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표시식품의 온라인 부당 광고 적발 건수가 1년새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표시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오인·혼동시키는 허위 광고로 인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겪고 있다. 9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기능성 표시식품의 온라인 부당 광고 적발 건수는 71건이다. 이는 지난해 28건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7월까지 적발건수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적발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위반 내용은 기능성 표시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은 광고가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기능식품과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6건, 질병 예방 치료 광고 7건, 거짓·과장 광고 4건 등의 순이다. 기능성 표시식품은 건강기능식품과 비슷한 명칭 때문에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상 일반식품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2020년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를 도입했는데, 기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원료가 일부 함유돼 있을 경우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 이후 기능성 표시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가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겪고 있다. 서의원은 다만, 부정·불량식품 관련 소비자 신고를 전화(1399)와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는 식품안전정보원이 기능성 표시식품에 관한 정보를 신고 항목의 필수 정보로 수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안정정보원은 신고를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만 분류해 접수받고 있다. '기능성 표시식품'에 관한 구체적인 신고 내용 파악이 어려운 셈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30 18:08:41[파이낸셜뉴스] 기능성 표시식품의 온라인 부당 광고 적발 건수가 1년새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표시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오인·혼동시키는 허위 광고로 인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겪고 있다. 9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기능성 표시식품의 온라인 부당 광고 적발 건수는 71건이다. 이는 지난해 28건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7월까지 적발건수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적발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위반 내용은 기능성 표시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은 광고가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기능식품과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6건, 질병 예방 치료 광고 7건, 거짓·과장 광고 4건 등의 순이다. 기능성 표시식품은 건강기능식품과 비슷한 명칭 때문에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상 일반식품에 해당한다. 식약처는 2020년 기능성 표시식품 제도를 도입했는데, 기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원료가 일부 함유돼 있을 경우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제도 도입 이후 기능성 표시식품을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오인·혼동시키는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가 이뤄지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겪고 있다. 서의원은 다만, 부정·불량식품 관련 소비자 신고를 전화(1399)와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는 식품안전정보원이 기능성 표시식품에 관한 정보를 신고 항목의 필수 정보로 수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안정정보원은 신고를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만 분류해 접수받고 있다. '기능성 표시식품'에 관한 구체적인 신고 내용 파악이 어려운 셈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신고 항목의 필수정보로 수집하고 있어 과대광고, 무허가영업, 표시사항 등 신고 내용별로 통계 관리되고 있다. 반면 기능성 표시식품은 신고 접수를 받더라도 일반식품으로 접수되고 있다. 서 의원은 "소비자를 혼동케 하는 기능성표시식품 제도로 인해 국민들이 혼란을 겪는 상황"이라며 "기능성표시식품이 건강기능식품인 것 처럼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저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30 10:51:10【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기능성 식품 원료를 개발하고 상업화할 '기능성원료은행'이 문을 열었다. 익산시는 19일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능성원료은행 개소식을 가졌다. 기능성원료은행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사업으로 1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8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기능성원료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되는 기능성을 가진 물질을 말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블랙라즈베리, 마늘, 복분자, 당조고추에서 추출한 성분으로부터 혈압조절, 항산화, 혈당조절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기능성원료은행은 국산 농산물에서 유래한 기능성 식품소재 표준화, 생산, 공급 등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식품기업에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제공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능성원료은행 시작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식품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19 15:59:32에이치앤파이(주)가 ‘2024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기능성표시식품 개발 기술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정부지원 사업은 국내 식품기업 등 그린바이오 관련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 및 인허가 지원을 