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급식실 유해·위험 요인 제거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급식실 그리스트랩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자체 개선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15개교에 대한 정밀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그리스트랩은 조리실에서 배출되는 물속에 섞여 있는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하고 걸러주는 장치다. 기름이 하수도로 직접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산업안전보건 업무 컨설팅,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을 통해 그리스트랩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현장의 애로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전수조사는 지난달 11일까지 직영 급식을 운영하는 공립학교(기관) 49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그리스트랩의 깊이, 설치 위치 등 규격과 현장 사진을 제출받아 검토했고 1m 이상 과도한 깊이, 추락 위험 구조, 맨홀 구조, 덮개 불량 등 총 6개 유해·위험 요인을 설정한 후 개선이 필요한 231개교를 정했다. 권병석 기자
2025-07-03 18:45:36[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급식실 유해・위험 요인 제거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급식실 그리스트랩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자체 개선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15개교에 대한 정밀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그리스트랩은 조리실에서 배출되는 물속에 섞여 있는 기름과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하고 걸러주는 장치다. 기름이 하수도로 직접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그동안 그리스트랩 유해・위험 요인 제거는 학교의 요청이 있는 경우 해당 학교만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산업안전보건 업무 컨설팅,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을 통해 그리스트랩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현장의 애로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전수조사는 지난달 11일까지 직영 급식을 운영하는 공립학교(기관) 49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그리스트랩의 깊이, 설치 위치 등 규격과 현장 사진을 제출받아 검토했고 1m 이상 과도한 깊이, 추락 위험 구조, 맨홀 구조, 덮개 불량, 캐노피 부재, 작업 공간 구조물 부딪힘 등 총 6개 유해・위험 요인을 설정한 후 개선이 필요한 231개교를 정했다. 이 중 캐노피 부재 등 2개 유형의 216개교는 학교 자체적으로 조치하도록 하고 과도한 깊이, 추락 위험 구조 등 4개 유형의 15개교는 현장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먼저 산업안전보건팀 소속 안전관리자 2명과 중대재해 전담 인력 1명으로 점검반을 꾸려 1차 점검에 나선다. 이들은 실제 규격 측정, 사용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청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2차 점검 대상을 추릴 계획이다. 2차 점검은 본청 인성체육급식과・학교건축지원과 직원들과 합동으로 점검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구조・예산상 문제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교육청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3 10:48:29[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외부인이 숨진 채 발견돼 학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5분쯤 청주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출근하던 교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1시간여 만에 현장을 수습했다. 해당 학교의 학생 수십여 명은 다행히 숨진 A씨의 시신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수습 장면을 보지 못하도록 전교생을 강당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학교와는 관련 없는 외부인인 점,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당국과 경찰은 A 씨가 학교에 들어오게 된 경로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2 06:31:24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총 10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학교급식실 환기설비 전면 교체 등 급식실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올해 조리종사원 100명을 증원하고 2026년까지 총 300명을 증원한다. 조리흄 등 급식종사자 폐질환 유발요인 제거를 위해 내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던 조리실 환기설비 전면 교체를 올해로 앞당기기로 하고 205개교에 130억원을 투입한다. 또 올해 초·중·고·특수학교 34곳을 대상으로 급식실 현대화 사업예산 342억원을 투입한다. 가스식 조리기구를 전기식으로 교체하는 등 385개교에 227억원을 들여 노후 급식기구 교체도 지원한다. 조리종사원의 각종 질환 예방과 근무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급식 조리로봇 시범운영과 자동회전 기능 전기솥 도입을 추진한다. 후드·덕트 등 급식실 위험구간 청소부담을 덜어 주기위해 모든 학교에 148억원의 용역비를 지원하고, 배수로 덮개 등을 경량화하는 시범사업 역시 계속해서 추진한다. 최윤홍 시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 급식종사자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1-13 19:27:1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총 10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학교급식실 환기설비 전면 교체 등 급식실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올해 조리종사원 100명을 증원하고 2026년까지 총 300명을 증원한다. 조리흄 등 급식종사자 폐질환 유발요인 제거를 위해 내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던 조리실 환기설비 전면 교체를 올해로 앞당기기로 하고 205개교에 130억원을 투입한다. 