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신한카드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이버금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은 신한카드와 'AI 기반 사이버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보안 역량을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전자금융거래 시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신한카드의 'FDS(Fraud Detection System)'에 SKT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SKT 'FAME'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위치·이동 데이터와 전화·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금융사 인증 체계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안정성을 더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분실 혹은 도난당한 신용카드 사용이 확인되면 고객 동의 하에 승인된 가맹점과 고객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자동 보상 판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카드사에서 고객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지만, 추가 확인 과정 없이 고객에게 보상할 수 있다. 또 동일한 신용카드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결제를 시도할 경우 휴대폰 위치 정보를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보이스피싱 번호와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를 일시 정지하고 고객에게 경고 알람을 발송할 수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협력과제 선정 및 점검, 개발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 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규식 SKT AI Contact사업 담당은 "AI 기술을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집중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0 18:02:46SKT와 신한카드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이버금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은 신한카드와 ‘AI 기반 사이버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보안 역량을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전자금융거래 시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신한카드의 ‘FDS(Fraud Detection System)’에 SKT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 솔루션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SKT ‘FAME’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위치·이동 데이터와 전화·문자 수발신 정보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및 AI 기술로 금융사 인증 체계 및 이상거래탐지시스템에 안정성을 더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분실 혹은 도난당한 신용카드 사용이 확인되면 고객 동의 하에 승인된 가맹점과 고객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자동 보상 판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카드사에서 고객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지만, 추가 확인 과정 없이 고객에게 보상할 수 있다. 또 동일한 신용카드로 서울, 부산, 대구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결제를 시도할 경우 휴대폰 위치 정보를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보이스피싱 번호와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카드 결제나 계좌 이체를 일시 정지하고 고객에게 경고 알람을 발송할 수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협력과제 선정 및 점검, 개발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 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규식 SKT AI Contact사업 담당은 "AI 기술을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를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집중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0 09:16:25'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예고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등 금융·외환시장의 파급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 분야에선 반도체, 자동차·이차전지 등에서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금융·외환 △통상 △산업 등을 핵심 3대 분야로 꼽고 각각 장관급 회의체 3개를 별도로 돌리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분야별 장관급 협의체 3개 돌린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 "금융·외환시장, 통상, 산업 등 외부로부터 영향이 큰 3대 분야는 각각 별도 회의체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금융·외환시장 분야는 '거시경제금융회의', 통상은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산업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등 별도 회의체를 가동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새 정부·의회 구성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9원 오른 1401.1원에 개장하며 지난 2022년 11월 7일(1411원) 이후 처음으로 1400원대에서 출발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가격에서 품질 경쟁력으로 전환돼 환율의 영향이 수출 증가에 기여한 만큼 작용하지는 않지만, 수입물가 상승에 영향을 주는 만큼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최 부총리는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8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한다. 