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일정이 공개됐다. 2025년 첫 금통위는 1월 16일에 개최된다. 31일 한국은행은 내년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 및 의사록 공개 예정 일정을 발표했다. 2025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월 16일 △2월 25일 △4월 17일 △5월 29일 △7월 10일 △8월 28일 △10월 23일 △11월 27일에 열린다. 금융안정회의는 △3월 27일 △6월 25일 △9월 25일 △12월 23일에 개최된다.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와 금융안정회의 의사록은 기존과 같이 회의일로부터 2주 경과 후 첫 화요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3월 금융안정회의의 의사록이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전에 공개되는 점을 감안해 앞당겨 공개될 계획이다.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와 9월 금융안정회의 의사록도 대체공휴일,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해 늦춰서 공개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31 14:19:28[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지난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통화긴축 기조를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는 목표치(2%)에 안착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에 1.6%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2월(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구나 지난해 10월 국제유가 및 농수산물의 가격 급등세를 고려하면 이달 물가 상승률은 1.6%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 한은도 물가에 대한 강한 확신을 얻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지난 2일 “물가상승률이 1%대로 낮아져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물가안정의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도 피벗의 명분이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카드승인실적 및 소비생활과 관련 깊은 주요 업종 8개 승인실적 증가세는 2023년 하반기 이후 둔화 추세”라며 “내수 부양 차원에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면 11월까지 기다리는 것보단 10월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가계대출 상승세도 주춤한 상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일평균 가계대출 증가액은 2801억원(영업일 기준)으로 8월(4096억원) 대비 68.4%로 급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향후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핵심 기준으로 부동산 문제를 제시했다”며 “정부 정책 효과의 실마리가 가계 대출 증가세, 부동산 가격 상승률 모두에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에 채권 전문가 100명 중 64명은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4년 11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단행과 9월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 1%대 진입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다만 한은이 집값의 추세적인 안정화를 확인한 뒤 11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지난달부터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시행되면서 정책 효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금통위가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전망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한달의 데이터를 갖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로 돌아섰다고 확신을 갖기에는 한은의 가계대출에 대한 경계심은 강하다”며 “2018년 말~2019년 초 부동산 대책으로 낮아지던 아파트 거래량이 4개월 둔화 이후 재차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한은 입장에서도 몇 개월의 데이터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10 17:36:12국내 반도체주 약세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한 주만에 3% 넘게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삼성전자 3·4분기 잠정실적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꼽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02% 하락한 2569.71에 마감하면서 한 주만에 다시 2500대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678억원, 1조136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2조2432억원 규모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전주 대비 0.72% 내린 768.98에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반도체주 약세와 엔화 강세 충격에 한 주 만에 다시 2500선으로 밀려났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제품 대신 중국에서 생산한 인공지능(AI) 칩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면서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물론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나란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6만6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이번주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작되는 3·4분기 실적발표를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오는 8일에는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잠정치가 발표된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외한 D램 수요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삼성전자 실적이 당초 기대치보다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하락할 경우, 당분간 종목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거시경제 지표와 금리 관련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지난 FOMC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했던 만큼, 의사록을 통해 빅컷 단행 이유가 경기 침체 대응 또는 늦은 금리인하 타이밍이 아님을 재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연준의 경제 진단을 통해 시장에 일부 남은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1일에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예정됐다. 이번 금통위는 미국 연준의 빅컷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당국이 그간 직접적으로 금리 인하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지목했던 가계부채 및 금융안정 이슈의 경우 대출 규제와 같은 미시적 대응으로 일단 방향을 정한 만큼 기준금리 인하 개시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06 18:27:49#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반도체주 약세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한 주만에 3% 넘게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삼성전자 3·4분기 잠정실적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꼽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02% 하락한 2569.71에 마감하면서 한 주만에 다시 2500대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678억원, 1조136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2조2432억원 규모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전주 대비 0.72% 내린 768.98에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피는 반도체주 약세와 엔화 강세 충격에 한 주 만에 다시 2500선으로 밀려났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제품 대신 중국에서 생산한 인공지능(AI) 칩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면서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물론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나란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6만6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가 당선되며 엔화 강세가 나타났는데, 이 여파로 국내 수출 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자동차 업종 등 수출주 주가도 하락했다. 