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위스국제항공(SWISS) 비행기가 지난 23일 기내 연기 유입으로 오스트리아에 비상 착륙한 사건에 대해 현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주 검찰청은 승무원 1명이 사망한 스위스국제항공 LX1885 비상착륙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승객 74명을 태우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던 지난 23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당시 비행기는 운항 중 갑자기 많은 연기를 뿜어져 나오고 조종실과 객실 내부로 연기가 유입하자 그라츠 공항에 긴급히 착륙했으며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비행기에서 탈출했다. 스위스국제공항에 따르면 연기를 마신 승무원과 승객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남성 승무원 1명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전날 숨졌다. 이에 그라츠주 검찰은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사망자가 나온 만큼 비행기 유지·관리에 과실이 발견된다면 형사 소추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비행기는 에어버스 A220 기종으로, 엔진 결함 사례가 종종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엔진 문제 등 사건의 원인이 될 만한 사항들을 우선 확인하고 항공사·비행기 제조사 측의 과실이나 관리의무 위반이 있는지를 따져볼 계획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01 09:32:08인천시는 최근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에 대비해 입체적인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31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중국 등에서는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현재까지 양성환자가 없다. 인천에서 발생한 의심환자도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및 항만이 위치해 있는 지리적 여건 및 중남미 등 발생국가와의 인적교류를 고려할 때 언제든지 해외에서 유입 될 수 있다고 보고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와 군·구는 지난 달 26일부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비상 대책반을 편성·운영하면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해빙기 방역기동반을 가동해 공동주택 정화조와 하천, 실내 지하 공간 및 도심 하수구 등 유충이 월동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방역취약지를 선정해 집중적인 방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립인천국제공항검역소 및 국립인천검역소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부터 입항하는 모든 항공기 및 선박에 대해 대상 국가 출발 1시간 전에 기내 및 선박 내 살충방역을 실시한 후 방역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소독증명서가 없을 경우에는 이동금지 및 방역명령을 내려 매개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시는 공공기관 등 소독의무대상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매개체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매개모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매개모기 생태 및 방제방법을 포함한 시민 행동 수칙 등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생활 주변에서의 모기 서식처를 제거하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는 만큼 발생국가에서 체류한 경우 귀국 후 한 달간은 헌혈을 하지 말고, 남성의 경우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고, 가임여성은 한 달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2-19 10:26:05인천시는 최근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에 대비해 입체적인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31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중국 등에서는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현재까지 양성환자가 없다. 인천에서 발생한 의심환자도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및 항만이 위치해 있는 지리적 여건 및 중남미 등 발생국가와의 인적교류를 고려할 때 언제든지 해외에서 유입 될 수 있다고 보고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와 군·구는 지난 달 26일부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비상 대책반을 편성·운영하면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해빙기 방역기동반을 가동해 공동주택 정화조와 하천, 실내 지하 공간 및 도심 하수구 등 유충이 월동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방역취약지를 선정해 집중적인 방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립인천국제공항검역소 및 국립인천검역소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부터 입항하는 모든 항공기 및 선박에 대해 대상 국가 출발 1시간 전에 기내 및 선박 내 살충방역을 실시한 후 방역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소독증명서가 없을 경우에는 이동금지 및 방역명령을 내려 매개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시는 공공기관 등 소독의무대상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매개체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매개모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매개모기 생태 및 방제방법을 포함한 시민 행동 수칙 등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생활 주변에서의 모기 서식처를 제거하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는 만큼 발생국가에서 체류한 경우 귀국 후 한 달간은 헌혈을 하지 말고, 남성의 경우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고, 가임여성은 한 달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2-19 