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가 지난 5일 오전(현지시간) 제5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KIC는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함께 이번 포럼을 주최했다. 포럼에는 뉴욕에 있는 정부, 공공 투자기관, 민간 금융기관 관계자와 현지 유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연사는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BBH)의 신순규 이사가 맡았다. 신 이사는‘자본주의 사회에서 균형 잡힌 삶 살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신 이사는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로, JP모건과 BBH에서 29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그는“우리는 개인과 조직, 학업과 활동, 일과 여가, 종교와 세속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균형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며 “자본주의의 이윤 추구 정신과 존엄·상호 존중·나눔 등의 정신을 조화롭게 갖추자”고 했다. 신 이사는 삶은 물론 투자에서도 가치와 성장 중 어느 한쪽에 매몰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그간 주식·채권 등 투자 분야에 대해서만 다뤄온 뉴욕 금융인 포럼이 투자의 인문학적 측면까지 아우르며 외연을 확장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한인 금융인이 모여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0-06 09:52:0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공사(KIC)가 글로벌 금융중심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금융인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뉴욕 금융인 포럼’을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KIC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제1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 주재 총영사 및 한국 정부 관계자, 공공 투자 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 담당자, 현지 유학생 등이 참석했다. 김의환 뉴욕 총영사는 "뉴욕 금융인 포럼은 뉴욕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과 현지 한인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54차례에 걸쳐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 뉴욕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 투자 담당자들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투자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경택 KIC 뉴욕지사장은 "파트너십과 네트워크가 핵심 동력인 금융산업에서, 새로 출범한 뉴욕 금융인 포럼이 뉴욕에서 활동하는 많은 한인 금융인, 금융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샌더 허 찰스뱅크 캐피탈 매니징 디렉터가 월가에 진출해 성공에 이른 경험담과 현재 크레딧 시장 동향 및 투자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3-16 11:29:0625일 열린 '제14회 서울국제금융포럼' 참석자들이 행사장 입구 fnart 전시공간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제14회 서울국제금융포럼 행사장인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 앞 로비 한쪽 벽에 미술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25일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은 이번 미술품 설치로 전문적이고 다소 딱딱한 행사장에 문화적 향기가 넘쳐나고 품격까지 높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은 이우림 작가(42)의 '붉은 꽃' '산책' 등 4점으로 이들 작품은 파이낸셜뉴스 미술문화 자회사인 fnart SPACE에 의해 설치됐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환적인 작업으로 유명한 이우림 작가는 정교한 극사실주의적 기법으로 표현한 비일상적 세계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이우림 작가는 미술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블루칩 작가'로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해 금호미술관, 하나은행, 한국야쿠르트, 보라매병원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김홍재 팀장 안승현 황상욱 강재웅 김영권 김현희 조은효 예병정 서혜진 김용훈 연지안 이승환 김유진 김문희 기자 사진=박범준 김범석 기자
2013-04-25 17:00:21"부산이 국제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 1위 조선과 해운항만·물류산업 강점을 앞세운 '해양(선박)금융'을 보다 특화시켜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오는 2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을 앞두고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특별인터뷰를 통해 "디지털금융, 해양금융(선박금융)과 같은 부산만의 차별화된 생태계를 육성,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의 표정은 밝고,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그가 취임한 후 글로벌 금융중심지 부산의 국제금융도시지수 순위가 눈에 띄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디지털거래소 설립,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추진 등 여러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8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소회는. ▲부산을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해 나가는 업무가 파도치는 바다에서 저 멀리 있는 등대를 향해 헤엄쳐 건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등대가 눈앞이지만 가도가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그렇지만 감상에 젖을 시간이 없다. 지난 1년간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할 일도 많다. 취임 초에 가졌던 결의가 무뎌지지 않도록 스스로 다잡고 있다. 