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 'AI 비서'로 관심을 모았던 AI 스피커 시장이 저물고 있다. AI 서비스가 스마트폰이나 TV, 셋톱박스 위주로 빠르게 대중화된 반면 AI 스피커는 음악 감상·정보 검색 등 일부 기능에만 한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스피커 시장 성장을 이끈 이동통신 3사도 AI 스피커 판매를 잇따라 중단하며 사업 비중을 점차 축소하는 모양새다. 단답형 질문만 내놓던 AI 스피커 멸종 수순2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구글의 AI 스피커인 '네스트허브 2세대' 판매를 종료했다. 재고는 모두 소진했고 재입고 계획은 없는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 스피커를 개발하는 대신 네이버·구글 등과 제휴를 맺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챗GPT 등장을 기점으로 AI 스피커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고, LG유플러스도 수요 변화를 감안해 서비스 계획을 사실상 접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이 지난 2020년부터 선보인 네스트허브는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태블릿형 AI 스피커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돼 음성 명령으로 집 안의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지만, 특정 분야에 한정된 답변, 낮은 음성 인식 정확도 등이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챗GPT로 대표되는 최신 생성형 AI 서비스가 사용자의 의도와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자연스럽게 명령을 이행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 날씨 확인, 음악 재생, 문자메시지 발송 등 극히 한정된 기능만 수행할 수 있는 것도 AI 스피커의 단점으로 꼽혔다. SK텔레콤과 KT 역시 각각 2022년 ‘누구(NUGU) 네모 2’, 2021년 '기가지니3′ 등을 마지막으로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한때 앞다퉈 AI 스피커 제품을 선보였던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도 현재 제품을 모두 판매를 중단했다. 특히 가전업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해 집 안의 모든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보급에 속도를 내면서 AI 스피커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연도별 음성인식 인공지능기기(AI 스피커)의 가구 보유율을 보면 △2021년 14.7% △2022년 12.5% △2023년 10.9% 등 매년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OBJECT0# 생성AI 기반 서비스로 수요 이동AI업계 전문가들은 AI기기 이용 수요가 스마트폰, PC 혹은 IoT 기반 타 기기등으로 사실상 이동했다고 보고 있다. 질문을 하면 다양한 데이터를 보여주고 해법을 찾아주는 생성 AI가 AI 소비 지형을 바꿔놨다는 평가다. 국내 이통사들도 이미 생성AI 기반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SK텔레콤이 내놓은 AI 비서 '에이닷'은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로 시작해 올 상반기까지 400만명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데 이어 조만간 PC용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양한 브라우저로 PC나 태블릿에서 다양한 AI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LG유플러스도 연내 AI 비 서 '익시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익시오에는 통화 녹음·요약, 보이는 전화, AI 전화 대신 받기 등의 서비스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서울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범죄자 목소리 데이터를 공유받아 익시오에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까지 탑재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 소비자들의 기준점은 챗GPT같은 생성 AI 기반 서비스에 맞춰진 상태"라면서 "AI 소비 수요가 AI 스피커에서 스마트폰, PC같은 고성능 기기로 옮겨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2 16:00:45KT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와 손잡고 외식업계 디지털 전환(DX)에 앞장선다. KT는 제너시스BB1와 인공지능(AI) 및 DX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AI/DX 기반 서비스를 통한상호 발전을 도모한다. △AI/DX 기반 업무 협력 △양사 서비스 이용자 대상 멤버십 제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등이다. 양사는 KT 기가지니를 통한 BBQ 치킨 주문 등 AI/DX 플랫폼 기반 서비스 적용을 검토 중이다. AI 서비스로봇을 BBQ 매장에 확산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이외 △KT 그룹사 클라우드와 정보기술(IT) 서비스 BBQ에 제공 △모바일쿠폰 등 KT 그룹사 서비스 기반 BBQ 상품 구입 채널 확대 등도 논의 중이다.구현모 KT 대표는 "전 세계에 'K-푸드'를 전파하고 있는 BBQ와 디지털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KT의 만남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KT는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 모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꾸준히 강조해 온 디지털 전환을 KT와 협력을 통해 완성하겠다"며 "외식 프랜차이즈와 통신이 결합된 대표 모범 사례로 기록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준혁 기자
