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기상청이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 혁신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연구비 385억원 규모다. 28일 UNIST에 따르면 이번 연구책임자는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이명인, 차동현, 임정호 교수로, 이들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7년(2025~2031년)에 걸쳐 기후위기 대처 연구를 선도한다. 이명인 교수는 141억원 규모의 ‘기후위기 대응 국가기후예측 시스템 개발’ 사업을 맡았다. 이 교수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맞춘 기후예측시스템을 구축한다. 1개월에서 10년까지의 기후 예측 정보를 독자 생산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차동현 교수는 동일한 사업에서 수요자 맞춤형 기후정보 서비스 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연구비는 121억원에 이른다. 이는 국가기후시스템에서 산출된 기후정보를 AI 기반 상세화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와 해상도를 개선, 다양한 수요자 요구에 맞춰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정호 교수는 123억원 규모의 ‘기상위성융합 활용기술 개발 사업’을 이끈다. 이 연구는 천리안위성 5호의 고해상도 데이터를 활용해 기상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AI 기법을 통해 위험 기상 탐지와 예측 기술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UNIST는 이번 대형 연구사업 수주 성과로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기상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8 10:44:53[파이낸셜뉴스] 배우 박보검이 뉴스 기상 캐스터로 깜짝 등장했다. 박보검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말미에 검정 정장 차림으로 나와 "안녕하세요, 배우 박보검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초여름, 새로운 시작이 떠오르는 계절"이라며 날씨 소식을 전했다. 일일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박보검은 새 드라마 '굿보이' 홍보와 함께 날씨 소식을 적절히 섞어 전했다. 그는 "내일 날씨도 드라마의 기대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열기가 느껴지겠다"며 "(내일) 서울의 낮 기온은 26도로 오늘만큼 덥겠고 이후에도 기온이 오르면서 6월을 앞두고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 가능성, 자외선 주의, 일교차에 대한 정보를 전하며 당부의 말도 더했다. 박보검은 "한낮에는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갑자기 내리는 비에 대비해 가방에 작은 우산 하나 챙기시는 게 좋겠다"면서 "소나기가 오지 않을 때는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햇볕이 강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주 후반에는 낮 동안 30도 가까이 오르겠고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예보를 마무리했다. 박보검은 이날 정확한 발성과 능숙한 제스처로 안정감 있게 날씨 정보를 전달했고 이를 본 팬들은 "박보검 보느라 날씨 설명이 안 들어온다" "날씨 예고를 계속 되돌려보고 있는 거냐""날씨가 로맨틱하다" 등의 재치있는 반응을 보냈다. 박보검이 출연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메달리스트 출신 특채 경찰들이 정의를 위해 싸우는 청춘 수사극으로,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특수팀 경찰 '윤동주' 역을 맡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7 09:06:3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시 양천구 빗물펌프장의 전기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여름철 전기·가스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예방 특별안전점검기간을 맞아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에 대비해 저지대 침수 우려시설을 집중점검하는 한편, 태풍 등으로 인한 시설안전 보호조치 확인 등 계절특성을 반영한 안전점검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고 강력해짐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여 안전사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여름철 특별안전점검기간 동안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지원을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비상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23 10:34: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남 섬을 찾는 여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2일부터 '전남 섬 여행 날씨'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섬 여행 날씨' 서비스는 전남지역 주요 섬의 날씨 정보와 해양관광 기상안전지수, 나에게 맞는 섬 여행지 추천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섬 여행 맞춤형 기상 서비스다. 앞서 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은 지난해 지역 기상 융합서비스 사업을 통해 이 서비스를 개발해 시범 운영해 왔으며, 체험단의 의견을 반영해 섬 검색 기능 도입, 누리소통망(SNS) 공유 기능 추가 등 이용 편의성을 높여 2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날씨 서비스가 제공되는 섬은 전남도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 24곳과 여수 거문도, 영광 송이도, 완도 청산도, 신안 가거도·흑산(홍)도 등 유명 관광 섬 5곳, 여수 개도·금오도·대경도·백야도·화태도 등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방문객이 둘러보기 좋을 만한 인근 섬 5곳 등 총 34개 섬이다. 전남도 선정 '가고 싶은 섬'은 △목포 외달도 △여수 낭도·손죽도·연도·대횡간도·송도 △고흥 연홍도 △보성 장도 △강진 가우도 △무안 탄도 △영광 안마도 △완도 소안도·생일도·여서도·금당도 △진도 관매도·대마도·금호도 △신안군 반월박지도·기점소악도·우이도·선도·옥도·고이도 등이다. 여행객들은 날씨 서비스가 제공하는 기상안전지수로 방문하려는 섬의 날씨 정보와 함께 해당 섬에서 체험할 다양한 활동의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상안전지수는 총 6가지로, 둘레길 등 섬 관광 활동에 대한 섬여행지수, 뱃멀미 가능성을 등급화한 승선체감지수, 해양레저 및 생태체험의 안전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바다수영·갯바위낚시·갯벌체험·세일링 지수다. 전남 섬에 대해 잘 모르는 여행객이라면 '섬 여행지 추천' 기능을 통해 나에게 맞는 섬을 알아볼 수도 있다. 여행하려는 시기와 좋아하는 여행 테마를 선택하면 날씨와 사용자의 관심사를 고려해 적합한 섬 4곳을 추천해 준다. 추천 결과는 카카오톡, X(구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지인과 공유할 수 있다. 