증권가는 이번주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작되는 3·4분기 실적발표를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오는 8일에는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잠정치가 발표된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외한 D램 수요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삼성전자 실적이 당초 기대치보다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하락할 경우, 당분간 종목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거시경제 지표와 금리 관련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지난 FOMC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했던 만큼, 의사록을 통해 빅컷 단행 이유가 경기 침체 대응 또는 늦은 금리인하 타이밍이 아님을 재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연준의 경제 진단을 통해 시장에 일부 남은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1일에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예정됐다. 이번 금통위는 미국 연준의 빅컷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당국이 그간 직접적으로 금리 인하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지목했던 가계부채 및 금융안정 이슈의 경우 대출 규제와 같은 미시적 대응으로 일단 방향을 정한 만큼 기준금리 인하 개시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06 13:31:53[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다가오고 있다. 위축된 내수, 1%대 물가상승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정책금리 0.5%p 인하),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등 금리인하를 위한 대내외 조건이 마련된 만큼 차선을 바꿀 때가 됐다는 평가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통화 긴축은 3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된다. 6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이후 지난해 2월부터 13회 연속 금리를 3.50%로 묶은 금통위가 이번에는 0.25%p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이 금리인하의 최대 재료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아직 부동산,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내수 회복 등을 고려할때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고용시장 등을 보면 내수 경기가 만만치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연초 30만명을 웃돌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7월(17만2000명), 8월(12만3000명)에 10만명대에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2%)에 안착하고,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작된 점도 한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인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당국이 상당 기간에 걸쳐 주지한 바 있는 물가 여건이 안정권에 진입했다”며 “그간 금리인하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내외 금리 격차 부담 역시 연준의 인하 개시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피벗 최대의 걸림돌로 꼽힌 가계부채도 주춤한 상태다.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월부터 정부의 거시건전성 규제가 시작되고, 은행들도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며 “8월 대비 9월의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완만해졌다”고 짚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0조9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5조6029억원)은 8월(9조6259억원)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금통위 위원들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지난달 25일 "한은은 최대한 균형된 시각으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조절하는데 현 상황에서 (가계부채 상승세) 모멘텀의 확실한 변화를 보고 갈 정도로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며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환 위원의 발언을 볼때 금통위가 데이터가 내려올 때까지 확인하는 여유를 부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수 부양 차원에서의 금리인하는 얼마나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느냐가 핵심이기 때문에 10월에 한 차례 인하하고, 그 효과를 지켜보는 것이 금통위의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금통위가 7~8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성향을 강화하며 피벗 포석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했지만 향후 3개월 안에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이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며 “통화정책방향문에서도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한다는 문구에서 ‘충분히’를 삭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다만, 금통위가 신중론에 나설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의 피벗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다시 부채질할 수 있는 만큼 데이터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6~8월 수준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금리인하 명분이 부족하다”며 “10월보다는 11월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06 12:49:50[파이낸셜뉴스]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세가 과도한 만큼 섣부른 금리 인하가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물가가 2%대로 떨어지는 등 피벗(통화정책 전환) 여건이 갖춰진 만큼 내수 부진에 따른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10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8월 22일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돼 금융불균형 누증에 대한 우려는 커졌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환시장의 경계감도 남아 있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위원도 "수도권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 등으로 금융 불균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외환시장의 경계감도 남아있어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금융안정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시점에서는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확장세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적절한 정책 조합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이 지속해서 과열될 경우 금리 경로를 더 높게 운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 위원은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앞서, 먼저 완화된 금융 여건이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취약성과 맞물려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 안정, 중장기 성장 그리고 구조개혁 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은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와 성장을 고려할 때 정책금리 경로를 보다 좀 더 높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의 거시건전성과 한은의 통화정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 위원은 “금리는 경제의 모든 부문에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며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거시건전성 정책이 함께 수반될 때 금리 인하로 인해 발생할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집값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도 늘어났다. 