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16일 부산 강서구 소재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을 위한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했다.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약 120여 명이 항공사의 업무를 경험하며 소통했다. 에어부산은 객실승무원 서비스 및 안전 업무 체험, 기내식 만들기 및 시식, 공식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며,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애사심을 고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시차출퇴근제, 가족돌봄휴직·휴가 제도, 임신기·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공동 직장 어린이집 제공 등 다양한 일·가정 양립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6 15:14:06[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여객기가 승객의 난동으로 중도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여행 잡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Leisure)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비행 4시간 만에 뉴욕으로 돌아갔다. 회항 이유는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A씨의 난동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미리 주문한 기내식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아기와 함께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조종실로 돌진하려 하는 등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기내에 있던 한 승객은 "기내에는 항공 보안 요원도 없었는데, 300명 이상이 탑승한 비행기 뒤쪽에 그런 미친 남자가 구속되지 않은 채로 있다는 게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승객은 "기내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와 더 무서웠다"고 전했다. 결국 이 비행기는 출발 다음 날인 8일 오전 3시2분께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으며, 승객들은 뉴욕에 도착한 이후 A씨가 당국에 의해 끌려 나갈 때까지 기내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해당 공항에서 약 8시간 동안 대기했으며,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다시 이탈리아로 향할 수 있었다. 항공 소송 변호사 로버트 클리퍼드는 "대부분 이런 일은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조종사는 혼란스러운 상황과 다른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복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고객이 연방 규정을 준수하고 승무원 지시에 따르길 바란다"며 "여행 계획을 방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내에 있던 승객들의 이해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A씨는 형사 고발 없이 풀려났다고 CBS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24 13:58:59[파이낸셜뉴스] 독일로 향하는 한 항공기에서 재사용이 의심되는 반찬을 섞은 기내식을 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사진과 사연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가는 항공기 비즈니스 좌석에 탑승했다"며 "비행 중에 출출해 간식으로 라면을 요청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라면이 나왔는데 함께 제공된 반찬 중 단무지가 이상하더라"며 "자세히 보니까 누군가 한입 베어 문 듯한 잇자국이 있었고 고춧가루도 묻어있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승무원에게 문제를 제기했다는 A씨는 "승무원이 단무지를 보더니 '처음부터 이렇게 제공된 게 맞느냐'고 묻더라"며 "그렇다고 답했더니 다시 가져다주겠다는 말만 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항공사 측은 "우린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단무지) 제조사 실수로 보인다"며 "다만 제조사 CCTV 영상을 확인했으나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 이에 A씨는 "항공사와 제조사 모두 잘못이 없다는 것은 결국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말이냐"며 "정확하게 원인 조사 후 승객에게 알려줘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8 09:33:12글로벌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중요한 화두다. 싱가포르항공(SIA)의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스쿠트항공'은 일반적인 LCC와는 차별화되는 강력한 네트워크 연결성과 안전 및 편의성을 겸비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의 장거리 LCC 항공사'와 TTG 트래블 어워드에서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로 수년 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스쿠트항공은 2012년 첫 취항 이후 92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인천과 제주에서 싱가포르와 타이베이를 연결하는 주요 노선을 주 15회 운영하며 국내외 여행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SIA 그룹의 일원으로서 크리스플라이어 및 하이플라이어 멤버십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내식 서비스인 '스쿠트 카페'에서는 싱가포르의 요리부터 아시아 및 서양 메뉴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23 18:24:50[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겨울철을 맞아 오는 12월 1일부터 이색 기내식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이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기내식은 △설빙 겨울 간식 세트(9000원)와 △삼색전 세트(9000원)로 구성된다. 모두 국적 항공사 최초로 판매되는 이색 신메뉴다. '설빙 겨울 간식 세트'는 꿀호떡, 팥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 등 겨울철 추억의 간식 6개로 구성됐다. '삼색전 세트'는 김치전, 땡초부추전, 해물파전 등 9개로 구성됐으며,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삼색전 세트와 국순당 쌀 막걸리 2캔을 4000원 할인된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주문을 원하는 승객은 사전 주문 없이도 기내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며, 비행 시간이 2시간 이상인 국제선 항공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겨울에 어울리면서 외국인 승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메뉴로 선정해 이색 기내식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남녀노소 승객 모두 간편하게 즐기실 수 있는 다양한 기내식을 개발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10월에는 VIPS(빕스)와 협업해 'VIPS 디트로이트 피자'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핑거 푸드 형태로, 기내에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29 09:48:34[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한국 출발편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원하는 기내식을 미리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국제선 일부 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시행하던 제도를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로 확대 적용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예약한 고객들이 대상이다. 