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중소기업은 자체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 인프라를 구출하기 쉽지 않다"면서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5층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원비즈플라자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상생해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포용적 금융 플랫폼으로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기업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는 물론 원비즈e-MP와 우리SAFE정산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구매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금융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구매 지원부터 복지몰까지 원비즈플라자는 지난 2022년 9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비즈플라자에 가입한 회원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7만8565곳에 달한다. 지난 2023년말 7960곳이었던 회원사는 2024년말 4만164곳으로 급증했다. 플랫폼 내 전자계약 건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플랫폼도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2023년말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이뤄진 전자계약은 1780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말 1만3186건 올해 상반기 2만1260건으로 늘어났다. 6개월만에 약 61% 늘어난 것이다.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는 플랫폼에서 구매 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공개입찰과 예산관리, 공급사 탐색은 물론 역경매와 다자간 계약 등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기능도 갖췄다. 또 △ERP 연동 △전자계약 △재고관리 △세금계산서 자동맵핑 등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계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리품목은 시스템화하고, 보증보험도 한번에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가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지플랫폼 역할도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모집한 30여개 제휴사와 협력해 중견·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올해말까지 회원사를 10만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 대·중소기업 상생 맞춤형 플랫폼 우리은행은 일반적으로 대기업인 구매기업과 중소기업인 협력사의 동반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우리온행이 선보인 '원비즈e-Mp' 서비스는 기업데이터 관리 플랫폼이다. 원비즈e-MP는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와 관리까지 한번에 제공한다. 중견기업들이 해외 유명 e-MP를 구매해 사용하는 있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고객 부담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원비즈 e-MP에서는 서비스 가입부터 상거래 데이터 관리 및 스대출 실행까지 모두 한번에 지원되고, 모든 절차가 수기로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화되어 있다"면서 "타사 e-MP 플랫폼에 견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협력사 입장에서 생산 자금 확보가 수월해진다는 강점이 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대기업의 발주를 받은 중소기업은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우리은행 '우리CUBE테이터론'을 쓸 수 있다. 별도의 담보 없이 대기업의 발주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생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원비즈e-MP' 구매기업 1호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생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AI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리CUBE데이터론과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기술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특화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등 '원비즈e-MP' 서비스의 상품 및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수수료 부담 줄여 '투명한 상거래' 지난해 티본·위메프 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투명하고 안전한 상거래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SAFE정산' 서비스를 도입해 소상공인과 판매기업의 안전한 정상을 돕고 있다. 핵심은 우리은행이 결제 허브로서 PG사와 협업해 원활한 정산을 지원 하는 것이다. PG사에서 받은 결제대금을 우리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 지급함으로써 정산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판매사가 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된 정산 대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금 정산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보장된다. 온라인 중개상의 부도 시에도 구매고객과 판매사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기존 PG사의 결제시스템은 그대로 쓰면서도 정산만 우리은행이 맡아 '상생과 포용'의 전자상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미 '레드오션'인 PG사가 수수료 분배 차원에서 은행은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7-10 10:52:18[파이낸셜뉴스] 베스핀글로벌은 금융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 쿠파와 세대 금융 AI 플랫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쿠파의 금융 AI 플랫폼 ‘옴니 AI’와 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연계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금융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또 금융권 비즈니스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프로젝트 수행에 협력할 예정이다. 신뢰성 높은 고객 서비스 구현과 기업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각자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 AI 플랫폼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옴니 AI는 기업 분석, 투자 등급, 공시 요약, 뉴스 브리핑, 투자 시그널 등을 제공하는 AI 금융 리서치 솔루션이다. AI가 이상 거래 탐지, 시장 동향 분석, 투자 전략 제시까지 수행하며, 투자자에게 실시간 투자 리서치 리포트, 최적 매매 타이밍, 투자 전략 시뮬레이션 등을 제공한다. 현재 옴니 AI는 하나증권에 ‘AI 월가 인사이트’라는 이름으로 공급되어 맞춤형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멀티모달 분석을 지원해 기업 실적, 경제 지표, 시장 심리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 분석하며 한국어와 영어 등 다국어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금융을 넘어 음악 등 다른 분야로도 AI 기술을 확장 적용하고 있다. 실제 최근 비욘드 뮤직과 AI 알고리즘 기반 음원 특성 및 가치 평가 협업을 시작했다. 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은 각 분야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AI 어시스턴트를 직접 개발·운영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에이전틱 AI 플랫폼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10 09:36:59이재명 정부가 중소벤처기업에 금융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급망금융 플랫폼 구축 추진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은행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공급망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가 최근 배포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에 중소 금융회사를 위한 공급망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에 금융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방안이 담겼다. 