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도 병사 급식단가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는 우리나라 고등학생 급식비보다도 낮으며 선진국 병사 급식단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3일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고 장병 급식만족도 향상을 위해 내년도 병사 1인당 하루 급식단가를 올해 1만3000원(한 끼 4333원)에서→내년 1만5000원(한 끼 5000원)으로 올려, 기획재정부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내년도 1인당 한 끼에 병사 급식단가 4333원은 서울시 고등학교 무상급식 식재료비 6877원의 63.0% 수준이다. 결국 미국 병사들의 한 끼 급식 단가 5126원, 영국 3311원~5395원(주둔지 물가에 따라 다른 것으로 추정)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2022년 7월 대비 올해 3월 식료품 물가가 상승(농·축·수산물 10.8%, 가공식품 8.0%)해 현 수준의 급식 질을 유지하기 어려워 내년 군인 기본급식 사업을 올해 예산보다 2862억원 늘어난 2조177억원으로 산출했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 2021~2022년 대한영양사협회에 '군 급식비 적정 수준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긴 결과 하루 1인당 1만5473원이 적정 급식비로 산출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본급식비 동결로 급식만족도 향상을 위한 장병 선호품목 확대와 뷔페식 등 민간위탁 급식의 추진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도 장병 선호품목은 자율배식이 아닌 정량배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지만 병사들이 선호하는 장어와 소고기 등 선호품목과 닭다리 등 품목을 조달할 경우 단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군 급식은 또 농·수·축산민 보호를 위해 국내산 구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기본급식비 단가가 계속 동결될 경우 국내산 식자재 조달도 곤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갈비, 삼겹살의 경우 수입산은 국내산 가격의 60% 수준이다. 기재부가 국방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는 병 봉급 인상과 장병 비(非)선호 식단 편성에 따른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증가 등으로 알려졌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2018년 103억원에서 5년 만인 2023년 195억원으로 늘어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9.8만t에서 11.3만t으로 증가한 것 뿐만 아니라 평균 처리 단가가 64% 오른 게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또 병 봉급 인상으로 인해 병사의 외식기회가 확대된 상황에서 특식 제공의 필요성이 감소했다는 이유로 지역상생 장병특식(1인당 1만3000원)을 기존 연 14회에서 4회로 줄이도록 했다. 간혹 SNS상에서 공개되는 장병들의 평소보다 푸짐한 식단은 지역상생 장병특식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설날과 추석, 국군의 날 등 연 3회 제공되는 3000원 상당의 경축일 간식도 지역상생 장병특식의 시행을 이유로 폐지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최근 몇 년간 외식비와 식자재비 상승으로 외식, 시장 보기가 어렵다는 국민적 상황을 외면한 군 급식비 동결은 수용 불가"하다며 군복을 입은 장병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2021년 급식 파동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예산 증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3 16:46:20BNK부산은행은 지난 5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저소득가정 자녀 돕기 기금' 7억86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매년 시교육청 산하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급된 '부산교육사랑카드' 이용액 중 일부를 적립, 시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전달된 '저소득가정 자녀 돕기 기금' 규모는 약 74억원으로 매년 지역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비 지원에 사용된다. 방성빈 은행장은 "부산교육사랑카드가 활성화돼 지역의 저소득 가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공익형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가치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7 19:00:30국민의힘이 군 장병 급식비를 현재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군무원 당직비 수당을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로 군 장병과 군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군 장병 급식비 단가를 현재 1일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해 군 급식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 급식의 경우 민간위탁 확대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급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근무지 이동이 잦은 직업군인의 이사화물비도 현실화해 군인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군인 부부 자녀의 방과후 늘봄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지원하고, 군무원 당직비 수당도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격오지 근무 군무원에게는 주거시설도 지원할 예정이다. 안심하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군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종합안전센터를 설립해 군대 안전사고에 대응하고, 군 장병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전문상담과 자살예방교육 등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인력보강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시행 중인 군인 상해보험제도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통일해 강화된 보험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약은 군인이라는 하나의 직역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메시지이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집권 여당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서영준 기자
2024-02-18 18:29:2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군 장병 급식비를 현재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하고 군무원 당직비 수당을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로 군 장병과 군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군 장병 급식비 단가를 현재 1일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해 군 급식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 급식의 경우 민간위탁 확대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급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근무지 이동이 잦은 직업군인의 이사화물비도 현실화해 군인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군인 부부 자녀의 방과후 늘봄학교를 우선 대상으로 지원하고, 군무원 당직비 수당도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격오지 근무 군무원에게는 주거시설도 지원할 예정이다. 