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다음달 28일 제6회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국가기술자격검정 필기시험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는 서비스와 사용자경험(UX)에 기반한 디자인 콘셉트 및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기사' 등급으로 분류되며, 필기와 실기 시험으로 자격검정이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5월 30일 오후 4시까지다. 자격검정의 출제기준, 응시자격 등 세부사항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필기시험 예비합격자 발표는 7월 4일이다. 최종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5일에 발표된다. 필기 합격자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실기시험 원서를 접수한 뒤 10월 11일 실기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14일에 발표된다.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는 2018년 고용노동부 심의를 통해 신설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이다. 디자인진흥원은 2020년 1월 수탁기관으로 지정되어 매년 1회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063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자격 취득자에게는 국가기술자격증이 발급된다. 진흥원은 자격 소지자를 대상으로 업계 동향, 채용 정보 등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자격제도 홍보, 수험자 참여활동, 자격보유자 가점 부여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서비스·경험디자인은 사람과 시스템, 기술을 연결해 더 나은 일상을 설계하는 미래지향적 분야"라며 "산업 현장의 수요를 지속 반영하고 수험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해, 자격제도를 중심으로 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27 16:59:09[파이낸셜뉴스] 택시기사에게 상습적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경찰까지 폭행한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김성은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B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서울 구로구 목적지에 도착한 뒤, 자신을 깨운 B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달아났으며,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해 11월, 경기 부천시의 한 도로에서 D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하려 했으나 승차를 거절당하자 화가나 시비를 벌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D씨가 오른손 중지를 세워 보이며 욕설하자 A씨는 저속 주행 중인 택시 조수석 창문으로 팔을 집어넣어 D씨의 손을 때렸다. 이어 택시에서 내린 D씨를 밀치고 얼굴에 침을 뱉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운행 중의 운전자에 대한 폭행은 교통사고를 유발해 운전자, 승객 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이 내포돼 있다"며 "피고인은 택시비를 요청하는 피해자를 폭행하고, 승차거절로 화가 났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폭행해 폭행에 이르게 된 경위 및 횟수에 비춰 그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범죄 피해자와는 원만히 합의한 점, 현재까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26 14:48:02[파이낸셜뉴스] 오는 28일 파업을 예고한 서울시 시내버스 기사들이 서울시와 사측에 임금교섭 재개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고임금으로 인해 사업비·세금 부담을 토로하는 서울시·사측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대법원 판례에 따라 상여금을 포함하는 통상임금에 대해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사람을 더 많이 뽑고, 한 사람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면 임금이 줄어 들테지만 (버스기사를) 하겠다는 사람은 없다"며 "(버스기사 직종이) 박봉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와 사측인 운송조합은 버스기사들의 평균 연봉이 62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조측은 "남들처럼 주 5일을 근무하면 30년을 근무해도 연봉이 5400만원 수준"이라며 "정년이 넘어가면 그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고 최저임금 수준으로 임금을 받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업주들이 부풀려 발표한 연봉 6200만원은 우리가 남들과 같은 삶을 포기하고 연장 근로일을 추가해야 받을 수 있는 돈"이라며 "하는 일에 비해 급여는 박봉이고 책임져야 할 일은 많기 때문이다. 전문 인력으로 분류돼 있지만 그에 대한 대접은 못 받는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버스기사 임금 인상률이 공무원 대비 50% 이상 높다'는 지적에도 강하게 맞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4년 서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2005~2024년 시내버스 기사의 임금은 연평균 3.43%씩 오른 반면 공무원 임금은 평균 2.27% 올랐다는 것이다. 노조측은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서울 시내버스 기사에 못 미쳐서 부러워한다면 공무원 그만두고 서울 시내버스 기사를 하면 될 일"이라며 "대환영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을 전제로 기본급 8.2%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임금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상률의 폭을 정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와 조합은 임금체계 개편을 선결과제로 내걸고 있다. 