부산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과 금융중심지 육성의 절박감을 갖고 바쁘게 뛰고 있다. ―올해로 부산이 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은 지 15년째를 맞았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보다 조선산업과 해운·항만·물류 강점을 바탕으로 해양금융 중심지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패를 경험한 민간 금융기관의 이탈이 지속되면서 정부나 공공기관을 통한 정책금융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는 선박금융 전체 규모의 축소, 선박금융 위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 대표 해양금융상품과 정책 지원책을 마련해 보완하고, 선박금융 전문인력을 키워야 한다고 본다. 현재 해운산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넷제로(Net-Zero) 규제로 인해 친환경으로 전환이라는 격변기를 맞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해양금융 중심지 역할을 강화할 기회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친환경 대전환기 대응을 위한 해양금융 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적절한 금융 마중물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더해 나간다면 부산은 글로벌 금융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부산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올해 상반기 27위에 이어 하반기 세계 121개국 중 25위에 올라 20위권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금융중심지 부산 발전을 위해 쏟은 그동안의 노력이 반영된 것 같아 기쁘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와 D-valley 조성,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발의 등 다양한 시책이 주효했던 것 같다. 부산이 암스테르담, 시드니, 에든버러, 아부다비, 마이애미, 함부르크 같은 주요 도시들을 앞질렀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는 하지만 순위 등락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도시의 평판과 브랜딩은 금융중심지 경쟁력에 매우 중요하다. 사업, 투자, 일을 어느 도시에서 할 것인지에 대한 인식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부산의 장점과 강점을 더 부각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선도적 금융중심지로서 도시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한국거래소 등 주요 이전 금융기관과 공기업이 출자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에 비해 부산시의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배정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은 2021년 '아시아 금융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지금의 약 3배인 300억달러로 늘리고, 서울 소재 외국계 금융기관을 100개사 추가 유치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5년간 약 2418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2년 서울투자청 설립, 2023년 제2서울핀테크랩 개관 등을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 부산도 기회발전특구나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추진 등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시의 자체 예산 투입 같은 제한적인 부분은 아쉽다. 부산도 미래 먹거리를 금융 부문에서 찾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예산과 실질적인 투자를 통해 싱크탱크 기능 강화, 생태계 구축, 금융산업 역량 강화, 비즈니스 환경 조성, 금융도시 브랜드 강화에 대한 투자를 체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지난 7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음악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는데. ▲부산문화회관, KNN 방송교향악단과 협력해 7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현악 4중주, 금관 5중주, 목관 5중주 등 실내악과 국악 등 작은 음악회를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BIFC 1층에서 11차례 개최했다. 뉴욕, 런던, 도쿄 등 세계 주요 금융도시들이 문화와 예술을 금융중심지의 경쟁력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전략적 요소로 활용하는 추세를 감안,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기획했다. BIFC 입주 금융기관 임직원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워 놀랐다. 이 음악회가 금융인들의 문화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줬다고 보고 내년에도 음악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더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것은. ▲부산은 울산·경남 등 동남권에 세계 1위 조선산업과 부산항을 갖고 있어 해양금융, 선박금융을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금융분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부산의 장점을 활용할 해양금융 상품이나 제도, 정책 뒷받침도 충분치 못하다. 그래서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내에 선박금융 전문가를 영입하고, 최근 '해양금융센터'도 신설했다. 앞으로 해양금융센터를 십분 활용할 생각이다. 유럽 등 해양 선진국의 해양금융 정책이나 인센티브를 벤치마킹해 부산에 접목시키고, 해양금융과 해운시장 내 민간 금융회사의 참여 폭을 확대할 방안도 적극 찾아낼 것이다.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금융종합센터, BNK부산은행, 한국해양대학교 등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부산의 해양금융 시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서울대 법학과 경제학을 동시에 전공하고 컬럼비아로스쿨을 졸업한 후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경남 거창 출생인 이 원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외교부 소속 주영국 한국대사관 참사관, 주인도네시아 공사 겸 총영사 등을 거쳤으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부산을 국제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 설립한 민관 협력 형태 사단법인이다. 부산시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등 7개 금융 관계기관이 사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9 19:02:49[파이낸셜뉴스] 월가 동포 CIO(최고투자책임자)들이 글로벌 일정을 취소하고 고국을 찾았다. 