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은 인공지능(AI) 음성 분석기술을 활용해 고객과의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AI 성문일치도 분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콜센터 상담 과정에서 동의받은 고객의 목소리를 AI가 분석하고, 보이스피싱범 및 과거 녹취된 성문과 비교해 동일인 여부를 판단한다. 목소리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영상통화 등의 2차 인증 절차가 진행돼 고객을 사칭한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보이스피싱과 딥페이크 음성 등 금융범죄가 지능화되면서 비밀번호나 휴대폰인증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개인 고유의 생체 정보를 활용한 인증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이를 실시간 상담에 적용했다. 서비스의 핵심 기술은 삼성생명이 독자 개발한 AI 음성 분석엔진이다. 말투, 억양, 발성패턴 등 고객 음성의 특징을 정밀 분석해 과거 목소리와 실시간으로 비교한다. 이를 통해 상담사는 즉각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의심 상황에서는 신속한 추가 확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업계 최초로 실시간 음성 생체인증을 금융상담에 적용해 보안성과 정확도를 크게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30 10:09:42[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은 공시를 통해 "우리소다라은행이 거래 중인 인도네시아 기업의 사기 혐의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문제가 된 업체는 현지 중견 수출기업으로, 우리은행은 국외 점포와 해외 법인의 '글로벌 내부통제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산정 기준 검증 도중 이상거래 징후를 발견했다. 이 업체가 우리소다라은행에 제출한 수출대금 지급보증서 성격의 신용장에서 허위로 의심되는 내용을 발견한 것이다.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신용장 금액은 총 7850만달러(약 1078억원) 규모다. 이 중 실제 손실 규모는 미정이다. 우리은행은 즉시 글로벌그룹 관계자들을 인도네시아로 급파해 사고 내용을 파악했으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보전 등의 조치에 나섰다. 해당 업체는 대출 상환 재원과 일정을 제시하는 등 상환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을 은행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적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02 18:04:00[파이낸셜뉴스] 푸본현대생명은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사고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금융사고 예방교육'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에서는 '실제 사례로 배우는 내부통제와 금융사고 예방'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성수용 선임교수가 강의에 나섰고, 금융회사 임직원으로서 지켜야 할 원칙과 행동도 제시했다. 또 보험업권의 금융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으며 내부통제 실패사례, 내부통제 실패원인, 최근 내부통제 개선대책, 횡령·배임 등 형사처벌 기준 등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지난 1월 개정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보험업권에서 시행할 책무구조도에 대한 내용도 소개하고, 내부통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푸본현대생명은 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금융인 윤리교육과 자금세탁방지 및 개인(신용)정보 교육을 필수이수과목으로 선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0 11:18:51Sh수협은행 신학기 행장이 임직원들에게 내부통제 강화, 직원 전문성 확보, 혁신 리더십 실천 등 지속성장을 위한 세 가지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신 행장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에서 "최근 금융권의 가장 큰 이슈는 금융사고 예방"이라며 "내부통제와 감사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영업점장들도 최일선에서 오너십을 갖고 금융사고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직원들의 업무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전 직원이 여수신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조직의 리더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행장은 또 "현장경영과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현장의 의견은 즉시 경영에 반영하고 성과중심 보상 제도를 확립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은 영업점장이라는 마인드로 작은 것부터 혁신 리더십을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주미 기자
2025-04-29 18:29:51은행권이 조직 내에 '성과주의'를 불어넣으며 내부통제 강화의 고삐를 죄고 있다.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관행을 깨고 최우수 직원에게 파격적인 당근을 제시하는 등 임직원들의 금융사고 인식을 제대로 다잡으려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최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상반기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 120명을 특별승급을 실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수익증권?방카슈랑스?디지털금융부문 등 비이자사업과 외환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인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하겠다는 취지다. 또 실적이 우수한 사무소장에게는 계속근무 기회를 부여하고, 명예퇴직년도 사업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사기진작 방안도 시행된다. 합당한 평가를 위해 승진심사 항목에 계량지표도 도입키로 했다. 농협은행이 성과 중심 문화를 강화하는 이유는 내부통제와 관련이 깊다. 조직 내에 성과 문화를 정착시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하겠다는 목표다. 강태영 농협은행 행장은 이번 인사 개편에 대해 "조직 내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가 내부통제와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부당대출로 홍역을 치른 우리은행도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 정착에 시동을 걸었다. 우선 우리은행은 직원 인사카드에서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업무능력과 연관성이 적은 인사정보를 삭제했다. 그간 우리은행은 직원 인사카드에 업무능력 파악을 위한 정보 외에도 학력, 병역 등의 정보를 기록해왔다. 특별포상금 지급이나 경영대학원(MBA) 연수 선발 우대 등 최우수 직원에게 파격적인 보상안을 제시했다. 사내에서 상을 많이 받은 직원을 '우리 크라운', 어려운 자격증을 많이 취득한 직원을 '우리 엘리트'로 각각 선정해 여러 혜택을 줄 방침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올해 초 취임한 직후부터 인사평가의 혁신을 강조해왔다. 지난 1월에는 인사카드에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의 구분을 삭제하기도 했다. 