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가 상장 1개월 만에 80억원이던 순자산 규모를 630억원으로 7배 이상 늘렸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12.02%로 주요 은행과 금융관련 ETF 중 1위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직전 연도 대비 늘린 기업 중 직전 3년 평균 대비 5%를 증가시킨 기업을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분류하여 법인세 세액공제를 해주기로 하는 등의 세제지원 방안이 담긴 2024년 세법개정(안)이 발표되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이 구체화 되는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동참이 기대되는 금융지주에 대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9일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선도해온 신한금융그룹이 2027년 50% 주주환원율, 자사주 매입과 소각, ROE 목표를 발표하는 등 금융지주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다"라며 “연초 이후 주요 금융지주 대비 주가 상승폭이 작았던 우리금융지주가 총 주주 환원율 50% 달성을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발표하며 주가가 7% 이상 상승하는 등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목표에 맞춰 신한금융그룹이 선제적으로 출시한 상품으로 국내 기업들 중 가장 먼저 분기배당을 정례화 하는 등 배당 선진화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선진국형 주주환원이라고 평가 받는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금융지주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품의 포트폴리오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지주 9종목과 NH투자증권까지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피 200 구성종목 중 최근 3개년 평균(2021~2023)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10개의 종목 중 6개를 편입하고 있어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배당 ETF 중에서도 배당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상품이다. ETF운용팀 오형석 매니저는 “기업들의 주주환원이 하반기 국내 증시의 주요한 투자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기존 은행주 ETF,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통해 매력적인 배당과 함께 주주가치 상승, 자본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정부의 정책에 따른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ETF는 SOL ETF의 기존 월배당 상품들과 동일하게 분배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2024년 8월 1일 첫 월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며 배당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7월 29일까지 ETF를 매수해야 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9 10:11:42[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들 중 유일하게 토탈리턴(TR)형 코리아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코리아밸류업 TR’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동시에 나오는 밸류업 ETF 중 유일한 TR형이다. TR형은 투자 수익을 분배금 형태로 ETF 보유자들에게 지급하는 PR(Price Return)형과 달리 편입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쓰는 전략을 구사한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며 시장대표성, 유동성과 같은 규모 조건 이외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 요건과 상품성을 종합 고려해 선정된 100개 종목을 편입한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15.2%), △삼성전자(12.7%), △현대차(8.3%), △셀트리온(7.0%), △기아(6.1%), △신한지주(6.0%), △KT&G(2.7%), △삼성화재(2.7%), △우리금융지주(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 등이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현재 코리아밸류업 지수 배당수익률은 2% 수준으로 월배당 상품으로는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다”며 “기업가치 제고 문화 확산을 통해 해당 기업들 재평가를 이룬다는 취지를 고려할 때 배당 재투자를 통한 스노우볼 효과로 총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이외에도 기업가치 제고, 주주환원 정책 개선 등 수혜를 받을 수 있는 ETF들을 운용 중이다.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선진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금융지주에 집중투자 하는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현대차와 기아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SOL 자동차TOP3 플러스’ 등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4 09:45:50증시 저평가 해소의 기폭제로 주목받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이달말 발표를 앞두고 편입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증권가는 전반적으로 금융과 자동차 관련 업종, 지주사 등을 편입 유력 업종으로 꼽는다. 지수 발표를 계기로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밸류업 모멘텀이 작동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밸류업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지수는 일본의 밸류업 지수인 'PX 프라임 150'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수는 시총 상위 500곳 중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초과 △자기자본이익률(ROE) 8% 초과 △자기자본비용 (COE)이상의 ROE 등이 기준이다. 국내 밸류업 지수 역시 ROE, PBR 등 자본효율성과 배당수익률 등 주주환원율이 주요 편입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증권가가 꼽은 예상 편입 종목을 종합하면 금융과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유력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KB금융·신한지주·메리츠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기업은행·삼성화재(금융)와 현대차·기아·SNT모티브·케이카(자동차) 등을 후보군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도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삼성생명(금융)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자동차) 등을 전망했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평가 받는 통신주도 유망 종목군에 올랐다. 키움증권은 이동통신 3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모두 예상 종목으로 꼽았고, 하나증권은 KT와 SK텔레콤을 후보로 추천했다. '만년 저평가주'를 탈출하기 위해 잇달아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주사도 유력 후보군이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홀딩스, SK, GS 등을 제시했다. 