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ED조명 전문기업 금호전기는 파블로항공과 드론 생산시설 구축해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설 구축은 금호전기의 고도화된 양산 기술력을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 확장하고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금호전기는 ‘번개표’ 브랜드의 조명기기를 제조하는 89년 업력을 가진 국내 장수 기업이다. 이 회사는 드론 생산에서 기술적 완성도와 품질 향상을 위해 무인이동체 분야에서 국내외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파블로항공의 김영준 대표를 자문역으로 선임했다. 이는 금호전기와 파블로항공이 지난달 2일 체결한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협력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양사는 이번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기술 교류와 협업을 통해 드론 생산 기술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블로항공은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기술을 선도하며 드론 연구와 상용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혁신적인 불꽃드론 'PabloX F 시리즈'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비행 승인을 받으며 기술력과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9월부터 미국에서 드론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고 아시아 및 중동지역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드론 기술의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금호전기와 드론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전략적으로 참여해 파블로항공 또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파블로항공이 드론 산업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호전기와 함께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드론 생산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력은 금호전기가 드론 산업에 발을 들이며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4 10:10:33[파이낸셜뉴스] 금호전기가 한국환경공단과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기여를 위해 협력한다. LED조명 전문기업 금호전기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번개표 스마트 메쉬 기반 조명 시스템 기술 개발 및 적용 확대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공공의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시스템 활용에 관한 공동 홍보 및 협력 △스마트 조명 시스템 기술 개발 △해외 사업 동반 진출 협업 △사업의 공공부문(804개 기관) 전체로의 확대 적용 등에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전기가 독자 개발한 ‘번개표 스마트 메쉬’는 통신선 없이 무선으로 개별 등기구들을 그물망처럼 동작 가능하다. 해당 시스템은 공공기관 설치 확대 시 에너지 절감, 탄소중립 뿐만 아니라 공사비, 통신선 자재 등도 절감돼 경제적인 자원 절약을 실현한다. 금호전기는 이번 한국환경공단과의 협업으로 조명 외 다양한 기기를 해당 시스템에 추가하는 등 확장성까지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선언했다”며 “공공부문은 보다 선도적으로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독자 제품으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에 적합한 제품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공급으로 공공부문 전체에 대한 진출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공공기관, 부문과 협력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9 14:17:11[파이낸셜뉴스] 금호전기는 드론 전문기업 파블로항공(PABLO AIR)과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 협력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에 대해 협업하고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키로 했다. 향후 금호전기는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를 양산할 계획이다. 드론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핵심 기술인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와 ‘모빌리티 관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양질의 드론쇼를 선보여 왔다. 이 회사는 영하 5℃에서 영상 40℃까지 운용 가능한 내구성 있는 기체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1068대의 불꽃 드론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파블로항공 관계자는 “자사는 첨단 드론의 항공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통한 인재 양성과 다수의 정부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아트쇼는 물론 국방, 물류배송 분야 등에도 진출 가능해 판매용 드론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춘 금호전기와 협업을 구체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드론 양산 기술 전문화를 목표로 파블로항공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조명 전문기업을 넘어 사업 다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항공 모빌리티 기술은 앞으로 하이테크 기반의 광고 및 프로모션, 신규 커머스, 콘텐츠 영역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파블로항공과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의 세계화를 위해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2 14:10:34[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전장 기업 금호에이치티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441% 상승한 215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의 BMS 제품 매출액은 6개월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하면서 급성장 중이다. 최근 정부의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이 강화되면서 완성차 제조사의 BMS 적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BMS는 전기차의 충방전 조절, 전압 및 온도 감시 등 배터리 내 에너지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안전 프로토콜을 작동시켜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고가 증가하면서 BMS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배터리 제조사 정보 의무화 내용 등이 담긴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완성차 업계도 선제적으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BMS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BMS PCB ASSY(Printed Circuit Board Assembly)’ 제품 양산을 시작하면서 전기차 BMS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후 BMS 적용 차량이 증가하면서 발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BMS는 고급 센서와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전기차 