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부산롯데호텔, 파라다이스호텔부산에서 '2024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인 이 행사는 한국해양진흥공사, 금융감독원, 마린머니 등 기관별 해양금융 관련 행사를 통합해서 열리게 된다. 올해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리타임 콘퍼런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부산해양금융컨벤션' △마린머니 '한국선박금융포럼' 등이 진행된다. 국내외 석학,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빙해 최신 해양금융 동향과 해운 시황 전망을 공유하고 부산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강연과 심도 있는 패널토론 등이 펼쳐지는 지식공유의 장이 될 예정이다. 29일 한국해양진흥공사 '마리타임 콘퍼런스'에서는 권효성 블룸버그 코리아 이코노미스트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금융 분과, 해운·항만 분과 등 총 3개의 분과가 열린다. 금융 분과에선 세계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 특히 중국 거시경제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발표와 선박투자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한 선박투자 토론회 등이 열린다. 해운·항만 분과에서는 건화물선·유조선·컨테이너선 및 글로벌 항만의 동향과 전망을 통해 세계 2위 환적항을 가진 부산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서 총 4개의 주제로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본다. 친환경 선박금융 및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ETS) 현황과 영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대한 대응 전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과 협력 과제에 대해 알아본다. 금융중심지 도약을 위한 부산의 전략과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와 해양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토론의 장도 열린다. 오는 31일에는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에서 조선업을 비롯한 해운 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과 전략이 제시된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이 해양금융분야의 혁신과 발전의 밑거름이 돼 부산의 새로운 미래인 '글로벌 해양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9 18:35:34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은 산업전반에 낙수효과가 큰 금융중심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현재 부산은 '리빌딩 파이낸스'를 통해 세계 금융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금융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블록체인을 포함한 신분야에 대한 창업 지원, 산업은행 이전을 통한 성장 금융 활성화를 통해 부산을 수도권과 함께 우리나라 성장의 축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서명운동과 산업은행 이전으로 금융산업 발전의 큰 전환점에 도달했으며 앞으로 해양산업과 금융의 융합으로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질 것"이라며 "이날 포럼에서 나온 많은 정책 제안들은 앞으로 시 정책 수립이나 사업 집행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축사에서 "부산은 이미 해양 선박금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디지털 경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재도약이라는 과제를 안은 부산이 파생상품과 녹색금융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종합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투자금융, 인수합병 등 금융거래를 촉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국제적으로 한국의 금융산업과 부산의 금융허브 조성 계획 등 'K-파이낸스'를 알리고, 글로벌 파생상품 플랫폼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는 등 해외투자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원과 노력을 통해 부산이 기업과 시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노주섭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이날 개막사에서 "부산은 금융 중심지 지정 15주년을 맞았지만, 기업 이탈과 인력난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부산을 미래산업 선벨트로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며, 특히 부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유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박재관 서혜진 박소현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10-21 18:32:23[파이낸셜뉴스] 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은 산업전반에 낙수효과가 큰 금융중심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현재 부산은 ‘리빌딩 파이낸스’를 통해 세계 금융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금융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블록체인을 포함한 신분야의 창업 지원, 산업은행 이전 등을 통해 성장 금융을 활성화시켜 부산을 수도권과 함께 우리나라 성장의 축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서명운동과 산업은행 이전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큰 전환점에 도달했으며 앞으로 해양산업과 금융의 융합으로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질 것”이라며 “이날 포럼에서 나온 많은 정책 제안들은 앞으로 시 정책 수립이나 사업 집행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축사에서 "부산은 이미 해양 선박금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디지털 경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재도약이라는 과제를 안은 부산이 파생상품·녹색금융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종합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투자금융, 인수합병 등 금융거래를 촉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전세계를 상대로 한국의 금융산업과 부산의 금융허브 조성 계획 등 'K-파이낸스'를 알리고, 글로벌 파생상품 플랫폼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는 등 해외투자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원과 노력을 통해 부산이 기업과 시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노주섭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이날 개막사에서 “부산은 금융 중심지 지정 15주년을 맞았지만, 기업 이탈과 인력난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부산을 미래산업 선벨트로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며, 특히 부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유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2024-10-21 07:36:00글로벌 시대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가 부산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을 개최합니다. 부산을 남부권 혁신거점이자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제도적 기반이 될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은 올해 지역의 가장 큰 이슈입니다. 특별법에는 국제물류·글로벌 금융·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을 국가와 부산시가 함께 추진하도록 하는 근거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 포럼 주제도 이에 맞춰 '리빌딩 부산, 뉴 파이낸스 통한 대한민국 성장거점 부활'로 정했습니다. 주제발표와 투자상담회로 나눠 열리는 이번 행사가 투자금융(IB)과 인수합병(M&A) 전략 수립의 길잡이가 돼 부산이 미래산업 '선벨트(Sun Belt)'로 나아가는 실질적 논의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행사명 : 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 일시 : 2024년 10월 21일(월요일) 오전 9시 ~ 오후 1시10분 ■ 장소 :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 ■ 공동주최 : 부산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 BNK금융그룹,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 ■ 공동주관 : 부산국제금융진흥원 ■ 후원 :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 ■ 문의 : 부산글로벌금융포럼사무국 (051)465-7113,부산국제금융진흥원 (051)631-0295
