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가 지난 5일 오전(현지시간) 제5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KIC는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함께 이번 포럼을 주최했다. 포럼에는 뉴욕에 있는 정부, 공공 투자기관, 민간 금융기관 관계자와 현지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연사는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BH)의 신순규 이사가 맡았다. 신 이사는‘자본주의 사회에서 균형 잡힌 삶 살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신 이사는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로, JP모건과 BBH에서 29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그는“우리는 개인과 조직, 학업과 활동, 일과 여가, 종교와 세속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균형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며 “자본주의의 이윤 추구 정신과 존엄·상호 존중·나눔 등의 정신을 조화롭게 갖추자”고 했다. 신 이사는 삶은 물론 투자에서도 가치와 성장 중 어느 한쪽에 매몰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그간 주식·채권 등 투자 분야에 대해서만 다뤄온 뉴욕 금융인 포럼이 투자의 인문학적 측면까지 아우르며 외연을 확장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한인 금융인이 모여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0-06 09:52:0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공사(KIC)가 글로벌 금융중심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금융인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뉴욕 금융인 포럼’을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KI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제1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 주재 총영사 및 한국 정부 관계자, 공공 투자 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 담당자, 현지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 김의환 뉴욕 총영사는 "뉴욕 금융인 포럼은 뉴욕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과 현지 한인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54차례에 걸쳐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 뉴욕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투자 담당자들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투자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경택 KIC 뉴욕지사장은 "파트너십과 네트워크가 핵심 동력인 금융산업에서, 새로 출범한 뉴욕 금융인 포럼이 뉴욕에서 활동하는 많은 한인 금융인, 금융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샌더 허 찰스뱅크 캐피탈 매니징 디렉터가 월가에 진출해 성공에 이른 경험담과 현재 크레딧 시장 동향 및 투자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3-16 11:29:0625일 열린 '제14회 서울국제금융포럼' 참석자들이 행사장 입구 fnart 전시공간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제14회 서울국제금융포럼 행사장인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앞 로비 한쪽 벽에 미술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25일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은 이번 미술품 설치로 전문적이고 다소 딱딱한 행사장에 문화적 향기가 넘쳐나고 품격까지 높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은 이우림 작가(42)의 '붉은 꽃' '산책' 등 4점으로 이들 작품은 파이낸셜뉴스 미술문화 자회사인 fnart SPACE에 의해 설치됐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환적인 작업으로 유명한 이우림 작가는 정교한 극사실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한 비일상적 세계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이우림 작가는 미술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블루칩 작가'로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해 금호미술관, 하나은행, 한국야쿠르트, 보라매병원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김홍재 팀장 안승현 황상욱 강재웅 김영권 김현희 조은효 예병정 서혜진 김용훈 연지안 이승환 김유진 김문희 기자 사진=박범준 김범석 기자
2013-04-25 17:00:21[파이낸셜뉴스] 국부펀드 KIC가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투자전문가와 함께 외환 시장을 점검하고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9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13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뉴욕 총영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뱅크오브뉴욕 멜론(BNY)의 로버트 세비지 (Robert Savage) 시장전략 부문장은 "아직도 시장에 달러 매수 포지션이 많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시장은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0년 대선과 같은 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는 예상 밖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화에 대해서는 "펀더먼털 측면에서 저평가돼 앞으로 엔 강세가 될 수 있겠으나 일본 중앙은행의 긴축 전환에 대한 의지 못지않게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환 시장 전반적으로 쏠림 현상이 여전해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NY는 1784년 설립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수탁 은행 중 하나다. 6월 말 현재 약 49조 달러 규모의 수탁 자산과 2조 달러의 운용자산을 가지고 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최근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과정에서 봤듯 환율 시장이 전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시기에 한국 금융기관 투자 담당자들과 환율 시장의 중단기적인 전망을 논의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사무소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30 11:05:48[파이낸셜뉴스] 하반기 미국 주식 시장이 양호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 주도 유동성 공급을 주목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투자공사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7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12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한인 금융인 및 현지 투자전문가와 함께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에는 주뉴욕총영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스트라테가스 증권의 제이슨 트레너트 (Jason DeSena Trenert) 대표는"1944년 이후 대선이 열리는 해 미국 주식 시장은 각종 경제 부양책 덕에 평균 16%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주도의 유동성 공급을 주목해서 지켜볼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 지출과 견고한 노동시장 