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사기가 3년 내 미국 내에서면 4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 ‘딜로이트 글로벌 금융서비스 산업 트렌드’에 따르면 미국 내 생성형 AI 기반 금융사기 피해액은 2023년 123억 달러에서 2027년 400억 달러로 연평균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첨단기술과 인간의 직관을 결합한 사기 방지 전략을 강화, 외부 기술 기업과의 협력, 고객 소통 강화, 규제 당국과의 협력, 인력 구조 개편 등을 통해 AI 기반 사기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사고 및 AI의 편향성, 환각 문제 등이 주요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 ‘2023 AI 인덱스(Stanford AI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이후 AI 관련 사고와 논쟁 건수는 2600% 증가했다. 그러면서도 보고서는 이런 리스크가 보험산업에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32년까지 AI 리스크 대비 글로벌 보험료 총액이 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연평균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의 AI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AI 관련 규제도 강화되면서 AI 보험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것에 따른 것이다. 보험사들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과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전문성을 강화하고 리스크 측정 및 보험료 산정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한편, '딜로이트 글로벌 금융서비스 산업 트렌드' 리포트 전문은 딜로이트 홈페이지(Link)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19 15:56:57[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YK는 금융사기예방연대(금사예연)와 홍콩 ELS 사태 피해자들의 법적 보호와 권익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사예연은 홍콩 ELS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지난 5월 결성한 단체다. 국민들의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피싱, 대출사기, 금융 사칭 등 금융 사기 관련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홍콩 ELS 사태는 국내 주요 은행들이 판매한 홍콩 H지수 연계 파생상품이 올 초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며 촉발됐다. 이로 인해 약 17만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심각한 금전적 손해를 입었으며 피해 규모는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감독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들의 과실을 인정해 0~100% 비율의 자율 배상 권고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실제 배상비율은 평균 25~38%에 그쳐 투자자들은 실제 손실의 절반도 배상받지 못한 상태다. 이번 협약으로 YK는 홍콩 ELS 사태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 자문 등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인 법률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이 공정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개선을 촉구하는 것도 힘쓸 예정이다. YK는 500여명의 금사예연 소속 피해자를 대리해 ELS 상품을 판매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SC제일은행 등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소송은 최진홍 변호사(사법연수원 39기)와 이상영 변호사(변호사시험 2회)가 주도한다. 길성주 금사예연 위원장은 "YK와의 협력을 통해 홍콩 ELS 사태 피해자들이 더욱 강력한 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홍콩 ELS 사태와 같은 대규모 금융사기에 대한 대응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13 16:20:59[파이낸셜뉴스] 올 들어 월평균 600억원 안팎의 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1∼7월 보이스피싱 피해가 총 1만1734건, 피해액은 39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월평균 1676건, 558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는 지난 1∼8월 기준 총 6143건, 5340억원으로 파악됐다. 월평균 피해 규모와 피해 액수는 768건, 668억원이다. 또 연애빙자사기(로맨스스캠) 역시 기승을 부린다. 지난 1~8월 총 920건, 545억원(월평균 131건·78억원)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청은 "사기범들이 민·관·경이 마련한 대응책들을 회피해 국민에게 도달하는 범행 시도가 늘어나면서 금융사기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은 "제3자로부터 관심을 끄는 문자나 링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일단 멈추고 사기가 아닌지 생각해야 한다"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보는 모든 정보가 조작됐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9-13 09:48:24[파이낸셜뉴스] 소액해외송금기업 핀샷이 국내 소액해외송금업체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2024년 상반기에 2022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많은 금융사기 의심 계정을 사전 차단했다고 12일 밝혔다. 핀샷은 전 세계 224개국에 24시간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소액해외송금업체로, 코인샷(CoinShot) 앱을 통해 내·외국인을 위한 비대면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금융 거래의 확산에 따라 핀샷과 같은 소액해외송금업체는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 범죄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핀테크 업계는 자체 금융 사기 방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는 상황에서, 자사 플랫폼 내 금융 사기 피해 건수를 완화시키지 못하면 서비스 성장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핀샷은 AI 기반 금융사기 방지 솔루션을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1금융권에 준하는 솔루션으로 점차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신분증 사본 판별 솔루션 도입에 이어 2024년 초반에는 안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소액해외송금업체 중 최초로 AI 기반 금융 사기 방지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핀샷은 회원가입 시 인공지능 OCR 및 신분증 위·변조 판별 기술, 안면인식 기술을 탑재한 eKYC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상한 고객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가입 절차에서 신분증 촬영 및 얼굴 촬영(셀피 촬영)을 진행하며, 이 과정에서 진본 신분증 여부, 실제 사람 여부, 신분증 사진 속 얼굴과 셀피 촬영본이 동일한지 여부를 판별해 원격 제어 해킹 또는 양도·판매된 계정을 사전에 선별한다. 