특히 국정기획위는 중소 금융회사를 위해 공급망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공급망금융(Supply Chain Finance·SCF)은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매출채권, 재고자산 등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서비스로, 최근 비금융 지원서비스로 확대되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자금력을 갖춘 시중은행들이 공급망금융 플랫폼에 뛰어들면서 중소 금융사를 위한 공급망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정책금융기관이 플랫폼을 구축해서 기업과 중소 금융사를 매칭하는 방안을 예로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추진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보고서에 담겼으니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금융권은 정부 차원의 공급망금융 플랫폼 추진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특히 지방경기가 위축되면서 지방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공급망금융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의 재고자산, 매출채권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산화는 됐지만 아직 금융과 연결은 되지 않은 상태다. 제주은행이 지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법인에 내년부터 공급망금융을 제공하기 위해서 ERP업체 더존비즈온과 손잡고, ERP시스템과 은행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정도다. 실제 시중은행은 대기업의 유통망을 통해 협력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급망금융에 나서고 있다. 이를 테면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서비스형뱅킹(BaaS)의 일환으로 기업간거래(B2B) 공급망금융에 뛰어들었다. 현대제철 'HCORE STORE' 플랫폼에 비대면 판매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모비스 부품 유통플랫폼을 통해 부품대리점 등 협력사 1200여개에 부품 구매용 대출을 지원하는 식이다. 협력사 공급망대출 규모는 연간 약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은 주로 쇼핑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셀러들에게 정산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우량 구매기업과 발주 계약을 맺은 판매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KB동반성장네트워크론'의 경우 지난 4월부터 비대면 제공을 시작하는 등 공급망금융 고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서는 현금을 빨리 받아서 대금을 치르고 싶은 수요가 있어서 매출채권이 중요하고, 신용공여를 해줄 은행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공급망 플랫폼 구축에 나서면 여러 은행들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활기가 돌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25 18:05:08[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슈퍼앱 '슈퍼쏠(SOL)'에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등 4개 그룹사의 2030 고객 대상의 금융상품을 한데 모은 플랫폼 ‘처음크루’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처음크루'는 사회초년생 시기의 2030 고객이 계획적인 금융생활을 시작하고, 주요 금융상품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연계성 있게 지원하도록 기획됐다. 이번 플랫폼은 △신한은행 '청년 처음적금' '‘슈퍼SOL 통장' △신한카드 '처음 신용·체크카드' △신한투자증권 '처음 ISA' △신한라이프 '신한SOL쏠한 처음저축보험' 등 주요 그룹사의 청년 특화 금융상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8월에는 신한EZ손해보험의 청년 대상 보험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출석시 포인트가 적립되는 '하이파이브 미션' △청년 특화상품 가입시 포인트가 적립되는 '크루 미션'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포인트 및 치킨을 받을 수 있는 론칭 이벤트 등 참여형 리워드 프로그램도 탑재해 청년 고객의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과 밀접한 관계를 갖기 시작하는 청년 세대에 적합한 상품을 쉽게 안내해 초기 자산 형성 및 금융 관심도 제고를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품과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16 14:38:13[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과 ‘금융디지털 플랫폼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렸으며, 김훈중 사학연금 연금사업본부장, 박형주 KB국민은행 스타뱅킹영업본부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45만 사립학교 교직원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해 편의성을 높이고 양 기관 간 지속가능한 협업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KB국민은행은 사학연금이 발송하는 통지서와 안내장을 스마트폰으로 수신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와 사학연금 웹사이트나 앱에서 KB국민인증서를 이용해 로그인할 수 있는 '통합인증서비스'를 연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사립학교 교직원이 보다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사학연금의 행정 효율성이 높아지고 고객의 업무 처리 시간이 단축되는 등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10 13:48:41[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이용자와 판매자의 편익을 동시에 높여 '락인 효과(잠금효과)'를 도모하는 쇼핑·금융 결합 서비스를 추진한다. 9일 SSG닷컴은 지난 5일 KB국민은행과 쇼핑과 금융을 결합한 최초의 금융 패키지 '쓱KB은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SG닷컴은 '쓱KB은행'이라는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인다. 쓱KB은행은 SSG닷컴 안에서 KB국민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뱅크 인 플랫폼'으로 고객과 입점 파트너사는 구매·판매 과정 전반에서 필요로 하는 KB국민은행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SSG닷컴에서 즉시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식 출시는 연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입점 셀러에게는 운영자금 마련 등 금융 접근성을, 일반 고객에게는 소비 혜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플랫폼 내에서 쇼핑과 금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SSG닷컴은 구매 고객과 셀러 락인 효과를 강화하고, KB국민은행은 새로운 비대면 고객 접점 확대라는 시너지를 얻을 전망이다. 우선 SSG닷컴 고객을 위한 파킹통장과 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파킹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쓱닷컴에서 결제 시 금액 일부를 SSG머니로 적립받고, 적립된 SSG머니는 파킹통장으로 자동이체돼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목돈 마련을 돕는 쇼핑 테마형 적금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매 상품군과 연계한 금융서비스도 마련한다. 여행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환전 우대와 무료 여행자보험 혜택을, 자급제폰 구매 고객에게는 KB국민은행의 이동통신 서비스인 '리브모바일'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판매자를 위한 금융 패키지로는 정산 대금을 입금하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 여유자금을 마련을 위한 적금 상품 등 금융 상품과 더불어, 판매 대금 선정산이 가능한 팩토링 서비스와 은행 방문 없는 원스톱 비대면 대출 등이 제공된다. 