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 음악플랫폼 플로(FLO)는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금융앱 ‘모니모’와 음악과 함께하는 금융 일상을 위해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플로는 10월 18일까지 모니모 앱 이용자들에게 플로 30회 듣기 쿠폰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내 모니모 앱 이용자라면 누구나 앱 내 서비스 쿠폰함에서 플로 30회 듣기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쿠폰은 플로 앱 이용권 메뉴에서 쿠폰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플로 내 어떤 곡이든 30회 무료 청취가 가능하다. 플로는 글로벌 음악 플랫폼 수준인 8000만곡 이상의 서비스곡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리스트 및 개인화 추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금융네트웍스, iM뱅크 등 기업들과의 서비스 제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앞서 A.(에이닷), NUGU 등 AI 서비스 연동을 선보였으며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차량용 IVI 시스템 연동도 확대 중이다. 드림어스컴퍼니 이새롬 비즈니스 본부장은 “금융, 식음료, 패션,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음악 사용자의 저변을 넓히고 라이프스타일 속 새로운 음악 경험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6 16:13:48[파이낸셜뉴스] 금융앱 '토스'를 활용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따릉이 활성화와 이용 시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비바리퍼블리카와 연계해 6일부터 토스앱으로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토스와 따릉이 이용 활성화 및 이용 시민의 접근성 향상, 편의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그간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았던 시민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월간 1500만명이 이용하는 토스를 활용하는 만큼 접근성이 높고, 사용자 친화적인 결제시스템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연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따릉이를 경험하지 못했던 시민들도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연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05 11:12:4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기업 고객용 앱 ‘신한쏠 비즈’를 ‘뉴 쏠비즈’로 새단장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뉴 쏠비즈의 특징을 △기존 앱 대비 최대 3배 빠른 속도 △고객이 사용하기 편한 UX △쉽고 빠른 회원가입 △사업자별 맞춤형 홈화면 서비스 △특화서비스인 대표자모드 신설 등을 꼽았다. 기업고객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대화형 상품가입, 신용평가 신청, 개인사업자 오픈뱅킹, 정책지원금 추천, 자금보고서 구독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자 전용 서비스들도 제공한다.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누구나 체험해볼 수 있도록 앱 내에 체험존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뉴 쏠비즈에 반영된 새로운 서비스와 개선사항들을 위해 개인사업자, 법인의 업무 담당자 등 고객 500여명의 의견을 청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뉴쏠비즈는 기업금융의 기본에 충실한 앱으로 만들었다”며 “사업자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사업자 고객들의 필수 금융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새 앱 출시를 기념해 오는 2월 29일까지 대고객 신규 가입이벤트를 진행한다. 쏠 비즈 회원이 아닌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을 제공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1-05 11:20:06[파이낸셜뉴스]금융앱이 커머스(쇼핑)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 플랫폼 네이버페이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커머스와 결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결하면서 시너지를 내는데 성공하자 토스, 하나페이 등 금융앱도 올해부터 공동구매 등 자체 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지마켓·옥션 등 이커머스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사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앱 토스는 이달 내에 토스 공동구매 파트너 시스템을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토스가 선보인 '공동구매'는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판매자인 셀러가 토스에 직접 입점 신청을 할 수 있다. 공동구매는 셀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입점 문의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도 토스 앱 내에서 공동구매 상품을 둘러보거나 커피, 치킨, 편의점 등 제휴사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는 '브랜드콘' 쇼핑으로 앱 내 체류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콘 역시 토스의 자체 커머스 서비스로 지난 2월 출시됐다. 토스는 지난 7월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통신판매중개업을 정관에 추가하기도 했다. 