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남성이 금속 탐지기로 발견한 고대 로마 동전이 경매에서 수백만원에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필딩스 경매에 나온 고대 로마 동전 1개가 4700파운드(약 9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동전은 지난해 웨스트미들랜즈 킹스윈퍼드에 거주하는 론 월터스(76)가 더들리 인근에서 발견한 것으로 당시 그는 금속탐지기를 사용하던 중 해당 동전을 발견했다. 이 동전은 서기 69년에 제작된 것으로 영국에서 발견된 유일한 아울루스 비텔리우스 황제 주화로 알려졌다. 영국 필딩스 경매장의 마크 해넘은 "이 동전은 1900년 넘게 땅속에 묻혀 있었지만 여전히 가치가 높다"며 "당시 금화는 순도가 높아 더욱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동전은 스코트랜드 출신의 한 수집가가 낙찰받았으며, 경매 수익금은 발견자인 월터스와 동전이 발견된 농장의 주인이 절반씩 나누기로 했다. 월터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발견"이라며 "돈도 돈이지만, 역사적 가치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동전의 수익금으로 캠핑카를 수리하고, 금속 탐지 취미도 계속할 계획"이라며 "땅속에는 동전뿐 아니라 단추, 벨트 버클 같은 다양한 물건이 묻혀있는데, 그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2 15:46:52[파이낸셜뉴스] 영국 노퍽주의 스와프햄에 거주하는 63세의 마크 셀은 소방관에서 은퇴한 뒤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으로 변신했다. 어느 날 노폭 지역의 십담을 찾았다. 십담은 노르만 정복 당시 정착지로 정비된 역사적인 장소였다. 진흙투성이 들판을 누비던 중 그의 금속 탐지기가 신호를 보냈다. 탐지기가 가리키는 곳을 9인치(약 23㎝) 가량 파고 들어가니 진흙 덩어리 속에서 심상치 않은 물건이 나타났다. 금빛을 내는 얇은 줄이 보이더니 이내 큰 사파이어가 중앙에 박혀 있고 주변을 4개의 에메랄드와 석류석이 두른 금반지가 나타났다. 셀은 자신이 발견한 물건을 대영박물관이 운영하는 지역FLO(Finds Liaison Officer)에 보고했다. FLO는 일반인이 우연히 고대 유물을 취득해 해당 지역에 신고하면 유물 여부를 식별해 기록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셀이 발견한 이 반지를 "중세 시대 주교가 소유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희귀한 보석 반지"라며 "경매 시장에서 1만8000파운드(약 3390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셀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두 번이나 현장에 갔지만, 중요한 건 발견하지 못했다. 그날도 친구와 함께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몇 시간 동안 탐지를 하는데 어두워지기 시작했다"며 "그만두려고 할 때 (보물을) 발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가 가져간 장비는 세계 최고 기술의 금속탐지기로 불리는 'XP 데우스'였다. 이어 "파낸 진흙 덩어리 속에 얇은 금줄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중세 시대 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반지를 볼 수 있었고 완벽한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셀은 런던 메이페어에 있는 경매회사 누난스를 통해 반지를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수익금은 토지 소유자와 나눌 계획이다. 누난스는 셀의 반지가 중세 시대 요크의 강력한 대주교인 월터 드 그레이의 반지와 유사한 형태라고 보고 있다. 그레이 대주교의 반지는 요크 대성당에서 보관 중이다. 13세기 십담에 주교의 저택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 만큼 셀의 반지 역시 주교의 반지로 추정하고 있다. 누난스의 보석 전문가인 로라 스미스는 "이런 중세 반지 형태는 사파이어를 중심으로 작은 석류석, 에메랄드, 루비 등이 둘러싸고 있다"며 "12세기 후반이나 13세기 초반으로 추정할 수 있고 주교구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 처럼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이 영국에서 금속 탐지기를 활용해 보물을 발견하는 일은 종종 있었다. 지난 2018년에도 영국 요크셔 지역에서 아담 데이라는 청년이 중세 시대 유물로 보이는 20캐럿 금반지를 발굴했다. 당시 유물의 가치는 한화로 약 1800만원 정도로 추산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0 22:29:43[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농장에서 1000년 가까이 땅에 묻혀있었던 은화 2000여개를 발견한 보물 사냥꾼들이 수십억원을 얻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박물관을 운영하는 자선단체 사우스웨스트 헤리티지 트러스트가 정부 기금의 지원을 받아 노르만 왕조시대 은화 2584개를 430만파운드(약 77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에서 발굴된 가장 비싼 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화는 지난 2019년 영국의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 7명이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한 농장에서 금속탐지기로 발견했다. 