통해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표시식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선정된 기업은 제품 제작을 위한 지원금 및 기능성원료은행 인력, 장비를 활용한 직, 간접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에이치앤파이(주)는 식후 혈당 상승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표시식품 당조고추 차 개발 협약식을 체결해,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식품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R&D 계약 체결을 통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하는 새로운 액상차 등 기능성표시식품 출시의 문을 열 계획이다. ‘당조고추 건조분말’은 작년 10월 1식품의약품안전처 기능성 원료(제2023-32호)로 등재됐으며,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당조고추는 퀘르시트린(Quercitrin)이라는 기능성 성분을 다량 함유해, 다이어트 및 혈당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큰 품종이다. 대한당뇨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인구의 경우 3명 중 1명이 당뇨를 가지고 있을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치앤파이(주)는 당조고추를 액상차 형태로 출시해 ‘다이어트와 혈당 상승 억제’ 두 가지 화두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에이치앤파이(주) 연구개발 책임자 유재희 부사장은 "보다 맛있는 기능성 식품 제조를 통해 건강한 삶을 보편화하도록 앞장서겠다"며 “기능성 당조고추 음료 출시로 혈당 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 변화를 기대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미래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2024-04-22 09:36:26대상이 기능성 원료를 담은 신개념 간편호감식 브랜드 '피키타카(PIKITAKA)'를 론칭하고 신제품 초콜릿(사진) 5종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피키타카'는 색다른 방식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다. 한 손에 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핸디푸드 형태로 '간편호감식(FEEL GOOD HANDY FOOD)'을 표방해 기능성 원료를 보다 쉽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브랜드명 '피키타카'는 '까다로운'을 뜻하는 'Picky(피키)'와 '짧고 간결한 패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대화'를 의미하는 스페인어 '티키타카(Tiqui-taca)'의 합성어로 건강에 누구보다 까다로운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민 없이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지현 기자
2024-03-07 18:04:29대상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FiE 2023'에 참가하며 소재 부문 사업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FiE(Food Ingredients Europe)'는 2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최대 식품 및 식품첨가물 박람회로 매년 평균 1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90개국에서 참여한다. 행사 기간 총 1만100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가 방문한다. 대상은 올해 알룰로스, 천연 조미소재 등 다양한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를 출품한다. 먼저 칼로리는 거의 없지만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를 소개한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대상은 지난 5월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전용 생산 시설을 준공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클린라벨, 비건 등 유럽 식품 트렌드에 부합하는 천연 조미소재 등을 소개했다. 미세조류 기반 식물성 단백질 골드렐라와 화이트 클로렐라는 대상의 독창적 배양 기술을 통해 개발한 미세조류 균체 분말로 비건 치즈, 프로틴바, 건강기능식품, 고단백 쿠키 등에 적용된다. 대상 한재춘 소재BU장은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27 18:27:13[파이낸셜뉴스] 제넨셀이 자체 개발한 눈 건강 소재 및 여성 월경 전 증후군(PMS) 개선 소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 15일 제넨셀에 따르면 이들 원료 2종은 노화로 인한 눈 건강 소재 ‘CA-HE50’과 PMS 개선 소재 ‘프리멘시아’로, 이미 지난 2021년과 올해 각각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마치고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들 소재는 이번에 식약처에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원료로도 인정됨에 따라 일반식품에 배합할 수 있고, 판매 시 기능성을 표시 및 광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제넨셀 관계자는 “지금까지 상용화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원료는 홍삼이나 식이섬유, 프로바이오틱스 등 고시(告示)형 원료가 대부분”이라며 “이번처럼 자체 개발해 개별 승인을 획득한 원료는 총 10종에 불과해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원료들은 대부분 면역력 증진, 콜레스테롤 개선, 항산화, 혈압 조절 등의 기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노화로 인한 눈 건강과 PMS 개선에 대한 원료는 이번에 제넨셀이 승인받은 소재가 처음이다. 제넨셀은 국내 식품 업체들과 제휴해 이번에 승인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원료 2종을 활용한 각종 일반식품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는 지난 2020년 12월 식약처 고시를 통해 제정됐으며, 인체에 유용하다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원료나 성분을 활용해 제조한 식품에 대해 기능성을 표시, 광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식품업계에서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 원료를 활용해 음료, 과자, 빵, 빙과류, 초콜릿 및 라면 등 면류, 두부, 식육가공품, 유가공품, 조미식품, 즉석식품 등 광범위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한편 제넨셀은 원료 부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상용화 및 추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확보에 주력하면서, 신약 부문에서는 대상포진 치료제 임상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5 10:35:54[파이낸셜뉴스] 농구장, 축구장 등 야외에서 각광받던 ‘올라운드 플레이어’ 식품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맛은 물론, 균형잡힌 영양과 조리 간평성까지 갖춘 ‘올라운드 식품’은 기능성은 물론 간편함까지 갖춰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식품기업들마다 ‘올라운드 푸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식품 소비가 '배를 채우기 위한' 물량 충족의 단계를 넘어서 이젠 여러 기능성을 갖춰야 하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2022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식품소비 트렌드는 이미 다각화 단계를 넘어 윤리적 소비 단계까지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맛은 물론 영양과 간편함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라는 것이다. 