양측 모두 통상임금 문제를 두고 양보 없는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오는 27일 자정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측은 '운행 중단' 수준의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우리 서울 시내버스 노동자들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는 사업주와 서울시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법원과 고용노동부의 판단을 구하기로 결정했다"며 "단체교섭을 회피하고 통상임금을 포기하라는 부당한 요구는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6 11:35:36[파이낸셜뉴스] 수십명의 여성 승객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일본의 한 50대 전직 택시 기사가 현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경시청은 전직 택시기사 A씨(54)를 성폭행 및 불법 촬영 등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택시에 20대 여성 B씨가 탑승하자 약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자기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그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의 머리카락에서는 수면제가 검출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약 50명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발견했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2008년부터 50여명의 여성을 성폭행하는 영상과 사진 3000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는 10대 여성에게 택시에서 수면제를 먹이고 현금 4만엔(약 38만원)을 강탈한 강도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A씨는 구속되지 않고 '처분 보류' 결정을 받아 석방됐으며, 석방된 이후 다시 음란 폭행 혐의로 다른 현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시청은 A씨의 추가 범행이 있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3 07:51:11[파이낸셜뉴스] 한 고객이 주문 수량을 잘못 입력, 1톤에 가까운 생수를 반품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자신을 쿠팡 퀵플렉스 기사라고 밝힌 A씨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한 집에서 생수 2리터 6개 한 묶음짜리 총 80묶음 반품이 들어왔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무게 12㎏에 달하는 2리터짜리 생수 묶음 80개가 가정집 현관 앞에 가지런히 쌓아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주문 개수 착각해서 반품했다고 한다. 결제 금액이 엄청났을 거 같은데. 거의 1톤 반품이다. 반품을 거부할 수 있거나 적정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톤을 반품하면 배달, 회수하는 기사님들은 어쩌냐"라고 하소연했다. 이를 본 한 택배기사는 "물은 반품하면 그냥 폐기다. 물 살 때 신중하게 해달라. 손가락 실수에 여럿이 고생한다. 배달자, 회수 처리자, 반품 작업자, 반품 완료 후 폐기자. 들고 나르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30도 넘는 무더위에 무슨 짓이냐" "무게에 따라 배송비, 반품비 측정해야 한다" "인류애 사라진다" "택배기사분 고충이 느껴진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세상은 넓고 빌런도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2 16:52:44[파이낸셜뉴스] 평소 로또복권만 사다가 즉석복권을 구매해 5억원에 당첨됐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95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평소 로또복권만 구매하다 밀양버스터미널 버스기사의 1등 당첨 소식에 스피또1000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A씨는 어느 날, 당첨 복권을 모아 스피또1000 16장으로 교환을 했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배우자와 함께 복권을 긁기 시작했고, 평소와 다르게 당첨복권이 적게 나와 당황했다고 한다. A씨는 "'15장을 긁었는데 5등 당첨 복권이 고작 2장뿐이라니?'라는 생각에 마지막 장을 긁었는데 놀랍게도 1등이 나왔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1등에 당첨된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A씨는 배우자와 함께 10번 넘게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서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마음이 진정된 후 배우자와 당첨된 복권을 보며 기뻐했다"며 "당첨금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예금 후 생활에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2 07:41:36[파이낸셜뉴스] 배우 정가은(48)이 생활고를 고백한 가운데 택시 기사로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는 근황을 알렸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_정가은'에는 "택시 자격 시험을 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가은은 택시 자격 시험을 본 후 "와~너무 어렵다. 멘붕이다. 몇 개 (답을) 바꾼 게 있다"면서도 "75점으로 붙긴 했다. 진짜 어려웠다"고 했다. 현장에서 바로 택시 자격증을 발급 받은 정가은에게 택시 운전사 출신 아버지는 "축하한다. 해낼 줄 알았다"며 기뻐했고, 정가은은 "아빠의 대를 이어 땄다"며 좋아했다. 이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관련 정보를 많이 알아봤다. 열심히 하면 월 천만원을 벌 수 있다고 하더라. 요즘 대기업에서도 월 천은 못 번다. 잘만 하면 좋은 직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회사 택시를 할 수 있는 거냐. 취업을 할 수 있는거냐"며 택시 회사 명함을 챙겼다. 