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 유통·판매한 건강기능식품 ‘어린이 꾸미바이트 비타민(유통기한 2013년 10월 1일까지)’에 금속성 이물이 관통해 박혀있는 형태로 발견됨에 따라 이물혼입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 유통·판매한 건강기능식품 ‘어린이 꾸미바이트 비타민(유통기한 2013년 10월 1일까지)’에 금속성 이물이 관통해 박혀있는 형태로 발견됨에 따라 이물혼입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이물질은 약 8cm 길이의 얇은 실 형태의 금속성 이물질로 해당 제품을 관통해 박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식약청은 수입 유통·판매처인 코스트코코리아에 해당 제품에 대한 잠정 유통판매중지를 협조 요청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 시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정확한 혼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입업체로부터 해당 제품의 제조공정 및 이물 선별 과정 등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제조 단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sw.kang@ibabynews.com 베이비뉴스 강석우 기자 베이비뉴스 '핫뉴스 베스트' * 어린이 비타민에서 금속성 이물질 발견 * 하승진, 엄지공주 같은 예비신부 얼굴 공... * 어떤 젖병이 우리 아이에게 적합할까? * “호비와 함께라면 응가 훈련도 척척!” * 발리행 왕복 비행기 티켓이 단돈 20만원
2012-06-26 09:25:20기준치를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질이 포함돼 식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고추씨 분말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 13일 “관세청에 대한 기관운영감사 중 수입업자가 식용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고추씨 분말을 사료용으로 신고해 세관을 통과한 뒤 이를 식품으로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소재 수입업체 D사는 지난해 10월 고추씨 분말 51t을 식용으로 수입하려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금속성 이물질이 기준치(10㎎/㎏)의 4∼9배에 달한다는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자 반송신고를 한 뒤 보세 창고에서 4개월간 보관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올초 이를 사료용으로 수입한다면서 관련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인천세관을 통관한 뒤 이를 인천시내 5개 식자재 도매상에 식용으로 불법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식약청과 함께 해당 고추씨 분말의 유통경로를 추적해 5개 도매상에서 보관·판매중이던 15.18t을 압류했지만 나머지 35.82t은 이미 시중에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해당 수입업체에 대해 수입 통관 관련 허위서류 작성 등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관세청과 식약청 등에 식품위생법 위반 등에 따른 제재 조치를 권고키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고추씨 분말은 주로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 제품 원료로 사용된다”며 “인천시내 도매상에서 최근 고추씨 분말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식약청에 문의해 반품이나 폐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2009-05-13 14:35:37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니 분말과 환 제품 총 88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22개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광동 노니파우더(늘푸른 제조), 더조은 노니 파우더(엔트리 제조), 노니분말(자연애 제조), 노니환(본초가 제조), 노니분말(푸른농원 제조), 내몸엔 노니 분말(삼성에프엔비 수입), 아임더 닥터 노니(비오팜 제조), 노니환(네이처비에프 제조), 지영노니파우더(블루파크영농조합법인 제조), 노니 가루(우리초 제조), 노니환골드(금산한누리식품 제조), 명품노니환(경주생약식품사업부 제조), 발효 노니환(효사모 제조), 노니노니 젊어서 NONI(그린헬스팜 제조), 노니환(내추럴참푸드 제조), 노니열매환(단비식품 제조), 네츄라 노니(한성바이오파마강릉공장 제조), 함초노니분말(인그린 제조), 노니분말(청수식품 제조), 이팜청춘 노니 100(그린헬스팜 제조), 노니환(금강JBS.CO 제조), 노니환(브이엔하림 수입) 등이다. 아울러 노니 제품의 온라인 광고를 점검해 질병 예방 및 치료 효능을 표방하며 판매하는 허위·과대광고 사이트 196개, 제품 65개, 판매업체 104곳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또한 식약처는 노니 원액 100%라고 광고하면서 '노니주스'를 판매하는 430개 온라인 쇼핑몰(51개 제조업체)을 조사해 정제수를 섞어 만든 제품을 판매한 36곳을 적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국민 다수가 추천하고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노니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청원자는 지난해 일부 노니 분말 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분말로 만든 제품이 많이 출시돼 있는데 먹어도 안전한지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그동안 먹었던 제품은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다"고 요청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5-01 17:36:30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상FNF가 푸르샨식품에 위탁 생산·판매(PB)하는 '청정원매운양념곱창' 제품에서 제조 단계에서 금속성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관련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금지 및 회수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정원매운양념곱창' 제품은 원료육(곱창) 세척과 육안 선별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후에 금속성 이물을 제거할 수 있는 금속검출기가 설치되지 않아 제조 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대상FNF과 푸르샨식품은 동일 제품의 유통·판매를 중지하고 이물이 검출된 당해 제품 전량에 대해 회수 조치 중이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판매원 대상FNF와 제조원 푸르샨식품으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12-10 20:17:29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상FNF가 푸르샨식품에 위탁 생산·판매(PB)하는 '청정원매운양념곱창' 제품에서 제조 단계에서 금속성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관련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금지 