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이 학교 전자공학과 박재범, 김형우, 권혁준 학생의 ‘PACIFIC팀’(지도교수 이원창)이 2021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공학교육혁신협의회 주관으로 최근 열린 이번 대회에 ‘AI를 이용한 자율주행 물류 서비스 로봇(Deli-bot)’ 작품을 제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경대생들은 기숙사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택배 방치, 분실, 도난 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 택배스테이션에 모인 택배 물건들을 해당 호실로 배달해주는 AI 로봇을 직접 개발했다. 기존에 활용되는 택배 배달 로봇은 사람이 물건을 직접 로봇에 줘야 이동하는 반면 이들이 개발한 AI 로봇은 바닥에 놓인 택배를 스스로 들어 올리고 이동할 수 있다. 사람의 팔에 해당하는 그리퍼(Gripper)에 진공흡착 방식을 적용해 종이상자는 물론 비닐 포장 물건도 모두 들어 올릴 수 있다. 택배가 건물 택배스테이션에 도착하면 이곳에 설치된 웹캠이 주소지 정보를 인식해 로봇에게 보내고, 대기하고 있던 로봇이 택배스테이션으로 이동해 택배 물건을 집어 들고 해당 호실 앞에 갖다 놓는 방식이다. 이 일련의 과정에는 ROS(Robot Operating System) 통신이 활용된다. 박재범 학생은 "AI 로봇을 활용해 건물 내 택배를 배달하면 택배 물건의 분실이나 도난 등 사고를 줄이고 택배 관련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1-22 10:08:26CJ대한통운은 '기숙사택배 리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 한번 신청으로 고향집으로 내려가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택배를 신청할 수 있다. 이달 중 기숙사택배를 신청하고 내년 2월 22일 리턴 발송을 신청하는 고객에 한해 상자당 택배비가 500원씩 할인된다. 또 기숙사택배 리턴 서비스를 미리 신청하고 내년 2월 예약신청한 학생 가운데 추첨을 통해 CJ상품권과 CGV 영화관람권을 지급한다. 리턴 서비스는 서강대, 홍익대 등 전국 100여 개 대학교 기숙사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특산물택배, 김장택배, 항공택배, 편의점택배 등 화물 종류와 시기에 따라 다양한 택배서비스를 운영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3-12-18 13:41:48택배업계의 대학 고객 유치가 뜨겁다. 대학들마다 동계방학이 시작되면서 이른바 기숙사 택배 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기숙사 택배는 여름과 겨울 방학 때 대학 기숙사 학생들의 짐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룸 택배', '하숙생 택배'로 불리는 기숙사 택배는 방학 때 귀향하는 대학생들의 물건을 고향집까지 배송해준 뒤 개학시기에 맞춰 다시 기숙사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인기가 높다. 기숙사 택배는 보통 대학 학생회와 입찰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지며 오래 거래한 대학의 경우 수의계약을 하기도 한다. 이에 기숙사 규모가 커서 물량이 많이 나오고 대학교가 밀집해 있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다른 지역 대학이 한 학교 당 1000~1500상자 정도의 물량이 나오지만 서울·경기지역의 경우 많으면 한 학교 당 1만 상자 이상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통운은 올 겨울 방학을 맞아 서울대, 한국외대, 관동대, 한국해양대 등 전국 70여 개 대학교와 계약을 맺고 기숙사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 여름 방학보다 약 15% 가량 증가한 물량을 취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한번에 대량의 물량이 나온다는 점과 향후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CJ GLS는 이달 초부터 기숙사 택배를 시작했으며 대학들의 기말고사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관련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CJ GLS는 올 겨울 전국 43개 대학교와 기숙사 택배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여름에 비해 약 40% 증가한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 GLS 관계자는 "각 지점별로 해당 지역의 대학 방학 일정을 확인해 이 기간 동안 전담차량을 배치하고, 책이나 문구류 등 무거운 물건이 많은 기숙사 택배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 박스보다 두꺼운 기숙사 전용 택배박스를 제작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고 말했다. 