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례씨 별세· 나재철씨(전 금융투자협회장) 장모상=11일 역삼동성당 성요셉관, 발인 13일 오전 9시. (02)553-0801
2024-11-11 17:19:45제6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가 임박했다. 유력 후보로 꼽히던 나재철 현 회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한 가운데 6명의 후보가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1차 관문은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의 1차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피력한 후보는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등이다. 전직 증권·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에 이어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연금 CIO 출신까지 처음으로 협회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강면욱 전 CIO는 "금투협의 위상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글로벌 연기금과 협업을 통한 금융투자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증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 개선 및 수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운용사 출신 CEO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특히 서유석 전 대표는 운용사와 증권사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서 전 대표는 대한투자신탁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본부장, 리테일사업부 대표를 거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증권업계 CEO 출신의 서명석·전병조·김해준 전 대표는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금투업계에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협회장이 나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금투협은 이달 중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장 선거를 위한 후추위를 구성한다. 이사회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한 비상근 부회장과 공익이사 6명, 회원이사 2명(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김신 SK증권 대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후추위가 구성되면 지원자를 검증하고 2~3명의 숏리스트 후보를 추천한다. 증권사 59곳, 자산운용사 308곳, 부동산신탁사 14곳, 선물사 4곳 등 385개사 CEO가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회비 분담률에 따라 투표권이 다르게 주어진다. 오는 12월 말 선거가 치러진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06 18:21:07▲ 이용신씨(전 IBM 근무·고 권용원 전 금융투자협회장 부인) 별세=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40분. (02)2258-5940
2020-03-25 13:37:14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28일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인수합병(M&A)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7회 서울국제A&D(대체투자 및 파생상품)컨퍼런스’에서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본의 수출규제를 비롯한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이 지속돼 한국 경제는 미증유의 길을 걷고 있다. 새로운 활로 개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조기업과 수요기업의 협력생태계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이 기초적인 연구개발(R&D)부터 검증되지 않은 시장개척까지 해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 합병함으로써 새로운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M&A가 기업 생존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실제로 지난 2009년 2조3000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M&A 시장이 지난해 4조1000억 달러까지 팽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크로스보더 M&A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대체투자대상으로 자본시장의 역할 및 발전이 요구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에 주목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아웃바운드 M&A 규모가 257억 달러(작년 기준)로 Inbound(해외 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 M&A 거래규모(158억 달러)를 압도했다. 권 회장은 "우리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회사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우리 금융투자회사의 해외사업이 M&A 중개·인수금융 공급보다 부동산·인프라 투자 위주로 진행되고 있지만, 투자와 수익, 경험이 연결된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면, 머잖아 M&A시장에서도 시장이 요구하는 역할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중심의 M&A 시장, 특히 크로스보더 형태로 시장이 조성되면, 구조조정이 단순히 기존 산업의 회생 또는 퇴출 이슈를 넘어 경제전반의 체질 개선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김경아 차장(팀장) 이정은 김미정 김현정 강구귀 윤지영 최두선 최종근 김정호 배지원 기자 강현수 이용안 김서원 윤은별 김대현 박광환 전민경 인턴기자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8-28 07:45:29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하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노후와 기업성장을 위해 자본시장이 ‘조력자’가 아닌 ‘주력자’가 돼야 한다”면서 “국민 자산증대와 자본시장 선진화 등을 목표로 세부 계획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하반기 주요 과제로 △자본시장 혁신과제·금융투자 세제개편 등 상반기 중점 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 △자본시장 관련 14개 주요 이슈 입법 지원 △자본시장 규제 선진화 검토 △공모펀드 활성화 등 자산운용산업 혁신방안 검토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 후속조치 시행 △부동산신탁업 활성화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업·산업 구조조정 관련 자본시장 역할 강화 등을 제시했다. 권 회장은 “사모펀드 체계 개편 등 현재 국회에 발의된 자본시장 관련 14개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하반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와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의 조속한 추진에 주력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자본시장과 관련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 개정은 자본시장법 8개와 정무위원회 소관 법률안 3개, 국민재산 관련 3개 등 총 14개다. 이 가운데 증권거래세 인하는 첫발을 뗐지만 나머지 법안 통과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위원회가 퇴직연금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는 제도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의 운용지시 없이 금융회사가 사전에 결정된 운용방법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제도다. 