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신간 에세이집 ‘디케의 눈물’ 제목이 금태섭 전 의원의 과거 쓴 책 제목 ‘디케의 눈’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조 전 장관은 “신당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조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선택’(일명 ‘금태섭 신당’) 대변인이 나의 신간 ‘디케의 눈물’이 금태섭 전 의원의 책 ‘디케의 눈’을 훔쳤다는 주장을 하고, 이를 언론이 나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어 “나의 신간 제목은 2010년 한겨레 칼럼에서 뽑아온 것”이라며 자신이 당시 “‘디케’가 울고 있다”는 제목으로 낸 한겨레신문 칼럼을 함께 공유했다. 신당 새로운 선택의 곽대중 대변인은 앞서 자신의 SNS에 ‘조국 장관의 상도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금 전 의원이 쓴 책이 있다. 제목은 ‘디케의 눈’. 조 전 장관이 이번에 또 책을 내신다고 한다. 제목은 ‘디케의 눈물’”이라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곽 대변인은 특히 ‘디케의 눈’에 추천사를 쓴 인물이 바로 조 전 장관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건 뭐라고 해석해야 할까”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교수 재직 당시 금 전 의원의 지도교수였다. 곽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은) 보면 볼수록, 참 놀라운 면모를 보여준다”라며 “장사판에서 이런 사람은 ‘상도덕이 없다’고 말한다”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이 반박글을 올리자 곽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재차 글을 올려 “조 전 장관님. 본인의 ‘훔치는’ 마케팅부터 돌아보시라. 하여간 ‘성찰’이란 걸 모른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에세이집 ‘디케의 눈물’은 28일 발간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5 09:37:45[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신간 제목이 표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 선택'의 곽대중 대변인은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장관의 상도덕'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책을 내면서 금 전 의원의 책 제목을 훔쳤다"라고 주장했다. 오는 30일 출간 예정인 조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은 법대 교수나 법무부 장관이 아닌 자연인 조국의 지난 10년간의 투쟁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이다. 곽 대변인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은 15년 전인 2008년 '디케의 눈'이라는 제목의 책을 낸 바 있다. 곽 대변인은 이를 지적하며 "제목이 비슷한 책이 있을 수 있지만 금 전 의원이 쓴 '디케의 눈' 추천사를 쓴 인물이 바로 조 전 장관이다"라며 "이걸 뭐라고 해석해야 하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의 이번 책 '디케의 눈물'은 완전히 새로 쓴 책이 아니다"라며 "2014년에 낸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의 개정판인데, 그러면서 제목을 후배의 것을 훔쳤다"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교수 재직 당시 금 전 의원의 지도교수였다. 곽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은) 보면 볼수록, 참 놀라운 면모를 보여준다"라며 "장사판에서 이런 사람은 '상도덕이 없다'고 말한다"라고 했다. 한편 곽 대변인은 편의점 점주이자 봉달호란 필명으로 칼럼과 에세이를 연재하는 작가다. 지난 6월 금 전 의원의 신당에 1호 영입 인사로 합류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24 13: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