토스가 이같이 자체 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같이 커머스와 간편결제 사업과 연결해 결제액을 늘리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500만명의 토스앱의 플랫폼 영향력도 경쟁력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네이버페이의 지난달 기준 MAU는 약 1680만명인데, 연간 결제액은 약 60조원에 달한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2·4분기 MAU는 2425만명, 연간 결제액은 지난해 100조원을 넘겼다. 다만 카카오페이 역시 후발주자의 추격 등으로 선물하기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데다 선물하기 시장 규모의 한계 등으로 커머스와 결제를 잇는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방안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나를 위한 소비가 남을 위한 소비보다 훨씬 큰 것처럼 선물하기 시장 자체 규모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귀띔했다.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조원으로 추정됐다. 하나카드가 운영하는 금융앱 하나페이는 이커머스 플랫폼과 적극적인 제휴로 금융앱 경쟁력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지마켓과 제휴를 시작했고, 옥션, 위메프 뿐만 아니라 중고서점 알리딘과도 제휴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페이를 통해 해당 쇼핑몰로 이동하니 결제가 일어나면 그에 따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제휴 방식 뿐만 아니라 앱 메인 화면에서 네이버쇼핑 등과 특정 시즌에 맞춰 이벤트를 여는데 고객의 체류시간 증가 등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의 KB페이도 지난 7월부터 앱 라이프 탭에서 쇼핑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9-03 17:26:08금융결제원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성을 지적하고자 만든 '패러디 사이트'를 '피싱 사이트'로 오해해 접속을 차단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손해를 배상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1일 박모씨(30)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1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씨는 2013년 4월 금융결제원이 은행 등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앱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만든 '금융앱스토어'가 보안기능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일반에 알리기 위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금융결제원 사이트와 유사한 가상의 사이트를 개설, 이용자들이 박씨 사이트에서 앱을 다운받아 실행할 경우 금융앱스토어의 위험성이 크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자동으로 화면에 뜨도록 했다. 금융결제원은 곧바로 박씨의 사이트를 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 이에 인터넷진흥원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에 연락해 박씨 사이트의 접속차단을 요청했다가 약 27분 후 다시 박씨 사이트를 차단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이틀이 지나서야 접속차단을 해제했다. 그러자 박씨는 "악성 앱 유포나 피싱사이트에 악용될 소지가 없는데도 섣불리 피싱사이트로 보고 접속차단을 요청해 피해를 입었다"며 "15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1심은 "유해사이트로 보고 차단을 요청한 행위를 직무상 불법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반면 2심은 "인터넷진흥원이 유사사이트에 대한 접속경로 차단을 요청한 긴급조치는 박씨의 표현의 자유의 본질적인 부분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인터넷진흥원이 정보제공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면서 고도의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게 항소심의 판단이었다. 특히 2심은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에 대해 "박씨의 유사사이트 및 유사앱에 개인정보 불법 수집 기능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분석 작업이 비교적 간단한데도 인터넷진흥원이 접속경로 차단 및 차단해제 요청을 한 경위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 SK텔레콤 등 통신사에 대해서도 "긴급조치 해제 요청이 내려졌을 때에 신속히 접속경로 차단조치를 해제해 정보제공자에 대한 침해를 최소화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7-02-21 11:30:11금융결제원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성을 지적하고자 만든 '패러디 사이트'를 '피싱 사이트'로 오해해 접속을 차단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손해를 배상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1일 박모씨(30)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피고들이 연대해 1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씨는 2013년 4월 금융결제원이 은행 등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앱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만든 '금융앱스토어'가 보안기능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일반에 알리기 위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금융결제원 사이트(www.fineapps.co.kr)와 유사한 가상의 사이트(www.flneapps.co.kr)를 개설해 이용자들이 박씨 사이트에서 앱을 다운받아 실행할 경우 금융앱스토어의 위험성이 크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자동으로 화면에 뜨도록 했다. 