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소상공인의 경영위기 해소와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푸드트럭 소상공인의 사업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KB착한푸드트럭’ 2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KB착한푸드트럭’은 푸드트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일대일 ‘마케팅 컨설팅’ △차량 디자인 개선·무인주문시스템 지원 등 ‘푸드트럭 노후환경 개선’ △취약계층 지원·봉사 행사 현장 등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는 ‘판로확대 지원’을 제공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진입 장벽이 낮아 청년이나 시니어 세대가 소자본·소규모로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세사업인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신청 접수를 받고, 지원대상자 60명을 선정했다. 올해 초 1차 대상자 20명의 마케팅 컨설팅·노후환경 개선을 완료했고 지난 5월부터는 2차 대상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KB착한푸드트럭’ 사장님들은 종로 통인시장, 수원시 동광원 등 각종 사회봉사 현장과 경북 지역 화재 현장 등 재난재해 현장까지 KB금융과 함께 동행하며 활발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KB금융의 지원을 발판삼아 다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기업-고객-사회의 긍정적인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장비 노후화로 폐업까지 고민했던 푸드트럭 ‘향기마루’의 김진혁 사장님은 ‘KB착한푸드트럭’ 지원을 통한 푸드트럭 정비와 영업기회 확대에 힘입어 경영 위기를 극복했다"면서 "“도움을 받은 만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김진혁 사장님은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초밥 트럭을 운영하는 윤대현 사장님은 세 아이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로 한때 사업 포기를 고민했지만, 맞춤형 컨설팅과 위생 개선 지원을 통해 매출을 회복하고 보육원 아동을 위해 초밥 나눔·결식아동 기부 등을 실천하고 있다. 청력에 불편함이 있어 고객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던 ‘와플정류장’ 신영호 사장님은 키오스크 설치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고, 청년 창업가 김헌영 사장님은 “KB의 지원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직접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간식을 전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드트럭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추진했던 이번 사업이 어느새 사장님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를 전하는 선순환 모델로 자연스럽게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09 18:49: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iM금융오픈 2025' 1등 벤츠의 주인공이 나와 관심을 끈다. iM뱅크는 지난 4월 개최된 KLPGA 정규투어 'iM금융오픈 2025' 개최를 기념해 진행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성료하고, 1등 상품인 벤츠 E-CLASS 수상 고객에게 차량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16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등 경품인 벤츠를 차지한 행운의 고객은 iM뱅크 대현점과 거래하는 A고객. 이날 차량 증정식이 진행됐다. 당첨 고객은 "iM뱅크 앱 거래 도중 iM금융오픈 2025 대회 및 사전 이벤트 소식을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면서 "벤츠 당첨의 행운으로 영원히 잊지못할 2025년이 될 것 같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1주년 및 iM금융그룹 사명 변경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0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개최됐다. 총 상금 10억원 규모의 본 대회 초대 챔피언은 김민주 선수로 최종 15언더파 273타로 KLPGA 정규투어 9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iM뱅크는 앱을 통한 입장권 쿠폰 다운로드, 앱을 활용한 스탬프 경품 응모 마케팅 등을 통해 새로운 사명 ‘iM’을 대대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했다. 벤츠 등 특별한 상품을 준비한 경품 응모 이벤트는 iM뱅크 앱 로그인 후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응모권을 받고 원하는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스탬프 미션을 달성하면 추가 응모권을 얻어 당첨 확률을 높임으로써 벤츠와 인기 골프장비 당첨을 위한 고객 참여도를 높였다. 이벤트 실시 결과 앱 이벤트 응모자는 전 대회 대비 500%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앱 신규 고객 역시 30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냈다. 특히 대회 입장권을 iM뱅크 앱 쿠폰함의 디지털 입장권으로 무료 배포하는 등 대회를 찾는 고객들에게 앱 접근성을 높이고 지류 입장권 대체를 통한 ESG 활동에도 동참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역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KLPGA에 대한 골프 팬들의 기대치 상승 효과와 함께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을 바탕으로 대회 기간 갤러리 입장수는 총 1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사전 이벤트는 2월 19일부터 4월 13일까지 총 13만명이 참여했는데, 그중 벤츠 이벤트에 16만개가 넘는 응모권이 접수되는 등 생활 속 프리미엄 금융 이벤트에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황병우 은행장은 "생활과 금융이 결합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iM뱅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09 15:22:35[파이낸셜뉴스] 삼일PwC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인도 금융시장 투자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 및 투자 확대를 돕기 위해, 인도 금융시장의 최신 동향과 진출 전략, 인수합병(M&A) 기회, 관련 규제 및 세무 이슈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인도는 최근 6%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정부 주도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장, 규제 개혁, 외국인 투자 확대 정책에 힘입어 금융시장 내 기회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 및 투자자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외 인도 