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시행하는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에 따라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기브어클락'에 전자기부금영수증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다. 기부 참여자들은 연말정산을 할 때 일일이 기부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번거러움을 줄일 수 있고, 기부단체들은 영수증 발급·보관 및 등록 업무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기브어클락은 이달부터 전자기부금영수증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부 플랫폼 중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 기능이 적용된 것은 기브어클락이 처음이다.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는 기부단체들이 전자적 방식으로 기부 내역을 관리하고, 관련 자료를 홈택스에 자동전송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부자들은 기부 내역에 대한 영수증을 따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부 즉시 내역이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전송돼 편리한 연말정산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지난 해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시스템을 시범운영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기부 플랫폼에 확산할 계획이다. 기브어클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2021 블록체인 확산사업'을 통해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기부 서비스다. 전자기부금영수증 기능을 적용함에 따라 2월 18일부터 기부 내역은 홈택스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기브어클락 운영사 및 참여 중인 기부단체들이 행정 실무를 간소화하고, 보관 관리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기브어클락을 운영하는 코페이의 이두연 이사는 "기브어클락의 전자기부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통해 기부자는 기부금 단체에 기부금 영수증을 요청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어 보다 편리한 기부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2-16 18:07:53[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시행하는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에 따라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기브어클락'에 전자기부금영수증 기능이 최초로 적용됐다. 기부 참여자들은 연말정산을 할 때 일일이 기부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번거러움을 줄일 수 있고, 기부단체들은 영수증 발급·보관 및 등록 업무를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18일부터 기브어클락 기부내역 홈택스 자동전송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기브어클락은 이달부터 전자기부금영수증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기부 플랫폼 중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 기능이 적용된 것은 기브어클락이 처음이다. 전자기부금영수증 제도는 기부단체들이 전자적 방식으로 기부 내역을 관리하고, 관련 자료를 홈택스에 자동전송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부자들은 기부 내역에 대한 영수증을 따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부 즉시 내역이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전송돼 편리한 연말정산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지난 해 전자기부금영수증 발급시스템을 시범운영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기부 플랫폼에 확산할 계획이다. 기브어클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2021 블록체인 확산사업'을 통해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기부 서비스다. 전자기부금영수증 기능을 적용함에 따라 2월 18일부터 기부 내역은 홈택스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기브어클락 운영사 및 참여 중인 기부단체들이 행정 실무를 간소화하고, 보관 관리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기브어클락을 운영하는 코페이의 이두연 이사는 "기브어클락의 전자기부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통해 기부자는 기부금 단체에 기부금 영수증을 요청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어 보다 편리한 기부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2-16 14:14:15[파이낸셜뉴스] SK스토아와 사회적 기업 다래월드가 친환경 손세정제를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기브어클락(GIVE O’CLOCK)'에 기부, 전국 310개 비영리단체에 전달한다. 외부 출입자들이 많은 비영리단체와 비영리단체를 출입하는 이웃들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에 100% 친환경 손세정제로 위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원으로 구축된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기브어클락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따뜻한동행은 SK스토아와 다래월드로부터 1억3000만원 상당의 손세정제를 기부받아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한다고 29일 밝혔다. 따뜻한동행 안연진 부장은 "손세정제는 310개 비영리단체들에게 연내 전달될 예정"이라며 "국산 친환경 손세정제는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 활동가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으로 경제적 도움과 함께 기부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부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부받은 다래월드의 손세정제는 연내 배송까지 완료된다. 