해당 기능은 신분증 이름을 수정했거나,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얼굴 촬영을 시도한 고객도 파악해내는 등 육안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교묘한 수법도 색출해 내고 있다. 이러한 의심 고객은 사전에 선별 처리돼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한다. 김동영 핀샷 컴플라이언스 팀장은 “오랜 기간 노력 끝에 도입한 AI 솔루션 효과를 피부로 느낀다”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 코인샷의 다국적 유저가 보이스피싱 및 금융 사기로부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2 17:00:25[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고객 금융자산 보호 및 금융당국의 금융사기 예방제도 활성화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금융사기피해 WON泉(원천)차단 캠페인’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23일 시행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쉽게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신청방법을 안내해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금융사기를 원천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신용대출, 담보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등 고객 본인이 원치 않는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우리은행은 해당 서비스는 영업점에서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고객의 금융피해 예방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영업점 객장 TV △영업점 디지털 포스터 △고객 태블릿 모니터 △ATM 대기화면 등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해당 제도에 대해 널리 알리고 금융사기를 예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고객자산을 사전에 보호하는 중요한 서비스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갈수록 고도화되는 금융범죄에 대한 고객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금융 범죄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캠페인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11 14:33:22[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지난 23일 부산 중구 국제시장에서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과 ‘장금이 溫(온) 앤 溫(온)’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보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장, 부산은행 김상훈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와 국제시장 이상우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부산은행은 시장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금융사기 예방 팜플렛과 보이스피싱 신고전화 스티커를 배부해 금융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를 겪을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금융안심보험 무료가입도 현장에서 진행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해부터 시장의 '장'(場)과 금융기관의 '금'(金)을 합친 ‘장금이 결연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따뜻한 상생을 계속 추진한다는 의미로 ‘온(溫, on) & 온(溫, on)’을 더 해 실시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3 13:43:32[파이낸셜뉴스]KB금융공익재단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 전세 계약 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 등을 안내해 청년들이 전세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교육이다. 7월 31일 KB국민은행은 경기 성남시청 온누리 대강당에서 성남시 거주 청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KB금융공익재단은 성남시와 함께한 이번 교육을 통해 전세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대응 방안, 등기부등본 보는 법 등 계약 체결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 상품과 정책 등을 청년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자기 자본 없이 대출금과 임차인의 전세보증금만으로 건물을 매입하는 ‘무자본 갭투자’, 집값보다 전세보증금 등 부채가 더 많아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다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 전세 주택’ 등 최근에 발생한 피해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사기 유형, 예방 방법 등을 설명했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사회초년층, 청년층 등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전세사기는 청운의 부푼 꿈을 안고 독립한 청년들에게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라며 “KB금융은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 전세사기라는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공익재단은 KB국민은행,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업해 시행하는 ‘KB전세안심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월까지 약 2000명의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집행권원 확보 비용과 경·공매 대행 수수료 등 14억여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웹툰,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인기 웹툰 작가 ‘키크니’와 함께 제작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웹툰 캠페인과 오리지널 유튜브 콘텐츠인 ‘전문철(전세사기 문제에 대해 철저히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어려운 부동산 관련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31 10:12:34[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유관기관에 자료 제공 요청 등 금융당국의 보험사기 조사권이 확대된다. 아울러 입원적정성 심사처리기준을 마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부당하게 할증된 차 보험료는 보험회사가 피보험자에게 고지하도록 조치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4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정한 것이다. 