보물 사냥꾼들이 발견한 은화는 영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시기인 1066~1068년 주조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은화의 역사적 가치가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이 시기 프랑스의 노르만 왕조는 잉글랜드를 공격해 앵글로색슨족이 세운 왕조를 무너뜨렸는데, 은화의 절반에는 앵글로색슨 왕조의 마지막 왕인 해럴드 2세(재위 1066)가, 나머지에는 노르만 왕조의 시조인 윌리엄 1세(재위 1066~1087)가 새겨져 있다. 전문가들은 잉글랜드 남서부에서 노르만 왕조에 대한 반발이 일어나면서 은화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땅에 묻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BBC에 "이 놀라운 은화들이 영국의 격동기이자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꼽히는 시기에 대한 고유의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1996년 제정된 보물법에 따라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지역 당국에 알려야 한다. 보물이라고 판단될 경우 정부에 귀속되고, 박물관은 이를 취득하기 위한 입찰에 나설 수 있다. 현행법에 따라 보물에 대한 보상금은 은화가 발견된 땅의 소유주와 발견자가 절반씩 나눠 갖게 되는데, 은화를 발견한 보물 사냥꾼 7명은 215만파운드(약 38억원)를 동등하게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고 BBC는 전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마이클 스테이플스는 BBC를 통해 "이미 몇십만 파운드를 써서 집을 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출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면서 다른 보물을 찾기 위한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4 08:18:14[파이낸셜뉴스] 김포국제공항 검문소 문형금속탐지기가 10시간 넘게 꺼져 있던 것이 뒤늦게 확인돼 국토부 등 관계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 2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 오전 5시2분부터 오후 3시8분까지 10시간여간 김포국제공항 D외곽검문소 문형금속탐지기가 꺼졌다. 문형금속탐지기는 출국장 여행객이나 상주직원 신체를 검색하는 장비로, 총기류 반입 등 대테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보안검색 장비 중 하나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탐지기가 꺼진 이 시간 동안 통로를 지나간 상주직원은 총 381명으로 파악됐다. 문형금속탐지기가 꺼지면 휴대 스캔 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 이날 378명은 휴대 스캔 검색을 마쳤지만 나머지 3명의 여성 직원은 검색 없이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보안업무를 맡고 있는 항공보안파트너스㈜자회사 측은 "남성 대원이 여성 직원을 휴대스캔 검사를 할 수 없어 임의적으로 통과시켰다"라고 말했다. 국가항공보안계획은 여성 승객에 대한 신체 검색을 동성의 보안검색요원이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공항 내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적법한 검색을 실시해야 한다. 국토부는 해당 규정을 알면서도 근무자에 여성을 넣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고 있다. 국토부는 공사의 늑장 보고에 대해서도 문책할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보름여가 지난 같은 달 27일에서야 국토부에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보안법에 따라 사고 즉시 보고 조치가 돼야 하지만 20여일이 지난 후에야 보고 된 점 등을 볼 때 의도적으로 은폐 가능성도 있을 수도 있는 아주 엄중한 사안이다"라면서 "위법사항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02 11:13:43[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한 아마추어 채굴업자가 금 2.6kg이 포함된 돌덩어리를 발견해 횡재를 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언뜻 보면 평범한 돌덩어리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시가로 약 2억원이 훌쩍 넘는 금이 담겨있었다. 28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북서쪽 일명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한 남성이 저가 금속탐지기로 채굴 작업 중 약 24만 호주달러(약 2억840만원) 상당의 금이 포함된 돌덩어리를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이후 빅토리아주 질롱에 위치한 금 평가업체 럭키 스트라이크에 방문해 4.6kg 무게의 돌덩어리 안에 금이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업체를 운영하는 대런 캠프씨가 확인한 결과는 놀라웠다. 실제로 4.6㎏인 돌덩어리에는 약 2.6㎏의 금이 섞여 있었던 것이다. 금덩어리가 발견된 빅토리아주는 19세기 대규모 금광이 발견되면서 많은 유럽인의 ‘골드러시’ 덕분에 발전한 지역이다. 당시 이 지역에서 채굴된 금은 약 8000만 온스(약 2267톤)에 달한다. 