다래월드의 100% 친환경 손세정제를 전달 받은 경기도 오산시 소재 승우정신요양원 모영춘 사회복지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시기에 손세정제 후원은 감염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입자들이 손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도록 해 감염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계동 소재 마들종합사회복지관도 이미 손세정제를 전달 받았다. 이승재 사회복지사는 "기브어클락 모금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역을 위한 물품까지 전달해줘 안전하게 사업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브어클락은 투명성 이슈로 위축된 기부문화와 대형 기부단체 위주로 이뤄지는 기부의 불균형을 개선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광고 예산이 없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소식을 알리고 기부를 요청할 수 없는 중소형 비영리단체들을 위한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29 14:08:30코로나19 장기화와 갑작스런 한파로 장애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가뜩이나 쉽지 않던 외출은 더 어려워졌고, 오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가정내 환경은 장애인들이 생활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부 애플리케이션(앱) '기브어클락'에는 주변 장애인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기부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장애인 고립… 기부 손길 절실 24일 기브어클락 컨소시엄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기브어클락에는 현재까지 총 228개의 기부 캠페인이 등록됐는데, 이 중 '장애인' 분야 캠페인이 87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장애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비영리단체들은 비대면수업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와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 강서구 소재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푸른터는 코로나19로 인해 고립된 장애인들에게 컴퓨터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으로 인권교육, 성교육, 건강프로그램, 공예수업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컴퓨터 구매를 위한 300만원을 내년 1월 31일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푸른터는 "컴퓨터는 장애인들이 외부여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소통의 수단"이라며 "직원의 노트북으로는 한계가 있어 장애인들이 전용으로 쓸 수 있는 컴퓨터를 구매하려고 한다"고 기부 캠페인 사연을 설명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대를 받는 장애인들을 위한 도움도 절실하다. 대구광역시학대피해장애인쉼터는 인권침해 피해를 입은 장애인을 긴급분리하고 임시보호하는 곳이다.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 의료지원, 사회복귀 적응훈련 및 자립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기브어클락에서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100만원을 모금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학대피해를 입은 장애인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외출을 하지 않고 전문강사가 1대 1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학대피해장애인쉼터는 "몸과 마음이 힘든 것은 물론 사회에 적응조차 어려운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스스로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음악으로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직업훈련 지원도 필요 기브어클락에는 장애인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들도 여럿 등록돼 있다. 경북 포항시에 있는 선린동산은 특수학교를 졸업한 뒤 수년간 집과 보호시설만 오갈 수 밖에 없던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470만원 모금을 목표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선린동산은 "사회복지사들이 발품을 팔아 바리스타 훈련에 필요한 중고 물품을 모으고, 창고에서 구한 폐가구를 조립해 훈련실을 꾸렸지만 불편함이 많다"며 "'나도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 발달장애인들의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북 김제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서로돕는마을은 정신장애인 등이 지역사회에서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지난 해부터 5명의 20~30대 정신장애인를 가진 청년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시설 내에서 미니카페를 운영하면서 사업경영을 체험하고 있다. 또 공예품을 직접 제작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6일까지 교육용 공예품 재료와 카페 물품구입을 위해 1000만원 모급을 목표로 캠페인을 곧 오픈할 계획이다. 서로돕는마을은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과 실력을 향상하고 있으나 지원의 한계로 어려움이 많다"며 "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예품 재료 확보와 보조기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24 17:53:35블록체인 기부 애플리케이션(앱) '기브어클락'이 본격 서비스 개시 3주만에 회원 2만2000여명을 확보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하고 편리한 기부 서비스를 제공, 기부문화 확산을 목표로 내세운 기브어클락이 서비스 대중화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브어클락은 일반인들의 기부가 집중되는 연말연시에 공격적인 회원가입 이벤트를 통해 국내 대표 기부서비스로 안착하겠다는 전략이다. ■ 3주만에 회원 2만2천명 '인기몰이' 24일 기브어클락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기브어클락의 회원수가 2만2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브어클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기부 앱이다. 