항공기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원하는 기내식 메뉴를 신청하면 된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시에는 주요리와 전채요리, 수프 코스 메뉴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주요리를 한식·양식·채식 중에서 먼저 선택하고, 해당 식사에 맞는 전채요리와 수프를 차례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사전 주문 시에만 특별히 제공하는 메뉴를 식사 코스별 4~6종씩 추가 운영한다.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해 비건 메뉴도 사전 주문 특별 메뉴에 포함했다. 일등석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워싱턴D.C.,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등 8개 노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추후 해외 출발 항공편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 시행으로 국제선 일등석 클래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내식 메뉴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0 09:58:14대한항공이 한국발 국제선 출발편에 실리는 기내식 원재료 국산화 비율을 확대한다.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통해 농·어촌 상생 협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대한항공의 국제선 항공편 기내식(사진)에 사용된 국내산 식자재 비중은 60% 수준이다. 올해는 항공편 공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기내식 국내산 식자재 점유비를 64%까지 확대했다. 현재 대한항공에서 사용되는 쌀, 신선도가 중요한 농산물, 채소류, 과일류 등의 식재료는 대부분 국내산이다. 오렌지나 키위 등 국내산이 없는 과일, 일부 수산물은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수입산 식재료 또한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내식 식자재의 국산화 비중 확대는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의 한국 출발편에 쓰이는 하루 평균 기내식 양은 약 4만4000식에 달한다. 공급이 큰 만큼, 기내식 식자재의 국산화 비중을 늘리면 지역 농어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대한항공이 기내식 식자재 국산화를 주도하면, 다른 국내 항공사들의 동참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국산 식자재 사용 확대 결정은 더불어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대림 의원의 적극적인 요청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호 기자
2024-10-08 18:13:21[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한국발 국제선 출발편에 실리는 기내식 원재료 국산화 비율을 확대한다.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통해 농·어촌 상생 협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대한항공의 국제선 항공편 기내식에 사용된 국내산 식자재 비중은 60% 수준이다. 올해는 항공편 공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기내식 국내산 식자재 점유비를 64%까지 확대했다. 현재 대한항공에서 사용되는 쌀, 신선도가 중요한 농산물, 채소류, 과일류 등의 식재료는 대부분 국내산이다. 오렌지나 키위 등 국내산이 없는 과일, 일부 수산물은 수입산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수입산 식재료 또한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기내식 식자재의 국산화 비중 확대는 국산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의 일환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대한항공의 한국 출발편에 쓰이는 하루 평균 기내식 양은 약 4만4000식에 달한다. 공급이 큰 만큼, 기내식 식자재의 국산화 비중을 늘리면 지역 농어촌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대한항공이 기내식 식자재 국산화를 주도하면, 다른 국내 항공사들의 동참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서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국산 식자재를 활용한 품격있는 기내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산 원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내식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산 식자재 사용 확대 결정은 더불어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대림 의원의 적극적인 요청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매일 대량 생산이 이뤄지는 한국발 기내식에 사용되는 식자재 국산화율 확대는 우리 농·어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 그리고 국내 농가·어가들과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기내식에 사용되는 원재료들에 더 많은 국산 농·수산물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7 15:36:26CJ제일제당이 호주 최대 규모 항공사 기내식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부터 호주 콴타스항공 기내식으로 비비고 찐만두(사진)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비비고 찐만두는 돼지고기와 돼지고기·김치맛을 한 세트로 구성해 2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호주에서 영국(런던), 싱가포르, 필리핀(마닐라), 일본(도쿄), 캐나다 등을 오가는 국제선과 퍼스 행 국내선 승객들의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외 항공사가 서울행이 아닌 국제 노선에서 기내식으로 비비고 K-푸드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콴타스는 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비비고 만두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24 18:21:23[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호주 최대 규모 항공사 기내식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부터 호주 콴타스항공 기내식으로 비비고 찐만두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비비고 찐만두는 돼지고기와 돼지고기·김치맛을 한 세트로 구성해 2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호주에서 영국(런던), 싱가포르, 필리핀(마닐라), 일본(도쿄), 캐나다 등을 오가는 국제선과 퍼스 행 국내선 승객들의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외 항공사가 서울행이 아닌 국제 노선에서 기내식으로 비비고 K-푸드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콴타스는 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비비고 만두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호주 내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으로 삼고 사업을 적극 육성중인 지역이다. 현재 호주 1위 대형마트인 '울워스'와 '코스트코',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와 '팩엔세이브'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호주와 전 세계를 오가는 소비자들의 기내식으로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K-푸드의 판로를 꾸준히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24 08: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