한진은 올 겨울방학동안 전국 70여개 대학에서 11만 박스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박스 등 포장재와 전담차량 배치, 노트북 등 전자제품에 대해서는 에어패드를 제공하는 등 기숙사택배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1-12-25 19:05:30대학의 방학 시즌을 맞아 택배업계의 손길이 다시금 바빠지고 있다. CJ GLS는 전국 45개 대학교와 계약을 체결하고 기숙사 택배 배송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CJ GLS는 지난 주말부터 일부 대학이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본격적으로 기숙사 택배를 시작했다. 올해는 계약을 맺은 대학 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40%가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책이나 문구류 등 무거운 물건이 많은 기숙사 택배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 박스보다 두꺼운 기숙사 전용 택배박스를 제작했으며, 포장 테이프를 지원하고 전담차량을 배치하는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CJ GLS 택배영업담당 최우석 이사는 "기숙사 택배는 택배업계 비수기인 여름철에 대량의 물량 유치가 가능하고, 미래의 고객인 대학생들에게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11-06-24 16:43:46대학의 방학 시즌을 맞아 택배업계의 손길이 다시금 바빠지고 있다. CJ GLS는 전국 45개 대학교와 계약을 체결하고 기숙사 택배 배송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CJ GLS는 지난 주말부터 일부 대학이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본격적으로 기숙사 택배를 시작했다. 올해는 계약을 맺은 대학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약 40% 가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책이나 문구류 등 무거운 물건이 많은 기숙사 택배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 박스보다 두꺼운 기숙사 전용 택배박스를 제작했으며, 포장 테이프를 지원하고 전담차량을 배치하는 등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CJ GLS 택배영업담당 최우석 이사는 “기숙사 택배는 택배업계 비수기인 여름철에 대량의 물량 유치가 가능하고, 미래의 고객인 대학생들에게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2011-06-24 09:40:30[파이낸셜뉴스] 인생 최초의 해외 여행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였다. 2009년 1월부터 2월까지 총 6주간 예술 분야가 유명한 '림콕윙 대학교' 기숙사에서 머물렀다. 다니던 대학의 단기 계절학기 프로그램으로 약 15명 정도의 같은 대학 사람들과 함께 평일에는 영어 수업을 들었다. 신기했던 것은 15명의 구성이 매우 글로벌했다는 거였다. 약 3분의 1정도가 외국인 학생이었다. 키르키스탄,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다양했다. 오후 3시쯤 금요일 수업이 끝나면 우리들은 삼삼오오 그룹을 이뤄 말레이시아 전역과 인근 국가들을 여행했다. 말레이시아 피낭 섬, 랑카위 섬을 비롯해 홍콩, 싱가폴, 태국 방콕 등을 여행했다. 첫 해외 여행을 앞두고 필자는 당시 '저스트고 말레이시아'란 책을 샀다. 여행을 앞두고 책을 정독하며 어디 어디를 갈지 미리 계획을 세웠다. 현지에 가서는 책의 앞 부분에 있는 말레이시아 지도를 펼쳐가며 이곳 저곳을 걸어 다녔다. 여행 막바지에는 하도 접었다 펴기를 많이 해서 지도가 너덜너덜 해질 정도였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여행 정보를 '유튜브'를 통해서 얻고 있다. 유튜브 최대의 장점은 영상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생생하다는 것이다. 반면 현실 그대로를 보기 때문에 여행에 대한 기대와 상상하기의 영역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정보를 많이 조사하면 할 수록 여행 전에 이미 그곳에 가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사진 한 장,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상상하던 그곳에서 실제로 맞닥트렸을 때 상상과 현실의 틈새가 메꿔지면서 밀려오는 감동의 크기가 줄어든다. 과거 뉴욕을 여행할 당시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이 기네스펠트로 주연의 영화 '위대한 유산(1998년)에 나왔던 작은 공원의 식수대였다. 공원에 있는 식수대에서 한 남자아이가 물을 마시는데 갑자기 한 여자아이가 키스를 한다. 