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천구는 환경미화원의 건강을 위해 생활폐기물을 운반하는 청소 차량의 배기관을 후방 수평형에서 전방 수직형으로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청소 차량은 배기관이 차량 아래에 설치되어 있어, 환경미화원이 차량 뒤쪽에서 폐기물을 차량에 실을 때 배기가스를 그대로 마셔 호흡기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구는 환경미화원들이 작업할 때 가스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비산먼지와 열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청소 차량의 배기관이 하늘 방향으로 향하도록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생활폐기물을 수집하고 운반하는 관내 대행업체 4곳의 압축·압착 청소 차량 총 33대 중 4대에 새 배기관을 시범 설치했다. 차량 성능 및 정기 검사를 진행해 효과를 확인하고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2018년 발표한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 실태 조사 및 건강검진 개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쓰레기 수거원과 청소차 운전원은 평균 122.4㎍/㎥와 100.7㎍/㎥의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된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생활폐기물 청소 차량의 배기관을 수직형으로 변경하도록 의무화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환경미화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8 10:27:56[파이낸셜뉴스] 그동안 경직된 제도와 과도한 규제로 인해 개발이 더뎠던 영등포, 구로, 금천 등 준공업지역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개발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준공업지역을 '미래첨단산업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목표다. 영등포, 구로, 금천 등 서남권 중심 준공업지역 규제 개선 서울시는 7일 △정비유형 재구조화 및 복합개발 확대 허용 △준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용적률 상향 및 체계 개편 △토지이용 현황 및 계획을 고려한 용도지역 조정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준공업지역은 1960~70년대 소비·제조산업 중심지로 국가 성장을 주도했지만 현재는 낙후되고 침체된 곳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현 준공업지역에 대한 개발 및 운영 제도는 지역 여건과 산업환경 변화 등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아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서울에는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도봉, 성동 등 총 19.97㎢ 규모의 준공업지역이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기존 전략재생형, 산업재생형, 주거재생형, 산업단지재생형로 나뉘었던 준공업지역의 복잡한 정비유형을 공장 비율에 따라 산업복합형(공장비율 10% 이상)과 주거복합형(공장비율 10% 미만)으로 재편한다. 용적률 최대 400%까지 완화 등 사업성 확보아울러 면적에 관계없이 사업 주체가 개발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부지 3000㎡ 이상 대상) 수립시 최대 용적률을 현행 250% 이하에서 400%까지 높이는 등 규제를 대폭 풀어 사업성을 개선한다. 상한용적률 인센티브 150%는 기존 공공시설 기부채납은 물론 공공임대주택 공급, 건축법 등 다른 법령에 따른 용적률 완화 항목까지 적용가능하도록 다양화했다 공공시설(순부담율)은 전체 면적의 15%이상을 확보해야 하며 5000㎡ 이하는 여건에 따라 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 일부 완화가 가능하다.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용적률을 완화할 경우 절반 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아울러 지구단위계획이 필요하지 않은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도 용적률 400%를 적용받기 위해선 앞으로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기준·허용용적률도 현행 210%, 230%에서 230%, 250%로 각각 20%p씩 상향 조정한다. 여기에 산업기반 확보 등을 위해 준공업지역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토지이용 현황과 계획을 고려해 유연하게 용도지역을 조정·운용한다. 이번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방안'은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발표 즉시 시행된다. 복합개발방식 면적 제한 규정 삭제,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용적률 완화 규정 신설 등은 조례 개정 이후부터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계획구상 단계에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자치구·사업자간 사전 협의 후 지구단위계획 입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침체한 준공업지역내 대규모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준공업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금 끌어올려 미래 첨단산업공간과 직주근접형의 쾌적한 주거지 확보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07 09:43:40[파이낸셜뉴스] 30일 오전 2시 17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짜리 근린생활시설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력 97명 차량 23대를 현장에 동원해 오전 2시 41분께 큰 불을 잡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전 3시 1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24명이 자력으로 대피했고 이 중 3명이 연기 흡입으로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30 08:51:02[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지역사회 환경 정화를 위해 안양천 리버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2024 코웨이 리버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천구와 함께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플로깅 캠페인은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달리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행사다. 플로깅은 가족 참여형으로 진행됐다. 코웨이 임직원과 금천구민 가족 자원봉사단 약 60여명이 안양천 다목적광장, 금천한교 등 안양천 일대 1.8km를 걸으며 버려진 담배꽁초, 플라스틱 병, 음료 캔, 봉지 등 쓰레기 55kg를 수거하여 분리 및 재활용했다. 코웨이는 쿵야 레스토랑즈 캐릭터가 그려진 굿즈와 푸드트럭을 준비해 봉사활동에 특별한 재미를 더했다. 자원봉사단 전원에게 플로깅 굿즈를 증정했으며, 리버 플로깅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를 반납하면 푸드트럭에서 간식과 따뜻한 음료를 제공했다. 