2022-08-31 18:12:16[파이낸셜뉴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야놀자클라우드는 ‘스마트 객실관리시스템’으로 친환경 여가환경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객실관리시스템은 야놀자클라우드가 개발한 클라우드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객실 관리 솔루션 ‘와이플럭스 GRMS(게스트 룸 메니지먼트 시스템)’와 KT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호텔’, 머큐리 단말기를 연동한 호스피탈리티(접객) 솔루션이다. 야놀자클라우드에 따르면, 신규 솔루션은 모바일과 KT 음성인식 스피커만으로 객실 내 다양한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크인 시 제공되는 와이플럭스 패스로 도어락, 냉난방,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 호출 △방해 금지객실 청소 △발레파킹 등 요청 사항도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 호텔 관리자 역시 모바일 기기로 객실 현황 및 고객 요청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투숙 환경을 원격으로 제어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스마트 객실관리시스템 도입 시 객실 모션 감지 센서로 고객 재실 유무에 따른 효과적인 전력 운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개인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키리스(Key-less) 환경'으로 확대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호텔 내 전력 및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신규 솔루션은 고객 편의와 호텔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하고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운용이 가능해 여가업계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필수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8-29 08:59:40[파이낸셜뉴스] KT가 배송 플랫폼과 손을 잡고 KT 기가지니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등을 결합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KT는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기가지니를 이용해 집에서 간편하게 신선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AI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장보기 서비스는 330만 가정에서 사용 중인 KT 기기자니로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 받을 수 있는 AI 쇼핑 서비스다. 신선식품 외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 총 2만여종의 상품이 준비됐다. 예컨대 "지니야, 오아시스마켓에서 유기농 우유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AI 장보기 서비스가 실행된다. 이후 "담아줘", "구매해줘", "결제해줘" 등 세단계 음성 명령으로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신선식품을 새벽에 배송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KT 기가지니 가입자들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AI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송정보는 기가지니 가입자 정보를 이용해 자동으로 입력된다. 통신요금 청구서에 장보기 구매금액을 합산하는 '청구서 결제'와 기가지니 간편결제 수단 'KT 지니페이' 결제 기능을 제공해 편리하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기존 구매 이력이 남아 재구매도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KT는 향후 개인화 AI 기술로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 자주 구매하는 신선식품이나 생필품 등의 소진 또는 재구매 시점을 미리 음성메시지로 알려주는 'AI 소비예측'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상품 구매 이력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심상품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AI 상품추천' 서비스도 시범 테스트를 거쳐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으로 하루에 1인당 2개까지 구매 가능한 '오늘의 특가' 상품과 특정인기 상품을 골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첫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KT와 오아시스마켓은 AI 장보기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고객이 가정에서 음성으로 손쉽게 신선상품을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KT 기가지니에서 오아시스마켓과 함께 AI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 받을 수 있도록 AI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오아시스마켓만의 새벽배송 노하우 및 유통 테크기업으로 축적된 정보기술(IT) 개발 기술력을 KT 기가지니의 폭넓은 인프라에 적용해 편리하게 말로 주문하는 보이스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며 "기존 오아시스마켓 및 기가지니 고객들은 오아시스마켓 AI 장보기 서비스의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새로운 온디맨드 보이스 커머스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8-11 13:18:47[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KT와 '아이원뱅크(i-ONE Bank)' 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에 기반을 둔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는 기업은행과 KT가 지난해 8월 체결한 '디지털 신기술 활용 신사업 공동발굴 및 개발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고객들은 아이원뱅크에서 KT기가지니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편리하게 메뉴찾기, 간편송금, 일상대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원뱅크에서 챗봇버튼을 클릭하면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며 '라이프서비스관리'에서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 활성화 버튼을 해제하면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7-15 12:00:40[파이낸셜뉴스] KT가 기가지니를 통해 홈 엔터테인먼트 역량 강화·다각화에 나선다. KT는 기가지니에서 노래를 듣고 퀴즈를 푸는 '기가지니 송퀴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가지니 송퀴즈는 KT 기가지니에서 장르별 또는 주제별 카테고리를 선택한 후 노래를 듣고 제목과 아티스트명을 맞히는 음악 퀴즈 서비스다. 