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은행권 공동 모바일현금카드 사업 운영기관) 및 삼성전자(삼성페이 사업자)가 한국은행에서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 서비스 연계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금정추 의장인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와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채원철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 기관들은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 서비스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기존에 모바일현금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7개 은행 공동의 ATM 입출금·상거래 결제·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등을 삼성페이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시스템 개발 완료 후 내년 1·4분기 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금정추는 모바일현금카드와의 연계를 희망하는 여타 사업자와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현금카드와 삼성페이의 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현금 입출금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한편, 다양한 지급서비스 선택권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모바일 현금카드는 기존 플라스틱 현금카드를 모바일화한 것으로 금정추가 협의회 참여기관의 제안을 받아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지난 2020년 6월 도입했다. 우리·신한·SC제일·국민·하나·기업·농협·수협·산업·IM뱅크·부산·제주·전북·경남·광주은행, 농·수협중앙회 등 17개 금융기관이 참여 중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6 15:43:46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모바일에 바로 현금카드가 생성되는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가 내년 초 삼성페이에 탑재된다. 삼성페이에서 각 은행 계좌를 연동한 직접 결제뿐 아니라 QR코드를 통한 ATM 현금 입출금, 잔돈 적립 등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락인(lock-in) 효과를 가져갈 수 있고,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400만명이 넘는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페이, 은행 연동 '현금카드' 탑재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은행·은행·비은행 금융사·금융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7월 초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와 삼성페이 간 서비스 연동' 추진안을 의결하고 같은 달 중순 금융결제원 앞에 해당 사업을 위탁했다. 모바일현금카드는 금융결제원이 만든 은행권 공동 앱이다. 현금카드를 스마트폰에 발급해 △현금카드 가맹점에서 QR코드·바코드 결제 △제휴처에서 결제 후 현금 인출 △제휴처 결제 후 발생한 잔돈을 은행 계좌로 발생한 입금 △CD·ATM에서 현금 입출금·이체 △연결계좌의 잔액·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모바일현금카드 모든 서비스에 대해 제휴하기로 하고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현금카드가 삼성페이에 탑재돼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금융결제원·은행 등 참가기관 연동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ATM을 통한 입출금 방식도 전환한다. 당초 돈을 뽑을 때 ATM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앱에서 입력하도록 바꾼다.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 시중은행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8일 스마트금융공동업무 참가기관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데이터 중개 부서와 시중은행의 IT 부서는 지난 8일 데이터 암호화방식, 송수신과정의 형식 등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증권·카드·보험사 등은 모바일현금카드 연동 프로세스, 암호화 솔루션 구매 등을 진행하고 금융결제원은 시스템 구축에 더해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하는지 검토해 이행한다. 금결원은 내달까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 12월부터 시범 운영(CBT)을 실시해 내년 2월까지 본격실시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 갤럭시 '락인'& 한은, 서비스 홍보 이번 제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께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제휴 검토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2~3월 주요 참가기관 실무책임자 및 팀장급 의견을 청취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실무협의회, 7월 본 협의회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서비스를 삼성페이에 탑재키로 의결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연동시키려 하는 것은 결제 편의성을 높여 갤럭시 사용자들을 잡아두기 위한 락인(잠금효과) 전략으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하게 된 것도 스마트폰 판매 전략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면서 "애플의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결제 서비스를 더 탑재하려고 하는 시도로 읽힌다"고 말했다. 삼성페이 이용자들의 실익도 늘어난다. 현재 삼성페이를 통해 ATM출금이 가능한 은행은 총 10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iM뱅크·부산은행·새마을금고·신협)인데 이번 협약으로 총 17개 금융기관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해졌다.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이번 제휴로 모바일현금카드에 대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 2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일평균 536건에 그쳤다. 반면 삼성페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앱 이용자수가 1433만명에 달해 향후 삼성페이에 모바일현금카드가 탑재되면 관련 결제 서비스 및 QR코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동찬 기자