시간이 흘러 둘다 성인이 됐고 남자가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는데 성인이 된 기네스펠트로가 다시 키스를 한다. 사실 그 공원은 볼거리가 차고 넘치는 뉴욕에서 시간을 내어 갈만한 곳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영화의 추억과 상상의 틈새에서 미화된 그곳에 직접 찾아간 것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만약 지금처럼 수많은 유투버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그 공원의 이곳 저곳을 보여줬다면 볼품없는 공원의 모습에 실망해 가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도 어느정도 변함없는 생각인데 세상에서 가장 무용한 책 중에 하나가 '자기계발서'와 '여행기'라고 생각한다. 자기계발서와 여행기 모두 개인의 경험과 체험 자체가 중요한데 이를 책을 통해 배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행기'를 사느니 '여행 안내서'를 사고 정보를 습득한 뒤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어쩌다보니 '여행기'를 꾸준히 작성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 치앙라이, 마지막 한 끼는 치킨라이스 여행지에서 귀국 날짜가 다가올 수록 시간은 야속하리만치 빠르게 간다. 일주일 중 금요일이 가장 행복한것처럼 총 여행 일정의 3분의 1지점이 가장 행복하다. 절반쯤 지나면 행복과 아쉬움이 절반씩, 귀국 날짜가 다가오면 아쉬움이 더 커진다.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 8일째 아침, 치앙라이에서 마지막 한 끼는 태국식 치킨 라이스 집으로 결정했다. '리뿡 카오만카이(Libboong Kaomankai)'라는 곳이었다. 위치는 앞서 작성한 '버스타고 치앙라이로..최고의 한끼 무카타 뷔페'에서 나왔던 무카타 뷔페 인근이었다. 치킨라이스, 만두국, 돼지고기 꼬치(사테)를 시켰다. 치킨 라이스 1그릇의 가격이 2000원 초반(55밧)이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맛있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만났을 땐 잔뜩 기대를 안고 간 값비싼 식당에서 보다 더 기분이 좋다. 밥을 먹고는 치앙라이 외곽에 위치한 '폴라 카페(Polar Boulangerie and Patisserie)'를 찾았다. 슈크림 볼과 초코 케이크, 커피 표면의 설탕과 우유를 굳혀 딱딱하게 만든 음료를 시켰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커피도 디저트류도 괜찮았다. 커피를 마시고는 현지의 우체국에 들렸다. 여행지로 타국을 찾을 땐 전혀 들릴 일이 없었지만 동행이 먼저 보낼 짐이 있다고 해서 들렸다. 사무직 직원이 몇 있고 사무실에 수많은 택배 박스와 물건들이 쌓여져 있었다. 치앙라이 공항에 가기 전 인근 쇼핑몰에 들려 태국차 프랜차이즈인 '차트라 무'에서 달달한 태국차 음료를 한잔했다. 공항 주차장에서 렌터카를 반납하고 대만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 표를 아끼기 위해 대만 경유 항공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대만 공항에서는 밤을 새고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별 생각없이 짐을 위탁으로 보냈는데 대만 공항은 밤 기온이 10도 정도로 굉장히 추웠다.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대만 공항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는데 너무 추워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임시 방편으로 플라스틱 생수통에 정수기에서 받은 뜨거운 물을 가득 채운뒤 모자로 생수병을 감싸고, 그 생수병을 품에 안은 채 움크리고 있었다.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에서의 길고 길었던 7박 8일이 끝났다. 치앙마이 추천 & 아쉬움 리스트 개인적으로 치앙마이에서 가장 좋았던 곳 탑 3을 꼽자면 △매깜뻥 △먼쨈 △매사폭포다. 매깜뻥은 한적한 분위기와 함께 매깜뻥 폭포를 따라 올라가는 등산 코스, 그곳의 자연과 카페에서 만난 고양이, 풍광 모두 좋았다. 먼쨈은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로즈와인과 나무로 만든 자동차 포뮬러를 타고 산길을 내려오는 체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매사폭포는 아직 한국인은 잘 모르는 현지인 추천 장소로 자연과 계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 번쯤 가볼만한 장소다. 3곳 모두 치앙마이 시내에서는 꽤 거리가 있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거나, 차를 이용해 가야 한다. 