2024-10-09 18:50:57[파이낸셜뉴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8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고 우리 금융시장의 제도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신한은행이 '글로벌 지경학적 분열과 산업 대전환을 넘어:아시아의 새로운 금융허브, 서울의 비전'을 주제로 개최한 서울 국제금융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는 우리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성태윤 정책실장은 "가장 보수적인 외환시장도 이제 개방과 혁신의 대상"이라면서 "올해부터 외국 금융기관도 우리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외환 거래 시간도 7월 1일부터 글로벌 금융허브 런던 장 마감 시간까지 연장될 예정으로 외환 거래 시간이 기존 '09시로부터 15시'에서 '09시부터 1일 02시'로 변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시장과 교류하는 기업들은 물론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해외 투자자들과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우리 국민들의 외환거래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또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시작한 우리 경제가 재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금융 핵심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미래를 위한 혁신이 모두 필요한 현재 다양한 불확실성을 진단하고 위기를 대비하며 유망한 분야에 대한 투자로 미래의 먹거리를 키우는 것이 금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금융허브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정부는 2008년 금융중심지법 제정 이후 자본, 외환시장, 금융감독 등 시장 전반에 걸쳐 금융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게 개선해 금융허브로의 발전을 위한 토양을 다져왔다"면서 "자유시장경제라는 확고한 원칙 하에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금융법규 제정과 집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 세계 경제 금융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금융 허브를 주제로 논의의 시간을 갖는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채권 투자 규모는 2023년 기준 982조 원으로 2008년도에 비해 4배 이상 확대됐고 세계 수준의 경제 규모, 우수한 IT 기술력, 최근 한국 문화 열풍으로 공고해진 소프트파워 등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여러 잠재력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 금융중심지의 위상은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투자와 자금 조달, 운용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 선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망분리 등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고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과 비금융 간 융합이 활발해지도록 시장 인프라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특별 축사에서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강한 대한민국 경제 구축을 위해서 금융의 선진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는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인 소명이자 과제"라면서 "서울,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은 이러한 과제를 달성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서울시장 첫 임기 때인 2007년부터 서울시는 아시아 금융허브를 만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했다"면서 "그 결과 서울의 국제금융센터 지수는 2007년 43위에서 2024년도에 10위로 상승했고 미래의 부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라고 하는 영광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지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서울을 세계인 누구나 찾고 싶고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그런 도시로 만들어서 글로벌 탑 5 금융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 중심지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대한민국 금융 중심지인 국제 금융시설도 조성하고, 창조·바이오·AI·로봇 등 서울이 강점을 가진 산업과 핀테크를 융합해서 혁신금융 선도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거시 경제적인 불확실성과 지경학적인 분열을 겪고 있는 역사적인 변곡점에 서 있다"면서 "인공지능 혁명의 급속한 발전과 지속적인 디지털 플랫폼 혁신에 의해서 촉진되는 경제와 금융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로 인해서 도전과제가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생산성을 증진시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 금융산업과 글로벌 금융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박문수 기자
2024-06-28 11:15:02"원화가 약세인 이유는 중국 무역의 불확실성이다. 이 불확실성을 제외하면 한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고,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고 있다." 앤 크루거 스탠퍼드대 경제학 석좌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중국과의 무역 불확실성이 초래할 결과를 완충시킬 제3의 시장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치인들 귀 닫은 채 보호주의" 28일 세계경제연구원과 신한은행이 함께 개최하는 '글로벌 지경학적 분열과 산업 대전환을 넘어: 아시아의 새로운 금융허브, 서울의 비전' 금융컨퍼런스 연사를 맡은 크루거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수석부총재를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해 "미국 GDP(국내총생산)는 아주 큰 변화가 없는 한 2.5% 안팎으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진작부터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을 했고, 다행히 제 말이 맞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그동안 봤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서로 간에 상호작용을 해서 상황을 확 바꿀 수 있고, 지금 대선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대선 결과가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크루거 교수는 "미국에서 많은 미국 사람들이 미국에서 모든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믿을 수 없지만, 바이든과 트럼프 둘 모두 보호무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보호주의'를 내세우는 미국의 정치인들이 귀를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방형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오랜 