비즈니스 전문가가 참석해 빠르게 변화하는 인도 금융시장에 대한 깊은 통찰과 투자 기회를 공유하며, 성공적인 진출 및 투자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PwC인도의 치라그 바사(Chirag Vasa) 파트너가 ‘인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강대호 삼일PwC 파트너가 ‘인도 금융시장 M&A 추진 전략 제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어 세 번째 세션에서는 조규상 PwC컨설팅 파트너가 ‘인도 금융시장 진출 성공 사례’에 대해, 마지막 세션에서는 박인대 삼일PwC 파트너가 ‘인도 금융시장 규제 및 세무 관련 주요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호 삼일PwC 금융부문 리더는 “국내 기업이 인도 금융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려면 심도 있는 이해와 전략적 접근은 필수”라며 “인도 금융시장 진출이나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삼일PwC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 초대장을 통해 1:1 미팅을 신청한 고객사에는 삼일PwC의 인도 비즈니스 전문가가 별도 방문해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09 09:34:40[파이낸셜뉴스] 사람인이 우리은행과 외국인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사람인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사의 외국인 플랫폼을 연계해 금융과 구직이라는 핵심 수요를 연결하고, 플랫폼 간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이뤄졌다.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와 우리은행의 외국인 전용 앱 '우리WON글로벌'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일환으로 코메이트의 외국인 채용 공고가 우리WON글로벌 앱에 게시될 예정이다. 외국인들은 우리WON글로벌에서 곧바로 코메이트를 통해 원하는 일자리에 지원할 수 있다. 사람인은 코메이트에 우리은행 금융 콘텐츠 등을 노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외국인 고객들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올해 중 외국인 채용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외국인 사용자가 우리WON글로벌 앱에 게시된 코메이트 채용공고로 입사 지원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외국인 취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외국인 유학생이 200만명을 돌파한 글로벌 시대에 커리어 플랫폼과 금융기업이 외국인들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손을 잡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채용 시장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의 제휴를 모색하고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은 지난해 외국인 전용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출시했다. 코메이트에는 사람인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해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최적의 매칭을 구현한다. 외국인 개인회원들은 △지역 △보유 비자 종류 △근무(고용)형태 △요구 한국어 능력 수준 △직무 등 세부 조건으로 공고를 따로 추려볼 수 있다.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 30개국 언어 번역 기능도 탑재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9 08:42:49KB증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늘의 콕' 시리즈를 통해 자녀의 경제적 자립과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오늘의 콕' 시리즈는 금융의 기초 개념부터 실전 투자 정보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로 매주 새롭게 업데이트 된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용돈도 세금 낼까?', '우리 아이 청약통장은 언제 만들면 좋을까?' 등 부모 세대가 궁금해할 법한 주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KB증권 미성년 고객(0~18세) 중 주식을 보유한 고객 수는 전체 고객의 6.1%에 달하는 약 17만명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고객이 보유한 국내 주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TIGER 미국 S&P500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등이며, 해외 주식의 경우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SPDR S&P500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소수점 매매에 참여한 미성년 고객의 비율은 8.79%였으며, 지난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미성년 고객은 6만 5000명 수준으로 평균 4.48회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KB증권은 미성년 고객 대상 금융 콘텐츠 외에도 연령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보 제공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 경험 개선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은 단지 선물을 주고받는 시기를 넘어, 가족 구성원 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의 생애주기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통해 일상 속 투자와 금융 교육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08 18:59:45김병환 금융위원장은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지난해 12월 말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는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유관부처, 기관과 함께 상품·전산 개발 및 규정 정비 등 약 4개월 간의 준비를 거쳐 △소상공인 119플러스(plus) △폐업지원대환대출 △햇살론119 △은행권 컨설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은행권 공동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은행권은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의 보증·대출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성장촉진' 상품도 오는 7월 출시하기로 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맞춤형 상담 및 제도 연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 119플러스와 햇살론 상담 소상공인 고객과의 대화, 폐업자 지원 프로그램 상담 소상공인 고객과의 대화 등이 진행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채무 조정을 통해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금과 