다만 지수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왔지만, 예상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KRX은행 지수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약 열흘간 1.53% 하락했다. 이 기간 KRX 전체 지수 중 하락률 1위다. 2위는 KRX보험 지수로 0.95% 떨어지며 코스피 지수(1.22%) 대비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밸류업 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하나금융지주(-499억원·5위), 기아(-493억원·6위), KB금융(-279억원·9위) 등으로 후보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기관 역시 신한지주(-444억원·5위), 현대차(-286억원·9위) 등 밸류업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개별 업종에 대한 악재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앞서 금융주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이익 가이던스 하향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예고 등으로 실적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기차 수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하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 우려가 확대됐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밸류업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주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미 다수의 운용사들이 밸류업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계획을 밝힌 만큼 발표 이후 편입 종목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9-18 18:23:57[파이낸셜뉴스] 증시 저평가 해소의 기폭제로 주목받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이달말 발표를 앞두고 편입 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증권가는 전반적으로 금융과 자동차 관련 업종, 지주사 등을 편입 유력 업종으로 꼽는다. 지수 발표를 계기로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밸류업 모멘텀이 작동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밸류업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지수는 일본의 밸류업 지수인 'PX 프라임(Prime) 150'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수는 시총 상위 500곳 중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초과 △자기자본이익률(ROE) 8% 초과 △자기자본비용 (COE)이상의 ROE 등이 기준이다. 국내 밸류업 지수 역시 ROE, PBR 등 자본효율성과 배당수익률 등 주주환원율이 주요 편입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증권가가 꼽은 예상 편입 종목을 종합하면 금융과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유력 업종으로 부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KB금융·신한지주·메리츠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기업은행·삼성화재(금융)와 현대차·기아·SNT모티브·케이카(자동차) 등을 후보군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도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삼성생명(금융)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자동차) 등을 전망했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평가 받는 통신주도 유망 종목군에 올랐다. 키움증권은 이동통신 3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모두 예상 종목으로 꼽았고, 하나증권은 KT와 SK텔레콤을 후보로 추천했다. '만년 저평가주'를 탈출하기 위해 잇달아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주사도 유력 후보군이다. 하나증권은 포스코홀딩스, SK, GS 등을 제시했다. 다만 지수 발표가 목전으로 다가왔지만, 예상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KRX은행 지수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약 열흘간 1.53% 하락했다. 이 기간 KRX 전체 지수 중 하락률 1위다. 2위는 KRX보험 지수로 0.95% 떨어지며 코스피 지수(1.22%) 대비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밸류업 지수 편입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하나금융지주(-499억원·5위), 기아(-493억원·6위), KB금융(-279억원·9위) 등으로 후보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기관 역시 신한지주(-444억원·5위), 현대차(-286억원·9위) 등 밸류업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개별 업종에 대한 악재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앞서 금융주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이익 가이던스 하향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예고 등으로 실적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기차 수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하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 우려가 확대됐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연말까지 밸류업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변동성 장세에서 방어주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미 다수의 운용사들이 밸류업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계획을 밝힌 만큼 발표 이후 편입 종목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밸류업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비정상의 정상화 관점에서 기업가치 내지 주주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연초 이후 높은 주가 상승 속 모멘텀 공백기에 들어가 각종 노이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우상향 추세가 지속되는 만큼 조정 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9-18 13:06:1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가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8.6%다. 분배금 재투자를 가정한 수익률 기준으로, 해당 ETF는 매월 61원의 일정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종목명 기준)와 고배당주의 대표 주자인 은행주 ETF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주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주요 은행주 중에서도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됐다. KB·우리·하나·신한 등 유동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주와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총 10종목이다. 최근 이들 업종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 수혜주로 전망되면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는 '기업 경쟁력 제고'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는 기업에 상속세·법인세·배당소득세 혜택을 주는 안건이 포함됐다. 