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은 저출생 위기 극복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저출생 위기 극복 금융권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 챌린지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육아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7개 금융협회가 시작한 이후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8년 금융업계 최초로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가족친화 인증은 임신·출산, 자녀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적 문화를 조성한 기업을 심사해 부여하는 제도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15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며 '가족친화 1호 최고 기업'에 선정됐다. 또 지난해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관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가족친화 경영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은 '생명존중'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운영하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장려, 임신 중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태아검진 및 난임 치료 휴가, 유연근무제, 가족돌봄 휴가 및 휴직, 보육수당 지급 등 실질적인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임신한 여직원을 대상으로는 임신 주차와 관계없이 전 기간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하도록 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미취학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는 매월 보육수당을 지급하고, 초등학생 자녀에게는 북큐레이션 제도를 통해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에게는 학비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자녀 출생부터 대학 졸업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지원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후에는 양육 환경과 거주지를 고려해 근무지를 배정함으로써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직장 어린이집인 '교보생명 다솜이 어린이집'을 개원해, 자녀를 둔 임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11 16:36:21원·달러 환율이 1473원을 넘기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에 불이 붙으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결과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73.2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1471.9원)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 1470원대에 마감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471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에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무역정책 변화가 물가에 약간의 상방 압력을 주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장중 1466.3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했다. 오후 3시 무렵에는 1473.9원까지 오르며 1474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 7일 33.7원 오른데 이어 이틀 동안의 환율 상승폭(39.1원)이 40원에 육박한다. 이 같이 원화값이 급격하게 하락한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중국의 보복관세 맞대응이 시작되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됐고,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는 강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7일 102선에서 이날 103.5까지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58위안(0.08%) 오른 7.2038위안에 고시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위안화 절하 고시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화도 동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트럼프가 또 다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세전쟁 확산 우려 심화됐다"며 "위험회피 심리가 금융시장에 만연해 위험통화인 원화의 약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중국에서 협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면 외환시장 변동성은 추가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격화되면 원화의 추가적인 약세도 불가피하고, 중국의 입장 표명에 따라 원화도 급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4-08 18:13:27[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1473원을 넘기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에 불이 붙으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결과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73.2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1471.9원)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 1470원대에 마감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471원에 개장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에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무역정책 변화가 물가에 약간의 상방 압력을 주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장중 1466.3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했다. 오후 3시 무렵에는 1473.9원까지 오르며 1474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 7일 33.7원 오른데 이어 이틀 동안의 환율 상승폭(39.1원)이 40원에 육박한다. 이 같이 원화값이 급격하게 하락한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중국의 보복관세 맞대응이 시작되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됐고,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도는 강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7일 102선에서 이날 103.5까지 올랐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58위안(0.08%) 오른 7.2038위안에 고시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위안화 절하 고시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화도 동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트럼프가 또 다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세전쟁 확산 우려 심화됐다"며 "위험회피 심리가 금융시장에 만연해 위험통화인 원화의 약세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중국에서 협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면 외환시장 변동성은 추가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격화되면 원화의 추가적인 약세도 불가피하고, 중국의 입장 표명에 따라 원화도 급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4-08 16:06:17【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트럼프발 관세 폭격의 여파로 7일 오전 동남아시아와 인도 금융 시장이 파랗게 질렸다. 7일 동남아시아 금융 중심지 싱가포르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역대급 하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STI)는 개장과 동시에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8.20포인트(8.57%) 하락한 3497.66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9월 이후 일일 기준 최대 하락 폭이다. STI 지수는 오후 12시 기준 6.53% 하락을 기록하며 하락 폭을 줄이고 있다. 