지론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서울이 국제 금융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고용과 증시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가가 치솟는 것이 증시가 튼튼한 것은 아니고, 투자자가 원할 때 주식을 팔 수 있을 정도의 시장의 규모와 깊이가 중요하다"면서 "소수 의사결정으로 증시가 출렁거리지 않은 상황이어야만 증시가 튼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에서 과도한 AI(인공지능) 광풍이 불어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장기업의 절반 정도는 잘 못하고 있다"면서 "만약 AI의 효과가 우리의 기대 이하라면 미국 증시가 실물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부풀어올랐다고 봐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저조한 출산율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출생 문제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의 문제"라면서 "미국이 비켜갈 수 있었던 것은 이민정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서울 5개 지표 고른 평가 서울이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고른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과도한 규제가 기업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계 컨설팅그룹 지옌의 마이크 와들 최고경영자(CEO)는 "서울은 기업환경, 인적자원, 인프라, 금융산업 발전, 도시평판 등 5대 국제금융센터지수 평가 척도에서 고르게 15위권 이내에 들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기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서울이 편리한가에 대한 조사에는 그렇지 않다는 인식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는 관료주의가 있다는 응답이 높다"면서 "서울의 각종 규제 정도가 과도하다는 국제적 인식이 사실이 아니라면 서울이 더 많은 홍보를 통해서 그러한 인식을 무너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옌은 매년 3월, 9월 중국종합개발연구원(CDI)과 함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에서 서울은 전 세계 133개 도시 중 10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기업환경(13위) △인적자원(7위) △인프라(10위) △금융산업 발전(13위) △도시평판(12위) 등 5대 정량평가 지표에서 모두 15위권에 진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박소현 기자
2024-06-27 18:11:10【 두바이(아랍에미리트)=윤홍집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톱5 금융 허브로 도약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현지시각)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Dubai Fintech Summit)'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이 오는 2030년까지 금융, 창업, 문화 분야의 세계 5대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두바이에 상호협력을 제안했다.오 시장은 "서울과 두바이가 서로 협력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올해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핀테크 미래 개척'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100여개국 200여개사가 참여했다. 오 시장은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영어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서울의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시장 첫 임기 때인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며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서울은 세계 10위의 금융허브가 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은 미래 부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며 "인구 1000만의 메가시티라는 매력적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고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관문이면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의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로 방향성을 제시하며 두바이와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서울의 궁극적인 목표는 톱5 금융허브가 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 시장은 "톱5 금융허브가 되기 위해선 도시 브랜드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서 올해 2개의 매우 중요한 국제행사를 개최할 계획, 제14회 서울 핀테크위크와 스마트 라이프위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강점을 가진 산업과 핀테크를 융합해 혁신금융 선도 도시로 나아가려 한다"며 "두바이는 2022년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법을 제정하는 등 가상자산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부분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두바이가 먼저 길을 터준 덕분에 서울은 두바이의 사례를 따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서울은 2030년까지 문화, 창업, 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세계 5대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두바이와 협력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 앞서 두바이의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을 만나 두바이와 서울시의 금융·경제 분야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허브 전략과 두바이의 디지털 금융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두 도시 간 상호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인베스트서울과 서울핀테크랩이 공동 조성한 서울기업관을 방문해 12개 핀테크·IT사의 현황을 청취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 기업의 중동 자본 유치와 중동지역 진출 지원 등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이날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투자유치 프로그램 교류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이 골자다. 두바이 상공회의소는 중동지역 최대 IT 스타트업 전시회인 'Expand North Star'의 주관사다. 서울시는 향후 국내 기업이 중동 진출할 경우 비즈니스 플랫폼 등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banaffle@fnnews.com
2024-05-07 18:06:20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현지시각) 두바이 핀테크 서밋 오프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두바이(아랍에미리트)=윤홍집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 톱5 금융 허브로 도약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현지시각)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Dubai Fintech Summit)'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이 오는 2030년까지 금융, 창업, 문화 분야의 세계 5대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두바이에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서울과 두바이가 서로 협력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올해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핀테크 미래 개척'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100여개국 200여개사가 참여했다. 