이자가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들고, 현재 내는 이자 수준으로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하는 것도 가능한 것 같다"면서 "금융권과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이 지원프로그램을 잘 이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은행권의 철저한 교육과 홍보를 당부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금리 감면, 상환기간 조정, 각종 맞춤형 컨설팅 등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금융 지원을 통해 전국의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신한 소호(SOHO) 사관학교'와 '땡겨요' 등 신한의 비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 회장은 지난해 9월 금융사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신한저축은행 개인 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환전용 신상품으로 전환해주는 '브링 업 앤 밸류 업(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환대출 서비스는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되는 등 고객 편의성 제고 및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08 18:52:37우리금융그룹이 8일 통계청과 데이터 활용 및 통계기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금융과 통계청은 △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임직원 대상 통계 교육 △센서스 100년 공동 홍보 등을 협력·추진한다. 우리금융이 보유한 금융거래 통계 데이터는 통계청의 통계서비스 및 지표 개발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누구나 통계청을 통해 우리금융의 데이터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통계청은 우리금융뿐만 아니라 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까지 협력을 확대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문화 확산에 나선다. 우리금융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통계교육도 진행된다. 직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도 추진키로 했다.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계청의 '센서스 100년'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본점과 영업점 등 고객 접점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 발전과 함께해온 통계의 역사와 중요성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인구총조사를 뜻하는 센서스는 인구사회학계는 물론 통계청에도 가장 중요한 데이터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 및 금융 데이터 활용이 더욱 확대되고, 국가 통계의 경쟁력과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08 18:52:34【 밀라노(이탈리아)=김동찬 기자】 금융결제원이 해외 지급결제기관과 국내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 간 원활한 소액결제서비스 연계를 위한 개방형 허브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와 첫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 지급결제협의체(APN)의 회원국들과 협력해 연계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동행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연내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결제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액지급결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금융결제원은 해외 지급결제기관과 국내 금융회사 및 핀테크를 연계하는 허브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지급결제시스템 간 직접 연계 및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는 글로벌 지급결제시장의 추세를 반영한 조처다. 허브시스템에는 모바일 앱으로 해외가맹점에 비치된 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해외 QR결제가 포함된다. 플라스틱 카드 없이 모바일 앱으로 해외에서 현지통화를 인출할 수 있는 Cardless ATM 등의 모바일 기반 소액지급결제서비스도 지원된다. 금융결제원은 향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일본, 미얀마, 스리랑카, 네팔 등 APN 회원국들과도 협의를 확대키로 했다. 금융결제원은 이번 허브시스템 구축으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이번에 구축하는 허브시스템 인프라를 통해 금융회사 및 핀테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자,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의 인프라를 이용할 때 발생하던 수수료(거래금액의 1% 안팎)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astcold@fnnews.com
2025-05-08 18:52:29[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8일 통계청과 데이터 활용 및 통계기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금융과 통계청은 △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임직원 대상 통계 교육 △센서스 100년 공동 홍보 등을 협력·추진한다. 우리금융이 보유한 금융거래 통계 데이터는 통계청의 통계서비스 및 지표 개발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누구나 통계청을 통해 우리금융의 데이터를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통계청은 우리금융뿐만 아니라 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까지 협력을 확대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문화 확산에 나선다. 우리금융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통계교육도 진행된다. 직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도 추진키로 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통계청의 ‘센서스 100년’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본점과 영업점 등 고객 접점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 발전과 함께해온 통계의 역사와 중요성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인구총조사를 뜻하는 센서스는 인구사회학계는 물론 통계청에도 가장 중요한 데이터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 및 금융 데이터 활용이 더욱 확대되고, 국가 통계의 경쟁력과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5-08 16:01:1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제21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민주당과 금융노조는 금융산업의 공공성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노동자의 자율성 보장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 대전환을 이뤄내자고 약속했다. 