권 회장은 “최근 5년간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1.9%로 국민연금(4.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기금형 퇴직연금과 디폴트옵션 도입의 근본 취지가 퇴직연금의 수익률 개선을 통한 국민 노후대비와 근로자 선택권 확대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보면 두 제도를 통해 퇴직연금이 국민의 노후대비 역할을 하고 있는데 한국 역시 이 제도들을 도입하면서 퇴직연금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입자들의 수익률이 5% 정도 돼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이미 정부 입법으로 법안이 발의됐고, 디폴트옵션 제도의 도입은 조만간 당정협의를 거쳐 입법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 회장은 또 “금융투자업권 규제가 약 1400여건에 달해 규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본시장법령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펀드 활성화 등 자산운용산업 혁신 방안, 부동산신탁업 활성화, 기업·산업 구조조정 관련 자본시장 역할 강화 등도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며 “올 한해 혁신성장 촉진과 자본공급, 국민자산 증대라는 금융투자업의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7-18 15:13:20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투자업계 현장간담회에서 민병두 정무위원장(오른쪽)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인사하고 있다.사진=김범석 기자
2019-06-03 13:29:2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투자업계 현장간담회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9-06-03 13:29:02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사진)은 13일 금융투자업계 신입직원들에게 "직업윤리에는 전문성이 들어간다"며 "윤리의식 없는 전문성은 사상누각"이라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신입사원 금융윤리 강좌'에서 투자자 신뢰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입직원 윤리교육은 업계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 증권, 자산운용, 선물사 등에 종사하는 신입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그는 "(금융투자업계는) 전문성의 게임장이라 볼수 있다"며 "내부통제, 준법제도 등 컴플라이언스를 잘 지켜 투자자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금융투자산업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인재'가 핵심"이라며 "업계 경력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직업윤리, 금융윤리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에는 대출 중심의 산업구조가 형성되는 시대였다"며 최근의 혁신 기업들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은행 '융자'가 아닌 금융투자업계의 '투자'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과 영국의 자본시장 발전이 (금융투자업계의) 투자로 이루어진 점을 강조하며 "한국도 융자가 아닌 투자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회장은 '생각지도 못한 세상이 열린 것'이라고 표현하고 금융투자업계의 종사자들이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와 장영균 서강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각각 '금융윤리의 이론과 실제', 금융과 기업윤리'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윤리교육은 지난해 9월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금융투자업계 혁신플랜'의 일환"이라며 "협회는 금융투자업계 '혁신협의체'를 상시 가동해 리스크 관리 제고 및 베스트프랙티스 공유 등 업계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2-13 18:00:57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사진)은 "올해 자본시장 과세체계 선진화와 퇴직연금 제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1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당정협의를 통해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국회에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가 발족되는 등 괄목할 성과가 있었다"면서 "올해는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과세체계 선진화, 퇴직연금 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4대 전략, 12개 과제로 구성된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조속한 입법이 가능하도록 대응할 것"이라면서 "현재 14개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과제별 세부방안 마련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성장 촉진과 일자리 창출, 금융투자회사의 경쟁력 증대라는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세부 과제까지 정치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회장은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입법 노력과 함께 과세체계 선진화에도 주력할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는 증권거래세와 주식양도세 문제를 포함한 세제의 종합적인 검토안을 3개월에 걸쳐 마련하고, 관련 부처를 끊임없이 설득하는 작업을 벌인 한해였다"면서 "올해는 증권거래세 폐지 또는 인하, 자본이득세 도입과 금융상품 손익통산, 손실이월공제 허용 등 과세체계 선진화를 이뤄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증권거래세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공감하며 합리적인 안을 검토 중"이라며 "거래세 인하가 증권시장, 과세형평, 재정 여건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등 퇴직형 연금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 회장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과 디폴트옵션(적격자동투자제도), IPS(투자정책서) 표준안 마련 등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퇴직연금 제도 개선은 업권의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 노후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기금형 제도의 국회 통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을 통째로 맡기는 기존 계약형과 달리 노·사·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탁법인(기금)에서 퇴직연금의 운용 방향과 자산배분 등을 결정하는 제도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특별한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고객 성향에 맞게 등록된 자산배분형 적립금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방식이다.권 회장은 이와 함께 △자산운용업 선진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로드맵인 '자산운용산업 비전 2030' 수립 △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업을 포괄하는 추가과제를 발굴하는 '금융투자업 100대 과제 V.2' 추진 △기업 자금조달 지원, 채권시장 구조개선 등을 위한 회사채 종합발전 방안 마련 등을 올해 중점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1-31 17:41:09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오른쪽 세번째)이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10-29 12: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