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한금융지주가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12명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승계 절차에 들어갔다. 신한금융지주는 10일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가 오후 회의를 열어 은행·카드·라이프·캐피탈·제주은행·저축은행·자산신탁·DS·펀드파트너스·리츠운용·벤처투자·EZ손해보험 등 12개 계열사의 대표 승계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경위는 회의에 앞서 '은행장 경영 승계 절차 임기 만료 3개월 전 개시',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후보군(롱리스트) 정기 선정 프로세스 도입' 등의 내용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자회사 경영 승계 계획'을 개정했다. 이 계획에 따라 자경위는 자회사 대표 후보군을 선정했다. 앞으로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을 위한 심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신한지주 이사회는 작년 상반기부터 경영승계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개정은 2023년 말 감독 당국이 제시한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과거 대비 자회사 경영승계절차를 일찍 개시한 만큼 위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후보군을 면밀하게 심의할 예정"이라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최적의 대표이사 후보를 최종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0 20:32:52[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 활성화를 위한 제4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 행사를 9일 개최했다. 금융위는 그간 총 3회 개최된 행사를 통해 총 18건의 협업 서비스를 발굴했다. 이번 4회 행사에서는 8개 핀테크 기업이 협업 제안 발표를 통해 서비스 및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35개 금융회사, 6개 투자기관 담당자와 네트워킹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 환경에 맞는 규제 개선, 중소 핀테크 기업 인큐베이팅, 국내 핀테크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 협업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KB금융지주가 KB Innovation HUB 핀테크 랩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를 소개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후 지난 2회 행사를 계기로 보험사와 협업에 성공한 '노리스페이스'가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금융회사와 협업을 희망하는 핀테크 8개사가 35개 금융회사와 6개 투자기관 앞에서 자신들의 서비스를 발표하고 모든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했다. 이번 행사에서 피칭을 하게 된 8개 핀테크 기업은 발표를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 중에서 서비스 혁신성, 금융회사 협업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와 매칭돼 협업에 대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성공적으로 서비스 개발 및 시범 운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당 연간 최대 1억2000만원의 테스트 비용 지원 신청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금융회사도 이번 행사에서 서비스 발표한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경우 핀테크 지원센터에 문의해 핀테크 기업의 신청서와 발표 자료를 공유받을 수 있다. 한편 상호만남 행사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지정대리인과 위탁테스트 제도를 활성화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의 상호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3년 4·4분기부터 시작됐다. 지난 세 번의 행사에서 총 24개 핀테크 기업이 자신들의 혁신적 서비스를 금융회사들과 투자기관 앞에서 발표했고 그 결과 지정대리인 2개사, 위탁테스트 16개사 총 21개 금융회사와 협업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3회 행사에서는 서비스 발표를 한 8개 핀테크 기업 모두 금융회사와 매칭됐다. 협업을 추진하기로 한 18개 핀테크 기업 중 1개 기업은 현재 테스트를 완료해 상용화를 앞두고 금융회사와 본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며, 7개사는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8개사는 테스트 시작 전 진행하는 위수탁계약 체결을 위해 세부사항을 협의 중에 있으며, 2개사는 지정대리인의 지정 신청을 위한 준비 중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09 14:20:05[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신용등급제공업에 대한 진입규제를 합리화하고 △기업신용평가모형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검증해 평가모형의 품질을 제고하는 한편 △신용정보회사의 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신용정보업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담고 있다. 우선 기업신용등급제공업에 대한 금융회사 출자의무를 페지하기로 했다. 그간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은 유사한 기업정보조회업과 달리 금융회사 출자의무가 적용됐다. 하지만 기업신용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니므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없고 다양한 기업데이터를 보유한 사업자의 신규 진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금융회사 출자의무를 폐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신용평가모형을 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 검증대상에 포함시켜 주기적으로 적정성을 검증하고 평가모형 품질을 제고하기로 했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모형과 달리 기업신용평가모형은 별도 외부 검증장치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개정으로 기업신용평가모형도 주기적인 검증을 받도록 해 평가모형 품질 제고를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의 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근거를 마련하는 등 신용정보업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가 개인사업자 지원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부수업무 범위를 시행령에서 규율하는 위임근거를 마련한다. 