빅토리아주 지질조사국은 빅토리아주 중북부 금광에 아직 7500만 온스(약 2126톤) 정도의 금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아마추어 채굴업자나 관광객들은 횡재의 꿈을 꾸며 금속 탐지기를 들고 이곳을 찾는다. 약 26호주달러(약 2만2500원)만 내면 간단한 수공구만 이용한다는 조건으로 금광 탐사권을 얻을 수 있다. 캠프씨는 이번 사례가 아직 빅토리아주에서 찾을 수 있는 금이 많이 남았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캠프씨는 이번 사례와 관련해 “최근 몇 달 동안 이 지역에 큰 비가 내리면서 산과 땅이 깎였다”며 “그 속에 있던 금들이 표면 밖으로 떨어져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캠프씨는 해당 남성이 돌덩어리에 포함된 금을 확인한 후 “아내가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캠프씨는 해당 남성이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말하며 ‘일생에 한 번 뿐인 발견’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호주의 금값은 지난 24일 온스당 3000.70 호주달러(약 260만5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3-29 07:36:4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지난 4∼9일 1000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9명에 대한 가택 수색에 나서 현금 수백만 원과 명품가방·고급시계·반지 등 16점과 가전제품 4점을 압류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지방세징수법이 개정되면서 서울시는 시세와 자치구별 체납액을 합산해 1000만원이 넘는 대상자들을 고액 상습 체납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지방세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지방세를 장기간 납부하지 않거나 지방세 체납에 따른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배우자 명의 등으로 이전한 체납자들로 조사됐다. 체납액은 16억원에 달한다. 도는 이번에 은닉 재산을 찾기 위해 가택 현장에서 금속탐지기로 수색을 진행했으며, 증거 채증을 위해 영상기록 장치를 착용해 가택 수색과 동산 압류를 벌였다. 도는 압수품에 대한 감정 평가를 거친 후 공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는 가택 수색에 나섰지만 압류물품을 찾아내지 못한 체납자 3명에 대해 수색 조서를 등록해 소멸시효 중단 조치를 했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성실납세 도민들이 악의적 체납자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지 않도록 고액 상습 체납자는 명단공개, 출국금지, 신용불량정보 제공 등 촘촘한 행정제재를 가하겠다”며 “체납처분 면탈 범칙행위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세금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10 11:48:20국토교통부 주최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가 7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렸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비금속관로탐지기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19-08-07 11:17:16태국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서 한 한국인 여성이 보안요원의 뺨을 때려 1천 바트(우리 돈 3만 5000원)의 벌금을 물었다고 방콕포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6일 밤 11시쯤, 출국장 보안요원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검색을 하려 하자 양손으로 'X'자를 그린 뒤 보안요원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뺨을 맞은 보안요원은 관할 경찰서에 이 한국 여성을 신고했다. 태국 경찰은 한국 여성에게 폭행죄로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보안 요원은 이 여성에 대해 더 이상의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완나폼국제공항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1-28 21:21:13【싱가포르=김현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리지스 호텔 로비는 지난 10일부터 금속탐지기와 X레이 검색대 등 국제공항 수준의 검문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은 너무 넓은 이유 때문인지 세인트리지스 호텔보다 낮은 수준의 보안 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기자들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측 실무진들을 접촉할 경우 경비원이나 경찰에게 제지 당했다. 11일 북한 대표단 관계자들은 삼삼오오 호텔 조식당으로 이동해 아침 식사를 나눴다. 오전 8시 9분께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김성혜 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이 나란히 식당에서 나오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은 흰 반팔 와이셔츠와 검정 원피스 등으로 비교적 가벼운 차림이었으며, 엘리베이터 앞에서 담소를 나누는 등의 여유를 보였다. 