싱가포르 증권투자자협회(SIAS)의 데이비드 제럴드 최고경영자(CEO)는 "STI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3월에 7.4% 하락하고, 세계 금융 위기 기간인 2008년 10월에 8.3% 하락하는 등 과거 세계적 불확실성 기간 동안 급격한 하루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면서 "관세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으며, 이는 싱가포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추가적인 변동성과 잠재적인 매도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말레이시아 주식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말레이시아 증시 대표 지수인 KCL 지수는 개장 당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2.54p(5.49%) 떨어진 1475.31을 기록했다. 이날 압둘 라시드 푸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의 24% 관세 부과에 대해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지만 증시 엑소더스를 멈추기엔 역부족이었다. 인도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가 예고됐다. 니프티50 선물 지수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종가인 2만2904.45에서 3.6% 하락한 2만2089를 기록하며 급락을 예고했다. 개장 직후 인도 증시 역시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이러한 대외 악재에 대응해 통화정책 완화에 나설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25bp(0.25%p) 인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날 △베트남(훙왕기념일) △태국(차크리왕조 기념일) △인도네시아(르바란) 등 증시는 휴장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4-07 12:33:52[파이낸셜뉴스] 올해 3월 교육물가 상승률이 3%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립대 중심으로 대학교 등록금이 오른 영향이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다. 향후 서비스, 음식·숙박 등과 함께 물가의 뇌관으로 작동할 여지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교육 물가(지출목적별 분류)는 1년 전보다 2.9% 상승했다. 3월 교육물가 2.9% 상승은 기타 상품 및 서비스 4.2%, 음식및 숙박 3.0%에 이어 지출목적별로 3번째로 물가상승률이 높다. 교육물가만 분류했을 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 4.8% 이후 16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 교육물가의 3월 전체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0.21%포인트(p) 였다. 교육 물가 상승 주요 원인은 사립대를 중심으로 한 등록금 인상이다. 지난 2월 20일 기준 4년제 사립대 151곳 중 79.5%인 120곳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국공립대 39곳 중 28.2%인 11곳도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 3월 물가지수에서 사립대납입금은 1년 전보다 5.2% 올랐다. 2009년 2월 7.1%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국공립대납입금은 1.0% 올라 2022년 2월(2.1%) 이후 3년 1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국공립대납입금은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36개월 동안 상승률이 0%였다가 지난달 처음 올랐다. 대학교 등록금 인상으로 다른 교육 물가도 덩달아 올랐다. 사립대학원납입금은 3.4%, 국공립대학원납입금은 2.3% 올랐다. 두 항목 모두 2009년 2월(사립대 6.5%·국공립대 7.8%)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3월 전문대학납입금도 3.9% 상승했다. 역시 2009년 2월 7.6%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유치원납입금 상승률은 4.3%였다. 2016년 2월 8.4% 상승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이다. 대학교 등록금 인상은 향후 물가 불안의 뇌관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서다. 16년간 이어진 각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기조가 무너진 만큼 인상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사립대학은 물론 다수 국공립대학의 연쇄 인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4-07 10:24:38[파이낸셜뉴스] 가계 지출의 주요 항목 중 하나로 꼽히는 교육 물가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교 등록금 인상 여파는 국공립대와 전문대로 퍼졌고, 유치원비도 9년여 만에 가장 크게 뛰면서 교육 물가를 끌어올렸다. 아직 등록금을 올리지 않은 대학교까지 인상에 동참할 경우 전체 교육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 3월 교육 물가(지출 목적별 분류)는 1년 전보다 2.9% 상승했다. 이는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2월 4.8% 이후 16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교육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21%p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다. 교육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사립대를 중심으로 한 등록금 인상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기준 4년제 사립대 151곳 중 79.5%인 120곳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국공립대 39곳 중 28.2%인 11곳도 등록금 인상을 예고했다. 3월 물가지수에서 사립대 납입금은 1년 전보다 5.2% 올라 2009년 2월 7.1%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국공립대납입금 역시 1.0% 오르면서 2.1%였던 2022년 2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국공립대납입금은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36개월 동안 상승률이 0%였다가 지난달 처음 올랐다. 대학교 등록금과 함께 다른 교육 물가도 덩달아 올랐다. 사립대학원납입금은 3.4%, 국공립대학원납입금은 2.3% 올랐다. 사립대와 국공립대가 각각 6.5%, 7.8% 상승한 2009년 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3월 전문대학납입금도 3.9% 올라 2009년 2월 7.6%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유치원납입금 상승률은 4.3%였다. 2016년 2월 8.4% 상승한 이후 9년 1개월 만에 상승 폭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치원납입금 물가는 2020년 5월부터 5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지만,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특히 유치원납입금은 지역별로 학비 지원 정책 차이 등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 전남(24.3%), 강원(15.7%), 부산(14.7%), 경북(12.1%), 서울(5.0%) 등에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울산의 유치원납입금은 울산시교육청의 사립유치원 무상 정책 영향으로 작년 대비 74.3%나 하락했다. 충북(-5.7%), 광주(-0.4%)도 내렸고 세종·충남·전북은 상승률이 0%였다. 가정학습지 물가 역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1.1%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1996년 12월 12.