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종합 교육훈련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전문성 확보를 위한 주요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중 해사 분야 안전관리 전문자격증인 선박안전관리사 지원 프로그램에는 지난달 12명을 선발하는데 지원자 수십 명이 몰렸다. 공단 관계자는 "정부의 어선원 안전보건 체계 구축 등 정책환경 변화에 대비해 공단의 전문역량을 높여야 한다는 조직 내부의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안여객선 안전 운항 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상예보사 양성 과정도 추진한다. 공단은 선박 검사직과 연안여객선 운항관리직 통합 관리자를 양성하는 상위직급자 직렬 간 교차 교육도 신설해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여 조직문화의 유연성과 화합 시너지를 내는 게 목표이다. 이 밖에도 직원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훈련에도 힘쓴다. 올해부터 석·박사 학위취득 지원 자격은 낮추고 지원금과 학위취득 기한은 확대해 직원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넓혔다. 친환경 선박과 해사안전정책, 국제협력 등 다방면의 학위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에게는 한국폴리텍대학과 연계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과거 선박안전기술공단(KST)에서 신(新) 공단 출범 5년 차를 맞아 조직의 성장기에 진입한 만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재 경영이 중요하다"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조직문화가 공단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2 14:40:06[파이낸셜뉴스] 따뜻한 날씨와 높은 기온, 강한 햇빛이 코로나19 확산을 완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날씨가 코로나19 발병과 확산을 일부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철저한 개인 위생과 강력한 의료 인프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개인 위생이나 각국의 예방조치 없이 따뜻한 날씨와 기온상승만으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햇빛, 높은 온도에 약하다? 따뜻한 날씨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은 바이러스가 높은 온도와 햇빛, 습도 등 세 가지에 약한 것에서 기인한다. 이와 관련, 미국 보스턴 헤럴드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스테판 배럴 박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따뜻한 날씨를 맞게 되면 코로나19의 '자연적인 감소'를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에 본사를 둔 민간 기상예보사인 어큐웨더(Accuweather)에서 근무했던 홍콩대학의 병리학 교수인 존 니콜스 박사도 "햇빛은 바이러스의 성장 능력을 반으로 줄여줄 것이다"면서 햇빛이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능숙하다고 주장했다. 독일의 감염연구실험 클리닉 센터의 바이러스 학자 토마스 피에츠만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온도가 높아지면 빨리 분해된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햇볕과 열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성장과 수명을 일부 제한하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철저한 개인위생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훨씬 효과적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온도 높아도 생존 독일에서 발간된 병원감염저널의 연구에 따르면 북반구에서 날씨가 따뜻해 지더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5도까지 며칠 동안 생존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먼지가 붙지 않는 특수 섬유인 테프론(Teflon)이나 도자기, 강철 표면의 21도의 온도에서 5일간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결과도 냈다. 이와 관련, 미국 피츠버그대 글로벌헬스(Global Health) 부교수인 살바나는 "만약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표면에만 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더 빨리 비활성화할 수 있다"면서도 "누군가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한 물방울 흡입에는 따뜻한 날씨와 높은 온도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전 세계로 퍼졌던 사스(SARS)를 연구해 온 홍콩대학의 전염병 전문가인 마이클 치와이찬 박사는 알자리라와의 인터뷰에서 "온도가 어떻든 간에 코로나19 감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개인 위생과 적절한 예방을 준수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3-13 10:14:19기상시스템 개발 및 제공자, 날씨보험관리사, 법의학 기상학자, 환경컨설턴트... ... . 기상이변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기상 관련 일을 하는 전문가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기상캐스터와 기상연구원외 기상관련 직업이 거의 없다. 하지만 올해 ‘기상산업진흥법’이 재정비되면 다양한 관련 업종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좁은 취업문, 향후 각광을 받을 기상 전문가의 길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기상예보가 민간에 개방되고 기상정보서비스 사업에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관련 인력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기상예보서비스 뿐 아니라 아직까지는 생소한 기상컨설팅업, 기상감정업, 기상장비업, 기상금융업 등이 산업화하면 관련 직업이 속속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시동을 걸었다. 오는 2012년부터 한국표준산업분류에 기상산업(기상서비스, 기상장비)의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기상사업을 세분화해 기상예보사와 기상감정사 제도도 신설했다. 기상예보사는 기상상태를 확인해 건설 현장이나 골프장 같은 집중관리지역에 알려주는 일을 한다. 지난 2009년 12월 시행된 ‘기상산업진흥법’에 따라 생긴 신규 면허다. 국가기술자격인 기상예보기술사나 기상기사자격을 취득하고 관련 경력 2년 이상이나 140시간 이상을 교육을 이수해야 기상예보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기상예보사는 지금까지 주로 기상청이나 군(공군)에서 일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기상예보업체는 물론 공공·민간기업으로 일자리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가기술자격법 기상분야자격에 기상감정사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감정사는 날씨가 사고에 끼친 영향을 수치화하고 이를 평가하는 전문가다. 보험금부터 각종 형사소송까지 날씨 판단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상감정사는 기상청, 기상감정업체, 보험회사 등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상컨설턴트는 기상정보를 분석·평가해 경영활동에 관한 조언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지난 1997년 민간 기상사업자도 기상정보를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생겨났다. 이후 지난 2009년 12월 진흥법이 시행되면서 하나의 직업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기상산업이 성장하면 기상시스템 개발 및 제공자, 날씨보험관리사, 법의학 기상학자, 환경컨설턴트 등의 직업도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it8129@fnnews.com노현섭기자
2011-04-29 15:43:33기상청은 29일 오후 3시 서울 신대방2동 기상청 대강당에서 기상콜센터 개소 ‘131데이 2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31일 특별체험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131데이는 기상콜센터 131번 이용 우수고객과 모범 상담사에 대한 시상을 하고, 131만번째 기상콜센터 접속 고객에게 경품을 줄 예정이다. 31일에는 어린이들의 기상체험학습과 일선 기상관서 기상예보사들의 상담사 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기상콜센터는 기상상담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상담전화 이용자가 월평균 8만여건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위험기상현상이 나타날 때에는 하루에만 1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ksh@fnnews.com김성환기자
2010-01-28 14:4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