안심하고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군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종합안전센터를 설립해 군대 안전사고에 대응하고, 군 장병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전문상담과 자살예방교육 등에 대한 인프라 확충과 인력보강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시행 중인 군인 상해보험제도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통일해 강화된 보험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약속한 국가배상법은 개정을 추진해 전사하거나 순직한 군인 등의 유족이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약은 군인이라는 하나의 직역을 위한 공약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메시지이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집권 여당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2-18 14:01:21BNK부산은행은 19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저소득 가정 자녀 돕기 기금' 6억97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매년 시교육청 산하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급된 부산교육사랑카드 이용액 중 일부를 적립해 시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전달된 저소득 가정 자녀 돕기 기금 규모는 약 66억원으로, 매년 지역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비 지원에 사용된다. 부산은행 노준섭 고객지원본부장은 "부산교육사랑카드가 활성화 돼 지역의 저소득 가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공익형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가치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7-19 18:31:11[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부산시교육청에서 '저소득 가정 자녀 돕기 기금' 6억97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매년 부산광역시교육청 산하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급된 '부산교육사랑카드' 이용액 중 일부를 적립해 부산시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전달된 '저소득 가정 자녀 돕기 기금' 규모는 약 66억여원이다. 해당 금액은 매년 지역 저소득층 자녀의 급식비 지원에 사용된다. 노준섭 부산은행 고객지원본부장은 "부산교육사랑카드가 더욱 활성화돼 지역의 저소득 가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공익형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가치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19 15:23:5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물가 상승으로 급식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기존 과일 급식비를 건강식재료비로 변경하고, 지원 단가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학년도 급식 기본 방향을 학교에 안내했다. 학교에서는 건강식재료비를 과일, 친환경 식재료, 우수 농·축·수산물 등의 구매비로 사용할 수 있다. 과일은 생과일뿐만 아니라 과일샐러드, 과일 재료가 포함된 후식류 등 자율적으로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 지원 단가는 1인당 100∼150원에서 300원으로 확대한다. 시교육청과 지자체가 분담해 지원하는 무상급식비는 지자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지난해 2학기 200원 인상된 수준을 유지한다. 무상급식비와 건강식재료비를 합하면 초등학교는 지난해 1학기 대비 400원이, 중·고등학교는 평균 350원이 인상된다. 급식비 평균 단가는 초등학교 3400원, 중학교 4천100원, 고등학교 4600원, 특수학교 4350원이다. 급식비 지원 기준은 기존 지원 일수 상한선을 폐지하고, 학기 중 급식일로 변경한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최근 영양사 267명이 참석한 역량 강화 연수에서 급식 운영 내실화, 급식 안정성 확보,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 영양·식생활 교육·지도 등을 안내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2-24 11:21: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부터 학교 무상급식 단가를 7.4% 인상하기로 했다. 1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라 학교급식의 질 저하가 우려돼 광주지역 초·중·고·특수학교의 학교 무상급식비 단가를 학교급별로 140~250원 인상한다. 앞서 학교 현장 급식 관계자들은 "최근 급등하는 식자재 물가 때문에 식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단가에 맞춰 식단 조정을 하다 보니 학교급식 질이 하락할까 염려된다"라고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시교육청은 급식비 인상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광주시와 협의해 6월 생활물가지수 전년동월비증가율 7.4%를 고려한 식품비 단가 7.4%를 인상하기로 했다. 필요 예산은 시교육청 14억 원, 광주시 14억 원으로 총 28억 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인상된 단가에 친환경농산물 구입비 500원과 비 유전자변형(Non-GMO)식품비 100원을 더하면 초등학교 2971원, 중학교 3449원, 고등학교 3392원, 특수학교 3752원을 2학기 무상급식비로 지원하게 된다. 선계룡 시교육청 행정국장은 "현재 지속되는 물가상승 상황 속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향후 급식비 단가 인상을 위해 광주시와 공동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10 14:59: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급식비 예산을 234억원 추가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지역 농수축산물을 이용한 양질의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특식비를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는 식품 물가지수 폭등에 따른 식재료비 보전 및 급식 식단 개선을 위해 급식비 예산을 증액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급식비를 1식당 평균 1378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지역경제 및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전남도 및 22개 시·군에서는 매년 무상급식 식품비와 친환경농산물, 유전자변형 없는 식재료비 명목으로 약 976억원을 학교급식에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도 무상급식 식품비 예산 확보를 위해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지속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기열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특식비 지원이 치솟는 물가에도 안정적인 학교급식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식재료 지원사업과 연계해 미래의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04 10:37:40부산시교육청은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급식질 저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급식비 단가 5% 인상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급식 관계자들은 "조리법을 바꾸거나 대체식자재를 사용하는 등 여러 방법을 동원했지만, 급식의 질과 양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급식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시교육청은 급식비 인상을 위해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이번 추경예산에 시교육청 41억원, 시 17억원 등 총 58억원을 각각 편성한다. 추가로 지원하는 급식비 단가 인상률은 통계청의 2022년 1~6월 소비자물가지수 중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평균 인상률 4.8% 등을 고려해 5%로 산정했다. 권병석 기자
2022-07-28 18: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