글로벌 한인 금융인과 한국 기관자본간 상호 협력을 위해서다. 2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뉴욕한인금융인협회(Korea Finance Society) 코리아 포럼에는 마이크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은행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샌더 허 찰스뱅크캐피털 채권부문 대표, 영리 오닥스프라이빗에퀴티 공동대표, 토니 리 원록캐피탈파트너스 설립자, 알렉스 지 골드만삭스 자산운용부문 공동대표, 김상엽 텍사스주퇴직연금(TMRS) 최고투자책임자(CIO), 데릭빌스 국제통화기금(IMF) CIO, 윤재성 뉴욕라이프자산운용 CIO 등이 연사와 패널로 참여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하여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등 주요 연기금 및 증권사, 캐피탈사 고위급 관계자와 실무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날 글로벌 금융기관 CIO 세미나, 월가 투자회사 설립 경험담 등 세션이 진행됐다.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크레딧 등 분야에서 이사, 설립자, CIO급 한인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 부총리는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며 “외환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등 한국이 보다 좋은 투자처로 발돋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처음으로 9000억달러(1200조원)를 넘어서는 등 해외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연금도 개혁안을 제시하며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임을 공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모를 늘려나가는 것뿐 아니라, 투자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투자 및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 국내 자본시장의 매력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뉴욕 현지 투자자에게 널리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KFS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크 주, Charlesbank Capital Partners의 샌더 허 공동의장이 2009년 공동으로 창립했다. 전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한인 금융인 비영리단체이자 2500여명의 고위급 및 실무자급 현직자들이 지난 14년 간 체계적으로 아이디어 공유 및 네트워킹, 멘토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축해온 커뮤니티다. 한국인·한국계 미국 대학생을 위한 취업 훈련 프로그램(KFS Fellowship)을 통해 200명 이상의 월가 IB·PE 현직자를 배출했다. 미국 금융계에서 코리언 파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6 16:24:44[파이낸셜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 운동장에서 대등한 금융 한류를 기대했다. 최 부총리는 26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뉴욕한인금융인협회(Korea Finance Society) 포럼에서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9000억달러를 넘었다. 국민연금도 장기 수익률 1% 높이는 방향으로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제 투자규모는 물론 투자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를 찾아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교하고 미세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에 관심을 가져달라.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밸류업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며 "외환 시장에도 외부 금융시장 개장시간 등 접근성 높이는 조치를 하고 있다. 한국이 보다 더 좋은 투자처로 발돋움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한인회 후예 한국에서 한인 후예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일하는 KFS 회원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KFS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크 주, Charlesbank Capital Partners의 샌더 허 공동의장이 2009년 공동으로 창립했다. 전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한인 금융인 비영리단체이자 2500여명의 고위급 및 실무자급 현직자들이 지난 14년 간 체계적으로 아이디어 공유 및 네트워킹, 멘토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축해온 커뮤니티다. 한국인·한국계 미국 대학생을 위한 취업 훈련 프로그램(KFS Fellowship)을 통해 200명 이상의 월가 IB·PE 현직자를 배출했다. 미국 금융계에서 코리언 파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샌더 허 KFS 공동의장은 "유대인 커뮤니티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K-파이낸스를 위한 한국인들도 한 몸으로 움직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6 09:18:42[파이낸셜뉴스] 국부펀드 KIC가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투자전문가와 함께 외환 시장을 점검하고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9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13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뉴욕 총영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뱅크오브뉴욕 멜론(BNY)의 로버트 세비지 (Robert Savage) 시장전략 부문장은 "아직도 시장에 달러 매수 포지션이 많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단기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시장은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0년 대선과 같은 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는 예상 밖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화에 대해서는 "펀더먼털 측면에서 저평가돼 앞으로 엔 강세가 될 수 있겠으나 일본 중앙은행의 긴축 전환에 대한 의지 못지않게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환 시장 전반적으로 쏠림 현상이 여전해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NY는 1784년 설립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수탁 은행 중 하나다. 6월 말 현재 약 49조 달러 규모의 수탁 자산과 2조 달러의 운용자산을 가지고 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최근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과정에서 봤듯 환율 시장이 