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동진 수협 중앙회장과 이우헌 육군 제52사단 소장은 6일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52사단 본부에서 군 장병 급식에 수산물 식단 편성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군 급식에 신선한 수산물을 제공한다. 또 수산물 시식회와 야전 순회 조리 교육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수산물 소비 촉진에 힘쓸 계획이다. 52사단 역시 수협과의 협업을 통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수산물 선호도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한 급식 식단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어업인 안전 조업을 위한 작전 요소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수도권 방호 임무를 수행하는 52사단은 국가 중요시설이자 어선 통신체계가 구축된 수협중앙회 본사 건물을 지키는 역할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수협중앙회는 업무협약을 기념해 이날 사단 장병들에게 전복 버터구이와 바다장어구이 각 700인분을 특식으로 제공하고 수협은행과 함께 위문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노동진 회장은 장병들과 특식을 함께하며 "52사단이 어업인 안전과 직결된 어선 통신시설을 든든하게 지켜주신 덕분에 어업인 모두가 바다를 별 탈 없이 누비고 있다"며 "군 장병의 건강이 국가 안보에 힘이 된다는 각오로 신선하고 영양 가득한 수산물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6 14:40:2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수산물 소비 위축과 이에 따른 어업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새 판로 개척의 일환으로 15일 현대자동차 부품 업체인 경북 소재 아진산업㈜을 '전남도 수산물 단체급식 협력기업'으로 첫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수산물은 생선류부터 해초류까지 다양한 풍미와 건강식으로 장점이 있지만, 보관과 손질이 어렵고 다양한 연령과 식성에 맞는 조리법이 활성화되지 않아 단체급식 수산물 메뉴 비중은 10% 내외로 매우 낮다. 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 단체급식이 대량 소비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수산물 요리법과 대용량 제품 개발, 질 좋은 수산물 공급 등으로 기업 단체급식에 전남 수산물 비중을 높이기로 하고 단체급식 협력기업 발굴과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 첫 결실로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산업이 단체급식 협력기업으로 지정됐다. 이날 지정식에는 임직원 600여명이 전남 수산물을 구매해 만든 전복스테이크, 곱창김 쌈밥, 천일염과 전남 수산물로 만든 젓갈로 구성된 식단으로 단체 식사를 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단체급식 협력기업 1호 지정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최고경영자(CEO)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가 지난 9월 전남도의 수산물 판촉 요청에 어려운 어민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적극 돕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서 대표는 구내식당 수산물 메뉴와 명절 임직원·협력사 선물, 대구·경북지역 판촉활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아진산업은 계열사 포함 임직원 약 3200명, 연매출 1조원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회사다. 영호남 상생 교류와 어민 돕기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명절 선물과 협력사 답례품 등으로 전남산 수산물인 전복, 김, 고등어 등 약 70억원 상당의 수산물을 구매했다. 이번 단체급식 협력기업 지정으로 단체급식과 명절 선물 등으로 연 10억~12억 원의 전남 수산물 소비 효과가 기대된다. 박상미 전남도 수산유통과장은 "전남의 우수 수산물로 만들어진 단체급식 음식으로 대규모 소비처를 발굴해 수산물 소비 부진을 돌파하겠다"면서 "많은 기업이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기고 어려운 어업인도 돕는 전남 수산물 단체급식 사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5 14:48:3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학교 급식으로 공급되는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11일 익산시는 일본 원전 처리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성장기 학생들이 먹는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추진한다. 이에 급식 공급업체별로 주요 학교급식 공급 수입 수산물에 대해 시료를 수거해 방사능 검사 전문기관에 의뢰한다. 내년에는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방사능 검사장비를 구입해 모든 수산물에 대한 직접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현재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26개 학교에 24종류의 수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원산지는 베트남, 러시아, 중국산 수산물이 주를 이룬다. 일본산 수산물은 학교급식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또 도매시장 유통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위해 도매시장 자체 보유한 측정기를 통해 수산물의 방사능을 검사하고 있다. 검사결과 부적합 시는 유통 중단과 전문 검사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 확보로 방사능 측정기를 추가 구매해 도매시장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급식 수요자의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 학교, 학부모 등 관계자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11 14:52: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4일 전남도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급식 수산물의 원활한 방사능 검사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한시적 수수료 면제 △식품 중 삼중수소 기준 및 시험법 관련 동향 정보 공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식재료 안전성 강화를 통한 학교급식 신뢰성 확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연 4회 실시하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연 10회로 확대하고 지난 7월부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 게시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양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학교급식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대한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 전남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교육청과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4 15:48:5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관리를 강화하고 인천 지역 내 수산물 공급업체(63개)의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014년 제정한 ‘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급식 방사능 등 유해 물질 식재료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년 60건 내외의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수산물을 비롯한 식재료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해왔다.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 품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하는 방사능 검출이력 식품(수산물 40품목)으로 학교급식에서 주로 사용되는 농수산물과 그 가공품 등이다. 