그 외에 감독규정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는 예비허가제도의 법상 근거를 명확히 해 과징금을 환급하는 경우 적용되는 환급가산금 요율을 시장금리에 연동될 수 있도록 현실화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번 개정안은 4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해 이후 법제처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03 09:59: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금융위원회가 시행한 '2024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울산과 경남지역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은 기록을 세웠다. 29일 BNK경남은행에 따르면 이번 금융위 주관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에서 경남은행은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 지역금융 지원 전략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종합성적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울산과 경남지역에서는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이다. 특히 울산지역 금융회사 중 5년 연속 최우수를 받은 곳은 경남은행이 유일하다. 경남은행은 '지역에 보탬이 되고, 고객에게 더 줄 수 있는 지역경제의 큰 힘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 '지역경제 생태계의 큰 힘!'을 경영 슬로건으로 정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고객과 함께하는 고객 중심 상생금융 실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역과 동반성장, ESG 경영 고도화로 사회적 가치 실현, 지역민에게 원활한 금융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영업점·자동화기기 운영 등을 추진했다. 또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 금융 지원을 위한 참여형 협력사업 전개,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 지역 서민 관련 특별 프로그램 운영,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등에 매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고자 경영안정자금 지원, 만기 연장, 원금·이자 상환 유예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쳤다고 경남은행은 설명했다.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이번 평가에서 경남은행이 울산과 경남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이자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수 은행이라는 점이 입증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가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이어 나가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9 16:37:06[파이낸셜뉴스] 이르면 2025년 상반기부터 금융회사 등의 생성형 AI 활용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허용된다. 비중요 업무뿐 아니라 보안관리·고객관리(CRM)까지 클라우드 기반 응용 프로그램(SaaS) 이용 범위가 확대되고 연구·개발 결과물 이관에 따른 제약도 해소될 전망이다. 혁신금융 지정부터...'단계적 망분리' 3·4분기 가동 13일 금융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금융권 망분리 도입 이후 약 10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금융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꼽히는 낡은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날 경기도 김포 KB국민은행 통합 IT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디지털 금융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춰 망분리를 과감히 개선하고자 한다"며 "충분한 안전장치를 전제로 단계적인 규제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1단계로 금융회사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명처리된 개인신용정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회사 정보처리시스템(내부)과 AI 모델(외부) 간 연결을 위해 망분리 규제 특례를 허용하고 해외 소재 AI를 통한 가명정보 처리를 통해 관련 법령에 대해서도 관계부처 협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9월부터 규제샌드박스로 허용됐던 임직원 업무망에서 SaaS 사용 관련해서도 활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이용 절차를 간소화한다. 기존 개인신용정보는 불가했던 데이터 범위를 가명처리된 개인신용정보까지 허용할 수 있도록 넓힌다. 보안, 고객관리, 업무자동화 등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유선 PC뿐 아니라 모바일 단말기도 SaaS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연구·개발망과 내부망간 물리적 분리 등으로 제약이 있던 점도 해소한다. 연구·개발망과 업무망과 논리적 망분리를 허용해 소스코드 등 연구·개발 결과물이 망간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가명처리된 개인신용정보 활용을 허용해 고객 행동 특성 등 데이터 분석 기반의 혁신적인 금융상품 개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2단계로는 오는 2025년 말까지 가명정보가 아닌 개인신용정보까지 금융회사가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활용을 허용한 1단계 샌드박스 운영 성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경우에 한해서다. 다만 데이터 활용 범위가 증가하면서 추가 보안대책도 함께 부과할 예정이다. "MS 사태 망분리 덕보다는...원칙 중심 보안 규제할 것" 이를 통해 금융당국은 금융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금융소비자 효익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망분리가 금융권 IT 자산 보호에 큰 역할을 해왔던 만큼 단계적 완화에 따른 보안 수준 강화가 중요한 과제다. 최근에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발 대규모 IT 장애 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도 국내 금융권은 피해를 다소 피해갔는데 이에 대해 망분리 규제가 '효자 노릇'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이 같은 지적에 전요섭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은 "망분리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MS 운영프로그램 안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안프로그램을 쓰느냐 안 쓰느냐가 문제였다. 망분리와 직접 연관지을 문제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선진화를 3단계 추진과제로 꼽았다. '디지털금융보안법'을 제정해 규칙이 아닌 원칙 중심으로 규제를 전환할 예정이다. 