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부터 프로, 일반 구분 없이 동일 칩셋이 탑재될 것이라는 주장이 전해졌다. 아이폰 16부터 4개 모델 모두 'A18 칩' 탑재 21일(현지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Phonearena)'는 IT 매체 'Wccftech'를 인용해 내년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전체 4개 모델(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모두 3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A18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해통증권 연구원 제프 푸(Jeff Pu)는 지난달 아이폰16에 대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애플이 TSMC가 제조한 2세대 3나노 공정인 'N3E' 기반 A18 칩셋을 내년 아이폰16 시리즈 4개 모델에 탑재하며, 프로 모델에는 A18 Pro를, 일반 모델에는 A18 바이오닉 칩셋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애플의 A17 프로 칩 등은 TSMC의 1세대 3나노 공정인 'N3B'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매체는 2세대 3나노 공정인 'N3E'로 들어서면서, 수율 등이 증가해 애플이 내년도부터 전체 모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아이폰 15와 16 일반모델 성능격차 크게 벌어질 듯 아이폰16 시리즈부터 동일 칩셋이 탑재될 경우, 아이폰15 일반 모델과 아이폰16 일반 모델의 성능 차이는 꽤나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5 일반 모델군에 탑재된 칩셋은 지난해 아이폰14 프로 모델군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A16 바이오닉'칩이다. 당장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된 'A17 프로'칩과 비교했을 때, 둘의 차이는 CPU 코어 성능은 약 10%, GPU 성능은 약 20% 정도 차이 난다. 특히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될 칩셋은 전력 효율성도 향상돼 배터리 수명이 전보다 더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에 칩셋 차이를 둬오고 있다. 아이폰14 일반 모델은 아이폰13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에 탑재된 'A15바이오닉'칩이 탑재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22 11:00:52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올해 3·4분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전략이 먹혔다. 애플과 격전을 치르는데다 샤오미, 비보 등이 저가 공세로 나오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모델 뿐 아니라 중가형 모델인 갤럭시 A 시리즈까지 AI기능을 도입하면서 인도 소비자층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프리미엄·중저가에도 AI 효과 3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22.8%를 기록했다. 애플이 21.6%를 기록한 것보다 1.2%p 앞선 수치다. 애플 다음으로는 중국 브랜드 비보가 15.5%로 3위, 오포가 10.8%, 샤오미가 8.7%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에도 22.6%의 매출 점유율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점유율이 늘었다"면서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저가 부문에서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는 효과를 위해 갤럭시A 시리즈에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4분기 인도 스마트폰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증가했다. ■추격하는 샤오미·오포·비보스마트폰 업계에서 인도 시장은 프리미엄 폰과 중저가 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에 스마트폰 업체들은 과거에 주요 기능을 프리미엄 폰에만 몰아넣고, 중저가 폰에는 일부 기능을 빼는 '급 나누기' 전략을 택했지만 최근 들어 프리미엄 폰의 주요 기능을 중저가 폰에도 넣는 추세다.근거리무선통신(NFC), 전자결제 등의 편의기능이 중저가 폰에 들어갔지만 현재 이런 기능은 차별화 포인트가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등 최상급 폰에만 넣었던 AI 기능을 갤럭시 A 시리즈에까지 넣으면서 인기몰이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 시장은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찾을 정도로 상징적인 시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한발 앞서 AI를 탑재한 상태에서 중저가 폰에도 AI기능을 넣은 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향후 애플도 AI기능을 선보이고, 중국 제조업체들도 유사한 전략을 펼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3 18:04:31[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올해 3·4분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전략이 먹혔다. 애플과 격전을 치르는데다 샤오미, 비보 등이 저가 공세로 나오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모델 뿐 아니라 중가형 모델인 갤럭시 A 시리즈까지 AI기능을 도입하면서 인도 소비자층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프리미엄·중저가에도 AI 효과 3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22.8%를 기록했다. 애플이 21.6%를 기록한 것보다 1.2%p 앞선 수치다. 애플 다음으로는 중국 브랜드 비보가 15.5%로 3위, 오포가 10.8%, 샤오미가 8.7%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에도 22.6%의 매출 점유율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점유율이 늘었다"면서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저가 부문에서 더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는 효과를 위해 갤럭시 A 시리즈에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4분기 인도 스마트폰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증가했다. 추격하는 샤오미·오포·비보스마트폰 업계에서 인도 시장은 프리미엄 폰과 중저가 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에 스마트폰 업체들은 과거에 주요 기능을 프리미엄 폰에만 몰아넣고, 중저가 폰에는 일부 기능을 빼는 '급 나누기' 전략을 택했지만 최근 들어 프리미엄 폰의 주요 기능을 중저가 폰에도 넣는 추세다. 