이후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는 ROE 10%와 주주환원율 50% 이상 확대 등의 주주환원계획을 공시했고, KB금융도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김병석 매니저는 “은행과 보험업 모두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세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라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은행주들이 적극적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면서 방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6 09:26:50[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4종 분배주기를 동시에 월 단위로 변경했다. 7월 31일 키움운용에 따르면 KOSEF 고배당,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 등 4개 ETF 분배방식을 이날부터 월배당으로 바꾼다. 앞으로 분배금 지급기준일을 매월 마지막 영업일로 정한다. 기존엔 채권형(연 단위)을 제외하고 모두 분기 분배였다. 이번 변경 대상이 된 4개 상품은 배당주, 상장 리츠, 채권 등 지속적 현금흐름 발생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인컴형이다. ETF는 담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에서 발생한 배당금 또는 이자 등을 ‘분배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KOSEF 고배당’은 국내 상장종목 중 배당수익률 상위 20종목에 투자한다.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금융주 투자 비중이 높다.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현대엘리베이터, SK텔레콤 등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다. 연평균 분배율(기준일로부터 직전 12개월 분배금의 합을 기준일의 순자산으로 나눈 값)은 지난 26일 기준 4.36%다. 최근 1년 수익률도 37.03%였다.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은 배당성장주와 방어주 성격을 동시에 지니는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10년 이상 배당을 성장시켜온 미국 대형주 가운데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종목에 투자한다. 세계적 식음료기업 코카콜라, 폐기물 관리업체 리퍼블릭서비시스, 유틸리티 기업 듀크에너지, 생활소비재 기업 콜게이트와 P&G 등 60여개 종목을 폭넓게 담는다.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는 국내 리츠 ETF 중 유일한 액티브 상품이다. 상장리츠 투자 전문 조직을 갖춘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해 운용한다. 국내 상장리츠는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므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통상 금리가 낮아지면 부동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리츠 주가가 상승한다. 이 상품 연평균 분배율은 지난 26일 기준 4.91%를 가리켰고, 최근 1년 수익률은 17.08%를 기록했다. ‘히어로즈 국고채30년액티브’는 국고채30년물에 투자한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크므로,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키움운용은 이날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와 ‘KOSEF 200’에 대한 보수 인하도 단행했다. 각각 총보수를 연 0.52%에서 0.3%로, 0.13%에서 0.05%로 내렸다. 정성인 키움운용 ETF사업부장은 “월급 외 주기적 수입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소득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는 데 월분배 ETF 4종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보수 인하로 투자자들의 국내 우량자산에 대한 저비용 장기투자도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31 14:58:20[파이낸셜뉴스]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6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장된 섹터 ETF인 ‘KODEX 은행’의 분배(배당) 방식을 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KODEX 은행 ETF는 국내 은행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상품으로, 투자 종목은 KB금융(24.2%), 신한지주(22.3%), 하나금융지주(20.2%), 우리금융지주(12.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고배당 ETF인 KODEX 은행의 월배당 전환은 최근 시장 변화를 시의적절하게 반영했다는 평가이다. 지난 해부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분기 배당을 도입하면서 기존의 국민지주와 신한지주 등과 함께 국내 대표 4대 금융지주사가 모두 중간 배당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기존에는 연간 배당을 모아뒀다가 1년에 1회 지급하던 방식에서,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이 가능해져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KODEX 은행의 최근 3개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5.3%로 국내 KOSPI 배당수익률 1.7%보다 3.6%p 높다. KODEX 은행은 순자산 4,028억원이며, 월배당 전환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월배당 상품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증권사와 은행 호실적에 따른 금융주 상승세에 기인하여, 최근 1개월 수익률 5.46%, 3개월 수익률 11.09%, 6개월 수익률 29.95%를 달성하는 등 같은 기간(1개월) 코스피 지수 상승률 -2.3% 대비 7.75%p가량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안정적인 월단위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 수요가 중장년 뿐만 아니라 젊은 층 사이에서도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3월 KODEX 고배당의 월배당 전환 이후, KODEX 은행은 올해 들어 두번째로 월배당으로 전환되는 KODEX ETF이다. 이로서 삼성자산운용 KODEX 월배당 ETF 시리즈는 14종으로 늘어났다. 한편 매월 말 3영업일 전 까지만 해당 ETF를 매수하면 월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달은 7월 29일까지 매수하면 월배당을 받을 수 있다. KODEX 은행의 월배당 전환 효력발생일은 8월 2일이다. 삼성자산운용 이대환 매니저는 “KODEX 은행 월배당 전환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월배당 투자에 중요한 칩(Chip)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6 08:35:56한화자산운용의 대표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4000억원 수준에 도달했다. 올해 들어서만 2000억원이 늘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고배당주'의 순자산총액(4일 기준)은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2000억원에서 6개월 만에 2배가 됐다. 2012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 상품은 국내 고배당주 ETF 가운데 최대다. 지난 5월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했고, 최근 5년 평균 5.2%의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기간별 수익률은 최근 1개월 5.9%, 6개월 30.7%, 1년 40.2%에 이른다. 해당 ETF는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30위 이내의 고배당 종목을 선별해 담는다. 과거가 아닌,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매년 고배당이 기대되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있다. 