노조는 금융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협력한다고 선언했다. 8일 서울 중구 금융노조 9층 사무실에서 박찬대 민주당 대선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금융노조는 주요 현안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문제와 기업은행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인 박찬대 대선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금융노조의 주요 정책 요구 사항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혔다. 박찬대 위원장은 "(이재명) 당대표도 인천, 원내대표도 인천"이라며 "모든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민의 심기를 살펴야 하는데 부산 지역구만 배려해 산업은행 이전을 밀어부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약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중립적인 견해를 밝혔다.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는 산업은행이 아닌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통한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을 공약했다. 협약식에는 전임 금융노조 위원장 출신인 박홍배 의원과 박해철 의원 그리고 민주당 노동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노조에서는 서울은 물론 지역의 지부 위원장들이 총집결했다. 현재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투쟁중인 기업은행지부의 요구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박찬대 위원장은 "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원래는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오려고 했으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무위, 기재위, 산자위 같은 산업과 관련된 위원회(위원장)는 여당에 양보했다"면서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서는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을 담당하고 있는 정무위 기재위를 꼭 민주당이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노조의 정책 요구사항에 따른 제도 개선을 위해서 꼭 필요한 국회 상임위원회를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금융노조는 지난 4월 30일 한국노총 정치방침 따라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김형선 위원장은 "조기대선 승리가 금융노동자 요구 국정과제로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대선을 위한 금융노조의 정치투쟁은 단순한 지지 선언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기 위해서 한국노총과의 강력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정책협약은 김형선 위원장의 강력한 의지 속에 다른 산별 노조 대비 빠르게 이뤄졌다. 협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금융노조와 함께 △금융시스템의 공공성과 안정성 강화를 통해 금융노동자 권익과 소비자 보호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의 무분별한 규제 완화를 방지하고,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안정성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를 강화한다. 또 △정부조직 개편 과정에서 금융정책과 감독기능의 상호 견제 방안을 마련한다. 금융감독기구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의 통합 등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민주당 집권시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보호기능을 떼어낸 금융소비자보호원의 분리 독립설이 제기된 가운데 이에 대한 양 기관의 지지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노조와 민주당은 △금융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 관행 근절'과 △지방은행 기능 확대 및 경쟁력 강화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경영에 대한 과도하고 부당한 개입 금지 △점포폐쇄절차 강화 △금융소외계층 지원 △카드산업 규제 완화(합리적인 카드가맹점 수수료 적용) △외국 금융자본의 일방적 영업축소 내지 철수로 인한 고용불안 해소 등을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 노조의 주요 요구 사항이었던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문제는 △국제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중심지 육성정책 협약으로 이어졌다. 양기관은 "무분별한 금융기관 지방이전은 국가 금융경쟁력 저하, 고객 불편, 업무 비효율을 초래할 있다는 점을 공감한다"면서 "객관적 효과 분석을 토대로 주요 이해당사자와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국가 경쟁력과 금융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고 했다. 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이전한 공공기관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불합리한 1차 규제를 타파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가 농민의 생존과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실효적 지원정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농협노조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협약에는 김형선 위원장의 선거 당시 공약이었던 노동시간 단축안이 들어갔다. 양 기관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 항상을 위해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4.5일제 도입 등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제도를 마련한다"고 했다. 또 고령화 시대 대응과 노후 빈곤해소 및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도 합리적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이후 박찬대 위원장은 노조 지부장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며 "나도 금융노동자 출신"이라고 말했다. 실제 회계사 출신인 박 위원장은 금융감독원 회계공시국을 거쳐 회계법인의 부대표를 지낸 바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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