필수 부품“이라며 “전기차에서 BMS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납품 시작 후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지속적으로 BMS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완성차 업체가 BMS 적용 차량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실적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400억 이상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전기차 화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BMS의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고도화 참여로 BMS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9 13:36:32[파이낸셜뉴스] LED조명 전문기업 금호전기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국제광융합엑스포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대표 스마트 조명 시스템 '번개표 스마트 메쉬 K'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등기구에 탑재된 WM(Wireless Module)모듈을 활용해 무선으로 연결되고 동작해 통신선이 필요 없고 공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조명 시스템은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 없이도 조명을 PC와 스마트폰 앱으로 제어하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리자 편의성도 높였다. 또 건물의 다양한 공간의 전력값을 PC관제 프로그램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불필요한 공간에 낭비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수의 기업, 지자체 등에서 '번개표 스마트 메쉬 K' 활용 시 전력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메쉬 K 채택을 검토중인 현장에서 일부 기능에 대해 맞춤형 사양을 요구하기도 해 자사는 적극적으로 추가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양한 현장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거듭나도록 제품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5 13:44:20[파이낸셜뉴스] ‘번개표’로 알려진 국내 대표 LED조명전문기업 금호전기가 조달청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공공조달 박람회인 '202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참가해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된 LED실내조명, LED스마트 조명 등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블루투스 통신 방식 '번개표 스마트 메쉬 K'를 선보였다. '스마트 메쉬 K'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 조명과 달리 유선 통신선이 필요 없다. 각 등기구에 탑재된 WM(Wireless Module) 칩이 통신선을 대체해 무선으로 그물망처럼 연결돼 동작한다. 통신선이 필요 없어 공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조명 시스템은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을 적용하지 않은 건물도 조명을 PC로 제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건물의 공간별, 층별 조명 등 다양한 공간의 전력을 PC관제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낭비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LED 스마트 조명 '번개표 스마트 메쉬 K'는 일반 형광램프 및 LED조명을 대체할 수 있어 산업체, 대학교, 빌딩, 공공기관과 같은 에너지 전력 절감이 필요한 모든 건물에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2030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해 다수의 기업체, 공공기관 등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스마트 조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자사의 '스마트 메쉬 K'가 에너지 절감, 탄소중립 실현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전기는 본격적으로 이달말부터 빌딩 및 조달 수요 업체를 대상으로 ‘번개표 스마트 메쉬 K’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9 10:02:49[파이낸셜뉴스] 금호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올 1·4분기 매출 1조445억원, 영업이익은 14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1·4분기 기준으로는 10년래 최대 실적이다. 아울러 고수익 제품 중심의 구성 개선 및 글로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급증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4조5600억으로 설정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 달성, 전기차 타이어 비중 16% 이상 등을 목표치로 제시한 바 있다. 1·4분기엔 고인치 제품 판매는 41.2%를 기록했고, 전기차 타이어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 등으로 12%까지 늘어났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또 지난해 증설 완료된 베트남 공장이 가동 안정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 및 효율성 증가 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개선으로 아데아체, 아우토빌트, JD파워 등 검증된 외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 등급을 획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9 16:56:4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금호타이어가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에 최첨단 HLC(High Load Capacity)기술을 전 규격에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 1일부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서 일반 제품 대비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뿐만 아니라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구조 설계 방식이다. 금호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가져올 HLC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성능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도록 '이노뷔(EnnoV)'를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E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전기차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금호타이어 대리점에서 '이노뷔(EnnoV)'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GS차지비 5만원권 충전권 (4개 구매 시)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 홈경기 VIP 티켓·왕복 항공권·숙박권으로 구성된 패키지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이노뷔(EnnoV)'를 구매한 고객에게 겨울(Winter)용 'EnnoV Winter' 제품을 30% 할인받을 수 있는 재구매 할인 쿠폰도 같이 지급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금호타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특히 '이노뷔(EnnoV)' 구매 고객에게 스페셜 무상 보증제도인 '금호 만족 보증제'를 적용한다. '이노뷔(EnnoV)'를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에서 4개 구매한 고객이 제품에 만족하지 않은 경우 구매일로부터 2주 이내 100% 교환 또는 환불해 준다. 