결제대행업체 코페이 주관으로 퍼스트클래스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 결제서비스 기업 다날,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이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브어클락은 일단 서비스 개시 초기에 회원 확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1단계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회원을 확보한 뒤, 회원들이 기브어클락에서 진행하는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개인들의 지역 사회 이웃들에게 십시일반 온정을 나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브어클락은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 파리바게뜨, 롯데리아, GS25 등 유명 프랜차이즈와 협력해 기브어클락 회원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기브어클락을 내려받고 회원가입을 할 때 프랜차이즈에서 각각 제공한 코드를 입력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 투명한 개인 기부문화 주도 기브어클락은 투명성 이슈로 위축된 기부문화와 대형 기부단체 위주로 이뤄지는 기부의 불균형을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존 블록체인 기반 기부 서비스의 저조한 참여와 캠페인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거점 기반의 다양한 기부 수단을 지원하는 투명한 기부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중소형 비영리단체들이 회원가입과 간단한 신원인증만 거치면 편리하게 기부 캠페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광고 예산이 없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소식을 알리고 기부를 요청할 수 없는 중소형 비영리단체들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브어클락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에 대한 불신을 해소했다. 실제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7월 블록체인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더폴을 통해 진행한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총 응답자 3만279명의 절반이 기부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 '불신'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기부단체에 대한 불신이 있어서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27.34%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 지 몰라 기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5.5% △기부단체가 피드백을 주지 않아 기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46% 였다. 기브어클락은 기부금 사용에 대한 불신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했다.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는 개개인이 마음대로 위조하거나 변조할 수 없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동일한 정보가 똑같이 공유된다다. 기브어클락에서 기부가 시작되면, 모든 관련 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누구도 변경할 수 없다. 따라서, 기부자는 캠페인이 종료된 후 진행되는 기부금 사용 과정, 복지기관들의 기부금 지급 신청 과정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기브어클락에서 기부를 한 사람들에게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기부 뱃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브어클락에 블록체인 기술을 구축한 코인플러그는 "향후 제공될 NFT 기부 뱃지 등을 통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로 부터 기부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24 17:53:3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와 갑작스런 한파로 장애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가뜩이나 쉽지 않던 외출은 더 어려워졌고, 오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가정내 환경은 장애인들이 생활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부 애플리케이션(앱) '기브어클락'에는 주변 장애인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기부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장애인 고립...기부 손길 절실 24일 기브어클락 컨소시엄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기브어클락에는 현재까지 총 228개의 기부 캠페인이 등록됐는데, 이 중 '장애인' 분야 캠페인이 87건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장애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비영리단체들은 비대면수업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와 끈을 놓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 강서구 소재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푸른터는 코로나19로 인해 고립된 장애인들에게 컴퓨터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으로 인권교육, 성교육, 건강프로그램, 공예수업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컴퓨터 구매를 위한 300만원을 내년 1월 31일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푸른터는 "컴퓨터는 장애인들이 외부여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소통의 수단"이라며 "직원의 노트북으로는 한계가 있어 장애인들이 전용으로 쓸 수 있는 컴퓨터를 구매하려고 한다"고 기부 캠페인 사연을 설명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학대를 받는 장애인들을 위한 도움도 절실하다. 대구광역시학대피해장애인쉼터는 인권침해 피해를 입은 장애인을 긴급분리하고 임시보호하는 곳이다.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 의료지원, 사회복귀 적응훈련 및 자립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기브어클락에서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100만원을 모금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학대피해를 입은 장애인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외출을 하지 않고 전문강사가 1대 1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학대피해장애인쉼터는 "몸과 마음이 힘든 것은 물론 사회에 적응조차 어려운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스스로 음악을 연주함으로써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음악으로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직업훈련 지원도 필요 기브어클락에는 장애인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들도 여럿 등록돼 있다. 