한편,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이후 2001년 미스코리아 경남 선(善)에 입상하며 방송계에 입문한 정가은은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 해 7월 딸을 출산했지만 결혼 2년 만인 2018년 1월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정가은에 따르면 전 남편은 정가은의 명의를 도용해 약 660회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132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하며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정가은은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알고 보니 전 남편은 결혼 전에도 타인의 통장을 이용해 돈을 편취, 사기죄로 처벌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이를 숨기고 정가은과 결혼한 것이었으며 이외에도 사업 자금과 체납한 세금 납부 등의 명목으로 정가은의 재산을 1억원 이상 갈취했다. 또한 정가은의 인감도장까지 가져가 아직까지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결혼 기간은 물론 이혼한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생활비와 양육비를 준 적이 없음이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전 남편은 해외로 도주해 5년째 행방불명인 상태다.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정가은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 꾸준히 생활고를 알려왔다. 2023년 개봉한 영화 ‘별 볼일 없는 인생’을 마지막으로 작품이 끊겼다고 밝힌 그는 “일이 계속 없다. 생활이 녹록지 않다. 회사에서 입금해 준 돈을 확인하는데 너무 막막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예전에는 돈이 없어서 마냥 두렵기만 했는데 요즘에는 ‘여기에 맞춰서 살면 되지 뭐’라는 생각을 한다. 앞이 캄캄하지만 어떻게든 헤쳐 나가려고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강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0 05:42:41【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택배기사로 위장해 강도 행각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씨(50대)를 긴급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께 김제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 B씨(70대)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6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택배 배달왔다"고 B씨를 속여 문을 열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범행 1시간 만에 김제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외국에 있는 아내에게 학원비를 보내주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 사건 경위와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19 16:21:14[파이낸셜뉴스] 어린이집 졸업사진 촬영 중 6세 여아의 볼에 뽀뽀를 한 40대 남성 사진기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아저씨가 볼 뽀뽀해 기분 나빴다" 부모에게 말한 아이 1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12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진기사 A(4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 2일 전주시 한 어린이집 강당에서 아동들의 졸업사진을 촬영하던 중 B(6)양이 웃지 않는다며 손으로 배 등을 만지고, 바닥에 앉아 있는 B양의 뒤에서 갑자기 양손으로 얼굴을 붙잡아 입을 맞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양은 뽀뽀를 당한 직후 부모와 교사에게 "아저씨가 볼에 뽀뽀해서 기분이 나쁘다"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부모와 교사는 경찰 신고 후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속 국선변호사의 지원을 받았다. "그럴 의도 없었다" 주장했지만 집행유예 3년 A씨는 국민참여 재판을 신청했으나, 피해자측 변호인은 B양의 추가적인 정신적 피해를 우려해 국민참여 재판 배제를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A씨는 “웃지 않는 B양을 달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기분이 아주아주 나쁘고 불편했다, 경찰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표현한 진술과 어린이집 교사의 증언 등을 봤을 때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3 13:51:33[파이낸셜뉴스]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10대 청소년이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파편이 반대편 도로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60대 택시 기사가 사망했다. 12일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9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한 도로에서 K5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불이 났다. 불은 17분 만에 꺼졌지만, 모두 탔다. 또 충돌 충격으로 파손된 중앙분리대 철제 구조물 일부가 반대 차선에서 달리던 쏘나타 택시를 덮쳤다.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기사가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이 난 K5 승용차는 렌터카로 10대 남성이 무면허 상태에서 다른 사람 명의로 빌린 뒤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K5 승용차에서 자력으로 탈출한 탑승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2 09: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