단, 주행거리 2000km 이내 사용한 경우다. 한편 '이노뷔(EnnoV)'는 사계절(All-season)용 'EnnoV PREMIUM', 겨울(Winter)용 'EnnoV Winter', 롱마일리지(Long-mileage)용 'EnnoV SUPERMILE' 3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중 'EnnoV PREMIUM'은 세계 최초로 전 규격(29개 규격)에 HLC기술을 적용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 승차감, 내마모뿐만 아니라 저연비 성능까지 완벽하게 제공한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이노뷔(EnnoV)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금호타이어 혁신 제품으로 앞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최상의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26 09:30:30"'이노뷔'(EnnoV)는 세계 최초로 양산 제품 전 규격에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타이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5일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 출범을 알렸다. 이노뷔는 금호타이어가 만든 새로운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기자간담회까지 열 정도로 내부에서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기존에도 테슬라 등에 신차용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전기차용 제품이 있었지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비슷한 사례로 금호타이어에 앞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iON)을 선보인 바 있다. 정 사장은 "이노뷔는 전기를 뜻하는 일렉트릭과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을 결합해 만든 브랜드 이름으로 금호타이어의 혁신 기술들을 집약해 만든 전기차용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노뷔에 적용된 HLC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서 일반 제품 대비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뿐만 아니라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구조 설계 방식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무게가 무거워 타이어 교체 주기가 빨라지는데, 이노뷔는 마모 성능을 약 25% 개선해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노뷔는 국내에서 먼저 선보이며 올해 목표 판매량은 12만~15만본 가량이다. 또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임승빈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지난해 기준 금호타이어가 신차용타이어로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물량 가운데 전기차 타이어는 약 7% 수준이었고, 올해는 12~13%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특히 3년 후인 2027년에는 30~35% 가량이 전기차 타이어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유럽 공장 신설도 추진 중이다. 정 사장은 "유럽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종 지역은 4곳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생산능력은 초기 600만본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1200만본까지 확대할 것이고,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에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선 여러 대내외 상황을 살펴보고 있고,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17 18:08:24[파이낸셜뉴스] "'이노뷔'(EnnoV)는 세계 최초로 양산 제품 전 규격에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타이어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5일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 출범을 알렸다. 이노뷔는 금호타이어가 만든 새로운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기자간담회까지 열 정도로 내부에서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기존에도 테슬라 등에 신차용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전기차용 제품이 있었지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비슷한 사례로 금호타이어에 앞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iON)을 선보인 바 있다. 정 사장은 "이노뷔는 전기를 뜻하는 일렉트릭과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을 결합해 만든 브랜드 이름으로 금호타이어의 혁신 기술들을 집약해 만든 전기차용 제품"이라면서 이노뷔가 빠르게 진화하는 전기차 환경에 호흡을 맞추며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노뷔에 적용된 HLC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서 일반 제품 대비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뿐만 아니라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구조 설계 방식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무게가 무거워 타이어 교체 주기가 빨라지는데, 이노뷔는 마모 성능을 약 25% 개선해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노뷔는 국내에서 먼저 선보이며 올해 목표 판매량은 12만~15만본 가량이다. 또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임승빈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지난해 기준 금호타이어가 신차용타이어로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물량 가운데 전기차 타이어는 약 7% 수준이었고, 올해는 12~13%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특히 3년 후인 2027년에는 30~35% 가량이 전기차 타이어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유럽 공장 신설도 추진 중이다. 정 사장은 "유럽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종 지역은 4곳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EU)으로 갈지, 아니면 EU 국가가 아니더라도 유럽으로 공급이 원활한 지역으로 갈지 최종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생산능력은 초기 600만본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1200만본까지 확대할 것이고,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에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선 여러 대내외 상황을 살펴보고 있고,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금호타이어는 기존 광주공장의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장 이전을 검토해왔다. 정 사장은 "올해는 금호타이어 역사상 최고 매출액인 4조5600억원의 목표를 수립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진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하이엔드 세그먼트를 적극 공략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3-17 10: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