매달 업데이트 되는 지니뮤직 인기차트를 기반으로 시대별 인기가요부터 장르별 대표곡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퀴즈는 △'레벨업 송퀴즈' △스페셜 송퀴즈' 등 두가지로 구성됐다. 레벨업 송퀴즈는 장르·연도별 인기곡을 문제로 제공한다. 댄스·트로트·발라드·걸그룹·보이그룹·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 6개 장르와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최신가요를 모은 연도별 대표곡들을 퀴즈로 제공한다. 문제를 맞힐 때마다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를 맞힐 때마다 접수도 적립돼 가족 간 대결이나 순위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페셜 송퀴즈는 매달 다른 주제로 뮤직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기가지니 지니뮤직 인기 아티스트 특집'을 비롯해 '여름이 더 시원해지는 K-POP' 등 특색 있는 큐레이션 곡들을 문제로 낸다. 지니뮤직 사용 고객은 송퀴즈를 모두 푼 후에 퀴즈로 나왔던 음원들을 지니뮤직에서 바로 들을 수 있다. 지니뮤직 이용권이 없어도 기가지니 뮤직팩 등 기가지니 전용 지니뮤직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송퀴즈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퀴즈 랭킹 상위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빔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1명)' △애플 에어팟 3세대(3명) △지니뮤직 100회 이용권(1000명) 등을 증정한다. 송퀴즈 홈화면에서 "경품응모"라고 말하거나 리모컨으로 응모하기 메뉴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KT는 향후에도 매달 음악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고객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송퀴즈 서비스를 통해 기가지니가 강점을 가진 홈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강화하고, 지니뮤직과 협업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며 "여름 더위로 지친 고객들에게 송퀴즈가 시원한 즐거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7-15 09:31:00KT가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KT의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과 그룹사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로 실버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는 인공지능 스피커인 기가지니 LTE2를 통해 KT AI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선 인터넷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가정에서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태영 KT DX플랫폼사업담당(상무)은 "기존 인력 중심 서비스를 KT가 가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로 전환해 실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어르신,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지자체·복지사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4월 광주광역시 서구 내 독거노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AI케어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전, 부산, 나주 등으로 지속해서 사업을 확대해 현재 전국 지자체 564가구에 AI 돌봄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관리하는 요양보건시설 200개소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통계청 주요 인구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거노인 인구 비율도 지난 2020년 기준 5명 중 1명에 달해 노령인구 돌봄 방안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같은 흐름에 네이버, SK텔레콤 등도 AI 돌봄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 네이버는 AICC 기반 안부 전화 서비스를, SK텔레콤은 AI 스피커를 중심으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경쟁사와 차별점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꼽았다. 김태영 담당은 "KT의 음성인식 기술은 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특히 사투리 인식률은 93% 이상으로 어르신과 양방항 소통, 상황 대처에서 큰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사간 시너지도 강점이다. 예를 들어 AI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독거노인이 응급 상황에 "지니야 살려줘"라고 외치면 KT텔레캅-119 연계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구조가 가능하다. AI 스피커가 어르신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감지하면 KT CS 전문상담사가 연락, 대화를 통한 외로움 해소를 위한 도움을 제공한다. 지니뮤직과 연계해 어르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는 '감성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KT는 AI 케어 서비스를 기반으로 실버시장 진출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김 담당은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산하고,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중심의 AI 케어 서비스를 개인간거래(B2C)로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ESG 경영 실천 책임은 물론 대한민국의 고령화, 돌봄 인력 부족 등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AI 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돌봄 분야의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4-27 18:11:03KT가 가상인간(AI Human)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기가지니-AI휴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KT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두뇌에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한 '기가지니 AI휴먼'을 만들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기가지니 사업을 개발한다. 