영향으로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됐으나 하반기 거시경제 지표 추세를 확인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시장을 이끌 주요 투자 테마로는 탈세계화, 인공지능(AI) 기술혁신, 국채 수익률을 꼽았으며, 업종별로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테가스 증권은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기반을 둔 거시경제 리서치 전문 기관으로, 전세계 기관 투자자 및 기업에 거시경제 연구, 투자전략 및 트레이딩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향후 미국 대선의 영향에 대해 살펴본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8 11:16:00[파이낸셜뉴스]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의 한인 금융인과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가 만나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사모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9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는 어센드 캐피탈 파트너스(Ascend Capital Partners)의 리차드 박(Richard Park) 대표가 맡았다. 의사 출신인 박 대표는 지난 2010년 어전트 케어(Urgent Care)인 시티(City)MD를 창업했다. 이후 미국 최대 규모 어전트 케어 센터로 성장시킨 뒤 지난 2022년 대형 약국 체인인 월그린(Walgreens) 측에 매각한 바 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사모투자를 확대하고자 지난 2019년 어센드 캐피탈을 설립했다. 박 대표는 "미국 헬스케어 산업은 민관 총소비 규모가 연간 4조3000억 달러 규모로 전체 GDP의 20% 수준에 달하는 큰 투자 섹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다른 주요 국가의 헬스케어 부문 소비 규모가 GDP의 10~12%인 것과 비교하면, 미국 헬스케어 산업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누적으로 충분한 재정 투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므로, 헬스케어 시장을 혁신하고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빠르게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로 매년 헬스케어 지출이 5% 가까이 늘어나는 가운데 헬스케어 산업의 비용 구조 개선이 시급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헬스케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특히 1차 진료(Primary care) 시설 확대, (사후 치료가 아닌) 사전 예방 강화, 병영 경영지원 서비스(MSO) 효율화 등이 필요하다"며 이 분야에서의 투자 사례 등을 소개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미국 헬스케어 시장의 이슈와 향후 투자 기회를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다양한 섹터의 투자 기회를 살펴보고 효율적인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3 09:50:40[파이낸셜뉴스] 올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면서 지난해 대비 완만하게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2% 수준으로 전년도(예상치 2.7%)에 비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오전(현지시간)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 총영사관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경제전문가와 올해 미국 경제 및 금리 전망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한 제8차 '뉴욕 금융인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 마크 카바나 미국 금리 전략가는 "올해 미국 경제는 소비, 투자, 정부 지출 등 대부분 분야에서 완만한 둔화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플레이션 역시 빠른 속도로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하락해 연말 근원 물가지수(Core PCE) 기준 2.5%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작 시기는 오는 3월로 내다봤다. 3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고 연말까지 1%p 인하한다는 전망이다. 다만 카바나 전략가는 "연준이 시장 기대만큼 빠르게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 기대와 실제 금리 인하 사이의 속도차이에 따라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이경택 KIC 지사장은 "금리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투자 전략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뉴욕 한인 금융인이 모여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KIC 뉴욕지사는 올해 9차례에 걸쳐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해 뉴욕 한인 금융인 간 교류를 도울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26 10:17:10[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공사(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14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7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의 권오성 미국 주식 전략가가 맡았다. 그는 내년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목표치로 5000을 제시했다. 이번 전망을 작성한 지난 7일 종가(4585.59)와 비교하면 약 9% 상승 여력이 있다는 예상이다. S&P500 편입 기업의 내년도 주당순이익(EPS)이 올해 대비 6%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전망이 밝은 섹터로 제조업 및 경기민감 업종을 주목했다. 탈세계화 및 리쇼어링 트렌드의 혜택을 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 밖에 주목할 섹터로는 에너지, 금융, 리츠(REITs), 경기 소비재 등을 거론했다. 권 전략가는 미국 소비가 다소 둔화할 수는 있겠으나 여전히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상승 사이클이 아직 가계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미국 가계 자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소비 여력이 강하다”고 했다. 내년 미국 대선(11월 5일)에 대해서는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근본 변수가 되긴 힘들다고 전망했다. 권 전략가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선거가 있던 해의 11월 시장 변동성 수준은 같은 해 7월보다 약 25% 높았다”면서 “하지만 결국 시장 향방을 좌우하는 건 선거 자체가 아닌 EPS 성장률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및 주식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향후 투자 방향성을 정교화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자리였다”면서 “국내 기관투자자가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KIC 해외 지사에서는 올해 총 15차례 세미나를 열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2-15 09:36:52[파이낸셜뉴스]로터스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Lotus Infrastructure Partners, 이하 ‘로터스’)가 한국투자공사(KIC) 개최 뉴욕 금융인 포럼에서 탄소중립으로 가는 과정에서 '인프라 투자 기회'에 주목하라는 투자 조언을 했다. 