전남 섬 여행 날씨 서비스는 인터넷 검색 또는 전남 '가고 싶은 섬' 누리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 방문객이 날씨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고 쉽게 전남 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상청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적인 섬 여행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2 17:22:52[파이낸셜뉴스] MBC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거론된 기상캐스터와 계약을 해지했다. 21일 MBC는 자사 기상캐스터인 A씨와 지난 20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19일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괴롭힘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노동부는 고인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서울서부지청이 MBC를 상대로 진행한 특별근로감독에서 조직 내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노동부는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괴롭힘 행위의 예시로 고인과 가해자의 대화를 공개했다. 다만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근로기준법에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봤다. 고인은 MBC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지만,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끝에 지난해 9월 세상을 등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2 06:31:03[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10일 오후 1시 19분께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5km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8.14도, 동경 127.0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음. 안전에 유의하기 바람."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10 13:36:18[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된 해군 제3함대사령부(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의 ‘함대 종합전투 훈련’이 오는 26일 영도대교 일대에서 재개된다. 22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는 부산항 일대 해상에서 전시상황을 가정한 ‘영도대교 도개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항은 한국 최대 규모의 항구이자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배가 오가는 항만으로 국가 수출입 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이에 해군은 전시에도 선박들의 원활한 해상 운송을 보장하기 위한 항로 유지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 수립과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훈련에는 3함대 부산항만방어전대를 비롯해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만소방서, 부산세관 등이 함께한다. 합동훈련 동참기관들은 사전회의를 통해 기관별 요청사항과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했다. 당일에는 해군정 2척과 해경정 1척, 항만소방정 1척, 세관정 1척 총 5척의 선박이 투입돼 훈련이 진행된다. 이들은 기관별 신속한 협조체계 유지 및 통합 방위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훈련 시나리오는 함정들이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 인근에 집결해 통신망을 점검한 뒤 해군정, 해경정, 항만소방정, 세관정 순서대로 먼저 부산대교를 통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영도대교의 도개 기능을 이용해 함정들이 교량을 통과하며 북항과 남항 가운데 한 곳이 차단되더라도 원활한 해상이동이 가능한지 실전 검증하게 된다. 영도대교를 관리하고 있는 공단 교량처도 매주 토요일 시행하는 도개행사와 맞물려 이번 훈련에 동참한다. 당일 오후 2시부터 15분간 시행하는 도개행사 시간에 맞춰 함정들이 해당 구간을 통항하는 훈련에 협조함으로 해상 통합방위능력 강화에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부산항만방어전대는 전시뿐 아니라 각종 재난, 긴급 상황에도 부산항의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가 해상 물류의 안정성과 군사 대비태세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22 10:31: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총 1930억원을 들여 재해위험지역 128곳에 대한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47지구(602억원) △풍수해생활권 정비 16지구(843억원) △급경사지 정비 40지구(344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25지구(141억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이중 올해 신규 사업은 54개 지구로 자연재해 취약지역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함평 엄다천, 함평천, 영암 개신지구 등 인명피해 우려가 큰 지구는 전남도에서 직접 사업을 발주해 신속하게 추진하고, 상시 지도·점검 활동도 펼친다. 또 풍수해생활권 정비 사업은 신규로 4지구가 확대돼 인명피해 우려 3대 분야인 산사태·하천재해·지하공간 침수 중심으로 피해 저감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정비 사업의 공사 품질 확보와 예산 조기 집행에도 집중키로 했다. 월별로 정기점검을 하고, 현장 중심의 실시간 관리체계를 운영해 사업 지연과 예산 이월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같은 예상치 못한 기상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선제적 재해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군과 긴밀하게 협조해 재해위험지역을 신속히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9 09:12:17[파이낸셜뉴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01.3%(261.7㎜)로, 경기, 강원영서, 충청, 경북 일부지역에 기상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4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겠고, 5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4월 가뭄 예·경보를 10일 이같이 발표했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3.2%로 평년(78.6%) 대비 105.9%로 높고 지역별로도 평년 대비 99.4%(경북)~109.7%(전남)로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하천수를 저수지에 채우는 등 용수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와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지하수 관정과 양수장비(양수기, 송수호스 등)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점검·정비해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5~6월 모내기에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강수량과 저수율 등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7.8%, 101.0% 수준으로,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다. 다만, 일부 내륙지역은 예년 대비 저조한 강수량으로 ‘관심’ 또는 ‘주의* 단계로 관리 중이며, 일부 섬지역은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대비 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4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4-10 13:45:44◆ 기상청 △항공기상청장 유승협
2025-03-31 15: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