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님으로 위장해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7일 대전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일 오후 6시 59분께 대전 서구 소재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살 것처럼 행동한 뒤 630만원 상당의 10돈짜리(37.5g) 금목걸이를 받아 든 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도주 경로를 확보한 뒤 A군을 50m가량 추격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세종 지역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파악됐으며, 동종 전과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금값이 급등해 귀금속을 노리는 범죄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7 20:00:2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금값 상승에 따라 금은방을 노리는 강도와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전북경찰청이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진단과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금은방 352곳을 대상으로 방범진단을 집중하고 있다. 1차적으로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가 CCTV나 비상벨 등 방범 시설을 신속하게 점검한다. 2차로 범죄 예방진단팀이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방범진단을 통해 범죄 취약 요소를 개선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지구대, 파출소, 기동순찰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금은방 주변을 주·야간으로 상시 순찰한다. 금은방 주인들에게는 신고 방법과 범죄예방 교육을 제공한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19 15:14:08[파이낸셜뉴스]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 90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들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30분께 인천 서구 검단사거리 일대 금은방에 들어가 금목걸이 1개를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 씨가 가지고 달아난 금목걸이는 시가 900만원짜리로, 순금 15돈이 함유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동선 추적을 통해 A 씨가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 올라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후 경찰은 부산경찰청 등에 공조 요청을 진행, 부산역에 도착한 KTX에서 내리고 있는 A 씨를 발견한 뒤 체포했다. A 씨는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1 14:27:06#OBJECT0#[파이낸셜뉴스]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심상치 않은 금값 고공행진에 절로 눈길이 갔다. 하지만 금은방이나 금거래소에서 실물을 사기엔 보관이 부담된다. 무엇보다 살 때부터 10% 부가가치세와 5%가량 되는 수수료를 내야하는 점도 망설여지는 이유다. 요새는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KRX금시장에서 매매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이외 상장지수펀드(ETF), 은행 골드뱅킹과도 비교해 가장 적합한 수단을 찾고자 한다. 23일 KB증권에 따르면 KRX금시장은 지난 2014년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금현물 시장이다.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 금을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할 수 있게 해뒀다. 매수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을 맡기 때문에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증권사에서 전용 계좌를 개설하면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일반 위탁매매 계좌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에서는 불가하다. 거래 종목은 △1㎏ △100g(미니금) 2가지다. 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는데, 지난 20일 기준 전자의 1g당 종가는 14만6510원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매매차익이다. 가장 큰 특징은 여기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소득세법상 열거된 개인 과세대상 소득 명단에 들어있지 않아서다. 금펀드나 골드뱅킹처럼 이자·배당소득세(15.4%)도 없다. 정확히는 비과세라기보다 금현물에선 애초에 이자나 배당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과세할 대상 자체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수수료 역시 0.2~0.3% 정도로, 골드뱅킹(1%)나 금펀드(1~1.5%) 대비 저렴하다. 다만 증권사에 따라 보관수수료를 내는 경우도 있다. 이때 수수료에 대해 부가가치세(10%)를 납부해야 한다. 금현물 100만원어치를 사고 매매수수료가 0.3%라면 총 100만3300원이 결제된다는 의미다. 특히 해당 부가가치세 납부액 전자세금계산서가 이메일로 온다는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 증권사가 국세청 홈택스에서 투자자에게 세금 계산서를 발급한 것으로 영수증 개념이라 따로 후속조치는 안 해도 된다. 김희성 KB증권 세무전문위원은 “부가가치법상 금융 용역은 면세이므로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수수료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낸 경험이 없어 생소할 수 있다”며 “금 실물 매매 용역은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RX금현물은 실물 인출할 수도 있다. 1㎏ 종목은 1㎏, 100g 종목은 100g 단위로 뽑을 수 있다. 다만 이때도 부가가치세 10%가 과세된다. 국내 상장 ETF는 매도 시 발생하는 매매차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된다. 실제 발생한 매매차익과 자산운용사에서 고시하는 과표기준가 증가분 중 적은 금액이 과세 대상으로, 15.4% 세율로 원천징수 된다. 만일 여타 이자·배당소득과 합산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한다. 이때 손익통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이익에는 모두 세금이 붙지만, 손실보고 판 것은 배당소득이 ‘0원’이 될 뿐 손실상계가 되지 않는단 뜻이다. ISA나 연금계좌를 활용하면 손익통산 및 과세이연이 된다. 해외 상장된 금 관련 ETF는 해외주식과 동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로 신고·납부해야 한다. 김 전문위원은 “다른 해외주식·ETF 매도분과 연 단위로 손익을 통산하고 1인당 1년에 250만원 기본공제 적용 후 22% 세율을 적용해 세액을 계산한다”며 “이 경우 해당 ETF가 미국 천연자원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PTP 종목인지 따져봐야 하는데, 이익이 아니라 매도액 자체에 현지에서 10% 세율로 원천징수 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은행에서만 취급하는 골드뱅킹에서는 0.01g 단위로 금 매매가 가능하다. 골드뱅킹은 일종의 파생결합증권(DLS)으로 매도 시점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15.4%)가 원천징수 된다. 