우선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행위 조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관계기관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 보험사기를 알선·권유하는 웹페이지 조사를 위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도 불법 게시물 게시자의 접속정보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금 허위 청구나 고의사고 등 제보된 사건 조사에 필요한 요양급여 내역이나 산재보험금의 부당이득 징수에 관한 자료 등을 확보해 보험사기 행위를 보다 적극 조사할 수 있다. 또한 보험사기 알선·권유·유인 또는 광고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요청하거나 경찰청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자동으로 심의요청을 의뢰하기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사의뢰가 가능한 보험사기 알선·유인 등 사례에 대해서도 경찰청과 협의를 완료했다. 수사기관 의뢰에 따라 입원적정성을 심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경우 병력·건강상태 등 환자 개인 특성과 입원치료읭 유효성, 필요성 및 의학적 타탕성을 고려해 입원적정성 심사처리기준을 마련하고 그 내용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특별법 시행일에 맞춰 심사대상, 심사의뢰절차, 심사방법, 공공심사위원회 구성 및 결과 통보 등에 관한 기준 등 심사처리기준을 정해 심평원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보험회사는 자동차 사고와 관련한 보험사기행위로 보험료가 부당하게 할증된 사실을 확인한 경우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에게 자동차 보험료가 부당하게 할증된 사실, 부당하게 할증된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는 내용과 그 환급절차 등 사항을 고지해야 한다. 이는 보험사들이 2009년부터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던 것을 제도화한 것으로 향후 보험사기 피해자의 권리 구제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된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및 시행령은 오는 8월 14일 시행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등 수사기관 및 심평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직적·지능적으로 진화하는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30 13:50:28[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다음달 개정'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보험금 누수 규모 추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보건복지부, 경찰청, 금융감독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보험연구원, 보험협회 등과 함께 '보험조사협의회'를 4일 개최했다. 특별법의 주요 개정사항은 △보험사기 알선·유인 행위 등 금지 △금융당국의 보험 사기 조사를 위한 자료제공 요청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입원 적정성 심사 처리 기준 마련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 등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 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자동으로 심의요청이 가능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며 수사의뢰가 가능한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 사례에 대해 경찰청 등과 협의 중이다. 자료제공 요청권 행사 관련 금융당국은 보험금 허위 청구나 고의사고 등 제보된 사건의 조사에 필요한 요양급여내역이나 요양급여 또는 산재보험금의 부당이득 징수에 관한 자료 등의 요청에 관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의 경우도 피해사실 고지방법, 할증된 보험료 환급시기 등 피해자 구제에 필요한 구체적인 절차를 금융감독원 시행세칙에 반영 중이다. 아울러 협의회는 보험금 누수금액 추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일반보험 등 보험상품별 보험사기 특징을 고려한 누수 규모를 추정해 보험사기 유형별 대응 정책을 수립한단 계획이다. 하반기 중 민영보험금 누수 규모를 추정하고 해외 주요국의 보험사기 특징 및 추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7-04 16:16:51[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고령층 소비자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비영리법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주관하고 카카오뱅크 후원하는 이번 교육은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연극으로 구성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일당이 검찰 혹은 경찰을 사칭하는 수법과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조작, 문자 스미싱 및 악성 앱 설치 유도 등 실제 금융사기 수법들을 연극으로 각색했다. 카카오뱅크는 쉽고 재밌는 교육이 고령층 고객들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극 외에도 카카오뱅크 임직원의 현장 교육도 이뤄진다. 직원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가 날로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예방, 대처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비대면 금융사고에 대해 금융회사가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하는 책임분담제도도 고객에게 알린다. 이번 교육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65세 이상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25일 ‘남양주 시니어클럽’ 교육을 시작으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총 6회 진행된다. 카카오뱅크는 고령층 고객과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임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고등학생들에게 보험사기, 중고거래 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 성인이 된 자립준비청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도 금융 지식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제공해왔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교육과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위험요인 모니터링,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령층 고객들이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교육 일정을 준비했다"며, "모든 고객이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27 10: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