중요 보안사항의 CEO·이사회 보고의무 등 금융회사 내부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전산사고 발생시 배상책임 확대 및 실효성 있는 과징금 도입 등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금융회사 등의 보안 노력을 제고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등의 자율보안체계 수립·이행을 검증해 미흡한 경우 시정요구·이행명령을 부과하고 불이행시 엄중 제재하는 등 금융권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전 단장은 "금융회사가 보안투자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공시케하는 등 보안책임을 요구하겠다"면서 "당국도 지속 점검하고 평가해서 시정 요구를 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강제 망분리를 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13 13:38:24[파이낸셜뉴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4개 자회사 모두가 우리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온 힘을 다해 ‘분투’해 나간다면 시장과 고객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받으며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항상 맨 앞에서 함께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비전홀에서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갖고 고객 신뢰 회복과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다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임종룡 회장과 자회사 대표는 물론 전략담당 임원과 그룹 우수직원 등 임직원 약 120명이 참석했다. 우리금융과 함께할 포스증권 임원 2명도 참석해 그룹의 하반기 전략을 공유했다. 임종룡 회장은 지난달 발생한 영업점 금융사고를 두고 ‘뼈아픈’이라는 표현을 통해 심각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 절벽 끝에 선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하고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의식 내재화에 나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해 어려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이 ‘목숨을 걸고 싸운다’는 뜻을 가진 ‘분투’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비장함이 감돌기았다"고 전했다. 잇따른 횡령사고를 두고 그룹 회장이 자성을 당부하자 임직원들이 내부통제 강화의 의지를 다시 다진 것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영업력 △업무역량 △품성 등 다방면에 걸쳐 임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직원 6명에게 ‘우리금융인대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우리금융인대상’은 긍정의 기업문화를 확립하고 임직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포상 제도로, 이번 수상자들은 전 계열사로부터 추천받은 뒤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워크숍은 상반기 그룹 우수직원 시상식과 상반기 성과 리뷰, 핵심예금 기반 강화 방안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증권업 진출을 앞둔 우리금융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토론했다. 이어 ‘우리금융인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2024년 상반기를 힘든 여건 속에서도 경쟁그룹들과 ‘격차를 줄일 발판을 마련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완전 민영화 달성 △증권업 진출 △신성장금융 중심 기업금융 강화 △알뜰폰 등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 공감했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경영전략워크숍을 ‘정상 정복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비유하면서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를 대반등의 기회로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전략 키워드가 △핵심 △혁신 △신뢰 세 단어라고 설명했다. 먼저 핵심예금 등 그룹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지면서 기업금융·자본시장·자산관리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고객 수익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증권사 출범 초기에 대대적인 신규고객 확보 등 비즈니스 역량을 집중해 ‘10년 내 10위권 증권사 도약’ 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오는 11월 말 출시 예정인 그룹 통합 앱 '뉴원'의 성공적 출시와 내년 초 증권 MTS 출시 등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감사와 칭찬의 문화가 꾸준히 확산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 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도 천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14 11:55:08[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신한 익스페이스에서 '제3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 행사'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지정대리인과 위탁테스트 제도를 활성화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의 상호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만남의 장이다. 지난 2023년 4·4분기부터 시작해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행사에는 총 16개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회사와 투자기관 앞에서 자신들의 서비스를 발표하고 총 10개 기업이 위탁테스트 제도 등을 통해 금융회사와 협업을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2회 행사를 계기로 카드사와 협업하게 된 페어리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금융회사와 협업을 희망하는 핀테크 8개사가 34개 금융회사와 6개 투자기관 앞에서 자신들의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피칭하게 된 8개 핀테크 기업은 발표를 희망하는 핀테크 중 서비스의 혁신성, 금융회사와 협업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된 기업이다. 