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해 미성년자가 올린 부동산임대소득이 58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만 0~1세 아기'는 한 명당 평균 1800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렸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세청의 '미성년자 연령별 부동산임대소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부동산임대소득을 올린 미성년자(만 18살 이하)는 1만4960명으로 임대소득 총액은 2792억원으로 나타났다 . 부동산 임대소득이 있는 미성년자는 2018년 2684명에서 2022년 3294명으로 23% 증가했으며 이들의 연간 임대소득 총액도 548억8600만원에서 579억9300만원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미취학아동(만 0~6세)은 2018년 342명에서 2022년 354명으로 3.5% 증가했고, 초등학생 (만 7~12세)도 873명에서 1048명으로 20% 늘었다. 또 중·고등학생(만 13~18세)은 1469명에서 1892 명으로 29% 증가했다. 부동산임대소득을 살펴보면 미취학아동 354명이 53억 4100만원, 초등학생 1048명이 179억 7600만원, 중·고교생 1892명이 346억 7700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렸다. 특히 만 0~1세에 임대소득을 올린 이른바 '금수저' 아기도 20명에 달했다. 이들의 총 부동산임대소득은 3억 6600만원으로, 한 명당 평균 183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은 “최근 조기 상속·증여 영향으로 미성년자 부동산임대소득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당한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변칙 상속·증여에 대한 국세청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08:38:46[편집자주]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지만 정치, 경제, 사회 등 어느 것 하나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서민의 삶,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살펴봐야 할까요. 파이낸셜뉴스는 신년 기획으로 일상 뒷편에 숨겨진 문제들을 연속 보도합니다. 이는 사회에 전하는 일종의 보고서이기도 합니다. #.1 20대 대학생 A 씨는 중·고교 시절은 물론 대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A씨는 "저 같은 학생을 두고 흙수저 중에서 '흙'도 없는 그냥 '수저'라고 말한다. 학창 시절 크고 작은 알바를 계속하다 보니, 생활력은 강해졌지만, 공부는 제대로 집중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언제 이 생활이 끝날지,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2. 서울의 명문 사립대 졸업을 앞둔 또 다른 20대 B씨는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자, 집에서 끊었던 용돈을 다시 지원받기로 했다. 그는 "오로지 취업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게, 집에서 도와주고 있다"면서 "취업하면 다시 다 갚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창 시절부터 공부면 공부, 취업이면 취업,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례에서 본 20대 청년들 삶에서 엿볼 수 있는 점은,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부모의 경제력으로 취업 준비를 더욱 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학자금 걱정 없이 오로지 대학 생활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문제는 열심히 노력하면 지금보다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그저 옛말일 뿐이고 계층 간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이른바 '계층 사다리'를 찾기 힘들어졌다는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회적 약자들의 비관적 삶이 굳어지면서 사회문제가 깊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계층 상승의 주요 통로가 되는 교육 기회조차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결정되면서 균등한 기회를 강조하는 사회 가치마저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출발선 다른 흙수저는 금수저를 이길 수 있을까 금융자산이 적은 부모를 둔 '흙수저' 청년이 상대적으로 자산 수준이 높은 부모 밑에서 자란 ‘금수저’보다 대기업·정규직으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할 가능성이 8%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흙수저는 첫 직장에서 받는 급여도 금수저보다 11%나 적고 근무 연수가 길어질수록 임금 격차는 벌어지는 만큼 불리한 여건에 놓여 있다. 지난해 1월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오태희 한국은행 과장과 이장연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의 흙수저 디스카운트 효과’ 논문을 게재하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부모 소득이 아닌 자산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집중 분석한 것으로 부모 재력에 따라 자녀의 일자리 수준이나 임금이 달라지는 이른바 ‘흙수저 디스카운트’를 실제 데이터로 입증했다. 건강이나 수학능력시험 점수 등 각종 변수를 통제하고 분석한 결과, 부모의 금융자산 보유 정도에 따라 자녀의 노동시장 성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4분위(상위 25%)인 부모를 둔 자녀 대비 1분위(하위 25%)인 부모의 자녀가 대기업·정규직 등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확률은 7.6%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1분위 부모의 자녀는 첫 일자리에서 받는 임금도 4분위 부모의 자녀보다 10.7% 적었다. 금융자산 2분위(하위 25~50%) 부모의 자녀도 4분위 부모 자녀보다 대기업·정규직 일자리를 구할 확률이 6.7%포인트 낮고 첫 일자리 임금도 5.3% 적었다. 