근거리무선통신(NFC), 전자결제 등의 편의기능이 중저가 폰에 들어갔지만 현재 이런 기능은 차별화 포인트가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등 최상급 폰에만 넣었던 AI 기능을 갤럭시 A 시리즈에까지 넣으면서 인기몰이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 시장은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찾을 정도로 상징적인 시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한발 앞서 AI를 탑재한 상태에서 중저가 폰에도 AI기능을 넣은 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향후 애플도 AI기능을 선보이고, 중국 제조업체들도 유사한 전략을 펼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3 14:09:40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계정공유 제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지난해 하반기 구독자가 이탈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가입자가 유입됐다. 지난해 4·4분기에만 글로벌 구독자가 1310만명 증가, 총 구독자 수가 2억6000만명으로 늘었다. 국내에서도 계정공유 정책을 시행을 알린 지난해 11월 이후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가 증가했다. 2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구독자 수가 1310만명 증가했다. 기존 시장 예상치인 880만명을 뛰어넘는, 팬데믹 이후 최대 구독자 수 증가다. 이같은 성과는 넷플릭스가 선도적으로 나선 광고형 요금제 등 광고 상품 확대와 계정공유 제한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재작년부터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콘텐츠 중간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상품으로, 광고가 없는 요금제 대비 저가인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베이식 요금제 신규 가입 중단도 국내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 시행하는 등 이른바 '요금제 급나누기' 전략도 실행 중이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올해 '광고 몰아보기' 형태도 도입할 것으로 예고했다. 예를 들어, 4편을 연달아 시청하는 이용자는 첫 3편에 광고를 몰아보고 나머지 1편에선 광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형태다. 계정공유 금지 제한 정책도 구독자 수 증가에 한몫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고가인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와 관련해 가구 내에 같이 살지 않는 제3자와 계정공유가 제한되면서 오히려 저가인 광고형 요금제 가입이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3·4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형 요금제 회원 수가 전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밝힌바 있다.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계정공유 제한 정책 이후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 MAU는 1164만명가량이다. 계정공유 금지 시행을 발표한 11월(약 1141만명) 대비 23만명가량 증가했다. 2022년부터 MAU가 1100만~1200만명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광고형 요금제 및 계정공유 제한 정책 이후에도 MAU가 감소하는 효과는 미미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2022년 11월 출시했는데, 다음달인 12월 MAU는 전월(1091만명) 대비 70만명가량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기반 리더십이 꾸준히 유지되는 모양새다. 한편 넷플릭스는 게임에 이어 스포츠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미국 인기 프로레슬링 WWE를 오는 내년부터 10년 간 독점 중계할 수 있는 중계권을 따냈다. 넷플릭스는 주주레터에서 "WWE는 넷플릭스가 투자한 가장 큰 스포츠 중계 거래"라며 "이번 중계로 가입자들에게 더 큰 구독의 가치를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24 18:15:32[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계정공유 제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지난해 하반기 구독자가 이탈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가입자가 유입됐다. 지난해 4·4분기에만 글로벌 구독자가 1310만명 증가, 총 구독자 수가 2억6000만명으로 늘었다. 국내에서도 계정공유 정책을 시행을 알린 지난해 11월 이후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가 증가했다. 24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구독자 수가 1310만명 증가했다. 기존 시장 예상치인 880만명을 뛰어넘는, 팬데믹 이후 최대 구독자 수 증가다. 이같은 성과는 넷플릭스가 선도적으로 나선 광고형 요금제 등 광고 상품 확대와 계정공유 제한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재작년부터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콘텐츠 중간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상품으로, 광고가 없는 요금제 대비 저가인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베이식 요금제 신규 가입 중단도 국내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 시행하는 등 이른바 '요금제 급나누기' 전략도 실행 중이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올해 '광고 몰아보기' 형태도 도입할 것으로 예고했다. 예를 들어, 4편을 연달아 시청하는 이용자는 첫 3편에 광고를 몰아보고 나머지 1편에선 광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형태다. 계정공유 금지 제한 정책도 구독자 수 증가에 한몫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고가인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제와 관련해 가구 내에 같이 살지 않는 제3자와 계정공유가 제한되면서 오히려 저가인 광고형 요금제 가입이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3·4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형 요금제 회원 수가 전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밝힌바 있다. #OBJECT0#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구독자 수는 계정공유 제한 정책 이후 증가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 MAU는 1164만명가량이다. 계정공유 금지 시행을 발표한 11월(약 1141만명) 대비 23만명가량 증가했다. 2022년부터 MAU가 1100만~1200만명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지만, 광고형 요금제 및 계정공유 제한 정책 이후에도 MAU가 감소하는 효과는 미미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요금제를 2022년 11월 출시했는데, 다음달인 12월 MAU는 전월(1091만명) 대비 70만명가량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기반 리더십이 꾸준히 유지되는 모양새다. 