2024-08-11 18:29:51[파이낸셜뉴스]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모바일에 바로 현금카드가 생성되는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가 내년 초 삼성페이에 탑재된다. 삼성페이에서 각 은행 계좌를 연동한 직접 결제뿐 아니라 QR코드를 통한 ATM 현금 입출금, 잔돈 적립 등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여 락인(lock-in) 효과를 가져갈 수 있고,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400만명이 넘는 삼성페이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페이, 은행 연동 '현금카드' 탑재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은행·은행·비은행 금융사·금융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7월 초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와 삼성페이 간 서비스 연동' 추진안을 의결하고 같은 달 중순 금융결제원 앞에 해당 사업을 위탁했다. 모바일현금카드는 금융결제원이 만든 은행권 공동 앱이다. 현금카드를 스마트폰에 발급해 △현금카드 가맹점에서 QR코드·바코드 결제 △제휴처에서 결제 후 현금 인출 △제휴처 결제 후 발생한 잔돈을 은행 계좌로 발생한 입금 △CD·ATM에서 현금 입출금·이체 △연결계좌의 잔액·거래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모바일현금카드 모든 서비스에 대해 제휴하기로 하고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현금카드가 삼성페이에 탑재돼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금융결제원·은행 등 참가기관 연동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ATM을 통한 입출금 방식도 전환한다. 당초 돈을 뽑을 때 ATM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 앱에서 입력하도록 바꾼다.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 시중은행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8일 스마트금융공동업무 참가기관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데이터 중개 부서와 시중은행의 IT 부서는 지난 8일 데이터 암호화방식, 송수신과정의 형식 등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증권·카드·보험사 등은 모바일현금카드 연동 프로세스, 암호화 솔루션 구매 등을 진행하고 금융결제원은 시스템 구축에 더해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하는지 검토해 이행한다. 금결원은 내달까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 12월부터 시범 운영(CBT)을 실시해 내년 2월까지 본격실시에 나설 방침이다. ■ 삼성,갤럭시 '락인'&한은,서비스 홍보 이번 제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께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제휴 검토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 2~3월 주요 참가기관 실무책임자 및 팀장급 의견을 청취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6월 실무협의회, 7월 본 협의회를 통해 모바일현금카드서비스를 삼성페이에 탑재키로 의결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연동시키려 하는 것은 결제 편의성을 높여 갤럭시 사용자들을 잡아두기 위한 락인(잠금효과) 전략으로 해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하게 된 것도 스마트폰 판매 전략 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면서 "애플의 아이폰과 차별화되는 결제 서비스를 더 탑재하려고 하는 시도로 읽힌다"고 말했다. 삼성페이 이용자들의 실익도 늘어난다. 현재 삼성페이를 통해 ATM출금이 가능한 은행은 총 10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iM뱅크·부산은행·새마을금고·신협)인데 이번 협약으로 총 17개 금융기관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해졌다. 한국은행·금융결제원은 이번 제휴로 모바일현금카드에 대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 2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536건에 그쳤다. 반면 삼성페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앱 이용자수가 1433만명에 달해 향후 삼성페이에 모바일현금카드가 탑재되면 관련 결제 서비스 및 QR코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은행·카드사 등이 참여하는 것도 금융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데다 은행 계좌와 연동된 플랫폼이 하나 더 확대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워낙 삼성페이 고객들이 많다. 삼성페이 지갑에 은행 현금카드를 넣을 수 있는 것은 고객 확보를 위한 하나의 기회"라고 짚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동찬 기자
2024-08-11 11:43:45[파이낸셜뉴스]실물 현금카드 없이 모바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을 지원하는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이 QR코드 도입 이후 20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의 이용실적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25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 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536건으로 20배 넘게 뛰었다. 특히 설명절 기간이었던 지난달 8일 이용실적이 1810건으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모바일현금카드 ATM 입출금서비스란 실물 현금카드 대신 모바일로 ATM 입출금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한국은행 부총재가 의장으로 있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금융소비자의 편의 제고 등을 위해 금융결제원·은행권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최근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 이용실적이 늘어난 배경에는 지난해 12월부터 도입된 QR코드 입출금 방식이 있다. 