-06-15 17:39:15[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자체와 함께 일반주택에서 사용 중인 LPG호스를 안전한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확대한다. 31일 산업부는 올해부터 농·어촌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LPG호스를 사용하는 모든 가구에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의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 사업 운영요령을 2월 1일 공고한다. 산업부와 지자체는 예산 29억원을 들여 전국 1만4000여 가구의 LPG용기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일반가구는 자비 20%(약 5만원)를 부담하면 된다. 참여 신청은 2~4월 중 지자체별로 진행된다. 홍순파 산업부 에너지안전과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오는 2030년까지 LPG호스를 사용하는 일반주택 약 41만 가구를 대상으로 금속배관 교체, 안전장치 설치 등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LPG충전소·판매소, 주유소 등이 노후 저장시설 개선, 내진 성능 보강 등 안전시설 투자비의 최대 70~90%를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 융자 지원은 한국에너지공단이 맡는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1-29 17:49:15【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17일 전남테크노파크 2층 중회의실에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부품소재 관련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지역 부품소재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발굴 △인프라 공동활용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협력지원 △상호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한 정보 및 인적교류 △학술회의, 교육, 세미나 및 워크숍 등 정보교류 행사 공동 개최 등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남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를 통해 전남의 고기능성 금속소재·부품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포항시 철강금속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7년 포스코, 포스텍 등 산학연관 합동으로 설립했다. 에너지강관산업, 타이타늄소재부품산업, 철강산업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금속산업 고도화와 실용화 중심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1-17 13: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