청중으로 참여한 금융회사는 34개사로 지난 2회에 비해 3개사 늘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상호만남 행사는 금융회사에게는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일으킬 기회를, 핀테크에게는 어렵게 준비한 혁신적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기회를 얻는 자리"라며 "금융당국은 금-핀 간 협업 촉진과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위해 디지털 환경에 맞는 규제 개선, 중소 핀테크 기업 인큐베이팅, 국내 핀테크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이후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매칭돼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해당 핀테크 기업에는 심사를 거쳐 연간 최대 1억2000만원의 테스트 비용을 지원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상호만남 행사는 향후 분기별로 개최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27 14:46:2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1사 1교 금융교육' 현장 교육 사례를 생생하게 수록한 수상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방문교육·체험교육·동아리 지원 등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말 기준 전국 초·중·고교의 73.9%인 8743교가 4342개 금융회사 본·지점과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수상사례집은 우수 교육 사례 전파를 통해 금융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학교 및 금융회사 등 금융 교육 담당자들이 이를 참고해 '1사 1교 금융교육'을 더 효과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기 위해 발간했다. 금융교육 현장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상자들의 다양한 '1사 1교 금융교육' 사례와 성과를 포함했다. 1년간 학교와 금융회사 간 결연 현황, 교육 실시 횟수 및 설문조사 결과 등을 수록했다. 또 미결연 학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결연신청 계기, 교육 내용, 학교 차원의 금융교육 노력 등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금융 보드게임이나 모의 주식투자, 전통시장 경험 등 학교별 다양한 참여형 교육 사례도 포함했다. 부록편에는 학교수업에 활용 가능한 금감원의 각종 금융교육 콘텐츠를 종류별로 간략히 소개하고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 결연 확대를 위해 이 사례집을 미결연학교·미결연금융회사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에도 게시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8 09:09:09[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금융회사 등의 마케팅 연락을 보다 쉽고 편하게 차단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금융업권과 협의를 통해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 등의 마케팅 연락을 한 번의 클릭만으로 차단할 수 있는 두낫콜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은행·보험사·증권사·카드사·저축은행 등 12개 업권은 은행연합회 주관으로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을 구축해 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의 마케팅 목적의 연락을 5년간 차단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3년 10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금융회사가 금융상품을 소개하거나 권유할 목적으로 연락하는 것을 금융소비자가 금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신설했으며, 이에 두낫콜 시스템 개선방안을 업계와 지속 논의했다. 우선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70개사가 새로 두낫콜 시스템에 참여해 소비자가 보험설계사 등의 마케팅 연락을 손쉽게 거부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두낫콜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업권 외 소속 설계사 500인 이상인 대형 보험대리점이 새로 참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평온한 일상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두낫콜 시스템에 '신고기능'을 설계해 두낫콜을 신청했지만 마케팅 연락을 받은 경우 이를 신고할 수 있게 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개별 금융회사 등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한 후 2주 이내 소비자에게 처리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아울러 개별 금융회사 등은 신고사항의 처리결과에 대한 자체 점검을 통해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는 등 두낫콜 시스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가 두낫콜 신청 후 '마케팅 수신 동의'한 경우 안내를 강화한다. 원칙적으로 두낫콜 신청 후에 앱 설치나 금융상품 계약 과정에서 마케팅 연락에 동의하는 경우 마케팅 연락이 가능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소비자가 의도치 않게 마케팅 연락에 동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앞으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마케팅 연락 수신동의 내역과 수신거부 방법을 별도로 안내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두낫콜 등록, 철회, 유효기간(5년) 임박 시에도 문자메시지로 안내해 연락금지요구 제도가 더욱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02 09:09:21[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4년 제2차 스케일업금융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2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스케일업금융 사업은 성장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민간 자금과 정부 재정을 결합해 일반 정책자금보다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중견기업, 글로벌·초격차기업 등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유도한다. 중진공은 올해 기업당 최대 5년, 120억원까지 자금을 조달해 약 2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중소기업 5년물 만기 자산유동화방식(P-CBO)으로 발행하며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등 국가 핵심 전략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 중 신용평가사 회사채 신용평가 B+등급 이상인 기업으로, 기업당 지원규모와 발행금리는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민간 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해 정부재정 중심의 타 사업 대비 재정 승수효과가 높은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형 유동성 지원에 앞장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와 중진공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혁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458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약 27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기업 중 17개사는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으며, 5개사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9 09:5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