통상정책과 관련해서는 "업계의 목소리를 들으며 대응전략을 구체화하고,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양국 간 협력채널을 가동해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 환경 변화…정부 "가용수단 총동원해 지원"삼정KPMG는 이날 발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국내 산업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의 보 호무역주의 심화로 우리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지원법(CHIPS·칩스법)에 비판적 입장을 밝혀 법안 수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이차전지 산업은 완성차 수출관세 인상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 등의 영향으로 미국으로의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정부는 이 같은 불확실성을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산업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11월 중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가동한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급변할 환경과 관련해 "후발국 추격 가속화, 첨단기술 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최근 글로벌 산업·통상환경 변화에 발맞춰 우리 산업의 질적 도약과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변화에 대응해 우리 기업이 사업모델 전환을 추진하면, 정부는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고부가 유망업종 중심으로 서비스 수출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공약 구체화 과정에서 국내 산업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하에 수십년간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가 '단단한 바위'처럼 유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김동찬 기자
2024-11-07 18:26:42[파이낸셜뉴스] 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PFCT AI 신용평가 아카데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인턴십 연계형 교육과정으로, AI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방법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향후 3개월간의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인턴으로 선발된 참여자에게는 금융기관 프로젝트에 실제 참여하며 PFCT의 AI 리스크관리솔루션 ‘에어팩’을 비롯한 금융기술 실무를 익힐 기회가 주어진다. PFCT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AI신용평가 아카데미'는 기존 시장에서 배울 수 없는 AI 금융기술 교육을 청년 인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최우수 인재들이 국내 여신 및 리스크 시장에 유입되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최우수 인재의 지속적인 수급을 통한 AI 기술금융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혁신적인 여신기술(Lending Tech) 전문가가 한국에서 발굴 및 양성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카데미는 내년 1월 20일부터 5일 간 서울 서초구 소재의 PFCT 본사에서 진행된다. 교육기간 전일 참여가 가능한 학부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PFCT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포털 사이트에 ‘PFCT 채용’으로 검색할 시 상세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카데미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제로 신용평가사에 입사해야만 배울 수 있는 실무진 대상의 금융기술 교육을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신용평가기술을 배울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교육 기간 5일 동안 AI 신용평가 솔루션의 원리부터 개발, 실제 금융환경에의 적용까지를 다각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PFCT가 실제 운영하는 비식별화된 금융 데이터를 직접 다뤄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업계에서 검증된 이력의 강사진 라인업도 준비되어 있다. 30개 이상의 금융기관 컨설팅 경험을 보유한 금융기술 전문가를 비롯해 KDD(데이터 마이닝·AI), INFORMS(산업공학)과 같은 국제 최우수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한 다수의 AI 엔지니어, 데이터분석가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PFCT는 여러 직군의 재직자와 참가자들이 만나 스타트업 스피릿과 개발문화 등을 교류할 수 있는 커피챗(Coffee Chat) 프로그램, 멘토링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 기술금융업계의 기업 구성원으로서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AI 신용평가 아카데미'를 추진하게 됐다”며 “AI기술과 신용평가, 리스크 관리와 금융이라는 키워드에 설레고, 꿈을 키우는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31 16:35:3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이프카카오(if kakao) 인공지능(AI) 2024'에 참여해 AI 기반 서비스 및 인프라 등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편리한 금융생활을 만드는 AI 기술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금융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KP-AI(Kakaopay-AI)'를 접목했다. 금융 안의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사용자들이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챗봇 상담을 통한 맞춤 서비스와 함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도입해 전문가와 상담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에프에이큐(FAQ)봇과 주식봇이 있다. FAQ봇은 고객센터에 적용돼 있다. 카카오페이 고객센터 '자주하는 질문'에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기존 정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가 적합한 답변을 정리해 제공한다.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 키워드를 기반으로 기존에 사용자들이 자주 문의했던 내용과 답을 기반으로 답변한 뒤 'AI가 작성한 답변'이라는 사실을 함께 알린다. 주식봇은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 카카오와 함께 제공 중인 서비스로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투자 불편을 덜어주는 서비스이다. 카카오톡 팀채팅 방에서 '주식봇' 챗봇을 추가한 후 특정 종목의 주가나 기업정보, 토론방 등 원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생성형 AI가 알맞은 정보를 알려준다. 질문에 적합한 정보를 확인함과 동시에 모의투자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현재는 카카오톡 팀채팅 기능에만 구현돼 있지만, 향후 오픈채팅방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를 앞둔 보험진단AI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험과 건강관리의 걱정을 덜어주는 서비스이다. 개인의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질환을 예측하고 보험 보장 수준을 상담해 준다. 개인별 건강상태에 맞는 건강 관리 방법과 어려운 건강용어도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보험 상담은 상품별 보장 비교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보장을 갖추고 있는지도 점검해 준다. ■'신뢰할 수 있는 AI' 목표로 기술 연구 서비스 외에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FDS는 지속가능한 머싱러닝(ML)을 통해 모델이 자동 갱신돼 새로운 사기거래, 피싱, 스팸 등의 이상거래 케이스를 판단해 대응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카카오페이는 여기에 '설명 가능한 AI(XAI·eXplainable AI)'를 적용해 현재 모델 결과와 함께 결과가 나온 원인을 해석해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XAI는 기존 결과 값만 제공하는 형태의 AI와 달리 그 결과 과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는 단계의 기술로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 요소이다. 