물가가 점차 안정 목표치로 수렴하는 가운데 고금리가 소비, 투자 등 실물 경기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을 완화할 때가 다가온다는 해석이다. 한 위원은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환경이 무르익었다고 생각된다. 시장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도 "통화 긴축 기조 완화 기대와 여건이 성숙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재를 뺀 6명 위원 가운데 4명이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0 18:09:30[파이낸셜뉴스]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내에 금리 인하 가능성(포워드 가이던스)’을 열어두면서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가·환율 안정세에 내수 부진까지 겹치며 금리 인하 선결조건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다만 한국은행이 집값 상승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금리인하 시점을 언급하지 않아 내수부진을 우려하는 정부와 여당 인사들의 금리 인하 주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3.50% 동결에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통위원 4명 “3개월 내 금리 인하 검토해야” #OBJECT0#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은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금통위원은 4명까지 늘어났다. 지난 2월 금통위에서부터 등장한 포워드 가이던스는 2,4,5월에 1명에서 7월에 2명으로 증가했다가 이달 4명까지 늘어나며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 중 절반을 넘겼다. 실명으로 개진해야 하는 소수의견과 달리 익명을 기반으로 한 포워드 가이던스는 금통위원 입장에서 보다 자유로운 의사표명이 가능하다. 금통위가 도비시(Dovish·통화완화 선호)하게 변한 이유는 물가가 하향세를 유지하면서 통화정책 전환의 틀을 마련해줬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원물가가 하향 안정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농산물가격도 상당폭 둔화하면서 5월 전망(2.6%)을 소폭 하회하는 2.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유가·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8월 이후에는 2%대 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아울러 원화 가치가 오르는 것도 한몫했다. 직전 금통위인 7월에는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를 웃돌자,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강조되는 등 환율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최근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1330원대까지 내려앉으면서 환율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경계감은 옅어지게 됐다. 무엇보다 내수 부진이 심각해지고 있다. 2·4분기 소매판매는 2.9% 감소하며 9분기 연속 감소했다. 이는 1995년 관련 지표 작성 이후 최장기간 연속 감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8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춘 이유도 내수 부진이다. 한은도 "내수의 경우 기업 투자여력 증대, 디스인플레이션 진전 등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재개하겠지만 모멘텀 상승폭은 당초 예상에 다소 못 미칠 전망"이라며 내수 부진 장기화를 공식화했다. ■통화정책 향방, 서울 집값에 달렸다쪼그라든 내수에도 금통위는 8월에도 금리를 묶으며 역대 최장기간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내수 부진에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지자, 7월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인하’를 명시했음에도 부동산·가계부채에 따른 금융 안정 리스크가 더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총재는 이날 “내수 부진은 시간을 가지고 대응할 수 있는 반면, 부동산·가계부채에 따른 금융 안정 위험 신호는 지금 막지 않으면 좀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커지겠다고 판단했다”며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 공급해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벗 시점은 물가, 내수 지표가 아닌 집값이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4명의 금통위원도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이 시행될 예정인 만큼 금융안정 상황을 지켜보고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하지만 한은은 11월 금통위까지 피벗 시점을 열어뒀다. 이 총재는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에는 "10월뿐만 아니라 11월도 포함된다"면서 앞으로 집계되는 가계부채 지표와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통해 금리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대통령실이 기준금리 3.50% 동결에 아쉽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내수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금리 결정은 한은의 고유 권한이지만, 정부가 이같이 아쉬움을 드러낸 것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리인하로 소비진작을 유도해 정책 체감 시기를 당기려 했으나 이번 동결로 그 시기가 늦춰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은이 고환율 상황을 중요하게 보는 것을 감안해도 환율이 안정화되는 추세라는 점에서,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 속에 선제적으로 우리가 금리를 내려 내수 진작을 유도할 수 있었다는게 대통령실 시각이다. 발표를 준비중인 추석 민생 물가대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정책 공조가 필요했던 대통령실과 정부 일각에선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이 정책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8-22 15:48:25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13회 연속 동결될 가능성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금융안정을 강조하는 금통위 내에서도 경기부양을 우선시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의 숫자가 늘어나고 직전 금리전환 사이클 때도 내수부진을 이유로 소수의견이 제시된 만큼 이달 1명 이상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22일 본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지난해 2·4·5·7·8·10·11월과 올해 1·2·4·5·7월에 이어 기준금리가 13회 연속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최근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가 2%대 초반의 안정적인 흐름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대부분의 금통위원들은 "수도권 주택 가격 등 금융안정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7월 금통위와 달리 이달에는 소수의견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국내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확실시되면서 금통위가 8월에 통화이완에 대한 신호를 주고 10월께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금융안정을 강조한 지난 금통위에서도 향후 3개월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이 당초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 것도 이달 소수의견 등장 가능성을 높인다. 직전 기준금리 '상승-동결-인하' 사이클(2018년 11월~2019년 7월)에서도 금리인하 직전 금통위에서는 '경기 하방' 위험을 우려하는 소수의견이 개진됐다. 금리인하 직전이었던 지난 2019년 5월 금통위 회의에서 조동철 전 금통위원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경제의 하방위험이 현실화되고 있으므로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여 민간부문의 경기하락 및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를 완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금통위는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을 이유로 2018년 11월 30일 금리를 인상한 이후 2019년 5월 31일까지 4회 연속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한 뒤 2019년 7월 18일 기준금리를 25bp(1bp=0.01%p) 내린 바 있다. 