서비스 도입으로 17개 국내은행 ATM에서 실물 현금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모바일현금카드 앱(모바일뱅킹 앱)으로 현금 입출금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약 4만9000대 ATM에 QR코드 방식의 입출금 기능이 장착됐다. QR 코드가 도입되면서 스마트폰 기종과 상관없이 ATM 입출금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기존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는 근접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만 이용이 가능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은행권 공동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모바일 현금카드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유관기관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향후 모바일을 이용한 입출금 지원 ATM 범위를 은행권 ATM에서 자동화기기사업자(CD/VAN사)·서민금융기관 ATM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11 09:29:54[파이낸셜뉴스] 실물 카드 없이도 모바일 현금카드 앱·모바일 뱅킹 앱의 QR코드를 활용해 은행권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입출금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 17개 국내 은행은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오는 6일부터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존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 휴대 전화로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QR코드 방식 도입으로, 스마트폰 기종 제한 없이 ATM 입출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QR코드 방식 ATM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미리 모바일 현금카드 앱을 다운로드해 은행 계좌와 연계하는 이용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은은 향후 모바일 뱅킹 앱, 결제 플랫폼 앱과 서민금융기관·자동화기기 사업자(CD/VAN사) ATM까지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2-05 13:47:14[파이낸셜뉴스]오는 12월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ATM에서 돈을 뽑을 수 있게 된다. 실물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해 ATM 입출금이 가능해져 소비자 편의가 증대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은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디지털 금융의 발전 방향 및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2023년도 한국은행 전자금융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정책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QR코드기반 ATM 입출금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힌 지 6개월 만에 12월 도입 계획을 재확인한 것이다. 문정호 한국은행 전자금융팀 과장은 "스마트폰 기종, 거래은행의 제약없이 모바일현금카드를 통해 ATM 입출금을 할 수 있는 'QR코드 ATM 입출금서비스'를 12월 중 도입할 예정"이라며 "모바일현금카드 앱에서 ATM 위치와 제공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면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QR코드 기반 입출금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모바일현금카드를 이용한 ATM 입출금서비스에 제약이 있었다. 특정 스마트폰 기종에서는 안 되고, 타 은행이나 NFC(근거리 무선통신) 리더기 설치가 안 된 ATM에서 사용할 수 없어서다. 김영욱 금융결제원 현금카드사업팀장은 "올해 은행권 ATM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 후 개별 은행앱과의 연계, 비은행금융기관·자동화기기사업자 운영 ATM 등 사용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은행권 ATM에 도입한 후 개별 은행앱 등으로 채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우리나라의 소액지급결제 방식이 다른 아시아권 국가와 다른 점도 제시됐다. 한국은 MST(마그네틱 보안전송)과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등 다양한 결제방식이 경쟁하며 발전하고 있어 QR코드 결제 비중이 높지 않다.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이 QR결제를 중심으로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우리나라 예금계좌 보유율과 가맹점 카드 결제 단말기 보급률이 아세안 국가들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또 자율경쟁 환경에서 민간부문의 지급결제시장이 발전해온 것과도 연관이 있다. 아세안 국가에서는 국가 주도로 QR코드 결제 기반의 인프라 구축이 진행돼왔다. 업계에서도 'ATM 스마트 출금', '지급결제 시장 디지털화 대응'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내놨다. 김태훈 카카오뱅크 매니저는 "현금없는 사회 추세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ATM은 단순 입출금뿐 아니라 창구업무를 포함한 더 많은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기능자동화기기(STM)로 점차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M은 비대면 본인인증을 거쳐 통장 업무, 카드 발급, 인터넷 뱅킹 가입·해지 등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다. 김 매니저는 "현금 입출금 외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매체로 스마트폰의 역할이 확대되면 QR코드, NFC의 활용도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성 BC카드 차장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은 표준 QR코드를 기반으로 아세안 역내 국가 간에도 QR결제망을 연동한다"며 "아세안 경제권과의 QR결제망 연계가 (우리나라 지급결제업계의) 새로운 시장 확보와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0-31 16:41:59[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ATM과 은행 지점 위치 정보를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취지로 시작한 '금융맵' 이용건수가 1년 6개월새 반토막이 난 걸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단독 어플리케이션(app)으로 출시된 금융맵 앱도 월 이용건수가 3~4만건에 그쳤다. 금융소비자에게 ATM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인데, 이용현황을 고려할 때 실효성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결제원에서 받은 금융맵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2021년 11월 29일 금융맵 서비스를 개시한 후 월별 이용건수가 줄고 있다. 금융맵은 ATM 및 은행 지점 위치 정보 등을 통합 데이터베이스화해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이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로부터 서비스 운영을 위탁받아 2021년 11월부터 관련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월별로 금융맵 서비스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12월 이용건수는 20만5662건에서 자난해 1월 22만7870건으로 증가해 정점을 찍은 후 내림세였다. 지난해 6월 이용건수는 16만4086건으로 줄었고, 10월엔 15만3906건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이용건수는 11만949건으로 지난해 1월(22만7870건) 이용건수의 절반에 그쳤다. 