코웨이는 임직원의 환경 보호 참여를 이끌기 위해 사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리버 플로깅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어디서든 쓰레기를 수거하고 사진으로 참여를 인증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3년째 고객·임직원·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코웨이 리버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ESG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1 11:32:19[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드론인 ‘테더드론’을 이용해 서울 금천구청과 등산로 안전감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태원 사고와 관악산 살해 사건과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획기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등산로 안전은 단순한 사고 방지를 넘어 시민들의 생명 보호와 직결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딥마인드와 금천구청이 소방, 경찰, 군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금천구에 위치한 주요 등산로에서 드론 기술을 활용해 위험 요소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테더드론은 고정된 위치에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등산로 곳곳에 배치된 드론들을 통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협 상황을 즉각 파악하고, 이를 통해 등산객의 안전을 관리한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이 드론은 기존 CCTV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이라며 “고정된 위치는 물론 자유롭게 비행하면서 넓은 범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은 등산로 안전사고 뿐만 아니라 재난과 범죄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전국적으로 드론을 통한 안전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론업계 관계자는 “드론 기술을 통한 안전 관리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돼 재난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금천구청은 이번 시범 운영 이후, 금천체육공원, 호압사, 숲길공원 등 금천구 전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 감시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금천구청 측은 “딥마인드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정기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안전 감시를 확대 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4 08:32:12[파이낸셜뉴스] 천재교육 지난 25일 금천경찰서와 아동 등 실종 방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 알림 및 장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 장애인 등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경찰청 프로파일링 정보시스템에 지문과 사진, 인적사항, 보호자 연락처 등 각종 정보를 등록해 실종자를 신속하게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도다. 천재교육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의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동참하고자 자사 영유아·초등 관련 서책 등 인쇄물과 온라인 쇼핑몰, SNS 콘텐츠를 통해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천재교육의 유아 전집 ‘돌잡이시리즈’ 패키지, ‘밀크T아이 2.0’ 홍보 브로슈어, 2025년 1학기 초등참고서에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에 대한 안내문과 간편 등록을 돕는 QR코드 등이 삽입된다. 또한, 천재교육 쇼핑몰을 비롯해, 천재교육의 영유아 교육 브랜드 ‘리틀천재’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천재교과서 박정과대표는 "이번 금천경찰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실종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아동과 보호 대상자들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는 실종 사고 발생 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로, 많은 학부모님들이 손쉽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림 및 등록을 돕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천재교육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7 09:24:33[파이낸셜뉴스] 새벽 시간 서울 금천구 한 주택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8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5층짜리 상가주택 1층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민 6명이 구조되고, 8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57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50분 만인 오전 2시10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23 16:00:06[파이낸셜뉴스] 19일 오후 7시 6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동 18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났다. 이로 인해 주민 8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44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약 1시간 10분 만인 오후 8시 22분께 차량 32대를 동원해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실내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9-20 06:01:27[파이낸셜뉴스] 9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와 은행권의 대출 억제책 시행을 앞둔 가운데 서울 모든 자치구의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2% 상승했다. 지난달 26일 기준 금천구(-0.01%)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과 달리 이번엔 25개 자치구 모든 곳에서 집값이 올랐다. 금천구의 경우 최근 하락세와 보합세만 유지하다가 이번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송파구(0.44%)였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의 레이크팰리스 전용 116㎡(16층)은 지난달 24일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같은 달 5일 경신된 직전 신고가와 같은 금액이다. 지난 7월 같은 평형의 물량이 26~27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난 만큼 한 달 새 가격이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리센츠 전용 59㎡(6층)도 지난달 23일 22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2주 전인 직전 거래(22억)보다 9000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민·관 양쪽에서 전방위적 대출 규제를 실시하기에 최대한 한도가 많을 때 대출을 받아 집을 사자는 수요가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1일부터 스트레스 DSR 규제가 2단계로 강화된다. 주담대를 받을 때 주담대 금리에 스트레스 금리를 얹어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다. 스트레스 금리는 수도권 1.25%포인트(p), 그 외 지역(0.75%p)가 적용된다. 은행들은 2일부터 일부 조건부 전세대출을 막고 신용대출 한도를 크게 낮췄다. 보험사 등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옮겨간다는 지적에 삼성생명도 지난 3일부터 유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를 제한하고 나섰다. 이번 시세는 각종 규제가 시작된 지난 2일 기준으로 집계됐지만 지난달 말까지의 가격 상승세가 반영돼 아직 규제의 효과가 제대로 적용되진 않았다. 하지만 9월 둘째 주부터는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끼쳐 이달 중엔 서울 집값세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8 09:53:56[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의 한 고층 건물에서 유리창 청소작업을 준비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시 17분께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유리창을 청소하기 위해 안전 장비를 옮기던 노동자 A씨(65)가 56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노동청과 함께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02 14: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