이달 3일 기준 편입비중 상위권에는 우리금융지주, IBK기업은행, 동양생명, 현대해상,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KT&G, 삼성증권, BNK금융지주, 기아 등이 포진해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7 18:14:35밸류업 관련주가 하반기 주식시장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산발적인 종목 장세가 차익 실현 움직임에 한풀 꺾이면서 중장기적 투자 요충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 오른 8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4.52%)에 이러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신한지주도 3.23% 오른 5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간의 주가 상승률은 6.79%에 달한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밸류업 영역 내 금융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 2일 자사주 소각에 약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법 개정 등 밸류업 논의는 현재진행형이다. 밸류업 기업 공시가 본격화됐고, 밸류업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예정돼 있다. 세제 혜택 논의 등 후속 이슈도 대기 중이다. 결국 밸류업 관련주의 주가 추이 및 배당 스타일 상대수익률 개선 여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상반기 코스피시장의 수익률이 5.6%였던데 비해 배당성장50, 고배당50, 코스피200 고배당은 각 14.0%, 7.0%, 6.3% 상승했다. 배당을 재투자했을 때 수익률은 더 높다. 밸류업 프로그램 구상과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구체화가 배당주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각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가 지수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올해 밸류업 관련주는 철저히 주주환원 관점에서 작동할 전망"이라며 "3·4분기 중 관련 입법과 밸류업 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가장 주목할 내용은 기업들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대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 여력이 크고, 추가 개선 여력도 존재하는 업종으로 자동차, 반도체, 화장품·의류, 철강,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이 꼽힌다. 코스피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 자사주 비율 상위 종목을 보면 SNT다이내믹스가 32.7%로 가장 높다. 이어 롯데지주(32.3%), 대웅(29.7%), 한샘(29.5%), 태광산업(24.4%) 순으로 나타났다. SK의 자사주 비율도 24.4%에 달했다. 최근 주가 과열 기업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접어드는 등 종목 장세 분위기가 이달부터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2거래일간 주가 과열 팩터의 수익률이 -4.1%였다고 전했다. 거래대금 상위 구간에서도 수익률은 -3.8%에 그쳤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중간배당락 이후 기관들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및 고배당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관찰된다"며 "연간 성과가 충족되면서 하반기 코리아 밸류업 지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전망치가 오르고 있고,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크게 떨어졌거나 기관 수급이 크게 모이지 않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고배당 및 저PBR, 자사주 소각 등을 판별해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3 18:48:01#OBJECT0# [파이낸셜뉴스] 밸류업 관련주가 하반기 주식시장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산발적인 종목 장세가 차익 실현 움직임에 한풀 꺾이면서 중장기적 투자 요충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4% 오른 8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4.52%)에 이러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신한지주도 3.23% 오른 5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간의 주가 상승률은 6.79%에 달한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밸류업 영역 내 금융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는 지난 2일 자사주 소각에 약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법 개정 등 밸류업 논의는 현재진행형이다. 밸류업 기업 공시가 본격화됐고, 밸류업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예정돼 있다. 세제 혜택 논의 등 후속 이슈도 대기 중이다. 결국 밸류업 관련주의 주가 추이 및 배당 스타일 상대수익률 개선 여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상반기 코스피시장의 수익률이 5.6%였던데 비해 배당성장50, 고배당50, 코스피200 고배당은 각 14.0%, 7.0%, 6.3% 상승했다. 배당을 재투자했을 때 수익률은 더 높다. 밸류업 프로그램 구상과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구체화가 배당주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각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가 지수 성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올해 밸류업 관련주는 철저히 주주환원 관점에서 작동할 전망"이라며 "3·4분기 중 관련 입법과 밸류업 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가장 주목할 내용은 기업들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대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 여력이 크고, 추가 개선 여력도 존재하는 업종으로 자동차, 반도체, 화장품·의류, 철강,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이 꼽힌다. 코스피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 자사주 비율 상위 종목을 보면 SNT다이내믹스가 32.7%로 가장 높다. 이어 롯데지주(32.3%), 대웅(29.7%), 한샘(29.5%), 태광산업(24.4%) 순으로 나타났다. SK의 자사주 비율도 24.4%에 달했다. 최근 주가 과열 기업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접어드는 등 종목 장세 분위기가 이달부터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2거래일간 주가 과열 팩터의 수익률이 -4.1%였다고 전했다. 거래대금 상위 구간에서도 수익률은 -3.8%에 그쳤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중간배당락 이후 기관들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및 고배당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관찰된다"며 "연간 성과가 충족되면서 하반기 코리아 밸류업 지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전망치가 오르고 있고,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크게 떨어졌거나 기관 수급이 크게 모이지 않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고배당 및 저PBR, 자사주 소각 등을 판별해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3 13:5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