금융결제원은 곧바로 박씨의 사이트를 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 이에 인터넷진흥원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에 연락해 박씨 사이트의 접속차단을 요청했다가 약 27분 후 다시 박씨 사이트를 차단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했다.하지만 통신사들은 이틀이 지나서야 접속차단을 해제했다. 그러자 박씨는 "악성 앱 유포나 피싱사이트에 악용될 소지가 없는데도 섣불리 피싱사이트로 보고 접속차단을 요청해 피해를 입었다"며 "150만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1심은 "유해사이트로 보고 차단을 요청한 행위를 직무상 불법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반면 2심은 "접속차단을 요청할 때 요구되는 고도의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며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2심은 "사건에 대한 의견을 말할 때는 사건과 밀접한 시기에 의견을 표시하는 '시의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터넷진흥원이 긴급조치를 요청한 것은 박씨가 위험성을 알리고자하는 표현의 '시의성'을 박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7-02-21 11:13:54금융결제원이 지난달 23일부터 17개 은행의 뱅킹앱을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금융앱스토어'가 정보기술(IT) 갈라파고스 등 논란이 번지자 진화에 나섰다. 금융결제원은 뱅킹앱을 모방한 피싱앱이 구글플레이에서 2011년 46개, 2012년 57개, 2013년 1월 20개로 급증해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위해 금융앱스토어를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구글플레이는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앱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를 실시해 정책상 피싱앱을 사전적으로 막기 어려운 구조다. 금융결제원측은 "금융 피싱앱이 없는 아이폰용 은행앱은 기존대로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다"면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들은 자율적으로 지난해 4월부터 금융앱스토어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금융앱스토어에 모바일 금융앱을 모아 해커들의 집중 공격대상이 된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금융결제원이 365일 24시간 금융 정보공유분석센터(ISAC)에서 침입탐지 및 대응을 실시해 기존 마켓보다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은행들은 피싱앱을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금융앱스토어를 추진해 왔으며,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와 같이 강제적인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로 하나은행은 금융앱스토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금융결제원 전자금융부 정대성 팀장은 "기존 은행 인터넷뱅킹 사이트도 똑같은 피싱 사이트를 만들면 고객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등 시장에 대안이 없다"면서 "은행권에서 자발적으로 안전한 거래를 위해 대안을 제시한 것인데 문제로만 지적돼 아쉽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앱스토어 관련 다양한 쟁점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금융앱스토어는 제2의 위피와 같은 IT 갈라파고스라는 오픈넷의 주장에 대해 위피는 운영체제(OS) 플랫폼단의 상위 개념이고 금융앱스토어는 하나의 앱에 불과하고 강제성도 없는데 지나치게 확대 해석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접속페이지가 보안접속방식(https)이 아닌 일반접속 방식(http)이어서 보안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미 보안접속방식(https://m.fineapps.co.kr)으로 변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보안에 취약한 액티브X 방식을 취했다는 지적에도 미래창조과학부가 중장기적으로 액티브X를 퇴출시킬 예정이어서 정책변화에 따라 즉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결제원의 독점적 이익을 위해 금융앱스토어를 추진한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금융결제원은 금융기관이 위탁하는 사업을 운영 및 관리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이며, 사업에 소요되는 순수비용만을 참가기관의 회비로 보전해 공익적 사업 성격이 강하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금융앱스토어 인터넷 사이트
2013-05-02 14:55:16금융결제원이 지난달 23일부터 17개 은행의 뱅킹앱을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금융앱스토어'가 특정 보안기술과 앱마켓을 강요해 '정보기술(IT) 갈라파고스'란 비판을 받고 있는 데 이어 이 같은 조치가 특혜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금융결제원이 통합 운영하는 금융앱스토어가 피싱 등 보안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비판한 웹사이트가 인터넷에서 차단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이 이달 모바일 뱅킹앱을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금융앱스토어 서비스에 나서면서 특정 앱마켓·보안솔루션 강요, 금융정책 비판 사이트 차단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픈넷 이사인 김기창 고려대 교수는 "사기업인 금융결제원이 만든 솔루션을 금융당국이 모든 국민에게 쓰게 하는 것은 특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결제원은 구글플레이에서 금융 피싱 앱이 20여개 나오는 등 불안이 고조돼 고객 안전을 위해 금융앱스토어를 지난해부터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 정대성 전자금융부 팀장은 "기존 마켓에서 피싱 앱이 나오는 등 불안해 안전한 앱스토어를 만들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며 "글로벌 마켓의 기술·정책적 문제에 대한 고객불만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던 이유도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에는 금융당국의 금융앱스토어 정책을 비판하는 사이트가 사흘간 차단되는 사건까지 발생해 고의성 의혹을 높이고 있다. 