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자력 및 항공 정밀부품 전문기업 오르비텍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차세대 전투기 KF-21(보라매) 기종의 기계가공품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오르비텍은 항공사업부의 생산능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KF-21은 한국이 독자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로, 미래 공군 전력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다. 고도의 정밀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기체 구조물 및 부품의 생산에는 고성능 가공 설비가 필수적이다. 오르비텍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해당 분야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르비텍은 이번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업부에 초대형 5축 가공 장비를 신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복잡한 형상의 항공기 부품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는 고성능 설비로, 제품의 품질 향상과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KF-21 사업은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전략적 전환점인 만큼, 당사도 생산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강화해 장기적인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3 11:07:46[파이낸셜뉴스] 육군이 150여 명의 장병과 K9A1 자주포, K55A1 자주포, K77 사격지휘장갑차 등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처음으로 확산탄(집속탄)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아울러 육군은 대전차·대인지뢰 지뢰살포탄(FASCAM)과 항력감소 고폭탄(HE-BB) 실사격도 실시했다.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20~21일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육군 3군단 예하 22보병사단과 3포병여단, 102기갑여단이 참여해 야간 해상사격 훈련으로 실시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대해 "적의 화력 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적의 기계화 장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작전계획을 검증하고 대화력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훈련에서 사단 자주포들은 육군 최초로 확산탄으로 불리는 '항력감소 이중목적 고폭탄'(DP-BB)을 사격했다. 이중목적 고폭탄(DP)은 탄두 안에 특수자탄이 들어있어 탄착점 반경 수백 미터 일대에 있는 일정 두께의 장갑차량을 관통할 수 있다. DP-BB는 DP에 사거리 연장을 위한 항력감소장치(BB)를 부착한 탄이다. 육군은 각 자주포의 DP-BB 발사 준비 과정에서 '시간 OO초'를 설정했다. 탄 발사 후 내부 자탄이 공중에서 흩어지는 시간을 사전에 입력한 것이다. 또한 DP-BB가 높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특성을 고려해 고각 발사했다. 확산탄은 민간인 피해 가능성이 높아 국제사회가 지적하는 대표적인 '비윤리적 무기'다. 2008년 5월 107개국이 '확산탄금지협약'(CCM)을 체결해 110여 개국이 비준했지만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파키스탄을 포함해 우리나라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특수성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22 16:11:43[파이낸셜뉴스] 다이아몬드 소재 가공 기계기업인 디피컴머설이 세계 4대 기계박람회인 ‘북경 박람회(CIMT)’에 참석했다고 22일 알렸다. 디피컴머설은 PCD, MCD소재 가공이 가능한 레이저기기의 판매회사이다. PCD, MCD소재 가공은 유일하게 레이저기계를 이용해서 가공할 수 있다. 기존 레이저기기는 일본, 독일이 비싼가격으로 시장에 공급, 몇몇 자본력이 있는 회사들만 기계를 도입, 가공했으나, 디피컴머설은 가격대비 효율성이 뛰어난 중국내 판매 1위인 ‘MJ LASER’ 한국 총판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레이저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다양한 소재 가공이 늘어남에 따라 MCD 수요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로 꼽히는 다이아몬드는 탄소 재질이라 철과 친화성이 강해 철 금속을 가공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다. 비철 금속인 구리, 알루미늄, 금, 티타늄 등과 비금속 소재인 탄소섬유, 아크릴, PE, PA 등을 가공할 때에 널리 쓰이고 있다. 매끄러운 표면 처리가 필요한 분야에서 MCD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반도체, 광학 렌즈, 의료 기기, 항공 우주 등에서 정밀한 가공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MCD의 수요는 날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조 기술 발전에 MCD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측 관계자는 “디피컴머설은 2025년 세계 4대 기계박람회로 불리는 북경 박람회(CIMT)에 중국 판매 1위인 MJ LASER 한국 총판자격으로 참가, 한국업체들과 접촉을 통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통해 시장에 레이저기계의 효율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라며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공구시장에 진입할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레이저기계에 대한 효능 및 시장흐름을 알아야 다가올 새로운 트렌드를 준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2 14:10:41【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진행 중인 2025년 농업기계 순회 기술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4일부터 10월14일까지 8개월간 추진 중인 농업기계 순회기술교육에 222개 마을, 1039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은 농업기계 자가 정비 및 수리 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수리점 접근이 어려운 마을을 중심으로 장애인, 고령, 부녀농가 등 취약계층을 우선 고려해 운영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농업기계 고장 원인 분석 △자가 정비 및 수리 방법 △보관·관리 요령 △작업 시 유의사항 등이며 교육 후에는 주행형 농업기계에 반사판을 부착하고 안전용품도 무상으로 지급한다. 