실물 인출은 상품별로 그 여부가 갈린다. KB증권 세무 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는 매월 넷째 주에 연재됩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2-21 08:53:5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서 금목걸이를 착용한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낮 12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금은방에서 16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30돈)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금목걸이를 살 것처럼 행세하며 착용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 그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20 15:48:4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금은방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가 곧장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A씨(3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익산 한 금은방에 혼자 있던 업주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과 순금 등 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4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3 14:57:43[파이낸셜뉴스] 제주도에 관광을 온 10대·20대 관광객 3명이 심야에 금은방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20대 A씨와 10대 B·C군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이날 오전 2시10분께 제주시 일도동의 한 금은방에서 돌을 집어 던져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침입해 안에 있던 60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십 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침입부터 도주까지 30초 만에 이뤄졌다. 해당 금은방 경비업체 측은 같은 날 오전 2시17분께 피해 사실을 인지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시간30분 만인 오전 4시48분께 제주시 한 모텔에 숨어있던 이들을 긴급체포하고, 피해품도 모두 회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2주 전 관광차 제주도에 들어와 체류하던 중 이날 제주를 떠나기 전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3 14:15:54"손님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서울 종로구 한 금은방 주인 A씨의 말처럼 5일 찾아간 종로귀금속거리는 지나는 행인도 찾기 힘들 정도로 적막했다. 때문에 금은방 주인의 일과는 단순하고 무료해 보였다. 제품 진열 상태를 점검하고 있거나 진열장 위에 쌓인 먼지를 터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다 행인이라도 지나가면 손을 흔들며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내거나 직접 가게 밖으로 마중 나가는 등 어떻게든 영업을 하려고 애썼다. 반면 아예 진열대를 붉은색 융으로 덮어둔 채 영업하지 않는 일부 금은방 주인도 있었다. 금값의 연이은 고공행진으로 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거운 반면 종로귀금속거리는 냉랭하기만 했다. "한돈(3.75g)짜리 돌 반지가 50만원 가까이하니 사려는 사람도 없다. 혹시나 금값이 더 오를까 하는 마음에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도 가격 부담 때문에 소량 구매에 그친다"고 상인들은 하소연했다. ■한돈 '46만원' 뚝 떨어진 구매 심리종로구에서 금은방을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는 조모씨(60대)는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30만원 후반대에 살 수 있던 한돈짜리 돌 반지가 지금은 46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보니 잘 팔리지 않는다"며 "봄에도 사람들이 '돌 반지 비싸다'고 혀를 찼는데 지금은 오죽하겠냐"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금거래소의 금 시세는 조씨의 말과 같다. 금 한돈을 살 때 가격은 이날 기준 45만7000원으로 적시돼 있다. 5년 전인 지난 2019년 9월 5일 금 한돈 가격이 22만3457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한국금거래소는 종로귀금속거리에서 이뤄지는 매매가를 집계하는 민간업체다. 종로 거리에서 만난 40대 직장인 최모씨는 "입사 초기까지만 해도 친구 돌잔치 등에 가게 되면 금 한돈을 사서 선물로 줬다. 가격이 10만원대라 부담도 없었다"며 "최근에는 금값이 급등해서 선물로 금을 주는 문화는 사라졌다. 40만원 넘는 돈을 주고 금 한돈을 사서 선물할 엄두가 안 난다"고 토로했다. 이런 심리는 금은방을 운영하는 상인들에게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다. 30년 넘게 장사를 이어왔다는 최모씨(60대)는 지난달 한돈짜리 돌반지 5개 남짓과 금 열쇠 1개를 판 것이 거래의 전부라고 했다. 그는 "올해 들어 금값이 많이 올랐고 경기도 안 좋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금으로 시선을 돌리겠냐"며 "늙어서 할 일도 없고 그렇다고 가게를 정리하기도 부담스럽고 하니 그냥 가게 문을 여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액 투자 움직임, 상인이 직접 투자 금은방에 들러 금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기는 했다. 선물보다는 금값이 더 오른다는 생각에 투자를 해보자는 생각에서다. 다만 투자가 목적이라고 해도 대량 구매를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한돈짜리 골드바나 단추 모양의 금덩어리 등의 소량구매가 가끔 있다고 상인들은 귀띔했다. 금은방에 앉아있던 또 다른 상인 B씨는 "보통 골드바의 초소 단위가 10돈(37.5g)인데 요즘은 한돈짜리 미니 골드바가 팔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돌 반지를 사려면 2~3만원의 가공비가 들어가고 투자 목적이란 이미지가 안 들기 때문에 소액으로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이 한돈짜리 미니 골드바나 단추 모양의 금덩어리를 찾곤 한다"고 설명했다. 장사가 안되는 상황에 자신들이 금 투자에 나선다는 상인도 있었다. 금은방 주인인 C씨는 가게 앞에 진열된 10돈짜리 골드바들을 가리키며 "파는 것이 아니라 장식용"이라며 "사실 금값이 더 오를 것 같아 혹시 몰라 개인적으로 비축하고 있는 물건"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05 18:35:31[파이낸셜뉴스] 손님인 척 접근한 뒤 금은방 주인에게 스프레이(물파스)를 뿌리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8일 강도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 2돈짜리 1개와 5돈짜리 2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업주인 피해자가 금고에서 귀금속을 꺼내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피해자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해 지난 17일 오후 1시 45분께 광주 소재 한 마사회 지점에서 경마를 보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20 08:22:51[파이낸셜뉴스] 손님인 척 접근한 뒤 금은방 주인에게 스프레이(물파스)를 뿌리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시 45분께 광주 소재 한 마사회 지점에서 60대 남성 A씨를 강도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 2돈짜리 1개와 5돈짜리 2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업주인 피해자가 금고에서 귀금속을 꺼내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피해자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19 14: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