경북 포항시에 있는 선린동산은 특수학교를 졸업한 뒤 수년간 집과 보호시설만 오갈 수 밖에 없던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470만원 모금을 목표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선린동산은 "사회복지사들이 발품을 팔아 바리스타 훈련에 필요한 중고 물품을 모으고, 창고에서 구한 폐가구를 조립해 훈련실을 꾸렸지만 불편함이 많다"며 "'나도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말하는 발달장애인들의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북 김제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서로돕는마을은 정신장애인 등이 지역사회에서 독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기관이다. 지난 해부터 5명의 20~30대 정신장애인를 가진 청년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시설 내에서 미니카페를 운영하면서 사업경영을 체험하고 있다. 또 공예품을 직접 제작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6일까지 교육용 공예품 재료와 카페 물품구입을 위해 1000만원 모급을 목표로 캠페인을 곧 오픈할 계획이다. 서로돕는마을은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과 실력을 향상하고 있으나 지원의 한계로 어려움이 많다"며 "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예품 재료 확보와 보조기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24 14:46:29[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부 애플리케이션(앱) '기브어클락'이 본격 서비스 개시 3주만에 회원 2만2000여명을 확보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투명하고 편리한 기부 서비스를 제공, 기부문화 확산을 목표로 내세운 기브어클락이 서비스 대중화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브어클락은 일반인들의 기부가 집중되는 연말연시에 공격적인 회원가입 이벤트를 통해 국내 대표 기부서비스로 안착하겠다는 전략이다. ■3주만에 회원 2만2천명 '인기몰이' 24일 기브어클락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기브어클락의 회원수가 2만2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브어클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기부 앱이다. 결제대행업체 코페이 주관으로 퍼스트클래스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 결제서비스 기업 다날,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이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브어클락은 일단 서비스 개시 초기에 회원 확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1단계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회원을 확보한 뒤, 회원들이 기브어클락에서 진행하는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개인들의 지역 사회 이웃들에게 십시일반 온정을 나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브어클락은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 파리바게뜨, 롯데리아, GS25 등 유명 프랜차이즈와 협력해 기브어클락 회원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기브어클락을 내려받고 회원가입을 할 때 프랜차이즈에서 각각 제공한 코드를 입력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투명한 개인 기부문화 주도 기브어클락은 투명성 이슈로 위축된 기부문화와 대형 기부단체 위주로 이뤄지는 기부의 불균형을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존 블록체인 기반 기부 서비스의 저조한 참여와 캠페인 콘텐츠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거점 기반의 다양한 기부 수단을 지원하는 투명한 기부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중소형 비영리단체들이 회원가입과 간단한 신원인증만 거치면 편리하게 기부 캠페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광고 예산이 없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소식을 알리고 기부를 요청할 수 없는 중소형 비영리단체들을 위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브어클락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에 대한 불신을 해소했다. 실제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7월 블록체인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 더폴을 통해 진행한 '기부문화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총 응답자 3만279명의 절반이 기부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 '불신'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기부단체에 대한 불신이 있어서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27.34%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 지 몰라 기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5.5% △기부단체가 피드백을 주지 않아 기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46% 였다. 기브어클락은 기부금 사용에 대한 불신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했다.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는 개개인이 마음대로 위조하거나 변조할 수 없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동일한 정보가 똑같이 공유된다다. 기브어클락에서 기부가 시작되면, 모든 관련 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누구도 변경할 수 없다. 