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9일 오전 5시 12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에서 40대 여성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가 차량을 타고 운전하던 중 앞쪽 바퀴가 농수로에 빠졌고, A씨가 차에서 내려 이를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인 오전 8시 28분께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차량 21대와 인력 93명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09 14:56:3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동계 운휴 중이던 아마존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등 급류 어트랙션들을 재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대표 어트랙션 재가동과 더불어 본격적인 봄 시즌 운영에 돌입한다. 아마존익스프레스는 10인승 원형보트를 타고 580m 수로를 따라 거친 물살을 즐길 수 있는 워터라이드 어트랙션이다. 또 썬더폴스는 최고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래프팅 어트랙션으로, 유속이 수시로 변하는 수로를 6분간 이동하며 급류타기와 급강하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신학기를 맞아 내달 4일부터 키즈 및 중·고·대학생 대상 패키지 구매시 에버랜드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솜사탕'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솜' 5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3월 한 달간 급류 어트랙션과 허리케인, 콜럼버스대탐험 등 스릴 어트랙션을 대기 없이 이용하는 패키지도 마련했다. 프로모션 정보 및 어트랙션 운영 시간 등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7 08:43:05[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람동 달랏 지역에서 지프 차량을 타고 탐험하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며칠간 내린 폭우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언론 보도에 따르면 꾸란촌 관광지역 직원이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차량을 몰아 강변 체험 여행에 나섰다가 갑작스러운 급류를 만나 차량이 전복됐다. 탑승한 한국인 관광객은 남성 2명, 여성 2명이다. 차량이 전복되자 운전자는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오후 3시 10분쯤 달랏 락즈엉 쿠 란 마을 내 사고 지점과 약 4㎞ 떨어진 곳에서 관광객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다른 2명도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랑비앙산 기슭에 있는 꾸란 마을은 야생 원시림을 간직한 명소로, 지프 차량을 타고 정글을 탐험하는 관광 상품(지프투어)이 인기다. 사고 구간도 평소 물이 얕은 곳으로 지프 차량이 휩쓸릴 정도로 물살이 세진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사고 지역에는 지난 사흘간 많은 비가 내려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올들어 베트남에선 홍수와 산사태로 전국에서 약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현장에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측은 유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25 00:28:12[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에서 급류에 빠진 반려견을 구하려고 급류에 뛰어든 여성 2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영 방송 라이(Rai) 등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손드리오현의 발말렌코산 상류에서 급류에 뛰어든 뒤 실종된 로사 코랄로씨(60), 베로니카 말리니씨(54)의 시신이 하루 만에 발견됐다. 이들은 전날 작은 다리를 건너던 중 코랄로씨의 반려견이 급류에 빠지자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먼저 코랄로씨가 물에 뛰어들었고, 말리니씨는 친구를 돕기 위해 따라나섰다. 다만 자발적으로 빠진 것인지, 미끄러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둘 다 금세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이곳은 산꼭대기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수온이 낮은 데다 유속이 상당히 빨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산악구조대는 협곡 구조 전문대원 5명과 헬리콥터 1대를 현장에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발말렌코산 구조대원들도 수색을 도왔다.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오전 댐 근처 개울에서 두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개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개도 익사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코랄로씨는 남편과 사별한 데다 새 파트너마저 세상을 떠난 뒤 개를 키우며 혼자 지내왔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일 마티노는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25 07:49:55[파이낸셜뉴스] 계곡에서 놀다가 급류에 휩쓸린 초등학생 형제를 구한 고등학생들이 경찰로부터 표창을 받는다. 16일 전남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2분께 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에서 각각 9살과 8살인 초등생 형제가 강한 물살에 휩쓸렸다. 피서객의 물놀이를 위해 계곡물을 가둔 수문이 열리면서 이들 형제가 급류에 휩쓸린 것이다. 주변에서 물놀이하던 광주 숭덕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인 김어진·이세준 군이 사고 장면을 목격했다. 이들은 초등생 형제를 물 밖으로 건져내고,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학교에서 배운 기억을 더듬어 심폐소생술을 했다. 초등생 형제 가운데 동생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경찰은 학생들의 발 빠른 구조와 응급조치 덕에 형제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판단해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17 07:46:56[파이낸셜뉴스] 태풍 '카눈' 영향으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창원에서 급류에 휩쓸려가던 한 여성이 경찰관 2명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1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께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대암고 삼거리에서 60대 여성 A씨가 폭우에 허벅지 높이까지 빗물이 들어찬 횡단보도를 건너다 급류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당시 약 30m 떨어진 거리에서 차량 통제를 하고 있던 경남경찰청 2기동대 소속 박준희 경위(34)와 홍준성 경장(31)은 급류에 휩쓸린 A씨를 발견하고 달려갔다. 이들은 곧 A씨를 붙잡았으나 유속이 워낙 빨랐던 탓에 함께 약 100m를 떠내려갔다. 그러다 물살이 약해진 곳에서 가까스로 멈춰 구조에 성공했다. A씨는 이 사고로 옷이 찢어지고 몸이 긁히는 등 상처를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어서 귀가했다. 