전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시기에 한국 금융기관 투자 담당자들과 환율 시장의 중단기적인 전망을 논의해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사무소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30 11:05:48[파이낸셜뉴스] 하반기 미국 주식 시장이 양호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 주도 유동성 공급을 주목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투자공사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7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12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한인 금융인 및 현지 투자전문가와 함께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에는 주뉴욕총영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스트라테가스 증권의 제이슨 트레너트 (Jason DeSena Trenert) 대표는"1944년 이후 대선이 열리는 해 미국 주식 시장은 각종 경제 부양책 덕에 평균 16%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주도의 유동성 공급을 주목해서 지켜볼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 지출과 견고한 노동시장 영향으로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됐으나 하반기 거시경제 지표 추세를 확인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시장을 이끌 주요 투자 테마로는 탈세계화, 인공지능(AI) 기술혁신, 국채 수익률을 꼽았으며, 업종별로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테가스 증권은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기반을 둔 거시경제 리서치 전문 기관으로, 전세계 기관 투자자 및 기업에 거시경제 연구, 투자전략 및 트레이딩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주식 시장 전망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향후 미국 대선의 영향에 대해 살펴본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8 11:16:00[파이낸셜뉴스]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뉴욕의 한인 금융인과 헬스케어 산업 전문가가 만나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사모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9차 '뉴욕 금융인 포럼(New York Korean Finance Forum)'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는 어센드 캐피탈 파트너스(Ascend Capital Partners)의 리차드 박(Richard Park) 대표가 맡았다. 의사 출신인 박 대표는 지난 2010년 어전트 케어(Urgent Care)인 시티(City)MD를 창업했다. 이후 미국 최대 규모 어전트 케어 센터로 성장시킨 뒤 지난 2022년 대형 약국 체인인 월그린(Walgreens) 측에 매각한 바 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사모투자를 확대하고자 지난 2019년 어센드 캐피탈을 설립했다. 박 대표는 "미국 헬스케어 산업은 민관 총소비 규모가 연간 4조3000억 달러 규모로 전체 GDP의 20% 수준에 달하는 큰 투자 섹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다른 주요 국가의 헬스케어 부문 소비 규모가 GDP의 10~12%인 것과 비교하면, 미국 헬스케어 산업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누적으로 충분한 재정 투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므로, 헬스케어 시장을 혁신하고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빠르게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로 매년 헬스케어 지출이 5% 가까이 늘어나는 가운데 헬스케어 산업의 비용 구조 개선이 시급한 과제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헬스케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특히 1차 진료(Primary care) 시설 확대, (사후 치료가 아닌) 사전 예방 강화, 병영 경영지원 서비스(MSO) 효율화 등이 필요하다"며 이 분야에서의 투자 사례 등을 소개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KIC의 이경택 지사장은 "미국 헬스케어 시장의 이슈와 향후 투자 기회를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다양한 섹터의 투자 기회를 살펴보고 효율적인 중장기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23 09:50:40[파이낸셜뉴스] 올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면서 지난해 대비 완만하게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1.2% 수준으로 전년도(예상치 2.7%)에 비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오전(현지시간)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 총영사관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경제전문가와 올해 미국 경제 및 금리 전망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한 제8차 '뉴욕 금융인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 마크 카바나 미국 금리 전략가는 "올해 미국 경제는 소비, 투자, 정부 지출 등 대부분 분야에서 완만한 둔화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플레이션 역시 빠른 속도로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하락해 연말 근원 물가지수(Core PCE) 기준 2.5%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작 시기는 오는 3월로 내다봤다. 3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고 연말까지 1%p 인하한다는 전망이다. 다만 카바나 전략가는 "연준이 시장 기대만큼 빠르게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 기대와 실제 금리 인하 사이의 속도차이에 따라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이경택 KIC 지사장은 "금리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투자 전략을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뉴욕 한인 금융인이 모여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KIC 뉴욕지사는 올해 9차례에 걸쳐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해 뉴욕 한인 금융인 간 교류를 도울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1-26 10: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