다만 부모의 부동산 자산은 특별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부모의 금융자산이 자녀의 첫 직장이나 첫 월급에 영향을 주는 것은 구직 과정에서 나타나는 유동성 제약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 정규직 일자리를 찾으려면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데 유동성이 충분치 않은 청년 입장에서는 부모의 지원 없이 버티기 어렵다는 것이다. 문제는 ‘흙수저 디스카운트’가 첫 직장이나 첫 임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흙수저(1분위 부모의 자녀)는 금수저(4분위 부모의 자녀)보다 직장 1년 차 임금이 6.5% 적은데 5년 차에는 12.8% 적은 수준까지 확대된다. 이러한 ‘흙수저 디스카운트’가 세대 간 소득 이동성을 제약하고 사회계층 세습화로 이어지면서 성장 잠재력 저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거지방'에서 '플렉스방'까지…MZ세대 소비 놀이도 양극화 흙수저 금수저 양극화 현상은 MZ세대 사이에서 일종의 놀이로 볼 수 있는 '소비 인증샷 카톡 대화방'에서도 드러난다. 예컨대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무지출 챌린지'나 '거지방'은 흙수저들의 팍팍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이들은 대화방에서 절약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서로를 위로한다. 반면 오마카세를 즐기는 등 돈 자랑이나 과시를 의미하는'플렉스방'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 20대 대학생은 이 플렉스방에 "매달 가족과의 도심 속 호캉스, 1년에 2번 이상 해외여행"이라며 인증샷을 올리기도 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부모 잘 만나, 하는 일이라곤 '돈 쓰는 일'"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도 나온다. 인생을 살아가는 출발선이 다른 환경이 빚어낸 갈등이다. 일종의 사회 현상인 셈이다. 다만 기회가 불평등하다고 결과가 평등하지 않다는 지적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누구나 비슷한 출발선에서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보장받는 평등과 빈곤의 대물림 때문에 출발선에 서보지도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은 없게 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출발이 불공평하다는 이유로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의 규칙을 어기고 질서를 해치는 사람까지 옹호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한 중견 기업에 재직하고 있다고 밝힌 30대 회사원 최모씨는 "출발선에서의 불공평은 인정한다. 그렇기에 자수성가 사업가들은 존경받는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성공의 과정이 불법이고, 그 명분으로 가난을 삼는다면 누가 박수를 쳐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20대 대학생 박모씨는 "저도 흙수저지만 매일 어제보다 더 괜찮은 내일을 꿈꾸면서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이 없고 가난하다고 해서, 위법한 일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력하면 삶의 질 개선" …'계층 사다리' 복원할 수 있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산층이 줄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정작 국내 중산층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력하면 풍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오히려 낮아졌다. 보조금 같은 정부 지원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우리나라 중산층의 현주소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처분가능소득으로 따진 중산층(중위소득 50~150%) 비중은 2011년 54.9%에서 2021년 61.1%로 높아졌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 등을 떼고 남은 소득을 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쓰는 중산층 기준(중위소득 75~200%)을 적용한 중산층 비중은 61.1%(2021년 기준)로, OECD 평균(61.5%)과 유사했다. 미국(51.2%)과 영국(58.3%), 이탈리아(58.6%)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계층이동 사다리에 대한 믿음은 줄었다. ▲‘노력한다면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비율은 2011년 28.8%에서 2021년 25.2%로 줄었다. ▲‘자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도 같은 기간 크게 위축(41.7%→30.3%)됐다. 통계청에서 2년마다 진행하는 ‘사회 조사’를 비교한 결과로,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 불평등 확대와 대물림되는 교육 격차가 이 같은 기대를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 "계층 사다리 복원…대기업·정규직 진입 발판 만들어야" 전문가들은 교육 과정에서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진입할 수 있는 1차 노동시장 진입의 유연화 정책 등을 제언했다. 앞에서 살펴본 '흙수저 디스카운트 효과’ 논문은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일자리에서 출발하더라도 이후 자신의 노력을 통해 직장을 옮길 수 있도록 노동시장 내 이동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논문은 "노동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기회의 불평등을 줄이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양적인 일자리 창출보다는 중소기업·비정규직 등 2차 노동시장에서 대기업·정규직 등 1차 노동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고용정책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영욱 KDI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중산층의 현주소와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정부의 이전지출 확대를 통해 중산층 비중은 유지돼 왔으나, 이 같은 정책이 계층 상향 이동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부 이전지출은 국가가 가구에 지급하는 각종 수당, 보상금 등 현금성 지원을 말한다. 