박 경위는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박 경위는 "제가 아니더라도 경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자연재해가 있을 때면 국민 모두 안전에 유의해달라"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1 05:36:50[파이낸셜뉴스] 하천에서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던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1분께 강원 정선군 여량면 글램핑장 인근 하천에서 A씨(45)가 급류에 휩쓸렸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50여분 만에 구조됐다. A씨는 사고 지점에서 약 5m 떨어진 하류 지점에서 발견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가족, 지인과 함께 여행 온 A씨가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진 아들(9)을 구하기 위해 지인 B씨(45)와 물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아들은 A씨와 함께 물에 뛰어든 B씨가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31 06:27:36[파이낸셜뉴스]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하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일가족 3명이 급류에 휩쓸렸으나 인근에 있던 펜션업주의 기지로 무사히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경기 가평군 북면 백둔교 아래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40대 여성 A씨와 딸 B양(11)이 갑자기 빠른 물살에 떠내려갔다. 아내와 딸이 떠내려가는 모습을 목격한 C씨(47)는 구조를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그대로 같이 떠내려갔다. 속수무책으로 떠내려가던 가족은 하천 중심부에 있는 바위에 걸리면서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으나, 강한 물살로 인해 자력 탈출이 불가능해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졌다. 바위를 놓치면 다시 물에 빠질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때 인근에서 상황을 목격한 펜션 업주 D씨가 기지를 발휘했다. D씨는 우선 119에 구조 요청을 하고 A씨 가족이 있는 바위까지 노끈을 던져 이들이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후 A씨 가족은 신고를 받고 출동안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돼 30분 만에 안전하게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펜션업주의 빠른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소방도 최선을 다해 구조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28 08:00:26[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충북 제천에서 비번인 날 산책하고 있던 소방관이 물에 뛰어들어 급류에 휩쓸린 어린이를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강원 영월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 30분께 제천시 장평천에서 친구 4명과 물놀이하던 A군(10)이 갑자기 급류에 휩쓸렸다. 당시 A군은 수심 0.7m가량의 얕은 물에서 놀던 중 수심 2m 이상 되는 하천 중심부로 떠내려간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때 때마침 산책로에서 운동 중이던 영월소방서 소속 엄주환(47) 소방위는 A군이 급류에 휩쓸려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물에 빠진 A군을 보고 자신의 7살 짜리 아들의 모습을 떠올린 엄 소방위는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엄 소방위는 “생각보다 수심이 깊었다. 저도 발이 땅에 안 닿아서 당황했다”며 “놀란 아이가 절 끌어안으면서 제 몸을 누르니까 제 머리도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그야말로 위급하고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떠올렸다. 이때 엄 소방위는 기지를 발휘했다. 자신도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상황에 놀란 아이가 자신을 끌어안으면서 누르면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 판단하고, A군과 어느정도 거리를 확보한 뒤 물가로 조금씩 아이를 민 것이다. 그러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A군을 물 밖으로 끌어 올리는데 힘을 보태 A군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A군과 A군 보호자는 엄 소방위에게 연신 “고맙다”고 인사한 뒤 자리를 떠났다. 엄 소방위는 “산책 도중 얕은 물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가다가 발길을 돌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이 1명이 물에 빠져 있더라”며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남 일 같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장마철에는 모래가 떠내려오는 등 지형이 일정하지 않아 평소 수심이 얕은 곳도 갑작스레 깊어질 수 있어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며 “만약 들어가게 되더라도 꼭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25 07:27:17[파이낸셜뉴스] 최근 집중호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한 가운데, 강원지역에서 사망한 2명이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돼 정부지원 대상자에서 제외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사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사망 44명, 실종 6명, 부상 3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 통계에는 지난 15일과 17일 원주와 정선에서 급류에 휘말려 사망한 2명이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었더라도 개인의 부주의로 발생했다는 판단에 따라 ‘자연재해 인명피해자’로 분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22분께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서 소먹이를 주러 가기 위해 마을 길 양쪽을 로프로 연결한 뒤 안전고리를 걸어 건너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B씨는 17일 오전 10시28불쯤 강원 정선군 회동리 한 개울 인근 농막에서 휴식을 취하고 귀가하던 중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대해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폭우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계곡이나 하천변 등의 출입 금지가 안내된 상황에서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기에 수해 피해자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생계 지키려다 숨졌는데.. 누굴 위한 정책이냐" 유족 분통 하지만 A씨 유족 측은 “사고 발생 지점은 장마철마다 물이 넘치는 곳으로 시청에 다리를 설치해달라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생계수단을 지키려다 숨진 주민이 수해피해자가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수해피해자이고 지원 정책은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정부의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에 따르면 ‘본인의 현저한 부주의 및 고의·실수 등 귀책 사유가 명백한 사고’는 자연재해 인명피해자에서 제외된다. 홍수 구경을 하다 본인 실수로 사망하거나 통제중인 다리나 도로를 무리하게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개인 부주의' 모호한 적용 기준 논란 문제는 명시된 ‘개인 부주의’ 적용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자연재해 인명피해 적용 기준을 좀 더 명확하게 하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상만 한국재난안전기술원장은 “기준이 애매모호해서 지자체마다 판단이 달라질 수도 있다”며 “개인 부주의 여부를 엄격하게 따져야 ‘자연재해 때 피해를 입으면 큰일 난다’는 안전의식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9 10: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