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글로벌 IP 브랜드 ‘피너츠(Peanuts)’와 협업해 캐릭터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부터 이스타항공의 유니폼을 입은 스누피 등의 주요 캐릭터가 국내 공항 카운터와 기내, 공식 홈페이지 등 다양한 부문에 적용된다. 5월에는 기내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더해진 한정판 굿즈는 7월 이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25일부터 피너츠 75주년 기념 팝업 이벤트 'The Gang’s All Here'에 참여한다.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피너츠의 캐릭터를 활용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를 뛰어넘는 유머와 감동을 주는 스누피의 이야기를 담아, 승객분들께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5 09:26:08[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여객기가 승객의 난동으로 중도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여행 잡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Leisure)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비행 4시간 만에 뉴욕으로 돌아갔다. 회항 이유는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A씨의 난동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미리 주문한 기내식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아기와 함께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조종실로 돌진하려 하는 등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기내에 있던 한 승객은 "기내에는 항공 보안 요원도 없었는데, 300명 이상이 탑승한 비행기 뒤쪽에 그런 미친 남자가 구속되지 않은 채로 있다는 게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승객은 "기내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와 더 무서웠다"고 전했다. 결국 이 비행기는 출발 다음 날인 8일 오전 3시2분께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으며, 승객들은 뉴욕에 도착한 이후 A씨가 당국에 의해 끌려 나갈 때까지 기내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해당 공항에서 약 8시간 동안 대기했으며,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다시 이탈리아로 향할 수 있었다. 항공 소송 변호사 로버트 클리퍼드는 "대부분 이런 일은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조종사는 혼란스러운 상황과 다른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복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고객이 연방 규정을 준수하고 승무원 지시에 따르길 바란다"며 "여행 계획을 방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내에 있던 승객들의 이해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A씨는 형사 고발 없이 풀려났다고 CBS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4 13:58:59[파이낸셜뉴스] 독일로 향하는 한 항공기에서 재사용이 의심되는 반찬을 섞은 기내식을 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사진과 사연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가는 항공기 비즈니스 좌석에 탑승했다"며 "비행 중에 출출해 간식으로 라면을 요청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라면이 나왔는데 함께 제공된 반찬 중 단무지가 이상하더라"며 "자세히 보니까 누군가 한입 베어 문 듯한 잇자국이 있었고 고춧가루도 묻어있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승무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는 A씨는 "승무원이 단무지를 보더니 '처음부터 이렇게 제공된 게 맞느냐'고 묻더라"며 "그렇다고 답했더니 다시 가져다주겠다는 말만 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항공사 측은 "우린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단무지) 제조사 실수로 보인다"며 "다만 제조사 CCTV 영상을 확인했으나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 이에 A씨는 "항공사와 제조사 모두 잘못이 없다는 것은 결국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말이냐"며 "정확하게 원인 조사 후 승객에게 알려줘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8 09:33:12[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객실안전교관을 대상으로 발사식 전자충격기(에어테이저) 전문 교관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기내 난동 승객에 보다 단호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비행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다. 대한항공은 1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객실훈련센터에서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글로벌 보안기업 액손에서 주관하는 에어테이저 전문 교관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액손은 세계 최초 테이저 제조사이자 테이저건 제조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항공사 중 최초로 대한항공에 훈련 지원을 수락했다. 교육은 현재 국내 경찰도 사용하는 액손 'X26P' 모델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내용은 △이론 교육 및 기내 상황별 훈련 시나리오 개발과 대응 전략 △사격술, 근접 대응 방법, 기내 환경 기반 시나리오 훈련 △사격평가, 종합평가, 가상현실(VR) 기반 전술훈련 등 에어테이저를 활용해 기내 난동에 대처할 수 있는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소속 객실안전교관이 참여한 통합 대비 첫 합동 보안 훈련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교육에 참여한 각사 객실안전교관 10명은 매년 실시하는 정기안전훈련에서 소속 객실승무원에게 테이저 사용법 등 기내 불법 행위 대처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객실승무원은 항공기 내에서 보안요원의 역할을 하며, 비상 상황이 생기면 사법경찰의 권한이 부여된다. 구두 경고나 경고장 제시에 불응하고 난동을 지속하는 승객이 있는 경우 기내 보안장비를 사용해 신속하게 제압하는 역할도 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기내에는 비상 상황 대처를 위한 통상 테이저 1세트(건·카트리지)가 비치돼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승무원들이 효과적인 테이저 사용법은 물론, 다양한 기내 난동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항공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17 08:40:12SK텔레콤이 SK텔링크와 함께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고객이 탑승 전 서비스에 가입만 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로, SKT와 SK텔링크가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지난해 7월 SKT가 국내 이통사 최초로 선보인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서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것으로 고객들은 훨씬 편리하게 기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보통 기내 와이파이는 고객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사용 가능 항공편을 확인 후 결제하거나 혹은 탑승 후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탑승 후에는 항공사 포털 접속과 회원가입 혹은 사용자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반면 SKT가 출시한 ‘T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SKT 홈페이지 혹은 공항 내 SKT 로밍센터에서 모든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소화했다. 고객들은 T로밍 홈페이지 혹은 공항 로밍센터에서 본인 항공편의 와이파이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서비스에 가입하면 되며 가입 후 문자로 받은 바우처 코드를 기내에서 와이파이 연결 시 입력하기만 하면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바우처 코드 입력 절차까지 생략했다. 자동 인증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수동으로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 혹은 공항 T로밍센터에서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 후 가입하면 탑승 후 자동으로 가입 정보가 인증되고 기내에서 바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T 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에 적용된 자동 인증 기술은 ‘패스포인트’로 항공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세계 최초다. 패스포인트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의 자동 인증 기술로 공공 와이파이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김 없는 연결과 향상된 보안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SKT와 SK텔링크는 패스포인트 기술에 SKT의 고객 인증 기술, 파나소닉 위성통신 서비스를 결합해 자동인증 시스템을 항공 영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현재 ‘T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은 대한항공 일부 항공편에서 서비스되며 SKT는 향후 국내 주요 항공사들에 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기체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SKT는 바로(baro)요금제 이용 고객에 대한 차별적 혜택으로 ‘T 기내 와이파이’ 할인 프로모션을 오는 6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로밍 데이터 24GB 요금제 이용시에는 T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2GB 요금제 고객은 50%, 6GB와 3GB 고객에게는 20% 할인을 제공한다. 