소상공인 사업자 성장 지원에도 힘을 모은다. KB국민은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쓱닷컴이 운영 중인 셀러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의 상승 효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최훈학 SSG닷컴 대표이사는 "쓱KB은행이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양사가 함께 선보일 이번 서비스는 쇼핑을 넘어 금융 혜택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은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실질적인 금융 편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09 14:34:28[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도입하는 ‘AI 개발 지원 플랫폼’은 △코드 자동완성 △오류 수정 △코드 설명 및 문서 자동화 △코드 리팩토링(구조 재조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반복적이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코딩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내부 정보기슬(IT)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AI가 개발자가 작성 중인 코드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자동으로 완성해주고, 내부 개발 표준에 맞게 코드를 수정하거나 오류를 사전에 감지해 알려준다. 또 복잡한 소스 코드를 알기 쉽게 직관적으로 설명해주고, 문서 자동화 기능으로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문서와 주석을 신속하게 생성해 주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번 플랫폼 도입은 초급 개발자나 외부 개발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AI 기반 코딩 지원으로 우리은행 표준 코드에 쉽게 맞출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은 물론 IT 품질과 보안 수준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업에서 AX(AI Transformation)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문제로 우리은행은 전사적으로 AX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내부 시스템 혁신으로 금융권 AI 개발을 선도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6-02 09:40:29드림어스컴퍼니 음악플랫폼 플로(FLO)가 이달 말까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삼성금융 고객들을 대상으로 플로만의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음악과 함께하는 금융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플로의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니모 앱 이용자라면 누구나 앱 내 '쿠폰함' 메뉴에서 오는 31일까지 ‘FLO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쿠폰은 플로 앱의 이용권 메뉴에서 등록해 사용 가능하며 플로의 모든 곡을 무료로 30회 감상할 수 있다. 플로는 국내 음원 플랫폼 중 최다인 1억 곡 이상의 음원 라이브러리와 자체 개발한 AI 음악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하나카드 앱 ‘하나Pay(하나페이)’와 ‘iM뱅크(옛 대구은행) 등 금융권과의 지속적인 서비스 제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 앞서 연내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AI홈 허브’에 파트너사로 참여했으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과 AI 서비스 연동을 확대하는 등 경계 없는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협업을 통해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시너지를 적극 창출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김수정 마케팅팀 리더는 “지난해에 이어 모니모와 또 한 번의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음악과 금융의 새로운 접점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플로는 금융을 비롯한 테크,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B2B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누구에게나 플로만의 차별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3 08:59:11[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의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KB GenAI 포털)'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KB금융은 현업 직원 누구나 AI를 직접 활용하고,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에서 초급, 중급, 고급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IT 개발 경험이 없는 직원도 자신 만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에 기반한 금융서비스 확산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B GenAI 포털은 KB금융지주와 8개 계열사가 협업해 영업 현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에 KB금융 계열사들은 △최신 기술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력 △생성형 AI 기술의 안전한 활용 및 신뢰성 △생성형 AI 기술의 비즈니스 적용을 위한 그룹 공동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성형 AI에서 자율적 판단과 문제 해결이 가능한 에이전틱 AI로 기술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가운데 KB금융은 선제적으로 그룹 공동의 생성형 AI 기술 활용 플랫폼을 구축, AI 중심의 금융혁신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B금융은 △금융상담, 프라이빗뱅커(PB), 기업금융전담역(RM) 에이전트(KB국민은행) △자산관리·상담지원 에이전트(KB증권) △ 보험 상담 에이전트(KB손해보험) △카드 상담 에이전트(KB국민카드) △보험 에이전트(KB라이프생명) 등을 우선 개발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KB GenAI 포털 오픈과 함께 순차적으로 탑재된다. 자동 생성되는 투자리서치, 시황분석 요약자료, 기업 분석·맞춤형 제안서 등 각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KB금융 임직원들은 업무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전 직원들이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업자(Co-Agent)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AI 기술에 기반해 그룹 전체의 생산성과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며 “향후 3년 안에 자산관리(WM),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 주요 17개 업무영역에 걸쳐 90여개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AI 전략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15 10:48:57[파이낸셜뉴스] 롯데이노베이트가 롯데캐피탈에 금융권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한 구축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5월 중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7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이번 구축형 ‘아이멤버’는 금융권의 망분리 환경 및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는 산업군을 위해 내부망에 직접 구축해 외부 인터넷과 차단된 환경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롯데이노베이트의 ‘아이멤버’ 플랫폼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다양한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과는 차별화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플랫폼 구축에 앞서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또 AI 챗봇서비스 보안성 체크리스트를 통해 보안적인 측면을 한층 강화했다. 롯데캐피탈에 구축된 '아이멤버'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구현해 보안성이 뛰어나면서 다양한 업무 지원 기능이 탑재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모델 '아이멤버 Chat'이 적용됐다. 단순 생성형 AI 제공을 넘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적용된 챗봇 기능도 함께 제공해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해준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 금융권 AI 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통신, 공공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산업군을 대상으로 사내 자체 구축형(On-Premise) AI 서비스 공급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며 “이미 제공 중인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07 11: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