은행 내 파벌 청산 등 조직문화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서도 은행권에 금융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각 은행들은 전방위적으로 내부통제에 고삐를 죄는 분위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468건, 사고 금액은 8422억8400만원에 달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29 18:29:48[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 신학기 행장이 임직원들에게 내부통제 강화, 직원 전문성 확보, 혁신 리더십 실천 등 지속성장을 위한 세 가지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신 행장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에서 “최근 금융권의 가장 큰 이슈는 금융사고 예방”이라며 “내부통제와 감사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영업점장들도 최일선에서 오너십을 갖고 금융사고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직원들의 업무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전 직원이 여수신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조직의 리더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행장은 또 “현장경영과 소통을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현장의 의견은 즉시 경영에 반영하고 성과중심 보상 제도를 확립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은 영업점장이라는 마인드로 작은 것부터 혁신 리더십을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29 16:40:34[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를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는 비대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사기에 대해 은행과 고객 간 책임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고, 고객의 피해 보상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 신청 채널을 인터넷뱅킹으로 확대했다. KB국민인증서 및 금융인증서, 공동인증서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후에는 인터넷뱅킹에서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현황과 신청 건수 등을 분석해 ‘KB스타뱅킹’에 해당 서비스의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과 피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등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은행은 금융사고 예방 및 범죄 경각심 고취를 위해 경찰청과 협력해 ‘KB국민 지키미 상’ 포상 제도를 3년째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련 전화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인 검거에 유공을 세운 국민 10명을 매년 선정해 ‘KB국민 지키미상’ 증서 및 포상금 100만원과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25 10:10:52[파이낸셜뉴스]IBK기업은행은 17일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통합 보안 플랫폼 ‘i-ONE 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i-ONE 가드’는 i-ONE Bank(개인)에서 자신의 금융거래 및 스마트폰 보안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자가진단형’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i-ONE 가드’ 이용 고객은 △보안위협을 실시간 차단하는 ‘i-ONE백신 서비스’ △각종 위험요인을 셀프 검사하는 ‘내 스마트폰 진단 서비스’ △보안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안심케어서비스’ 등을 통해 각종 금융사고와 사기위험으로부터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내 스마트폰 진단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피싱문자 진단, 전화조작 진단, 위협앱 진단 등의 기능은 스마트폰에 잠재된 위험을 실시간으로 검사해 보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은행권 최초의 서비스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기존 i-ONE Bank(개인)에서 제공해온 ‘비대면 신분증 안심서비스’와 ‘시간·위치·계좌 안심케어서비스’ 등의 모든 보안서비스를 ‘i-ONE 가드’로 통합해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출시를 위해 정보보안 기업 안랩과 협업해 i-ONE Bank(개인)에 안랩의 보안 솔루션 V3 Mobile Plus를 연동해 AI 기반 URL·SMS 검사 기술 등의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보안 관련 앱을 따로 이용하거나 보안서비스를 어렵게 찾아보지 않아도 i-ONE 가드 이용으로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를 i-ONE 가드를 통해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4-17 13:58:37[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지난해 4월 350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라며 규모는 35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해 4월 30일이고, 손실 예상 금액은 1억9538만원이다. 하나은행은 "차주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잔금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제출했던 계약금, 중도금 이체확인증이 허위로 확인됐다"면서 "기한의이익상실 조치와 함께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99.5% 회수 조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15 11:07:36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이 10일 임직원에게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보내 윤리경영과 내부통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임직원의 윤리의식 고취와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윤리·준법교육을 매주 1회 연중 실시한다. 윤리·준법교육의 첫 번째 시간으로 이 회장이 직접 영상을 통해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윤리준법 경영과 내부통제의 중요성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사고 예방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과 고객권익 보호 등 크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고객의 신뢰 없이 금융회사의 미래는 없다"며 "임직원 모두가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천한다면 더욱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매주 금융사고 유형별 사례, 책무구조도, 임직원 행동강령 등을 교육해 윤리의식을 강화할 방침이다. NH윤리경영 자가진단, 참여형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농협금융의 기업문화도 바꿔갈 계획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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