오 시장은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영어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서울의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시장 첫 임기 때인 지난 2007년부터 서울시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며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서울은 세계 10위의 금융허브가 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은 미래 부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며 "인구 1000만의 메가시티라는 매력적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고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관문이면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의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로 방향성을 제시하며 두바이와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서울의 궁극적인 목표는 톱5 금융허브가 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 시장은 "톱5 금융허브가 되기 위해선 도시 브랜드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서 올해 2개의 매우 중요한 국제행사를 개최할 계획. 제14회 서울 핀테크위크와 스마트 라이프위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강점을 가진 산업과 핀테크를 융합해 혁신금융 선도 도시로 나아가려 한다"며 "두바이는 2022년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법을 제정하는 등 가상자산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부분은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가 먼저 길을 터준 덕분에 서울은 두바이의 사례를 따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서울은 2030년까지 문화, 창업, 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세계 5대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두바이와 협력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 앞서 두바이의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을 만나 두바이와 서울시의 금융·경제 분야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허브 전략과 두바이의 디지털 금융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두 도시 간 상호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인베스트서울과 서울핀테크랩이 공동 조성한 서울기업관을 방문해 12개 핀테크·IT사의 현황을 청취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 기업의 중동 자본 유치와 중동지역 진출 지원 등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이날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투자유치 프로그램 교류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이 골자다. 두바이 상공회의소는 중동지역 최대 IT 스타트업 전시회인 'Expand North Star'의 주관사다. 서울시는 향후 국내 기업이 중동 진출할 경우 비즈니스 플랫폼 등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6일(현지시각) 두바이 핀테크 서밋 기조연설에 앞서 두바이의 부통치자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좌측)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앞줄 가운데) 이 6일(현지시각) 두바이 핀테크 서밋 서울기업관에 참여한 서울기업과 기념 촬영 중인 서울시 제공.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07 05:02:21[파이낸셜뉴스] 위허브는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그룹이 공동 개최한 ‘글로벌 데모데이 인 하노이’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위허브는 국내ž현지 핀테크 기업 및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관계자 약 12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플러그(PAYPLUG)’를 선보였다. 특히 페이플러그에 탑재돼있는 다양한 QR결제 솔루션(위챗페이, 유니온페이, 알리페이, 알리페이플러스, AI APY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위허브는 페이플러그 플랫폼 내 다양한 결제 인프라 및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을 최적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ESG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이플러그는 EMV인증을 받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으로 애플페이, 삼성페이, 구글페이 외에도 다양한 NFC 카드결제, 국제 QR간편결제 등을 지원한다. 이번 글로벌 데모데이를 개최한 우리금융그룹과 금융위는 베트남 핀테크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인 해외 1호 디노랩 센터를 개설하고 국내 및 베트남 기업 10곳을 소개하는 데모데이를 금융위와 공동 개최했다. 베트남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탈중국화로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핀테크 산업은 기업들이 성장하고 국가의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베트남에는 국내 대부분의 은행들이 진출했으며,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시장 개척도 활발한 추세다. 배서현 위허브 대표는 “한국에도 베트남 관광객이 많고 베트남에도 한국 관광객이 많다”며 “베트남 현지 결제사와 은행등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 가맹점에 페이플러그 결제 솔루션을 보급해 한국과 베트남에 크로스보더 결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24 10:12:02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오는 11일 영국 컨설팅기관인 지옌과와 함께 국제금융기관을 상대로 부산금융중심지를 소개하는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위상 강화와 국제금융기관 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금융감독원이 함께 참여한다. 세계 금융중심지 전문가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부산의 디지털 금융 육성 계획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옌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워들의 격려사에 이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계획(기회발전특구·특별법 발의) △부산 디지털 금융 육성(디지털자산거래소·D-valley 설립) △부산 금융허브 조성을 위한 해양금융 육성 △해외 금융기업의 부산진출 혜택 △금융감독원의 금융중심지 지원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금융 육성에 대한 내용으로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인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BDX) 설립과 디지털 자산거래소의 원자재·귀금속 등 실물자산 거래생태계 조성 그리고 2025년 준공을 앞둔 디지털밸리(D-Valley) 인프라를 소개한다. 설명회와 함께 오는 3월에는 지옌 커뮤니티 뉴스레터에서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를 조명해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설명회를 통해 부산의 디지털금융 생태계 및 해외 금융기업의 부산진출 혜택을 소개해 해외 금융기관 유치와 향후 글로벌 금융기관 및 금융전문가들과의 협력 증진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은 "해외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금융기관과 금융중심지 전문가들에게 디지털·지속가능·해양금융허브로서 부산금융 중심지의 위상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오는 19일 부산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을 맞아 '부산금융중심지 지정 15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주섭 기자
2024-03-03 19: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