교육 대상 기종은 경운기, 보행이앙기, 관리기, 방제기, 예초기, 원동기 등 소형 농기계며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는 체험 중심 교육이 특징이다. 대형 기종은 순회교육 특성상 제외된다. 부품비는 10만원 이하까지 무상으로 지원되며 초과 금액은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교육은 2인 1조의 전문 기술 인력이 5t 트럭 1대와 함께 마을회관이나 마을 공터 등 현지로 찾아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교육 당일 오전 10시까지 현장에 집결해야 한다. 임종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계 순회기술교육은 단순한 정비교육을 넘어 농업인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과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며 “각 읍면에서도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1 10:11:22HD현대건설기계는 20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캠퍼스에서 글로벌 생산 허브 도약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국내외 딜러, 협력사 및 고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설비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기존 울산공장을 재정비하는 '선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총 23만4710㎡ 규모의 기존 부지 내 1공장과 2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설비 개선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울산공장은 △생산라인 증축과 재편 △품질확보센터 및 입고동 신축 △사무동 신축 등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했다. 또 통합공장 체제로 생산·물류 라인을 일원화하고, 전 공정에 제품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흐름 최적화와 생산 효율 극대화를 이뤄냈다. 제관 부품 제작 라인에는 용접 로봇과 비전 센서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의 일관성을 향상시켰고, 건설기계 조립 라인에는 무인운송차량(AGV)과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자동화 공정의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투입되는 노동 생산성은 약 20% 향상되고,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5%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연간 생산능력도 기존 9600대에서 1만5000대로 56% 늘어난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 울산캠퍼스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로 육성하고, 해외 주요 생산법인, 미국·유럽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생산 체계로 새롭게 태어난 신공장은 기술과 환경을 갖춘 세계 최고의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를 상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0 18:15:20[파이낸셜뉴스] HD현대건설기계는 20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캠퍼스에서 글로벌 생산 허브 도약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국내외 딜러, 협력사 및 고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설비 고도화와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기존 울산공장을 재정비하는 '선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총 23만4710㎡ 규모의 기존 부지 내 1공장과 2공장을 하나로 통합하고, 설비 개선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울산공장은 △생산라인 증축과 재편 △품질확보센터 및 입고동 신축 △사무동 신축 등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로 재탄생했다. 또 통합공장 체제로 생산·물류 라인을 일원화하고, 전 공정에 제품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 흐름 최적화와 생산 효율 극대화를 이뤄냈다. 제관 부품 제작 라인에는 용접 로봇과 비전 센서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의 일관성을 향상시켰고, 건설기계 조립 라인에는 무인운송차량(AGV)과 인공지능(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자동화 공정의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투입되는 노동 생산성은 약 20% 향상되고,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5%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연간 생산능력도 기존 9600대에서 1만5000대로 56% 늘어난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 울산캠퍼스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로 육성하고, 해외 주요 생산법인, 미국·유럽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스마트하고 안전한 생산 체계로 새롭게 태어난 신공장은 기술과 환경을 갖춘 세계 최고의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세계를 상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생산 1호기 전달식'을 진행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40t급 굴착기 신모델을 포함해, 125t급 초대형 굴착기와 35t급 대형 휠로더 등 총 5대가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인도네시아의 주요 딜러사에 인도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0 09:04: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2개월 이상 무단 방치된 농기계 34대에 대해 이동명령 등 행정 조치를 취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단 방치 농기계로 인한 농촌 경관 훼손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4월까지 2개월 이상 방치된 농기계를 전수 조사해 총 34대에 대해 이동명령 또는 자진 정비·철거 유도 등의 행정조치를 완료했다. 조사 기간 전남도는 각 시·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조해 농촌 마을, 농기계 보관창고 주변, 폐농가 등을 중심으로 현장을 살펴 무단 방치 농기계 총 34대를 파악했다. 