그 직후엔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대행이 식당에서 나왔고, 평창올림픽 방남 공연으로 잘 알려진 삼지연 관현악단의 현송월 단장과 여성 대표단원들이 식사를 하러 내려왔다. 현 단장과 단원들을 미뤄짐작할 때 12일 회담 결과가 좋을 경우 만찬까지도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탄경호단'이라는 별명을 지닌 북한 경호원들은 7∼8명씩 무리를 지어 교대로 식사를 했다. 하지만 중요한 회담을 하루 앞둔 상황을 반영한 듯 북한 대표단은 여유 속에서도 긴장을 유지하는 않는 모양새다. 북한 당국자들은 취재를 시도하는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무시와 외면으로 일관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아침 식사시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악수하는 등 친밀감을 드러냈다. 북한 기자단들이 이를 카메라로 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리용호 외무상은 오전 8시 47분께 흰색 승합차를 타고 호텔을 빠져나가 약 50분 뒤 주싱가포르 북한 대사 등과 함께 숙소로 복귀했다.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을 방문하고 온 것이다.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도 오전 9시 54분께 호텔을 나서는 등 북한 대표단은 물밑조율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8-06-11 16:36:13오는 11월 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서접수가 8월 27일부터 12일간 진행된다. EBS와 연계도는 예년과 같은 70% 수준이 유지되고 금속탐지기, 필적 감정 등 강력한 부정행위 방지 방안이 시행된다. ■EBS와 연계, 70% 수준 유지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놓은 '2016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 시험은 국어·수학 영역에서만 A·B형 수준별 시험으로 진행된다. 사회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학탐구는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원서 접수기간은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12일간으로, 이 기간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성적표는 12월 2일 수험생에게 배부되고 응시 영역의 유형·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천재지변·질병·수시모집 최종합격·군입대 등의 사유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경우 증빙서류를 구비해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환불을 신청하면 응시수수료의 60%를 환불 받을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수험생에게는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시험 문제와 정답은 시험 당일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중 시각장애인 수험생의 매 교시 종료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이의심청 심사를 거친 최종 정답 확정은 11월 23일 발표된다. 올해도 시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엄격한 방안이 시행된다. 시험실당 수험생은 28명 이하로 제한되고 응시원서에 부착하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 양쪽 귀가 나온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 사진'이어야 한다. 시험실당 감독관은 2명(탐구 영역은 3명)으로 각 교시별로 교체되고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큰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동일 학교 소속 응시자와 감독관을 서로 다른 시험장, 또는 시험지구에 최대한 교차 배치할 예정이다. 복도감독관에게는 휴대용 금속탐지기가 지급된다. 또 대리시험 방지를 위해 응시원서는 응시자가 반드시 직접 제출해야 하고 출신학교 단위로 일괄 제출토록 하되 개인별 원서 제출자와 대리 제출자는 특별 관리한다. 매 교시마다 응시자와 응시원서 및 수험표 사진을 대조·확인하고 1, 3교시 시험 시작 전 별도의 본인 확인 시간을 갖는다. ■금속탐지기, 필적 감정..부정행위 차단 특히 매 교시 답안지에 문제지 표지에 제시된 일정한 길이의 시, 금언 등을 기재하는 확인란을 둬 필요 시 필적 감정도 가능하도록 했다. 컴퓨터용 사인펜, 샤프, 수정테이프는 시험장에서 지급하되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0.5mm, 흑색)은 개인 휴대가 가능하다.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와 시각표시,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연·월·일·요일 표시 이외 기능이 포함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휴대 가능한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등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5-07-03 15:2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