학교급식팀 담당자가 직접 학교급식에 납품되고 있는 수산물을 수거한 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방사성 핵종(요오드, 세슘)의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방사능 검출 이력은 없었다. 시교육청은 최근 3년간 인천 지역 내 학교급식 일본산 수산물 사용실태를 지난 5월 조사한 결과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9 15:07:49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감소 우려가 커지자 소비 촉진을 확대하기 위해서 정부가 대형 급식업체와 간담회를 갖는다. 당정이 30일 단체급식 업체들을 불러 기업급식에 수산물 활용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가운데 기업들이 난감한 상황을 맞이하고있다.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늘렸다가 소비자들의 반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책임을 기업들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결국엔 기업들이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3-08-27 15:01:50[파이낸셜뉴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관계부처, 유관기관, 급식업계와 수산물 급식 안전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해수부가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조 장관은 주요 급식업계의 수산물 안전관리 현황과 공급체계를 점검하고 기관별 건의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국민이 안심하고 구내식당을 이용하도록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꼼꼼하게 하고 결과도 공개하면서 급식업계와 계속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04 11:34: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강화 계획'을 수립, 연 4회 실시하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10회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또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해 방사능 검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부적합 판정 식재료에 대한 신속 안내 및 긴급 회수, 납품 중단 등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앞서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393건에 이어 올해 500건을 목표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는 현재까지 실시한 141건의 검사에서는 전체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광주식약청과 합동으로 진행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20건) 또한 안전한 식재료로 확인됐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도교육청 및 시·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박재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교급식 수산물 안전 관리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질 높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05 16:10:11[파이낸셜뉴스] 임준택 수협 회장은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여야 국회의원 10여명을 연이어 만나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급식 경쟁조달 전환 계획을 반대하는 전국 어업인들의 목소리와 어촌의 여론을 전달했다. 11일 수협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틀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 10여명과 여야 정책위의장 등을 잇달아 만나 군급식 개편 현행 유지를 희망하는 전국어업인들의 건의서와 군급식 조달 개편안 반대를 결의한 서명부를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임 회장은 "군 급식을 전면 경쟁조달을 통해 조달하게 되면 수산물의 경우 대부분이 수입산으로 대체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어업인들이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고 특히 어촌 경제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납 경쟁조달 방식 전환과 관련해 전국 어업인들은 "수산물 수입상과 해외어민들만 배불리고 우리 어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감수하라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어업인들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정부의 군급식 개편안 전면 재검토와 기존 조달체계 유지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금까지 국방부는 수협과 맺은 '군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서'에 근거해 우리 어민들이 어획한 국내산 수산물을 수협을 통해 납품받아 군장병들에게 제공해왔다. 하지만 최근 군급식 부실 논란이 사회 이슈로 대두된 후 국방부가 개선방안으로 내놓은 전면 경쟁조달 방식은 우리 어민들이 생산한 국산 수산물을 배제하고 이를 수입산이 잠식하는 역효과만 가져온다는 것이 어민들의 주장이다. 실제 국방부가 일부 군부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경쟁조달 방식에 따른 수산물 납품 내역을 보면 수산물 가운데 75% 이상이 수입산으로 조달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의 계획대로 경쟁조달이 전면 적용될 경우 저가의 수입산이 대거 군급식 물량을 잠식하고 그로 인한 우리 어민들의 피해액은 연간 1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어촌사회의 우려다. 이는 직접적인 납품 규모에서 매출 감소액만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군납 수산물 생산 과정에서 투자된 생산설비와 투입되는 인력 등 어촌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할 때 파급되는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 수산업계의 중론이다. 또 입찰 과정에서 군납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저가 출혈 경쟁 후 물량을 독점한 뒤 이익을 회수하려는 민간업체들의 속성 상 장기적으로 저질의 수입산이 군장병에게 공급될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임 회장은 어업인들의 건의서와 서명부를 국방위원회에도 전달했다. 국방위 위원장 민홍철 의원과 간사 성일종 의원 그리고 박선춘 수석전문위원 등도 만나 군급식 개편안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1-11 15:16: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내 학교급식에 납품된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각급 학교에 납품된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따른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교육청 및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급식학교 및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검사는 규모를 확대해 전남지역 115개 학교 및 15개 업체에 납품된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 166건을 무작위로 선정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교육청 및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정기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식재료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급식에 일본산 수산물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수시로 검사할 수 있는 방사능 간이 측정 검사기를 시 지역에 확충 보급할 계획이다. 조영래 도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장은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학생 건강을 증진하고 행복한 미래를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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