한편 넷플릭스는 게임에 이어 스포츠 분야에도 진출하면서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미국 인기 프로레슬링 WWE를 오는 내년부터 10년 간 독점 중계할 수 있는 중계권을 따냈다. 넷플릭스는 주주레터에서 "WWE는 넷플릭스가 투자한 가장 큰 스포츠 중계 거래"라며 "이번 중계로 가입자들에게 더 큰 구독의 가치를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24 15:39:40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지난 13일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의 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올해로 15년째다. 이날 먹이주기 행사에는 최재호 재단 이사장과 무학 임직원, 용운호 신한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임직원, 김영선 국회의원, 최종수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부 회장과 회원이 참여해 볍씨를 쉼터 주변 논에 뿌리며 월동을 도왔다. 재단은 다음달까지 총 2000㎏의 먹이를 뿌릴 예정이다. 주남저수지는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의 국내 철새 도래지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에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재두루미 1000여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재두루미는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종이다. 몽골 동부, 러시아와 중국 국경 지역에서 번식하는데 한국과 중국 양쯔강 유역, 일본 이즈미에 10월 하순에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이사장은 "매년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가 많이 먹고 건강히 겨울을 보내고 돌아가 다음 겨울에도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의 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은 환경자산이 보호되고 자연학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철새 먹이주기 행사 외에도 주남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인공새집 달아주기, 독수리 먹이나누기, 거제 학동 해변 반려해변 입양 등 다양한 자연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권병석 기자
2024-01-14 19:47:27[파이낸셜뉴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지난 13일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의 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올해로 15년째다. 이날 먹이주기 행사에는 최재호 재단 이사장과 무학 임직원, 용운호 신한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임직원, 김영선 국회의원, 최종수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부 회장과 회원이 참여해 볍씨를 쉼터 주변 논에 뿌리며 월동을 도왔다. 재단은 다음달까지 총 2000㎏의 먹이를 뿌릴 예정이다. 주남저수지는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의 국내 철새 도래지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곳에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재두루미가 1000여 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재두루미는 극동아시아에만 분포하는 종이다. 몽골 동부, 러시아와 중국 국경 지역에서 번식하는데 한국과 중국 양쯔강 유역, 일본 이즈미에 10월 하순에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이사장은 “매년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가 많이 먹고 건강히 겨울을 보내고 돌아가 다음 겨울에도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며 “우리 지역의 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은 환경 자산이 보호되고 자연학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철새 먹이주기 행사 외에도 주남저수지 환경정화 활동, 인공새집 달아주기, 독수리 먹이나누기, 거제 학동 해변 반려해변 입양 등 다양한 자연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4 09:08:36[파이낸셜뉴스] 한 30대 지체장애인이 자신을 도와주러 온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여 강제 추행한 뒤 불법 촬영까지 한 정황이 드러났다. 하지만 법원은 이 남성이 지체 장애 1급이고, 초범인데다 반성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1일 SBS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지체 장애 1급인 30대 A씨는 지난 2016년 10월 "MRI, CT 사진을 판독해달라"며 피해자를 자기 집으로 유인해 강제 추행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수면제인 졸피뎀을 탄 음료를 피해 여성 B씨에게 먹인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불법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건넨 음료를 마시고 곧바로 쓰러진 B씨는 "그 뒤로부터는 기억이 안 나고 깨어나서 본능적으로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10년 넘게 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해 온 B씨는 틈틈이 장애인 봉사활동을 다녔으며, 장애인 활동 지원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러던 중 A씨와 우연히 알게 된 B씨는 재활 치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A씨의 집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장애에 대한 편견 없이 호의적이던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A씨가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다"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지체 장애 1급이고 욕창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며 항소를 기각했고,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SBS에 따르면 법조계에서는 3가지 범죄 사실 중 형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마약이 기본 범죄로 설정되면서 솜방망이 처벌이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법정형이 가장 높은 '강제 추행'이 양형 기준이 됐다면, 충분히 실형 선고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 법조계에서는 재판부가 장애를 감형 사유로 판단한 것을 두고 장애를 미끼로 저지른 흉악 범죄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12 10:08:49SK텔레콤이 최근 갤럭시Z폴드4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8만원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KT는 아이폰14 기본·플러스 모델에 적용되는 최대 공시지원금의 기준을 낮췄다. 