따라서, 기부자는 캠페인이 종료된 후 진행되는 기부금 사용 과정, 복지기관들의 기부금 지급 신청 과정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기브어클락에서 기부를 한 사람들에게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기부 뱃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브어클락에 블록체인 기술을 구축한 코인플러그는 "향후 제공될 NFT 기부 뱃지 등을 통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로 부터 기부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24 12:01:0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국민들의 블록체인 기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한 블록체인 기부 서비스 '기브어클락(GIVE O’CLOCK)'이 서비스 개시 한달여 만에 2만여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기브어클락 서비스의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최근 전세계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다양화에 본격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기브어클락, 인기몰이 중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기반 기부 애플리케이션(앱) 기브어클락이 서비스 개시 한달을 지나면서 2만여명 이상이 앱을 내려받는 등 본격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게임 등 재미를 위한 앱이 아닌데도 한달만에 2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기브어클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1년 블록체인 확산사업'으로 진행됐다. 결제대행업체 코페이 주관의 컨소시엄에 코인플러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등이 함께 참여했다. 기브어클락은 국내 대형 기부단체에 몰리고 있는 기존의 기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복지기관에 대한 기부 참여를 끌어 올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투명한 기부금 운영으로 기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개발된 새로운 콘셉트의 기부 서비스다. 기부금 사용에 대한 불신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기부가 일단 시작되면, 모든 관련 정보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누구도 변경할 수 없다. 따라서, 기부자는 캠페인이 종료된 후 진행되는 기부금 사용 과정, 복지기관들의 기부금 지급 신청 과정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브어클락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내 주변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내 위치를 설정하면 가까운 곳에 도움이 필요한 복지기관이 검색돼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원봉사 신청, 기업 기부, 정기 기부가 가능하다. 기브어클락은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계좌이체, 신용카드 포인트 등 다양한 기부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된 출석포인트를 이용한 기부도 가능하다. DID·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 코인플러그는 캠페인 생성을 비롯해 기부 결제 및 캠페인 종료 등 스마트 컨트랙트와 정기 기부, 분산신원인증(DID) 앱 마이키핀을 통한 복지관 인증 등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향후 NFT 기부 뱃지 등 추가 기능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지역 밀착형 블록체인 기부 서비스로 투명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향후 제공될 NFT 기부 뱃지 등을 통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로 부터 기부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플러그는 기브어클락 출시를 기념해 앱 신규 가입 이벤트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입력한 후 앱 설치를 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23 16:22:1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기브어클락'이 구글과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에 등록된지 일주일만에 5000명이 공식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끌어모으고 있다. 그간 투명하고 접근하기 쉬운 기부 서비스에 목말라 있던 우리 사회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기부 서비스 '기브어클락'이 본격 등장하면서 단번에 기부문화 개선의 희망으로 부상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비스 개시 일주새 5000명 회원 확보 10일 기브어클락 컨소시엄은 "기브어클락 앱이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에 등록한지 일주일만에 등록 회원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며 "내 주변의 가까운 이웃을 쉽고 투명하게 도울 수 있도록 한 블록체인 기부서비스가 기부문화 개선을 바라던 일반인들의 온정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내 8만명이 기브어클락 앱을 내려 받아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브어클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이다. 결제대행업체 코페이 주관으로 퍼스트클래스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 결제서비스 기업 다날,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이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투명한 기부문화 확산 기대 기브어클락은 최근 기부금 유용 등 투명성 논란으로 위축된 기부문화 재확산과 대형 기부단체 위주로 이뤄지는 기부의 불균형을 개선하겠다는게 목표다. 또 기브어클락은 지역 내 중소형 비영리단체들이 회원가입과 간단한 신원인증만 거치면 편리하게 기부 캠페인을 열 수 있도록 해 언론사에 막대한 광고비를 낼 수 없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소식을 알리고 기부를 요청할 수 없던 비영리단체들의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다. 스마트폰에 기브어클락 앱을 내려받아 접속한 개인은 GPS를 통해 주변에 있는 비영리단체들이 올린 캠페인을 보고 스스로 기부처를 선택하면 된다. 최소기부액이 없어 누구나 원하는 금액을 스마트폰을 통해 신용카드,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으로 기부하면 된다. 기브어클락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있다.