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59세의 남성이 금은방에서 팔찌를 훔쳐 달아나는 10대를 50m 추격 끝에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10대 절도범을 추격 끝에 붙잡은 시민 A씨(59)에게 11일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낮 12시 40분께 울주군 언양읍의 한 도로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황급한 소리를 듣고 주변을 둘러봤다. 당시 인근의 한 금은방에서 절도범이 팔찌를 훔쳐 도주 중이었다. 금은방 주인은 "저 사람을 잡아달라"라고 요청했고, 이에 A씨가 곧바로 반응했다. 절도범은 나중에 10대 B군으로 확인됐다. B군 "여자친구에게 선물할 만한 팔찌를 보여달라"라고 금은방 주인에게 요구한 뒤, 건네받은 금팔찌 2개를 살펴보는 척하다가 그대로 들고 달아났다. A씨는 이런 B군을 50m가량 뒤쫓은 끝에 붙잡았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59세의 A씨가 10대 절도범을 너끈히 추격해 붙잡은 것이다. 울주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B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며,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A씨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다. A씨는 "도움 요청을 듣고 몸이 먼저 반응해 일단 뒤따라간 것 같다"라며 "대단한 일이 아닌데 표창장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1 16:23:46[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헬멧을 쓴 남성 2명이 금은방 유리문을 둔기로 깨고 30초 만에 금품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8일째 추적 중이다. 6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오전 2시 25분께 미추홀구 주안동 금은방에서 남성 2명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이들의 범행을 목격한 오토바이 운전자와 건물 위층에 있던 금은방 주인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은방 폐쇄회로(CC)TV에는 2인 1조로 범행을 저지른 남성 중 한 명이 먼저 둔기로 유리를 깨고 가게에 침입해 진열장을 순식간에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헬멧을 쓴 다른 남성이 빠르게 침입해 가방에 귀금속 등을 담은 뒤 오토바이 1대를 함께 타고 달아났다. 금은방 주인은 피해 금액이 7000만 원 가량에 달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8일째 20∼30대로 추정되는 절도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7 07:35:58【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 금은방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도주한 절도범이 검거됐다. 27일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3일 새벽 2시30분쯤 홍천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진열대에 있던 금반지 등 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당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A씨는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금은방 출입문 유리창을 깨뜨린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결과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향인 홍천의 금은방을 범행대상으로 정했다. 이후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춘천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범행에 이용했으며 택시와 도보 등으로 이동하다 주택가에 세워놓은 렌트차량을 타고 자신의 주거지인 부평까지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과 이동 동선을 따라 300여개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탐문 등을 통해 렌트차량 번호와 피의자를 특정, 사흘간의 추적수사 끝에 인천 부평의 한 호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피해품 중 금반지 24점과 금반지를 처분하고 사용 후 남은 현금 70만원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금은방 미수사건 등 여죄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1-27 13:30:45【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가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8일 오전 5시40분께 익산시 중앙동 한 금은방 문을 둔기로 부수고 들어가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해 이틀 만에 A군을 대전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여죄 여부, 공범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10-20 13:37: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새벽 시간대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혼성 3인조 중 남성 2명이 붙잡혔다. 공범인 여성 1명은 계속해 도주 중이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A씨 등 30대 남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전 4시 25분께 울산 중구 반구동 한 금은방의 유리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 7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가게로 침입한 2명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다. 이들은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1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진열장 유리를 깨고 귀금속을 쓸어 담아 밖으로 도주했다. 검거된 남성 2명 중 1명은 도주용 차량에 대기하고 있다가 이들을 도운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약 10시간 만에 피의자 2명을 검거했으며, 달아난 여성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다른 공범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2-14 13:45:57[파이낸셜뉴스] 영업이 끝난 한 대형마트의 금은방에서 1억원치 귀금속이 도난당하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영업이 끝날 때까지 화장실에 몸을 숨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름 아닌 이웃 점포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대형 마트 내 금은방을 턴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같은 매장 스포츠 매장 점주 A씨(31세)를 구속했다. 사건이 발생한 때는 이달 2일 오전 0시로, A씨는 여수시의 한 대형마트 1층 금은방에 침입해 1억원 상당의 귀금속 수십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매장 영업을 마친 후 화장실에 1시간 넘게 숨어 있다가 금은방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완벽 범죄를 도모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전원을 뽑은 것으로 드러났고, 힘을 이용해 금은방 사물함을 열어 미리 준비한 봉지에 귀금속을 담아 도망쳤다고 한다. A씨는 훔친 귀금속 중 4000만원 상당은 이미 되팔은 상태이며, 자신의 도박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범행 현장 사전 답사 등과 관련한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는지 조사 중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8 05:50:52[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전국에서 발행한 금은방 절도 사건을 수사해 15명을 검거했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올 1월 서울과 부산, 광주, 인천 등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금은방 절도 6건을 각각 수사해 15명을 검거했다. 금은방 절도 사건들은 손님을 가장해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품을 가로채 달아나는 수법으로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12월 23일 부산의 한 금은방에서는 금팔찌 등 7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31일과 지난 1일 광주에서는 일당 2명이 금은방 두 곳에서 금목걸이 등을 착용한 뒤 도주했다. 또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서는 구매자로 가장해 금반지를 절도한 사건, 지난 21일 인천에서는 5명이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귀금속 1700만원 어치를 챙긴 사건이 각각 발생했다. 경찰은 관계 기관과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절도 등 사건이 빈번한 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강도, 절도 사건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수사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장물 처분, 유통 경로를 추적해 피해품을 회수하고 뒷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1-27 10:35:39망치 등 도구를 사용해 유리문을 깨고 금은방을 털었던 10대 4명과 20대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일 A(17) 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B(18) 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월 27일 오전 4시 17분께 부산진구 범천동 소재 한 금은방을 침입해 금목걸이 등 금품 2300만 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망치로 금은방 강화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특히 범행을 공모한 네 명은 17~18세이며, 다른 한 명은 23세로 피의자들의 나이가 어렸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폐쇄회로(CC) TV 등을 분석해 추적조사를 벌여 은신처에서 5명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A 씨와 C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7-02 09:47:01부모에게 취직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월급날이 다가오자 '첫 월급'을 마련하기 위해 금은방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이모군(19·무직)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달 15일 오후 6시 49분께 성북구 의 한 금은방에 모자와 마스크, 장갑을 착용하고 침입해 진열장 강화유리를 망치로 깨고 금반지 등 귀금속 11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은방 폐쇄회로(CC)TV 확인결과 이군이 범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18초에 불과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중학교를 중퇴하고 직업이 없던 이군은 부모에게 '취직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월급날이 다가오자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은 경찰조사에서 부모에게 '첫 월급'이라며 108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3-06-20 11:16:39[파이낸셜뉴스] 손님인 척 접근한 뒤 금은방 주인에게 스프레이(물파스)를 뿌리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8일 강도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 2돈짜리 1개와 5돈짜리 2개 등 총 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업주인 피해자가 금고에서 귀금속을 꺼내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피해자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해 지난 17일 오후 1시 45분께 광주 소재 한 마사회 지점에서 경마를 보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20 08: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