하반기 삼성전자, 애플의 신규 라인업을 앞두고 공시지원금 조정을 통해 재고 소진에 나선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5일 아이폰14·14+에 적용되는 최대 공시지원금의 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기존 적용되던 최대 공시지원금 45만원은 월 11만원 이상 요금제에 적용됐지만, 하향된 기준에 따르면 월 9만원 요금제부터 공시지원금 4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9만원 미만 요금제에 적용되는 공시지원금 규모도 줄줄이 높아졌다. 현재 아이폰14 기본 라인업에 대해 SKT는 최대 40만원을, LG유플러스는 8만원대 무제한 요금제부터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이통3사는 아이폰14·1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40만원대로 상향한 바 있다. 애플페이 도입 시기에 맞춘 아이폰14 마케팅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날 기준 아이폰1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아이폰14 기본모델보다 더 낮은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14 기본 라인업의 재고가 전작 대비 더 많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아이폰13 미니(공시지원금 40만원)를 제외한 나머지 13 라인업의 공시지원금은 대부분 10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국내서도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의 판매 비중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기본 라인업의 재고가 많이 남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애플이 프로 라인업에만 새로운 기술 '다이내믹 아이랜드'를 적용하는 등 출시 때부터 '급 나누기'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이폰14 시리즈 중 프로 라인업의 판매 비중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이통3사는 아이폰14프로 라인업의 공시지원금을 출시 이후 10만원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SKT는 갤럭시Z폴드4의 공시지원금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올리기도 했다. 2일 갤럭시Z폴드4의 최대 공시지원금 규모를 58만원까지 상향했다. 추가지원금 8만7000원을 합치면 총 66만7000원의 금액을 지원하는 셈이다. 하반기 삼성의 갤럭시Z5,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이통사와 제조사도 재고 소진 등 판매 전략 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지원금은 소비자가 특정 요금제 등 약정(주로 24개월)과 함께 단말기를 구입할 때 통신사에서 지원하는 금액으로, 지원 규모가 이통사·제조사의 판매 전략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Z5는 7월 조기 출시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아이폰15 시리즈도 8~9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김준혁 기자
2023-05-08 18:48:5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최근 갤럭시Z폴드4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8만원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KT는 아이폰14 기본·플러스 모델에 적용되는 최대 공시지원금의 기준을 낮췄다. 하반기 삼성전자, 애플의 신규 라인업을 앞두고 공시지원금 조정을 통해 재고 소진에 나선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5일 아이폰14·14+에 적용되는 최대 공시지원금의 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기존 적용되던 최대 공시지원금 45만원은 월 11만원 이상 요금제에 적용됐지만, 하향된 기준에 따르면 월 9만원 요금제부터 공시지원금 4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9만원 미만 요금제에 적용되는 공시지원금 규모도 줄줄이 높아졌다. 현재 아이폰14 기본 라인업에 대해 SKT는 최대 40만원을, LG유플러스는 8만원대 무제한 요금제부터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이통3사는 아이폰14·1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40만원대로 상향한 바 있다. 애플페이 도입 시기에 맞춘 아이폰14 마케팅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날 기준 아이폰1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아이폰14 기본모델보다 더 낮은 점을 감안하면 아이폰14 기본 라인업의 재고가 전작 대비 더 많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아이폰13 미니(공시지원금 40만원)를 제외한 나머지 13 라인업의 공시지원금은 대부분 10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국내서도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의 판매 비중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기본 라인업의 재고가 많이 남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애플이 프로 라인업에만 새로운 기술 '다이내믹 아이랜드'를 적용하는 등 출시 때부터 '급 나누기'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이폰14 시리즈 중 프로 라인업의 판매 비중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이통3사는 아이폰14프로 라인업의 공시지원금을 출시 이후 10만원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SKT는 갤럭시Z폴드4의 공시지원금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올리기도 했다. 2일 갤럭시Z폴드4의 최대 공시지원금 규모를 58만원까지 상향했다. 추가지원금 8만7000원을 합치면 총 66만7000원의 금액을 지원하는 셈이다. 하반기 삼성의 갤럭시Z5,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이통사와 제조사도 재고 소진 등 판매 전략 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지원금은 소비자가 특정 요금제 등 약정(주로 24개월)과 함께 단말기를 구입할 때 통신사에서 지원하는 금액으로, 지원 규모가 이통사·제조사의 판매 전략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Z5는 7월 조기 출시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아이폰15 시리즈도 8~9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08 15: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