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는 추후에 개개인이 마음대로 위조하거나 변조할 수 없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동일한 정보가 똑같이 공유된다는 점에서 투명한 기부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이 활용된 것이다. 기브어클락에서 기부가 시작되면 관련 정보는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누구도 변경할 수 없다.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을 모집한 비영리단체들이 기부금 지급을 신청하는 과정도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기브어클락에 참여한 비영리단체들이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자금으로 수혜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할 때 제휴를 맺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곧 바로 물품을 구매해 수혜자에게 배송하도록 해 복지사들의 업무 편의성도 높였다. 기브어클락은 비영리단체들이 모금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포인트 형태로 쇼핑몰에 전송해 준다. 이같은 기부금 자동 처리는 현재 2주 이상 소요되는 복지사의 후원금 집행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도록 해 기부 방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기부의 혜택이 수혜자에게 전달됐다는 사실도 기브어클락을 통해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근거 서류를 만드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 건설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기부 참여자 역시 기브어클락 앱에서 내 기부금이 지금 어디까지 갔는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모금에서 수혜자로 이어지는 전 과정이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이다. 마치 온라인 쇼핑을 마친 후 주문한 상품이 오길 기다리며 배송을 조회하듯 기부금 처리 현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기브어클락 컨소시엄은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 등과 협력해 기브어클락 앱을 내려받는 회원들에게 커피 쿠폰, 햄버거 등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10 11:51:56블록체인과 위치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가까운 이웃을 돕는 투명한 기부'를 표방하고 있는 기부 플랫폼 '기브어클락'이 10월 본격 서비스를 개시한 가운데, 실제 기부금을 집행하는 전국의 사회복지기관들이 "기부계의 당근마켓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났다. 소수의 대형 기부단체 중심으로 짜여진 국내 기부문화를 지역중심-생활속 기부-편하고 투명한 기부로 바꿔달라는 당부다. 기브어클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1년 블록체인 확산사업'으로 선정해 만들어진 서비스로, 서비스 개시 채 한달이 안됐지만 30건의 기부 캠페인이 모금 목표액을 달성했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기브어클락 컨소시엄 주관사인 코페이와 참여사인 따뜻한동행이 사회복지기관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기브어클락 활성화와 기부 문화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신용규 사무총장,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최선숙 사무총장,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이응호 부장, 코페이 박종식 상무,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이사, 코페이 이두연 이사가 참석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부가 전체적으로 줄어들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는데 실제 현장의 상황은 어떤가요. ▲최선숙=코로나19 2년째가 되면서 기부가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역사회 기부 감소가 현격하게 드러나고 있다. 원래 정부 보조금을 받고 부족한 부분을 후원금으로 충당하는데, 올해들어서는 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지역아동센터의 임대료는 정부보조금이 나오지 않아 더욱 어려워하고 있다. 아동 안전 이슈 때문에 자동차를 노란색으로 도색하거나 건물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영세한 지역아동센터들이 어려워들 한다. 기부하기가 쉽고, 복지사들의 부담이 커저지 않도록 하는 기부 플랫폼이 절실하다. ▲이응호=코로나19이전에는 기업들이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자원봉사 활동이 어려워 기업 기부도 많이 줄었다. 기브어클락에 한 가지 제안을 한다면, 사회복지단체들은 기부금만 필요한 게 아니고 사람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재능 있는 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자원봉사도 하고, 기부도 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되면 어떨까 생각한다. ▲박종식=기브어클락이 보다 많은 기부자와 사회복지단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안작해야 한다는 의무를 느낀다. 보다 긴밀하게 연결할 방안을 찾고 있다. 또 기브어클락 앱안에 기부자들의 커뮤니티도 만들 계획이 있다. 지역 기반 플랫폼이니 지역의 분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다. 예를 들어 도배나 제빵 등을 언제 제공할 수 있다고 기부자가 일정을 올려주면 필요한 곳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현재는 기획 단계지만, 재능기부 방안도 마련하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사들의 인건비 등을 충당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실제 기부금 모집을 위한 캠페인이 축소되거나 하는 문제는 없는지. ▲최선숙=인건비는 최저임금 선에서 국가가 보조해주기 때문에 당장 해고로 이어지거나 하진 않는데 기부금이나 후원금이 줄면 아무래도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지역아동센터들의 경우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데, 예산이 줄어들어 식단을 줄이거나 과일을 제공하지 못해 아이들 영양에 균형이 깨지게 되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용규=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와 가계경제가 위축되다보니 소액기부가 많이 줄었다. 또 코로나19 이후 기부문화가 많이 바뀐 것 같다. 기존에 현물이나 현금으로 했던 기부도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바뀌는 것이 느껴진다. 