오픈넷, 이종걸 의원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진보네트워크센터,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상담소(CLEC)는 이날 공동으로 '금융앱스토어'의 피싱 위험을 경고한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 조치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건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달 24일 금융앱스토어 정책 비판 사이트(www.flneapps.co.kr)가 피싱으로 의심된다는 금융결제원의 신고를 받고 접속차단 긴급조치를 한 데서 비롯됐다. 접속차단 조치는 10여분 만에 해제됐지만 SK텔레콤과 LG U+는 사흘 동안 이 사이트를 차단 상태로 방치해 물의를 빚고 있다. 오픈넷 법무담당 박지환 변호사는 "정보통신망법 49조 2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속이는 행위로 다른 사람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다른 사람이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인한 것이 아닌 경우 KISA는 접속차단 긴급조치를 취해선 안 된다"면서 "이 경우 KISA는 월권행위, 통신사는 신속한 접속차단 해제를 진행하지 않은 위법성이 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3-04-30 17:30:41금융결제원이 지난달 23일부터 17개 은행의 뱅킹앱을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금융앱스토어'가 특정 보안기술과 앱마켓을 강요해 '정보기술(IT) 갈라파고스'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어 이 같은 조치가 특혜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금융결제원이 통합 운영하는 금융앱스토어가 피싱 등 보안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비판한 웹사이트가 인터넷에서 차단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IT업계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이 이달 모바일 뱅킹앱을 한곳 모아 제공하는 금융앱스토어 서비스에 나서면서 특정 앱마켓·보안솔루션 강요, 금융정책 비판 사이트 차단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픈넷 이사인 김기창 고려대 교수는 "사기업인 금융결제원이 만든 솔루션을 금융당국이 모든 국민에 쓰게 하는 것은 특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결제원은 구글플레이에서 금융 피싱 앱이 20여개가 나오는 등 불안이 고조돼 고객을 안전을 위해 금융앱스토어를 지난해부터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 정대성 전자금융부 팀장은 "기존 마켓에서 피싱 앱이 나오는 등 불안해 안전한 앱스토어를 만들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며 "글로벌 마켓의 기술·정책적 문제에 대한 고객불만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던 이유도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에는 금융당국의 금융앱스토어 정책을 비판하는 사이트가 사흘간 차단되는 사건까지 발생해 고의성 의혹을 높이고 있다. 오픈넷, 이종걸 의원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진보네트워크센터,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상담소(CLEC)는 이날 공동으로 '금융앱스토어'의 피싱 위험을 경고한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조치에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건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달 24일 금융앱스토어 정책 비판 사이트(www.flneapps.co.kr)가 피싱으로 의심된다는 금융결제원의 신고를 받고 접속차단 긴급조치를 한데서 비롯됐다. 접속차단 조치는 10여분만에 해제 됐지만 SK텔레콤과 LG U+는 사흘동안 이 사이트를 차단 상태로 방치해 물의를 빚고 있다. 오픈넷 법무담당 박지환 변호사는 "정보통신망법 49조2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속이는 행위로 다른 사람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다름사람이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인한 것이 아닌 경우 KISA는 접속차단 긴급조치를 취해선 안 된다"면서 "이 경우 KISA는 월권행위, 통신사는 신속한 접속차단 해제를 진행하지 않은 위법성이 있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3-04-30 15:51:44금융결제원은 23일부터 스마트폰 사용고객이 국내 17개 은행에서 제공하는 뱅킹앱 등을 한곳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려받을 수 있는 '은행공동 금융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이번 서비스 실시로 뱅킹앱의 유통창구를 단일화해 뱅킹앱을 대상으로 출현하고 있는 피싱앱(위·변조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비스 대상은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윈도모바일 운영체계(OS) 기반의 스마트폰이다. '금융앱스토어 앱'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이동통신사 마켓(T스토어·올레마켓) 또는 스마트폰 포털(네이버·다음 등)에서 '금융앱스토어'로 검색한 후 바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인터넷 주소창에서 '금융앱스토어.한국'을 입력해 직접 검색해도 된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향후 은행권뿐만 아니라 증권사, 카드사, 보험사 등 다른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금융앱도 안전한 금융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덕 기자
2013-04-22 16:4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