지난해 4월 7일 금융맵은 어카운트인포 등 다른 플랫폼과 연동되지 않은 '단독앱'으로도 출시됐다. 하지만 금융맵 단독앱 이용건수도 저조하다. 지난해 5월 2만3075건이었던 이용건수는 올해 1월 4만7337건으로 늘었다가 지난달엔 3만6272건으로 감소했다. 금융맵에 안내된 정보가 잘못됐다는 민원들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맵 서비스 후 접수된 민원은 △위치 51건 △운영시간 31건 △제공서비스 8건 등 총 101건이었다. 지점 주소가 잘못 표기돼 있거나, 모바일 현금카드 이용 여부 등이 실제와 다르게 안내돼 있는 경우 등이다. 이런 와중에 금융맵을 담당하는 인원도 많지 않다. 금융결제원에서 금융맵 서비스 담당자는 현업 2명, IT 부문 7명 등 총 9명으로 다른 업무와 병행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국에서도 금융맵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국은행은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기존에는 금융맵 서비스가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은 금융결제원의 관련 앱(금융맵, 어카운트인포 등)에서만 제공돼 이용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2022년 12월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금융맵 서비스의 정보 제공 채널을 국내 주요 지도플랫폼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 지도와 티맵,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서도 금융맵 정보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장애인 고객을 위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금융맵으로 확인이 가능한 만큼, 취약계층의 금융정보 접근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결제원은 이러한 정보를 포함해 지점 폐쇄 계획, 대체지점 등이 포함된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7-20 17:03:17[파이낸셜뉴스] 이제는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카드만으로 ATM 입출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ATM에 QR코드 방식을 도입해 모바일 현금카드로 입출금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만 이용 가능했던 모바일 카드 ATM 입출금 서비스를 모든 기종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스마트폰 기종 제한 없이 모바일 카드를 통한 ATM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QR코드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QR코드 방식이 도입되면 실물 현금카드를 가지고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현금카드로 ATM의 현금 입출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올해 안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관련 표준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우선 은행권 ATM에 적용한 후 모바일뱅킹 앱, 서민금융기관과 자동화기기사업자(VAN사) 운영 ATM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인식이 되지 않은 ATM에선 모바일 현금 카드를 통한 입출금이 불가능했다. 국내 금융권 ATM 총 10만 6000대 중에서 NFC 인식이 되지 않는 기기 비중은 57%에 달했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만 모바일 카드를 통한 입출금이 가능했다. 아이폰 등 다른 기종의 경우 제조사의 보안 정책 등에 따라 이용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QR코드 방식이 도입되면 ATM의 NFC 인식 여부에 상관 없이, 은행권 ATM인지 VAN사 ATM인지에 상관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카드로 입출금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실물 현금카드를 휴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카드로 모든 은행권 ATM의 현금 입출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서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4-27 15:25:15모바일뱅킹 이용액이 3년새 5배 이상 커졌다. 모바일 주식매매 이용액도 3배로 늘어났다. 8월 31일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발간한 2021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과 우체국금융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서비스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18.0%(일평균 1732만건), 19.6%(70조 5541억원)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뱅킹 비중은 이용 편의성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82.9%, 이용금액은 18.2%를 차지했다. 소액 자금이체 위주로 이용되면서 이용금액 비중은 낮았지만 이용건수 비중이 높았다. 대출신청 서비스 이용은 인터넷전문은행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2018년 대비 이용건수가 2.5배, 이용금액은 5.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회사의 주식매매나 자금이체 등 인터넷트레이딩(홈·웹·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도 전년 대비 각각 28.5%(일평균 4190만건), 4.9%(86조7023억원) 증가했다. 연지안 기자
2022-08-31 18:05:45[파이낸셜뉴스] 모바일뱅킹 이용액이 3년새 5배 이상 커졌다. 모바일 주식매매 이용액도 3배로 늘어났다. 8월 31일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발간한 2021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과 우체국금융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서비스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18.0%(일평균 1732만건), 19.6%(70조 5541억원)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뱅킹 비중은 이용 편의성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82.9%, 이용금액은 18.2%를 차지했다. 소액 자금이체 위주로 이용되면서 이용금액 비중은 낮았지만 이용건수 비중이 높았다. 대출신청 서비스 이용은 인터넷전문은행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2018년 대비 이용건수가 2.5배, 이용금액은 5.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회사의 주식매매나 자금이체 등 인터넷트레이딩(홈·웹·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도 전년 대비 각각 28.5%(일평균 4190만건), 4.9%(86조7023억원) 증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8-30 17: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