온라인 기부가 늘어나니 투명성을 담보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부 방식을 몰라서 안 한다기보다 기부금이 의미있게 집행되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부의 '투명성' 이슈가 현장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기브어클락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편리한 기부와 투명한 기부를 표방하는데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신용규=최근에 일반인들의 기부를 위축시키는 사태들이 벌어지면서 투명성 이슈가 부각된 것 같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기부문화가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투명성이 보장된다면 오히려 코로나19가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기브어클락은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최근 기부금이 줄어들면서 일부 기관들이 자극적인 기부 콘텐츠를 올리고 플랫폼에서 이를 여과없이 내보내 기부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기부금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부를 받기 위한 캠페인 관리도 철저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응호=단체 입장에서는 목표 모금액이 채워질 지, 기간이 얼마나 걸릴 지 알 수 없다는게 가장 힘들다. 그래서 자극적인 캠페인을 올리는 경우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안다. 참여하는 사회복지기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부자들이 많이 모이는 플랫폼이 중요하다. 기브어클락이 많은 회원을 모집해 줬으면 한다. ―기부 캠페인의 선정성 문제도 제기됐다. 기브어클락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최선숙=현재 기브어클락에 들어가보면 14세 이상만 회원가입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우리 단체들의 경우 아이들이 수혜자인 경우가 많은데, 그 아이들이 기부금을 받은 뒤 감사의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든 지 하는 것으로 진실되게 기부의 효과를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절박하고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주목을 받았지만 요즘에는 사연의 진실성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또 캠페인을 올릴 때 쓰는 이미지도 편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해 봤을면 좋겠다. 덧붙여 시간적으로 조금 급박한 캠페인이 있다면 좀 더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 ▲신용규=기존 기부 플랫폼들은 내가 모르는 누군가에게 기부를 하는 방식이다. 반면 기브어클락은 내가 알 수 있는 우리 동네의 누군가에게 기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콘셉트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부분을 잘 부각시켜서, 소위 메이저 플랫폼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기브어클락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 같다. 지역 기반의 특화된 플랫폼이라는 것 강조하는게 좋을 것 같다. ―기브어클락은 위치확인서비스(GP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통해 내 주변에 있는 단체들을 검색하고 선택해서 기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기존 대형단체 위주의 기부금 편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기반 기부 플랫폼이라는 기브어클락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을까. ▲이응호=지역성을 확보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거주지와 주요 활동지역이 다를 수 있다. ▲최선숙=지역 간 격차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서울이나 그 중에서도 서초·강남 위주로 기부가 편중되는 현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다. 지방에 있는 절실하게 기부가 필요한 곳들은 상대적으로 기부가 적을 수 있다. 사업장이나 회사들이 많이 밀집된 곳만 유리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배려도 필요해 보인다. ▲신용규=기브어클락이 기부 플랫폼의 당근마켓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기존 메이저 플랫폼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경쟁을 통해 어떤 것을 이룰 것인 지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개인과 지역 위주의 기부라는 개념을 잘 홍보하면 좋겠다. 기부자들에게 우리 지역은 내가 살린다는 마음을 먹도록 하면 좋겠다. ▲이광재=우리 단체의 경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부를 주로 하는데,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일상이 멈췄다고 하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이 상황이 원래 일상이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블루라고 하지만 그들에게는 코로나블랙이다. 불안감이 깊어지고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시기에 기브어클락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새로운 기부문화 만드는 데에 일조했으면 좋겠다. 기부시장은 굉장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성과를 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투자하고 이끌어 가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이다. 참여사들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잘 이끌어 꿈꾸는 것처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박종식=좋은 말씀 감사 드린다. 기브어클락이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기브어클락은 내 주변의 이웃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서비스다. 기브어클락 서비스가 정부 과제로 시작�譏嗤�,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할 계획이다. 사회에 공헌하고 헌실할 수 있는 기회로 확장해 나갈 것이다. 계속 노력해서 더욱 성장하는 기브어클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0-27 17: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