및 회수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정원매운양념곱창' 제품은 원료육(곱창) 세척과 육안 선별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후에 금속성 이물을 제거할 수 있는 금속검출기가 설치되지 않아 제조 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대상FNF과 푸르샨식품은 동일 제품의 유통·판매를 중지하고 이물이 검출된 당해 제품 전량에 대해 회수 조치 중이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하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판매원 대상FNF와 제조원 푸르샨식품으로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12-10 18:22:56수협중앙회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이후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생산지 유통단계부터 철저한 관리와 다양한 수산물 위생검사를 더욱 강화해 국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보강하고 나섰다. 수협은 11일 "철저한 방사능 검사로 국내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감마핵종분석기' 추가로 도입수협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23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내 검사실에 '감마핵종분석기'를 새로 추가 설치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발표한 지 불과 열흘 만이다. 감마핵종분석기는 어체내부피폭량을 측정할 수 있어 휴대용 방사능측정기의 단점을 보완한다. 식품 및 수질, 원료 내의 방사능 오염 정량 분석을 위한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 기반 시스템으로 방사성 감마 요오드, 세슘 등을 분석할 수 있다. 최소 1kg 검체를 갈아서 측정용기에 담아 감마핵종분석기에 넣으면 방사능 측정이 가능하며, 세슘 및 요오드 등 0.5Bq까지 검출할 수 있다. 1평 정도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이용도 용이하다. 인천가공물류센터에는 지난 2014년 설치됐다.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이용한 간편검사는 전국 공판장, 물류센터 등 수협중앙회 지사무소와 노량진수산시장 자회사에서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또 인천가공물류센터의 가공공장은 한번 입고된 수산물이 완제품이 될 때까지 외부와 접촉할 수 없는 '콜드체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공정을 마무리 하고, 이를 전국 각지의 소비자에게 배송할 수 있는 유기적인 공정이 도입됐다. 특히 건어물을 취급하는 작업장은 X-ray 이물질 선별기를 갖춰 금속, 유리, 돌, 세라믹 등의 작은 이물질을 검출할 수 있다. 주요 가공 수산물은 고등어, 삼치, 갈치 등 20여종의 어류와 오징어, 낙지와 같은 연체류 4종, 갑각류, 젓갈류, 패류, 건어류 등 360여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실험실을 운영하며 정밀한 검사를 통해 완벽한 위생점검을 실현하고 있다. 실험실은 원료가 들어올 때 미생물,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며 가공완료후 제품 출하시 또 한번의 검사를 실시한다. 방사능은 물론 중금속, 미생물 검사 기준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한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국내 어느곳 보다 철저하게 위생을 준수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 확대…최고 품질 인증 수협은 국산 수산물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매년 안전성 검사 목표를 상향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수협은 생산·가공·판매 제품 등에 대해 미생물·이화학검사(1000건), 방사능검사(160건), 원산지판별검사(40건) 등 안전성 검사 1200건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65회에 걸쳐 식품위생교육도 실시한다. 위생안전점검은 총 100회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미생물 529건, 이화학 406건, 방사능 288건, 원산지 50건 등을 진행했다. 미생물 검사의 경우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비브리오 패혈증·콜레라, 노로바이러스 등 모두 19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이화학 검사는 방사능, 금속성이물, 타르색소(산성색소), 중금속(수은·납·카드뮴), 벤조피렌 등 19개 검사가 이뤄진다. 회원조합은 경인북부수협, 장흥군수협, 부안군수협, 멍게수하식수협 등 26개 조합, 자회사의 경우 수협유통, 수협사료, 수협노량진수산 등 18개소에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협은 수산물 안전성 검사와 동시에 사업장 교육, 진단,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 신설된 수산식품연구실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이후 적극적인 교육을 통해 식품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감마핵종분석기를 이용한 방사능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수협중앙회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모든 사업의 CSI(종합만족도)가 '만족' 수준 이상이며 특히 군납사업, 단체급식사업 등의 사업은 '매우만족'으로 나타났다. 군납·단체급식사업 물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천가공물류센터의 경우 2010년 HACCP 인증, 2011년 수산물 품질인증, 2013년 ISO2000, 2014년 EU수출용 HACCP 인증, 미국 FDA 등록 등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인증받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5-11 17:16:22[파이낸셜뉴스]원자력안전위원는 2021년 1월 27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1호기의 임계를 3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돼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를 허용하면 원자로 임계 과정에서 임계 후 출력 상승 과정에서 노물리시험(원자로 특성시험) 등 남은 검사항목 10개를 진행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 할 86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대형 관통부 하부 등의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을 절단해 점검한 결과, 공극 3개소가 확인돼 이에 대한 건전성 평가와 공극 보수가 적합하게 수행됐다. 내부철판 사고 시 방사성물질 누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철판이다. 또 지난 정기검사에 이어 CLP 두께 감소에 대한 확인점검 결과 기준두께(5.4mm) 이하인 CLP 부위 1개소가 발견돼 해당 부위는 신규 CLP로 적합하게 교체됐다. 