이성철 SK텔링크 국제사업본부장은 “SK텔링크는 자동 로밍 서비스의 글로벌 게이트웨이로서 더 많은 항공편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위성사업자 및 항공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T는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통신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T로밍은 해외에서도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T자동 로밍 기내 와이파이는 당사의 노력이 기내로 확장된 것으로, SKT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로밍 서비스와 합리적인 요금 체계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5 08:41:28[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면세주류 병수 제한 폐지에 맞춰 기내 면세품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달 21일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면세 주류 반입 시 병수 제한(기존 2병)이 폐지된 데 따른 조치다. 앞으로는 2L, 400달러 한도 내에서 병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주류를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4월 한 달간 기내에서 주류 34종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일부 품목은 2개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더블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환율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에어부산은 현재 기내 면세품 결제에 1달러당 1430원의 고정 환율을 적용 중이다. 이는 시중 환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환율 상승기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주류 면세 병수 제한이 폐지되면서 고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내 또는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하면 귀국편에서 원하는 제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어 짐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03 07:56:23[파이낸셜뉴스] 중국 항저우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보조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긴급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홍콩 일간 싱타오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항저우에서 이륙한 홍콩항공 홍콩행 HX115편 여객기가 기내 수하물 선반 화재로 인해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이륙하고 나서 얼마 안 돼 갑자기 폭발음이 들렸고, 기내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화재는 선반 안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승무원과 승객들은 생수와 주스 등을 부어 불을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있고 몇 분이 지나서야 소화 장비를 찾았다"며 항공사 승무원들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당시 승객 160명과 승무원 8명을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1 11:08:46[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신규 기업 이미지(CI) 공개 및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출범을 앞두고 공항 라운지와 기내 좌석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내 기존 라운지를 전면 리뉴얼하고 신규 라운지를 조성한다.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로 신설된 동·서편 '윙(wing)' 구역에는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마일러 클럽 라운지도 대폭 확장∙개편된다. 신규 라운지는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라운지도 대규모 리뉴얼에 들어간다. 오는 2026년 4월 개장을 목표로, '럭셔리 호텔 라운지' 수준의 고급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용 베이커리∙파티세리를 운영하며,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즉석에서 만든 △칵테일 △와인 △스페셜티 음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공항 라운지도 고급화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과 뉴욕 JFK 공항 라운지를 도시 테마를 반영한 최고급 공간으로 재단장해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한다.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의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개조된 항공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노선에 투입되며, △프레스티지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이코노미석 등 3개 클래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17 09:33:25[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동남아 노선에서 특별한 기내 이벤트를 진행하며 승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지난 △12일 다낭행 RS511편 △13일 나트랑행 RS527편에서 기내 이벤트 특화 서비스팀인 '민트스타' 승무원들과 함께 퀴즈와 게임을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에어서울 취항지 △화이트데이 △노래 맞추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정답을 맞힌 승객들에게 다양한 경품과 깜짝 선물이 증정됐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동남아 노선의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 승객을 위한 △모형 비행기 △블록 △트래블 키트 등을 마련해 탑승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유림 에어서울 민트스타팀 매니저는 "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안전한 비행을 위해 다양한 기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14 11:03:47[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주류 카테고리가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승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유상판매 시스템을 개편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인 '#프레미아(이하 샵프레미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주류(25.7%) △스낵(24.6%) △음료(19.9%) △라면(17%) △콤보제품(11.9%) △굿즈(0.9%) 카테고리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군은 맥주와 위스키 등의 주류 상품으로 단거리 노선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다. 판매비중은 32.5%를 차지했다. 주류나 음료에 간식이 포함된 상품을 묶음으로 구성한 콤보제품도 11.9%로 인기가 높았는데, 이는 단품 구매보다 최대 15% 이상 저렴하다는 점에서 탑승객의 선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내 유상판매 신제품을 추가하고 콤보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를 개편한다. 먼저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인 주류 카테고리에는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제품인 '산토리 가쿠하이볼 캔'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했다. 해당 제품은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으로 하이볼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토리 가쿠하이볼 캔' 주문 시 얼음컵과 레몬 슬라이스를 같이 제공하며, 기내판매가격은 프로모션을 적용해 7000원에 판매된다. 라면 등 식사대용품의 수요가 많은 단거리 여행객을 위해 한 끼를 든든하게 책임질 수 있는 식사류 상품도 보강했다. 특히 아침 비행편을 이용하는 홍콩 노선의 승객을 위해 컵밥 상품인 '부먹밥(기내판매 6000원)'을 추가해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추가 선택지를 제공했다. 동반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콤보 상품도 새로운 구성을 추가했다. 기존 치맥콤보와 나초치즈콤보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동반여행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류와 음료, 스낵 등을 조합한 '패밀리 콤보(2만3000원)'와 '키즈 콤보(1만4000원)'를 구성해 기내 먹거리 아이템을 강화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기내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05 10: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