또 올해 초・중・고・특수학교 34곳을 대상으로 급식실 현대화 사업예산 342억원을 투입한다. 가스식 조리기구를 전기식으로 교체하는 등 385개교에 227억원을 들여 노후 급식기구 교체도 지원한다. 조리종사원의 각종 질환 예방과 근무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급식 조리로봇 시범운영과 자동회전 기능 전기솥 도입을 추진한다. 후드·덕트 등 급식실 위험구간 청소부담을 덜어 주기위해 모든 학교에 148억원의 용역비를 지원하고, 배수로 덮개 등을 경량화하는 시범사업 역시 계속해서 추진한다. 최윤홍 시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 급식종사자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13 09:55:3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2일 오전 8시 50분께 불이 나 학생과 교사 9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불은 4층짜리 연면적 6500여㎡ 규모의 학교 건물 급식실 내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각 반 교사는 학생들을 신속히 운동장으로 대피시켰다. 대피 인원은 학생 840명, 교직원 86명 등 926명이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학교장은 교사들을 통해 인원을 파악한 결과 전원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고, 전교생을 귀가 조처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9시 14분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이 불로 공기청정기와 냉장고 벽면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건물 1~4층에 대한 3차례 정밀검색 결과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화재 당시 경보 설비는 정상 작동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02 11:13:53[파이낸셜뉴스] 10일 오전 10시 54분께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학교 2층 급식실 내 오븐기에서 시작된 불은 오븐기 등을 태워 약 3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히고 12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초등학생과 교직원 등을 포함한 1700여 명이 대피했다. 소방은 합동감식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10 17:54:30[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관계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29분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한 초등학교 1층 급식실에서 불이 났다. 조리 중이던 기름 솥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했으며, 조리원 7명이 대피하고 60대 조리원와 70대 관리 직원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8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30 16:21:2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다 폐 질환에 걸리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급식종사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이 작업 환경 개선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학교 조리장 환기시설 개선에 나선다. 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북지역 화진초, 신천초, 대송중이, 강남지역의 범서초, 백합초, 청솔초, 서생중, 울산중앙중, 옥현중 등 최근 학교 9곳이 최근 조리장 환기 설비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기존 학교 조리장 환기 설비는 배기 팬 1대에 모든 후드가 연결된 집중식 설비로, 조리장 내 조리 미세먼지(조리 흄)를 효과적으로 배출하기에 어려웠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조리장 환기 성능을 높이고자 배기 팬을 2대 이상으로 늘리고, 배기 팬에 조리 기구별로 후드 1개씩을 연결했다. 덕트 내부에는 자동식 송풍량 조절 장치를 설치해 사용하지 않는 조리 기구 쪽 송풍량 조절 장치를 막고, 사용 중인 조리 기구의 후드 배기 효율을 높였다. 배기 팬과 별도로 송풍기를 추가 설치해 조리장 내 환기 성능도 높였다. 조리장 내 환기시설 개선으로 부침기, 가스레인지, 튀김 솥 상부 후드면 풍속은 유속 0.7m/s, 오븐, 국솥, 취반기는 유속 0.5m/s 이상을 확보했다. 올해도 울산시교육청은 강북교육지원청 소속 15개교, 강남교육지원청 소속 20개교를 대상으로 조리장 환기 설비 개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조리장은 주방 기구가 많아 공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현장 맞춤형 설계로 급식종사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05 11:32:14서울시교육청이 지역 내 공·사립학교 1036개교를 대상으로 5년간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원를 보호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급식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 제거 등 학교 급식 현장의 환경 개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조리흄은 고온의 조리기구에서 발생되는 유증기와 유증기에 포함된 유해물질과 미세입자 등을 말한다.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사업 대상은 공·사립 각급학교 총 1036개교, 예산은 3800억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상학교급식실의 사용연수, 급식인원수, 예산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7년까지 사업 대상을 순차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2023년 겨울방학에는 환기량 50% 미만 학교와 강제급기 설치된 학교, 유·수증기 분리학교 등 44교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지하에 급식실이 있는 학교의 경우에는 지상 이전이 가능하다면 지상에 증축한다. 지상에 유휴교실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상에 급식실이 있는데 사용연수가 18년 이상인 경우는 전면개선하고, 18년 미만인 경우 부분 개선한다. 해당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한 후 기존 급식실에 적용 가능한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윤홍집 기자
2023-10-17 18: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