때문에 현재 신뢰성과 투명성이 필수인 금융, 헬스케어, 바이오 등 분야를 중심으로 XAI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는 공동체와 함께 AI 기술의 관리와 윤리적 가치 실현을 위해 선제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동체에 설치돼 있는 AI 윤리위원회를 통해 AI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출시 이전에 유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분기별로 이를 점검해 '책임질 수 있는 AI' 및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28 09:15:35이로운앤컴퍼니가 윈즈시스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로운앤컴퍼니는 올해 1월 창업 후 기업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 기술을 업무에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보안 설루션 '세이프X'를 제공해왔다. 세이프X는 AI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기밀 정보 노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고급 스캐닝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동안에도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10년 만에 금융권 망분리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금융회사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업계에 AI 기술이 도입되면 비용 절감,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가속화, 내부 통제 고도화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유출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이로운앤컴퍼니와 윈즈시스템은 세이프X(SAIFE X)를 통해 금융의 안전한 AI 활용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이프X는 금융보안원의 보안대책 기준을 충족하며, 금융기관들이 안심하고 AI를 업무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두식 이로운앤컴퍼니 대표는 "생성형 AI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지만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3년간 IT 설루션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윈즈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권 및 공공기관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성공적인 고객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4 09:16:32[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카드는 일본 3대 신용카드사인 중 하나인 SMCC에 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정확한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현대카드 측은 "수백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한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소프트웨어 수출이라는 설명이다. 유니버스는 현대카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고객 초개인화 AI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태그(Tag)'로 개인의 행동·성향·상태 등을 예측해 고객을 직접 표적화할 수 있고, 업종에 상관없이 비즈니스의 전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SMCC는 유니버스 도입을 통해 △회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 가치 상승 △가맹점 판촉 고도화 △여신 업무 △고객 상담 △부정 사용 감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MCC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현대카드와 기술 실증(PoC)을 진행한 이후 철저한 검증 끝에 도입을 결정했다. SMCC가 속한 일본 SMFG 산하 다른 계열사를 비롯한 해외 금융사들도 유니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금융사가 진행한 전통 금융사업 및 금융시스템 등을 통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테크 기반의 해외 진출이라는 점, 전통 금융사에서 테크기업으로의 '업의 전환'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중동·아시아 등 각국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협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17 10:24:32[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대기업 계열 종합금융사와 시설대여 공급제휴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I(인공지능)화재탐지∙진압솔루션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서다. 최근 폐기물 공장 및 1차전지 업체, 폐배터리 업체등 중소기업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AI화재진압 솔루션 초기 도입자금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금융사 측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3~5년 동안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화재 관련 솔루션에서 리스가 가능한 국내 최초 사례”라며 “안전을 위해 현재 자금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이번 기회를 이용해 꼭 도입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엠젠솔루션의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는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 화재 예측 컴퓨터 ‘알파뷰’를 개발한 바 있다. 물과 소화액을 발사하는 기능을 더한 제품이 ‘알파샷’이며 최근 출시된 신제품은 국내 유일 재난안전인증을 받은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약제를 자동 무인 분사한다. 엠젠솔루션의 AI화재진압 솔루션은 24시간 무인으로 화재를 탐지하고 자동 진압한다. 지자체 자원순환센터 및 민간 자원순환센터, 가락시장, 대기업 골프장 등 다양한 채널에 납품 중이다. 특히 타사 대비 경쟁력으로 원천기술 및 다수의 특허를 보유했다. 다양한 현장 시공을 통한 운영 노하우 및 신뢰성을 확보해 최근 전기차 충전소 및 대규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서 설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당사의 화재진압 시스템이 다양한 시설에서 공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화재 예방 및 진압에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4 09:54:1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시선이 디지털을 넘어 인공지능(AI)으로 향하면서 신한금융그룹의 AI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진 회장은 은행 내 이상징후 거래를 탐지하는 시스템을 사람이 아닌, AI로 구축할 것을 지시했고, 신한은행은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가운데 최초로 금융당국에 제출한 책무구조도와 관련한 내부통제를 증빙하는 시스템에도 AI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AI 거버넌스'도 구축하고 있다. 