노동소득이 가구 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려면 양질의 일자리와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이 연구위원은 “은퇴하는 고령층의 고용기간 연장, 여성 배우자의 취업 장애 요인 해소 등을 통해 가구 내 취업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공교육의 내실화로 중산층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교육이 계층 대물림이 아닌, 계층이동 사다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1 10:59:55[파이낸셜뉴스] #.오는 5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3497만원이다. 국민평형인 전용 84㎡ 기준으로 최저 10억4300만원에서 최고 11억6800만원이다. 직방 집계 기준으로 동대문구 2년 평균 3.3㎡당분양가격 2425만원과 비교하면 1000만원이상 높은 금액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분양가 인플레이션이 전국을 휩쓸면서 수도권 외곽조차 분양가 11억원(전용 84㎡ 기준)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는 이제 3.3㎡당 3000만원 이하 단지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파이낸셜뉴스가 올들어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급된 주요 새 아파트 13개 단지의 분양가격(전용 84㎡ 기준)을 조사한 결과 10억 이하는 2곳에 불과했다. 우선 지난 4월 동대문구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휘경자이디센시아'가 3.3㎡당 2930만원에 공급되면서 84㎡ 분양가격이 8억2000만~9억7000만원에 책정됐다. 서울서 이제 찾아볼 수 없는 10억원 이하 '착한 가격'인 셈이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지난 5월에 선보인 '운정자이 시그니처'의 경우 전용 84㎡가 4억9000만~5억6000만원에 공급됐다. 이들 단지를 제외하고는 분양가격이 10억원을 다 훌쩍 넘는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지난 4월 선보인 '광명자이더샵포레나'의 경우 84㎡ 기준 최고 분양가격이 10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3개월 뒤 1순위 접수를 받은 '광명센트럴 아이파크'의 해당 타입 가격은 최고 12억7000만원이었다. 불과 몇 개월새 분양가격이 2억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지난 4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역플랫폼시티'도 국평 최고 분양가격이 12억3000만원에 달했다. 서울 강북권 분양가격도 고공행진이다. 지난 8월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분양에 나선 '래미안 라그란데'는 3.3㎡당 3389만원에 공급됐다. 전용 84㎡ 최고 가격은 10억9000만원대였다. 옵션 등을 포함하면 11억원을 넘는다, 7월에 선보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3.3㎡당 분양가격은 4000만원선. 84㎡ 기준 최고 분앙가격이 15억원에 육박했지만 높은 청약 경쟁률과 더불어 정당계약 10일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후분양으로 지난 8월 공급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선보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경우 13억9000만원으로 사실상 14억원에 육박했다. '지금이 제일 싸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분양가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이유는 공사비 급등이 주된 원인이다.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이 늘어난 공사비를 일분 분양가에 반영하면서 상승세를 부채질 하고 있다. 여기에 분앙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규제지역이 서울 강남 3구와 용산 등 4곳에 불과한 점도 한몫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의 경우 한푼이라도 가격을 더 높게 받기 위해 분양시기를 올해에서 내년으로 미루고 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 지역의 경우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도 절대적인 분양 가격이 높기 때문에 일반 청약자들은 접근하기 매우 어렵다"며 "결국 이들 강남 로또도 금수저 등 자산가들의 전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0-02 15:50:05CJ온스타일이 일명 '모태 금수저 패션'으로 불리는 올드머니룩 트렌드를 겨냥해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오는 8일부터 각종 판매 방송에서 올드머니룩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8일 '엣지쇼'에서는 더엣지의 어텀 클래시 재킷, 레이어드 체크 베스트 등 신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9일 방송에서는 모바일 라이브 최초로 하이엔드 명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에르메스 토트백 및 팔찌, 샤넬백 등 올드머니룩에 포인트를 줄 상품들이 판매된다. 오는 16일 오전 11시에는 '쇼플리'에서 지스튜디오의 트렌치 원피스, 아이코닉 롱베스트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17일에는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 특집 방송을 통해 버버리 퀄팅재킷, 몽클레어 롱다운패딩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 올드머니룩 유행을 맞아 코디에 고급 미를 더해줄 각종 상품을 준비했다"며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 가능한 모바일 라이브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03 18:12:08[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이 일명 '모태 금수저 패션'으로 불리는 올드머니룩 트렌드를 겨냥해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오는 8일부터 각종 판매 방송에서 올드머니룩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8일 '엣지쇼'에서는 더엣지의 어텀 클래시 재킷, 레이어드 체크 베스트 등 신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9일 방송에서는 모바일 라이브 최초로 하이엔드 명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에르메스 토트백 및 팔찌, 샤넬백 등 올드머니룩에 포인트를 줄 상품들이 판매된다. 