전남도는 방치 농기계가 주민 보행에 불편을 주거나, 녹물·폐유 유출 등 환경오염 유발, 어린이 등 안전사고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농촌 생활 안정 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방치 농기계가 증가할 경우 불법 폐기물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어 관리대장 및 정기점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전수 조사는 단순한 환경 정비 차원을 넘어 농촌의 안전과 공공질서를 지키기 위한 예방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방치 농기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계도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7 09:28:0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국제기계대전은 시와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이 주관하는 기계산업 종합전시회다. 2003년부터 매 홀수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 12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첨단 제조 기술을 선도하는 31개국의 536개사가 참여한다. 1845개 부스에서 국제 기계산업의 최신 제품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는 '스마트 제조, 미래 혁신의 꿈'이라는 표어 아래 전시행사, 지역 제조산업 특별관 등으로 구성된다. 제1전시장에는 기계 기술전, 국제유공압 기술전, 뿌리 산업전, 금형 산업전 등 12개 분야 산업전과 디지털 금형 특별관, 공장 자동화전, 로봇 산업전 등 8개 분야 산업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AI 특별관이 각각 운영된다. 벡스코 회의장에선 산업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로봇용접 세미나, 2025 AI 자율혁신제조포럼 인(in) 부산 및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등 스마트 제조 기술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융합을 소개한다. 21일부터 이틀간 제2전시장에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해외 구매자 13개국 36개 기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연다. 또 행사 전 구매자에게 참가기업의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상담일을 지정해 계약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국내 구매자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장 입장료는 1만원이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20일 오전 11시 벡스코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축사와 버튼 점등식 등으로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16 09:21:03[파이낸셜뉴스] 농업에 활용하는 2t 미만 지게차는 농업기계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정기검사·과태료 등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고, 각종 세제·보조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건설기계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2t 미만 지게차는 농작물과 농자재, 농업 폐기물 운반 등 농업 현장에서 쓰였지만 건설기계로 분류돼 정기 검사와 과태료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 농민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농식품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국토부와 협의를 시작해 이번 제도 개선에 합의했다. 다만 농업용 지게차 범위는 최대 들어 올림 용량 2t 미만으로 제한했다. 현장 사용 비중과 안전 문제, 타 산업과의 이해관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2t 미만 농업용 지게차를 구매할 때 농업인은 정부 융자와 지방자치단체 구입 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취·등록세(3.4%)도 면제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이 지게차를 임대할 수 있게 되고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대상이 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01 14:35:1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기 불황과 인프라 투자 축소로 K-건설기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그간 실적 효자 노릇을 했던 북미와 유럽 수요 회복 지연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9% 감소한 6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도 12% 줄어든 1조 185억으로 나타났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영업이익이 22.3% 줄어든 417억원, 두산밥캣도 38.6% 줄어든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기계 업계는 지난해부터 경기 침체 여파로 인프라 투자가 급감하며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올해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 내 실적이 악화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안감이 수요 부진을 키웠다. 유럽에선 지난달 추가 금리 인하에도 미국발 불확실성 영향으로 수요 회복이 지연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 북미·유럽 내 1·4분기 매출은 2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 HD현대건설기계의 북미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20% 감소한 1861억원에 그쳤다. 유럽 실적도 958억 원으로 8% 감소했다. 두산밥캣의 북미 매출 역시 22% 감소한 1071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트럼프가 공언한 러-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는 연간 1만대 시장으로 작지 않은 규모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전쟁 이전 매년 약 1000대를 판매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9 07: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