증기발생기 전열관에 대한 비파괴검사 및 관막음(7개) 정비가 관련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수행됐고, 이물질 검사 장비를 통해 확인된 증기발생기 내부 금속성 이물질(2개)은 모두 제거됐다. 특히 원자로 상부헤드에 대한 육안검사를 통해 상부헤드 표면의 붕산석출 등 누설징후가 없음을 확인했다. 최외곽열 관통관 (10개)의 용접부 표면검사를 통해 허용기준 이내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태풍으로 인한 고리원전 정지사건(2020년)의 후속조치로 외부에 노출된 전력설비(변압기) 세척·절연 보강 조치가 이뤄지는 등 사고·고장사례 반영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원안위는 지금까지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5-03 16:29:35[파이낸셜뉴스] 일동후디스가 판매하는 유기농 쌀과자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돼 판매 중단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깊은숲속행복한식품이 제조하고, 일동후디스가 판매한 '아이밀냠냠 유기농쌀과자 퍼핑도넛 노랑' 제품에서 14㎜ 크기의 금속성 이물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 조사 결과, 해당 이물은 원재료를 성형·팽화시키는 제조설비(익스트루더)를 청소하는 과정 중 청소용 솔에서 탈락된 철사가 제품 제조 시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내년 10월 11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관할 관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12-15 18:40:05[파이낸셜뉴스] 해외 직구로 유통되는 다이어트용 '시서스 분말'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 24배 이상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최근 다이어트 보조제로 인기가 높은 시서스 분말 제품 6개를 해외 직구로 구매해 분석한 후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2개 제품에서 기준치(10mg/㎏)보다 24배(242mg/㎏)의 금속성이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이다. 이에 민생사법경찰단은 시서스 분말 해외 직구 대행자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시서스는 인도를 비롯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포도과의 다년생 덩굴식물로, 추출 물질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알려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직구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100% 유기농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그러나 성분을 검사한 제품들에서는 중금속인 쇳가루가 검출됐을 뿐만 아니라 제조국도 불명확했다. 특히 허벌힐즈 회사가 제조한 인도산 유기농 시서스 분말 제품에서는 중금속 이물이 기준치(10mg/㎏)보다 23배인 235mg/㎏이 검출됐다. 아유르베다에서 생산한 시서스 분말에서도 기준치 보다 24배인 242mg/㎏이 나왔다. 민생사법경찰단은 부정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던 중 이들 제품을 구매·취식한 소비자들이 혀 마름, 두근거림, 목의 이물감과 따끔거림의 증상을 개인 블로그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호소하고 있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서스 분말제품은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식품의 원료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기능성이 인정됐다. 때문에 시서스 추출물만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한다. 추출물이 아닌 시서스 분말은 국내에서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시는 해외직구 식품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수입 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반입되므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재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식품을 구매할 때는 한글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직구 제품이라도 부작용이 있을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위법사항 확인 시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7-23 09:06:16[파이낸셜뉴스] 동남아 패키지여행 일정에 포함된 쇼핑센터에서 판매하는 식품과 화장품 중 상당수가 국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베트남(하노이), 태국(방콕·파타야·푸껫), 필리핀(보라카이, 세부),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발리) 등 동남아 5개국 7개 패키지여행 일정에 포함된 단체관광객 전용 쇼핑센터에서 판매하는 주요 상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식품과 화장품 32개 제품 중 10개(31.3%) 제품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질(쇳가루)과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 세균이 검출됐다. 노니 가루 등 분말 3개 제품에서는 국내 기준(10.0mg/kg)보다 최대 25배 많은 쇳가루가, 칼라만시 원액 1개 제품에서는 세균수가 45배 초과 검출됐다. 벌꿀 6개 제품에서는 기준(80mg/kg)을 최대 27배 초과한 HMF가 검출됐다. HMF는 벌꿀 품질의 척도가 되는 화합물로, 함량이 적을수록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코타키나발루·세부에서는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센나, 통캇알리, 인태반(사람 태반)이 포함된 식품과 화장품 4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청(야생 꿀) 제품 1개는 원산지 표시가 없어 수입금지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네팔산 석청은 저혈압·시각장애 등을 유발하는 중독성 물질인 그레이아노톡신이 포함될 수 있어 수입 금지 품목이다. 이밖에 진주 반지 5개 중 3개 제품의 금속 부분에서 국내 안전기준을 최대 263배 초과하는 납과 최대 12배 초과한 니켈이 검출됐다. 라텍스 베개 5개 중 1개 제품은 '100% 천연 라텍스'라는 표기가 있었지만 합성라텍스가 21.4% 섞여 있었고, 가죽 지갑 6개 중 2개 제품은 지갑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삽입하는 보강재로 재활용 광고지를 사용하는 등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에 쇼핑센터 이용 때 제품의 시험성적서 정보를 제공하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또 한국여행업협회에 국내 기준에 적합한 성적서를 갖춘 쇼핑센터에만 여행객을 안내하도록 쇼핑센터 선정 가이드라인 마련을 권고했다. 협회는 이를 수용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19-12-03 13: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