오는 16일 오전 11시에는 '쇼플리'에서 지스튜디오의 트렌치 원피스, 아이코닉 롱베스트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17일에는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 특집 방송을 통해 버버리 퀄팅재킷, 몽클레어 롱다운패딩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 올드머니룩 유행을 맞아 코디에 고급 미를 더해줄 각종 상품을 준비했다"며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 가능한 모바일 라이브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03 09:22:46[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금수저 선물하기’와 ‘우리 아이 하이틴 알려주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6월 한 달 간 ‘우리 아이 금수저 선물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에 참여하려면 케이뱅크 앱 홈 화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혜택존’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금수저 만들기’ 탭을 눌러 미성년 자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된다. 케이뱅크는 총 100명 고객을 추첨해 자녀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각인한 24K 금수저를 선물한다. 케이뱅크는 ‘우리 아이 하이틴(Hiteen) 알려주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틴은 만 14세~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케이뱅크 앱에서 입금, 출금, 이체 등 계좌처럼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온라인 등의 결제 캐시백 혜택이 있어 월 최대 2000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하이틴 초대코드가 적힌 링크를 받은 고객이 하이틴을 새로 개설하고 하이틴카드를 발급받은 후 초대코드 입력을 완료하면, 케이뱅크가 초대코드를 보낸 고객과 받은 친구 모두에게 각각 3000원을 즉시 지급한다. 하이틴 초대코드 보내기는 모든 고객이 가능하며, 월 최대 10회까지 프로모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매일 앱에 접속하는 고객에게 행운권을 지급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측 상단 ‘출석체크’나 ‘혜택존’ 내 출석체크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6월 한달 간 행운권을 25장 이상 모은 고객 중 1명에게 현금 200만원, 행운권 15장 이상 모은 고객 중 10명에게 현금 10만원, 행운권 5장 이상 모은 고객 중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자녀를 둔 고객이 자녀와 함께 케이뱅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케이뱅크를 통해 자녀의 건전한 금융 습관 형성 기회와 다채로운 경품 혜택을 모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3-06-07 10:03:14[파이낸셜뉴스] 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 목돈 1억 모으기/문돌이/부자의 서재 대부분의 사회초년생은 종잣돈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 첫 월급을 받으면 이 소중한 돈을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하는지 알려주는 사람도 거의 없다. 억눌려 왔던 소비 욕구가 터지면 소비 컨트롤을 하기 힘들어진다. 매달 월급이 없으면 내달 생활이 어려울 지경까지 다다른다. 문제는 ‘종잣돈 모으기’라는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또한, 배달 음식, 디저트, 카드 할부, 소액결제 등 다양한 복병도 늘 도사려있다. 내 월급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내 소비는 바꿀 수 있다. '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 목돈 1억 모으기'는 이러한 막막함을 가진 사회초년생들에게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소비 컨트롤부터 시작해 사회 초년생이라면 알아야 할 다양한 재테크 지식과 정보를 소개한다. 이후 1000만원부터 시작해 1억까지 모으는 테크트리를 설명하고 내 집 마련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도 본문에 구성했다. 중요한 점은 주식, 가상화폐, 부모님 찬스 없이 오직 내 힘으로 1억원을 모아 더 나은 경제적 환경을 스스로 구축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1억원을 모으고도 다음 재테크 플랜을 세우지 못해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도 적지 않다. '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 목돈 1억 모으기'는 전월세, 나아가 내 집 마련에 필요한 대출 방법까지 소개해 주택에 대한 고민도 덜게끔 구성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5-02 17:40:08[파이낸셜뉴스] 부모의 소득이 많을수록 자녀의 임금 수준도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통해 금수저, 흙수저 등 이른바 '수저 계급'이 세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2일 이지은 노동연구원 전문위원과 장세은 충남대 교수는 '경제학술대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부모의 소득·학력이 자녀 임금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노동패널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해당 논문에서는 1980년~1990년대 출생자의 경우 '주관적 부친 가구소득'과 본인의 임금 사이에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주관적 부친 가구소득은 "만 14세 당시 경제적 형편이 어땠냐"라는 질문에서 조사 대상자의 응답을 5가지 수준(평균보다 훨씬 낮음·약간 낮음-평균-약간 높음·훨씬 높음)으로 분류한 것이다. 