아울러 KT의 '기가지니 사이드'가 탑재되는 AI 서비스에 양사가 개발한 기가지니 AI휴먼을 적용하고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로봇, 자동차, 가전제품, 키오스크, 모바일앱 등 기가지니가 아닌 제품에도 기가지니AI를 탑재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SDK 기반의 기가지니 플랫폼'이다. 이용을 원하는 파트너사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기가지니 AI 플랫폼을 제공해, 손쉽게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기존 가상인간은 인터넷 동영상처럼 가상인간이 하는 정해진 말을 듣기만 할 수 있었다면, KT 기가지니 AI휴먼은 가상인간의 외모에 KT의 인공지능 두뇌를 탑재해 실제 사람과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개발한다. 양사는 기가지니 AI휴먼이 향후 미디어, 교육, 금융,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완전한 24시간 비대면 서비스 구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상반기 중으로 기가지니 인사이드가 탑재된 AI휴먼 키오스크(KIOSK)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유통분야, 금융권,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 서비스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4-17 18:23:59[파이낸셜뉴스]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와 아마존 AI 스피커 ‘알렉사’가 만났다. KT가 기가지니와 아마존 알렉사가 합쳐진 AI 서비스인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SK텔레콤도 아마존과 협력한 AI스피커 '누구 듀얼 에이전트'를 출시한 바 있다. '기가 지니 듀얼브레인 AI'란 KT 기가지니와 아마존 알렉사의 AI를 모두 기가지니 단말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가지니3’ 이용 고객이면 별도 단말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필요하지 않고 아마존 계정만 연결하면 된다. 기가지니에서 ‘지니야’라고 부르면 한국어 기가지니를, ‘알렉사’라고 부르면 영어로 아마존 알렉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를 사용할 땐 하얀색, 알렉사를 사용할 땐 파란색 LED가 점등된다. KT는 알렉사의 국내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 뿐만 아니라 화면으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아마존 알렉사는 기본적 대화와 정보검색 외에도 키즈·스마트홈·엔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13만개 이상의 서비스 앱과 14만개의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KT는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가 △영어 교육이 필요한 키즈가구 △자기 계발이 필요한 직장인 △더 스마트한 생활을 원하는 주부 등 다양한 고객군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음악과 뉴스, 스포츠 중계, 팟캐스트 등 해외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튠인부터 CNN·폭스·테드 등도 청취 가능하다. 아마존의 프리미엄 오디오북 서비스 ‘오더블’ 서비스도 제공된다. 알렉사를 이용해 다이슨 등 해외 직구 가전제품들도 제어할 수 있다. KT는 상반기 중으로 기가지니1과 기가지니2에도 듀얼브레인 AI 탑재를 완료할 방침이다. KT와 아마존은 지난해 5월부터 듀얼브레인 단말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왔다. 이번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 출시를 계기로 양사는 기가지니에서의 아마존 서비스 협력 범위를 단말을 넘어 향후 스포티파이 등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기가지니 듀얼브레인 AI 서비스를 시작으로 KT는 아마존과의 협업 도메인과 서비스 범위를 지속 확장하겠다"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2-10 10:22:19[파이낸셜뉴스] KT는 자사 IPTV 서비스 올레 tv의 셋톱박스에 구글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기가지니A’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IPTV 셋톱박스에 가장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TV OS를 탑재한 것은 올레 tv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TV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편의 기능을 올레 tv를 통해 제공하게 됐다. ‘기가지니A’에 구글 플레이의 앱(App)이 탑재되면서 가입자가 직접 다운로드해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OTT 서비스를 올레 tv에 앱으로 설치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구글 크롬캐스트를 활용하면 모바일로 이용하던 스트리밍 영상을 TV에서 끊김 없이 이어볼 수도 있다. 유튜브 사용성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의 기가지니에서 스피커를 제외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그대로 제공해 유튜브 콘텐츠를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고, TV앱 전용 메뉴 ‘지니Apps(앱스)’의 첫 화면에 유튜브 앱을 배치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리모컨에도 유튜브와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이 추가됐다.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도 있어 음성으로 구글 앱 켜기, 스마트 홈 단말 제어 등도 이용할 수 있어 IPTV의 전반적인 사용성이 대폭 향상됐다. 기가지니A는 기존의 일반 셋톱박스와 동일한 월 3300원(부가세 포함, IPTV 서비스 이용료 별도, 3년 약정 시)의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가입자가 셋톱박스 교체를 신청할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1-08 14: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