국부펀드 KIC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총영사관에서 한인 금융인과 현지 전문가가 만나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따른 인프라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제6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는 로터스의 히만슈 삭세나(Himanshu Saxena)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맡았다. 로터스는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전문 사모 운용사다. 글로벌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 계열사로 출발해 올해 초 분리 독립했다. 에너지 전환 분야의 투자에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삭세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넷제로(Net-Zero) 달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 기회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제로란 탄소 순배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정책 목표다. 미국 등 주요국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공언한 바 있다. 삭세나 대표는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전례 없는 수준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교통, 발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탈탄소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는 “전력화와 발전·송전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6조7000억 달러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사모자금에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향후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 △필요 인프라 시설의 확충 여부 △규제 및 세제 환경 등을 거론했다. 수소, 탄소 포집, 재생 연료 등 에너지 인프라 영역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도 소개했다. 포럼을 주관한 KIC 이경택 뉴욕지사장은 “에너지 전환 테마의 주요 쟁점과 전망, 투자 기회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면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향후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1-30 14:36:05[파이낸셜뉴스] “한인들은 글로벌 금융의 모든 분야에서 흥미로운 변곡점을 경험하고 있다. 한국의 동료들과 더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상호 성공 촉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쌓기에 이보다 좋은 시기는 없었다” 엽 김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PE부문장이 10일 ‘2023 코리아 KFS 포럼’에서 한 말이다. 캘퍼스는 5000억달러 규모 연금을 운용하는 곳이다. 이날 뉴욕한인금융인협회(Korea Finance Society, 회장 마크 김 앵커리지캐피탈그룹 이사)는 국내 기관투자자 및 금융관련 정책담당자에게 해외투자 트렌드 등을 소개하고 뉴욕한인금융인과 국내 투자자간 상호 이해 및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KFS 포럼을 열었다. 국민연금(NPS), 한국투자공사(KIC)를 포함한 및 각종 연기금·공제회·증권사·캐피탈사의 기관투자분야 고위급 및 실무자 200여명이 총출동했다. 엽 김 PE부문장은 물론 Mike Joo(마이크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은행부문 글로벌 COO), Sandor Hau(샌더 허, Charlesbank Capital Partners 채권부문 대표), Tony Lee(토니 리, One Rock Capital Partners설립자), Eric Kim(에릭 킴, Goodwater Capital 설립자), Stellar Tucker(스텔라 터커, Truist Securities Tech 투자은행부문 대표), Lisa Lee(리사 리, Providence Equity 전무) 등 월가에서 저명한 금융사에서 최고 위치까지 올라간 고위급 한인 금융인사들도 함께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연금의 운용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900조원을 넘어 세계 연기금 2위 수준"이라며 "빠르게 노령화되는 등 잠재 위험에도 노출돼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반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것 관련 공시 등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외환시장 편의성을 높이는 조치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전한 축사에서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서 각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KFS가 세계 금융을 이끄는 뉴욕 월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듯, 서울시도 서울을 아시아 혁신금융의 허브로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KFS가 서울을 글로벌 톱5 경제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 이번 포럼에서 해외 투자전략과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 리는 사모주식 세션, 샌더 허는 채권 세션에서 성장스토리를 공유했다. 여성 임원 세미나는 스텔라 터커, 리사 리를 필두로 월가 투자은행 출신인 한국투자공사 김정은 대리가 진행했다. 동양인과 여성이 모두 희귀했던 시절에 커리어를 시작하여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고위급 금융인이 되기까지 이들이 거친 여정과 각자 전문분야의 최신 투자동향이 고루 다뤄졌다. 벤처캐피탈(VC) 세션에서는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10억 달러를 넘게 조달해 화제가 된 벤처캐피탈 투자사 Goodwater Capital의 설립자인 에릭 킴이 직접 벤처투자 및 Growth Equity(성장자본 투자) 생태계 트렌드와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KFS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크 주, Charlesbank Capital Partners의 샌더 허 공동의장이 2009년 공동으로 창립했다. 전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한인 금융인 비영리단체이자 2500여명의 고위급 및 실무자급 현직자들이 지난 14년 간 체계적으로 아이디어 공유 및 네트워킹, 멘토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축해온 커뮤니티다. 한국인·한국계 미국 대학생을 위한 취업 훈련 프로그램(KFS Fellowship)을 통해 200명 이상의 월가 IB·PE 현직자를 배출했다. 미국 금융계에서 코리언 파워의 구심점 역할을 ㅍ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년 전까지 월가 투자은행 및 헷지펀드에서 근무하다 귀국하여 현재는 각각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에 재직하며 코리아 KFS 포럼을 기획한 류형우(스텔라인베스트먼트 이사·파트너), 이종원(IMM크레딧앤솔루션 차장) KFS 한국 공동대표는 “월가에서 우리 한인들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쌓는 동안 대한민국 본토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이 전세계 2위 연기금으로 이름을 올렸고, 규모가 커진 만큼 우리나라 자본시장도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자산을 배분해야 할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 금융시장에서 널리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한인 주도의 유수 운용사와 출자자, 금융인들을 소개 드리고 지식을 공유하며 우호를 증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마크 김(앵커리지캐피탈그룹 이사) KFS 회장은 “KFS가 Charity starts at home(‘가화만사성’에 상응하는 서양 속담)이라는 장기적인 비전 아래 글로벌 한인금융인과 고국 기관자본 간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10 09: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