자녀의 임금은 아르바이트·인턴 등 불안정한 일자리가 아닌 첫 번째 일자리의 3년간 임금을 평균값으로 적용했다. 부모 소득을 5분위로 구분했을 때 부친의 가구소득이 한 단계 높아지면 1980년대·1990년대 출생자의 임금은 각각 9.8%, 9.1% 늘었다. 반면 1960년대·1970년대 출생자의 경우 각 1%,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1980~1990년대 출생자를 대상으로 '객관적 부친 가구소득'과 임금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객관적 부친 가구소득은 만 14세 당시 실제 데이터로 확인된 가구소득으로, 5개 분위(하위 20% 1분위~상위 20% 1분위) 또는 10개 분위(하위 10% 1분위~상위 10% 10분위)로 구분됐다. 이 위원과 정 교수는 "부모 가구소득의 양극단에서 자녀 임금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빈부의 대물림을 예측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3 09:17:31[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일부 금수저 출신들이 또다시 위선과 내부 흔들기로 자기 입지를 구축 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이들의 탐욕과 위선을 참고 볼 수 가 없었다”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홍 시장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또다시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홍 시장은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필요한 적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라는 주변의 권고도 많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붕괴된 당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받았던 온갖 개인적인 수모를 그동안은 내색하지 않고 참아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2017년 5월 탄핵대선에서 총알받이로 나갔다가 받았던 온갖 수모와 조롱,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구태들로부터 받았던 온갖 수모와 조롱, 그 모든 것을 보수정권 창출과 새 정권의 안정을 위해 그동안은 내색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최근 일부 금수저 출신들이 또다시 위선과 내부 흔들기로 자기 입지를 구축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이들의 탐욕과 위선을 참고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과는 더 이상 같이 정치를 논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최근 내 생각을 가감없이 내비친 것”이라며 “모든 것을 가진자들이 더 탐욕을 부리고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이 거짓 품격, 위선으로 세상을 농단하는 것을 더 이상 참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나는 그들이 지극히 싫다. 싫은 것을 좋은 척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그렇게 살지 못해서 힘든 정치를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나는 내 길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18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부부가 좋은 의미로 부창부수(夫唱婦隨)’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한다면 그건 참 곤란하다"며 "헛된 욕망을 위한 부창부수, 자중했으면 한다"고 올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과 나 전 의원의 남편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나 전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라며 “홍 시장께서는 그 발언에 대해 분명히 책임지셔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19 10:29:06싱어송라이터 리오(RIO)가 드라마 ‘금수저’ OST의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선다. 리오가 참여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연출 송현욱, 이한준 / 극본 윤은경, 김은희 / 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N)의 다섯 번째 OST ‘Someday I will(섬데이 아이 윌)’이 21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Someday I will’은 지친 하루의 끝에 밤하늘을 별을 바라보며 언젠가 꿈이 이뤄질 거라 믿는 희망을 그려낸 곡이다. 리오의 깊이감 있는 보컬은 절제된 밴드 사운드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쓸쓸하면서도 담담하게 곡을 이끈다. 풍성한 사운드의 조화가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마음을 달래며 리스너들에게 진한 위로를 전한다. ‘금수저’ OST의 다섯 번째 주자로 참여한 리오는 감수성 짙은 몽환적인 보이스로 진정한 행복을 노래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리오는 작사∙작곡∙편곡을 비롯한 프로듀싱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로 팝과 알앤비, 소울씬에서 범상치 않은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특유의 투명하고 사색적인 음색을 통해 주인공들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오롯이 담아내는 동시에 리스너들의 지친 하루를 위로할 계획이다. ‘금수저’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부모체인징 어드벤처 욕망 판타지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되며, 디즈니 플러스(+)와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리오가 가창에 참여한 ‘금수저’ OST Part.5 ‘Someday I will’은 21일 오후 6시부터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금수저', SLL
2022-10-21 10: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