진 회장이 "AI 활용은 '고객 편의'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신한은행은 대고객 AI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7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하면 에러가 날 수 있으니 AI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회장은 "AI가 금융사고 발생 등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알려줘야 한다"며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에도 AI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은 컨설팅업체와 관련 방안을 논의했고, 법규 준수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구축한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달 당국에 제출한 책무구조도와 관련, 내부통제 증빙 시스템에도 AI를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진 회장이 올해 3월 임직원에 첫 번째로 당부한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 '스캔들 제로(Zero)'를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AI 알고리즘이 작동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쌓여야 하는 만큼 중장기 과제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달 신한금융이 전 계열사의 AI 거버넌스 구축에 나선 것도 진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AI 거버넌스는 금융회사가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법적·사회적 위험 요인을 식별해 사건·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관리체계다.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면 AI 관련 내부통제 체계를 공고히 하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진 회장은 올해 초 임직원과의 'AD(AI/Data) 캔미팅'에서도 AI와 디지털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 관련 내부통제 마련과 개발 환경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는 최대 목표인 '고객 편의성'을 위한 대고객 AI 서비스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선보인 AI 은행원이 근무하는 AI 브랜치는 이달 고객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고, AI 은행원의 업무는 64개로 확대됐다. 내부적으로 신한금융 직원들의 업무 자동화를 돕는 R비서, AI 비서, AI 스튜디오, AI 컨택센터 등도 업무 일선에 적용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털도 중요하지만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미래 고객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기술은 AI"라며 "모든 사업이 고객, 편의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3 18:05:30[파이낸셜뉴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시선이 디지털을 넘어 인공지능(AI)으로 향하면서 신한금융그룹의 AI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진 회장은 은행 내 이상징후 거래를 탐지하는 시스템을 사람이 아닌, AI로 구축할 것을 지시했고, 신한은행은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가운데 최초로 금융당국에 제출한 책무구조도와 관련한 내부통제를 증빙하는 시스템에도 AI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AI 거버넌스'도 구축하고 있다. 진 회장이 "AI 활용은 '고객 편의'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신한은행은 대고객 AI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지난 7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하면 에러가 날 수 있으니 AI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회장은 "AI가 금융사고 발생 등 이상징후를 발견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알려줘야 한다"며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에도 AI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은 컨설팅업체와 관련 방안을 논의했고, 법규 준수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구축한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달 당국에 제출한 책무구조도와 관련, 내부통제 증빙 시스템에도 AI를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진 회장이 올해 3월 임직원에 첫 번째로 당부한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 '스캔들 제로(Zero)'를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AI 알고리즘이 작동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쌓여야 하는 만큼 중장기 과제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달 신한금융이 전 계열사의 AI 거버넌스 구축에 나선 것도 진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AI 거버넌스는 금융회사가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법적·사회적 위험 요인을 식별해 사건·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관리체계다.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면 AI 관련 내부통제 체계를 공고히 하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진 회장은 올해 초 임직원과의 'AD(AI/Data) 캔미팅'에서도 AI와 디지털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 관련 내부통제 마련과 개발 환경 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는 최대 목표인 '고객 편의성'을 위한 대고객 AI 서비스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선보인 AI 은행원이 근무하는 AI 브랜치는 이달 고객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고, AI 은행원의 업무는 64개로 확대됐다. 내부적으로 신한금융 직원들의 업무 자동화를 돕는 R비서, AI 비서, AI 스튜디오, AI 컨택센터 등도 업무 일선에 적용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털도 중요하지만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미래 고객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기술은 AI"라며 "모든 사업이 고객, 편의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3 16:3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