이처럼 소비자 요구가 다각화됨에 따라 최소한의 맛, '단백질·탄수화물·지방(탄단지)'의 균형 등 어느 하나의 기준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다는 것이다. hy가 출시한 신제품 '스트레스 케어 쉼'은 출시 6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다. 출시 직후 1초에 1병 이상 팔린 셈이다. 마시는 프로바이오틱스 쉼은 hy가 멘탈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2년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제품이다.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5종과 '테아닌'이 기능성의 핵심이다. 장(腸) 건강은 물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hy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액상형 제품 중 해당 성분 2가지가 주원료로 함께 들어있는 제품은 쉼이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쉼은 일반 유제품과 차별화된 맛과 향이 특징이다. △베르가못 △캐모마일 레몬 등 아로마를 배합해 맛을 냈다. 신상익 hy 부문장은 "쉼은 현대인의 건강을 위해 설계한 복합 기능성의 제품"이라며 "이달 출시한 편의점 전용 제품의 판매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hy는 최근 '발효녹용 녹용보감 젤리스틱'도 출시했다. 기존 발효녹용 브랜드의 상품군을 확대했다. 자체 개발한 발효녹용 소재를 주원료로 유산균 발효해 기능성과 가성비를 높였다. 오렌지추출액으로 먹는 맛, 개별 스틱 포장으로 간편성을 갖췄다. 써브웨이는 치킨을 활용한 대표 메뉴로 구성된 '2023 SS 치킨 컬렉션'을 선보였다. 로스트 치킨 샌드위치·샐러드,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샐러드 등 4종으로 구성된 컬렉션은 영양에 간편성도 잡았다. 빵, 채소, 치킨으로 구성된 '탄단지' 균형이 특징이다.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굽거나 수비드해 맛과 영양을 챙겼다. 수비드한 치킨을 찢어 만든 로티세리 바비큐는 고유의 조리 과정에서 만들어진 식감이 눈길을 끈다. 치킨 육향에 각종 야채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진 샐러드는 봄철 '식단관리' 메뉴로 제격이다. 아워홈은 푸드엠파이어 봄나물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봄나물 우삼겹된장찌개 △봄나물 연두부비빔밥 △봄담은 유산슬 덮밥 △봄 미나리불오징어반상 등 총 4종에는 △냉이 △부추 △참나물 △돌나물 △죽순 △미나리 등 제철 나물을 듬뿍 담겼다. 아워홈이 올해의 주제로 선정한 즐거운·간편한·속 편한·활력 한끼에 부합하는 계절 메뉴다. 우삼겹 된장찌개는 백합과 우삼겹으로 맛을 냈다. 냉이와 부추를 얹어 봄의 싱그러움도 갖췄다. 쿠캣은 신제품 '깐새우찜'을 출시했다. 새우 머리와 껍질을 제거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새우살에 콩나물, 미나리, 대파 등을 더해 감칠맛과 영양 균형도 맞췄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14 16:43:3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혈압조절 기능을 가진 ‘블랙라즈베리추출물’을 일반식품에 사용해 기능성 표시가 가능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능성 표시 제도는 기존에 건강기능식품에만 표시할 수 있었던 기능성을 일반식품에도 표시하는 것이다. 일반식품에 기능성원료 배합 시 표시·광고 자율심의를 통해 제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다. 제도 시행 이후 기능성표시식품은 현재까지 440여 개다. 일반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원료는 현재 고시형원료 29종과 개별인정형원료 일부에 한정돼 기업들의 다양한 기능성표시식품 개발과 기능성표시식품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 식품진흥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블랙라즈베리추출물(혈압조절)’을 개별인정형원료로 등록했다. 이어 기능성표시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 최종 사용 인정을 받았다. 특히 혈압조절을 위한 ‘블랙라즈베리추출물’의 인정은 기능성표시식품 시장 확대에 새로운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식품진흥원은 전망하고 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국산 농식품자원의 신규 기능성 소재는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핵심 수단이자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이다. 기업 투자와 농가 수익 증대 선순환에 기여하므로 전략적인 등록이 필요하다”며 “수입 농식품자원과 비교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능성식품의 국산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10-17 17:08:32[파이낸셜뉴스] 한국산 김치가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 3월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장작용'효과가 입증된 프락토올리고당을 사용한 한국산 김치가 일본 소비자청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한국산 김치가 일본 기능성표시제품에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장작용은 체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장 내의 해로운 균과 식품 등으로부터 세균을 퇴치하는 등 장 내 청결을 유지해 변비나 설사를 예방하는 것을 말한다. 등록된 김치에 과학적으로 정장작용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특히 aT 일본지역본부는 프락토올리고당에 정장작용 기능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일본 연구기관을 통해 확보한 후 세계김치연구소와 ㈜뜨레찬과 협력해 시제품을 제작했다. aT는 이번 김치 등록에 이어 홍삼·누에 등 주요 수출품목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신고, 등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식품성분표시가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건강 발효식품인 한국산 김치가 기능성표시식품에 처음 등록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일본의 기능성표시제도를 활용해 김치를 비롯한 많은 한국산 기능성식품이 현지에 지속 등록되고 활발하게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2-03-31 10: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