실제 당시 국내기관들은 미·중 무역갈등 상황이 악화되자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연간 국내성장률을 연 2.4%로 기존 전망치 대비 0.2%p 낮췄고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금융연구원도 모두 2.4%로 당초 전망치를 0.2%p 하향조정했다. 이에 금통위는 "국내 경제의 성장흐름은 건설투자 조정이 지속되고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며 금리인하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최근 국내 경제 상황과도 유사한 상황이다. KDI는 지난 8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전망 수정'에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2.5%로 제시했다. 지난 5월 전망(2.6%) 이후 금리인하 지연 등으로 민간소비가 크게 위축되자 3개월 만에 0.1%p 하향조정한 것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8월 금통위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이라며 "미국 고용지표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졌던 가운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 국내 내수가 부진한 점에 대응해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8-18 18:42:36[파이낸셜뉴스]한국은행이 23일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11회 연속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를 위한 전제조건이 바뀌며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하반기 인하 시점에 대한 근거가 제시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에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차례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모두 동결된 바 있다. 우선 물가가 여전히 불안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3.1%)과 3월(3.1%) 3%대를 유지하다가 4월(2.9%)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과일을 비롯한 농축수산물이 10.6%나 뛰는 등 2%대 안착을 확신할 수 없다. 중동 분쟁에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이 수입 물가 경로를 통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최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를 중심으로 둔화하겠지만, 유가 추이나 농산물 가격 강세 기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1·4분기 경제성장률(전기 대비 1.3%)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경기 부진을 고려한 금리 인하' 명분도 약해졌다. 이날 한은은 금통위 회의 직후 발표할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눈높이를 기존 2.1%에서 2%대 중반까지 올려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기대보다 좋다면, 그만큼 한은이 서둘러 금리를 낮출 이유도 뚜렷하지 않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태도도 한은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가) 지표 둔화세가 3∼5개월 정도 지속돼야 연말께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금통위가 금리 인하 시점의 지연을 인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 총재는 지난 2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등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 시점의 '원점 재검토' 필요성을 거론했다. 금통위는 직전 통화정책방향 회의 결정문에서 통화 긴축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해 한은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보낸 바 있다. 3개월 뒤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한 명의 금통위원이 유지될 지도 관심이다. 이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은 2월, 4월 금통위에서 모두 '석 달 뒤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이번에도 3개월 내 인하를 지지하는 위원 수가 유지될지, 변화할지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한은의 태도를 가늠할 수 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5-23 09:20:11[파이낸셜뉴스]오는 12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기간의 긴축 기조에 내수 부진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금융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금통위원의 숫자도 지난 2월보다 1~2명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도 제시됐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오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 0.25%p 인상을 끝으로 지난 2월까지 9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에 나선 금통위가 이달까지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2개월 연속 3%를 웃도는 등 고물가가 유지되고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금통위가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동결 결정에도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수 부진이 점차 심화하고 부동산PF 부실에 따른 금융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책 전환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대부분 미국 등 외부변수이고 내부적으로만 보면 기준 금리 인하 요인은 충분한 상태”라며 “물가가 최근에 다시 튀긴했으나 중앙은행의 예상 경로를 따라가고 있고 최근 전망을 보더라도 한은이 물가 상방 리스크보다 내수 부진 등 경기 하방 리스크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가 다시 크게 반등하는 게 아니라면 부동산 PF 등 금융안정에 힘써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한 명 정도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내수 부진 등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이 소폭 약화되면서 긴축완화의 위험이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부동산 PF 부실 확산 리스크는 여전히 잠재하고 있고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의 연체율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긴축 지속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질 기준금리의 부담감이 커지는 것도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장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 안정화에 힘입어 3월말 기준 실질 기준금리는 1%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실질 금리는 5개월 연속 플러스 국면에 위치한 가운데 매월 0.2%p씩 상향 조정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14개월 연속 한은의 금리가 동결되는 가운데 같은 기간 실질 금리는 2.3%p 상향됐다. 신 연구위원은 “서비스 산업 등 내수의 위축 등에 발목이 잡힌 국내 경제의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이미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4월 금통위는 금리 동결 속에 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소수의견이 아닌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한 ‘인하 검토' 의견이 이달 회의 때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2월 금통위에서는 금통위원 만장일치 동결에도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1명이 3개월 뒤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관련 시기·횟수에 대한 전망은 모두 다르지만, 연말까지 최소 1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대부분이 동의하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상황은 2월에 비해 크게 바뀐 것이 없으나 연말과 좀 더 가까워졌기 때문에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위원이 2~3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시장이 피벗을 선반영한 상태에서 4월부터 소수의견이 제시될 경우 연말까지 금리가 더 많이, 빨리 내려갈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공식적으로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확률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4-08 15:5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