09:42:21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유입에 대비해 국민 행동수칙을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기석 본부장은 "현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31개국에서 발생 중이며 미국, 중국 등에서는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현재까지는 유입된 사례 없다"며 "하지만 중남미 등 발생국가와의 인력 교류를 고려하면 해외 유입 사례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환자감시와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환자가 유입되더라도 국내에서 모기를 통해 추가로 전파될 위험성은 없지만, 5월부터 시작되는 매개모기의 활동 시기에 대비해 매개모기에 대한 방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개모기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11개 거점센터 외에 추가로 전국 단위 감염병 매개체 밀도 및 분포 감시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단 플라비바이러스 4종인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 일본뇌염 외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 국내 유입 및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감시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22개 거점 조사 지역에 17개 지역을 39개로 늘리고 조사시기를 1달 앞당겨 3월부터 10월까지 매개모기 밀도, 병원체 감염여부 등 확인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에서도 모기방제 업무에 활용토록 방제지침을 2월 중 제작, 배포하고 지자체 방역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3월 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으로부터 입항하는 항공기 및 선박에 대해 대상국가 출발 1시간 전 기내 및 선박 내 살충방제를 실시한 후 방제증명서 제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매개모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매개모기 생태 및 방제방법을 포함한 국민행동 수칙을 제정하기로 했다. 국민행동수칙에는 흰줄숲모기의 형태, 서식처 등의 생태적 특성과 유충 서식처 제거 및 개인보호를 위한 올바른 의복 착용, 개인청결 유지, 모기장 및 기피제 사용 등 방제방법이 포함돼 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이 되지 않지만, 드물게 수혈이나 성접촉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으므로 질병관리본부는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 후 한달간 헌혈을 하지 말고, 남성의 경우 피임기구(콘돔)를 사용하며, 가임여성은 1달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지속 홍보하고 있다. 또한 대한산부인과학회와 공동으로 제작한 진료 가이드라인을 적극 홍보하고 임신부 대상 안내 리플릿을 추가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6-02-17 10:18:12민간 여객기에 화물로 적재되는 충전용 리튬 배터리가 화재발생이나 폭발 위험이 있어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국등 일부 국가가 규정하고 있는 배터리의 항공 화물 허용 규모가 소량이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튬 배터리는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와 하이브리드 차량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매년 25억개가 생산되고 있으며 이중 10%는 항공기로 수송되고 있다. 이 배터리는 소형 상자에 담겨져 소량만 항공 화물로 실릴 수 있지만 허점이 많아 규정보다 많은 분량이 공공연하게 적재돼왔다고 AP는 전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지난 4월 항공기에서 사용되는 화물칸에 배터리 5000개를 넣고 열을 가하는 실험을 한 결과 연쇄 과열로 온도가 599℃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터리 약 300개가 과열될 때는 큰 폭발과 함께 화물칸 문이 열렸으며 수초만에 화재도 발생했다. 지난 9월 실시된 추가 실험에도 결과는 비슷했다. 그동안 안전 당국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함이 있거나 파손, 과다충전, 포장불량이나 열에 노출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여객기 화물칸의 할론 가스 분출 장치로 화재를 진화할 수 있다고 믿고 적재를 계속해왔다. 이번 실험에서는 배터리들이 폭발할 경우 화물칸내 기압이 높아지면서 할론 가스와 연기가 조종실을 포함해 기내로 유입되고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엔지니어 폴 로르바하는 다량의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기체를 파괴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위험 지적에 ICAO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포장과 내용물 표기, 취급 규정을 강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종사 노조에서도 적재 화물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10월 브라질에서 열린 회의에서 합의에 실패하면서 오는 2017년까지는 규정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AP는 산업계의 로비로 미국 정부는 유엔의 것보다 더 강화된 규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배터리 업계가 나라마다 규정이 다를 경우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충전배터리협회(PRBA)는 대신 기존 규정을 강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캐나다 당국의 조사에서 리튬 배터리를 항공화물로 보내는 업체의 78%가 적재 물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으며 상당수가 파손됐거나 불량배터리도 그대로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항공는 지난 1일 앞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화물칸에 적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업체들에 통보했다고 AP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4-12-03 16: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