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러닝 이용료도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9.4% 상승률을 나타내면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5년 1월 이후 최대폭 상승률을 이어갔다. 3월 초등학생학원비(2.0%)·중학생학원비(1.2%)·고등학생학원비(1.0%) 상승률은 전체 물가 상승률(2.1%)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면 음악학원비(2.2%)·미술학원비(2.9%)·운동학원비(3.9%)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운동학원비는 올해 3% 후반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교 등록금 인상이 향후 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5학년도 1학기 등록금 인상은 내년 2월까지 매달 전년 대비 전체 물가에 상승 기여로 반영된다"며 "전례상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2학기에 등록금을 올릴 경우 그만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추가로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7 08:41: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기후테크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업을 위한 총 6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 금융지원'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은 최대 8년간 8억원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대출자금 100% 보증과 함께 최대 연 3%p 추가 이자 감면을 지원받게 된다. 중도 상환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기업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특별 금융지원은 지난해 출시 당시 817개 기업에 총 1000억원 보증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RE100 정책의 효과적 확산을 위해 '경기RE100 산업단지' 등에 참여하는 기업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지원대상은 일반지원과 특별지원으로 구분되며, 일반지원 분야에는 △태양광기업 100억원 △에너지효율화 기업 300억원 △1회용품 대체재 제조기업 60억원 △기후테크 기업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지원 대상기업은 최대 5억 원, 상환기간 5년, 이자 2%를 경기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융자가 제공된다. 특별지원 분야는 △경기RE100 산업단지(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생산되는 전기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참여기업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신규 설치 예정 기업 등 RE100 실천에 적극적인 동참을 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이들 기업에는 보다 확대된 조건으로 최대 8억원, 상환기간 8년, 이자 3%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자부담에 따른 투자 위축을 방지함으로써 기후경제에 안정적 자금 흐름을 제공해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여력을 높이고 도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과 RE100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특별 금융지원 상품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당면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경제가 활성화되어 기후위기 대응이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7 09:52:39한국씨티은행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저출생 위기 극복 금융권 릴레이 챌린지’에 유명순 은행장이 동참한다고 20일 밝혔다. 유 은행장이 금융권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제공
2025-02-20 11:05:43[파이낸셜뉴스]국내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이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90.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 100 아래로 떨어진 뒤 3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올해 1·4분기(1∼3월) BSI 전망치는 87.5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4분기(64.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 3월 경기 전망은 제조업(95.1)과 비제조업(86.3)의 동반 부진이 예상된다. 한경협에 따르면 제조업에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예상되는 금속·금속가공 제품(89.7), 자동차·기타운송장비(88.2) 등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심리가 우세했다. 특히 철강이 포함된 금속·금속가공 제품은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다. 섬유·의복·가죽·신발(73.3), 식음료·담배(94.7), 석유정제·화학(96.3)도 기준선을 밑돌았고 의약품, 목재·가구·종이는 기준선에 걸쳤다. 반도체 장비가 포함된 일반·정밀기계장비(110.5), 반도체가 있는 전자·통신장비(105.6), 비금속 소재·제품(108.3)의 경기 전망은 긍정적이었다. 비제조업에서는 정보통신(66.7), 전기·가스·수도(70.6), 운수·창고(73.9) 등의 업황 악화가 전망된 가운데 건설(81.0)은 2년 6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조사 부문별 BSI는 △투자(90.0) △고용(93.3) △자금 사정(93.6) △채산성(93.6) △내수(94.2) △수출(95.8) △재고(101.9)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과잉으로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소비·투자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물가 불안, 대외 불확실성 고조로 내수·수출의 이중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임시투자세액공제 대상범위 확대(대기업 포함) 등 국내 투자를 촉진하는 내수 진작책과 함께 관세 등 통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민관 공동 협력 체계를 긴밀히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2-20 08:59:19[파이낸셜뉴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금리인하 속도 조절, 환율의 변동성 심화, 지정학적 갈등 등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들이 곳곳에 상존해 있다"며 "위기 상황을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법인지급결제 허용 등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장기업에 대한 모험 자금 공급을 위해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의 국회 통과를 지원할 것"이라며 "또 중소형 증권사의 자금조달 확대 및 특화 전략 지원,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판매채널 확보,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기관투자자 참여 허용 등 금융투자회사의 다양한 성장경로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외 "토큰증권 법제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상자산 관련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 확대 추진을 통해 디지털 자산시장이 우리 자본시장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정식 출범하며 복수 거래소 체제를 앞둔 데 대해선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배당세제 합리화와 자본시장 밸류업 추진, 공모펀드 거래소 상장 지원, 연기금 위탁운용시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참여 확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규제 합리화, 주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도 새해 과제로 언급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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