미식가는 아니라서 맛자체보다는 전반적인 가성비를 따지는 편인데 치앙마이에서 괜찮았던 식당과 카페 주점으로는 △펀 포레스트 카페 △하이드랜드(루프탑 바) △아카 아마 커피 △타페이스트 등이다. 펀 포레스트 카페는 분위기, 가격, 음식 모두 좋았다. 하이드랜드는 타페 게이트 근처 루프탑 주점으로 하이볼과 닭껍질 꼬치가 맛있었다. 아카 아마 커피는 남들이 가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시그니처 메뉴인 오렌지 칵테일 커피가 훌륭했다. 타페이스트는 라이브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다른 곳은 못가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그 자체로도 좋았다. 미쉐린 로띠는 시간이 많고,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만 맛 자체도 평범하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해서 개인적으로는 추전하지 않는다. 치앙마이 4박의 일정동안 해보지는 못했지만 아쉬웠던 액티비티와 장소 등을 꼽자면 △근교 도시 빠이 여행 △코끼리 목욕 체험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 △정글 짚라인 △미쉐린 레스토랑 뽀개기 △카렌족 마을 방문 등이다. 빠이의 경우 인생 여행지로 꼽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라고 한다. 10년전 태국에서는 코끼리 쇼를 봤는데 최근에는 동물학대 논란으로 국립공원 등에 구조된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목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은 자연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정글 짚라인도 여행 전 '투 두 리스트' 상위였지만 먼쨈에서 포뮬러를 타고 포기했다. 치앙마이는 저렴한 곳부터 하이엔드까지 수많은 미쉐린 레스토랑이 있다. 한 끼 정도 무리해서 10만원 이상 지불하면 한국에서 20만~30만원대 이상의 음식과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 카렌족(목에 링을 끼워 목이 길게 늘어난 부족) 마을의 경우 과거 교과서에서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 번쯤 방문할까 했지만 사람을 구경한다는 행동 자체가 내키지 않아서 포기했다. 치앙라이 추천 & 아쉬움 리스트 치앙라이 추천 여행지 탑3는 △추이퐁 차농장 △매 파 루앙 정원 △도이창 커피 농장 등이다. 추이퐁 차농장은 제주 오설록 차농장과 비교해 규모도 크고 특히 착한 가격이 최대 장점이다. 매 파 루앙 정원은 추이퐁 차농장과 동선이 겹치는데 자연, 꽃, 나비, 산책을 좋아한다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도이창 커피 농장은 전체적인 테마가 추이퐁 차농장과 비슷해서 둘 중 한 곳을 가야한다면 추이퐁 차농장을 추천한다. 치앙라이에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끼는 뭐니뭐니 해도 무카타 뷔페였다. 명륜진사 갈비에 노량진 수산물 시장을 합친 느낌이라고 보면된다. 구글맵에서 영어 이름은 검색이 안 된다. 구글 맵에 치앙라이 'Wonder'라는 식당을 입력하면 그 길 건너편에 있는 식당이다. 자세한 위치는 포털에 '버스타고 치앙라이로..최고의 한끼 무카타 뷔페 [이환주의 내돈내산]'을 치면 확인할 수 있다. 저녁에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술 한잔 할 수 있는 타마린드 비스트로 앤 뮤직 하우스도 나쁘지 않았다. 치앙라이에서 이틀을 묵었던 '탄야 반 본 도이'라는 숙소도 추천한다. 치앙라이 시외라 오토바이를 타거나, 차를 이용해 들어가야 하지만 한적하고 조용하다. 시설 자체도 자연속 별채 느낌이라 좋았다. 다만 교통과 접근성을 중요시 한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싱하파크에 간다면 동상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서지 말고 조금 더 깊숙하게 싱하파크 농장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다만 오토바이나 차가 없다면 꽤 긴 거리를 걸어야 한다. #OBJECT0#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0 17:13:4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1인 가구 공유주택을 공급한다. 주변 원룸 시세의 50~70% 수준 임대료로, 최장 6~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법적인 공급 기반이 마련된 ‘임대형기숙사’ 제도를 활용해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택'을 본격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1인 가구 공유주택은 올해 하반기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임대형 기숙사는 ‘1인 1실’ 기준 20실 이상 임대, 공동 취사시설 이용 가구가 전체의 50% 이상인 임대주택 사업이다. 1인 가구 공유주택은 개인 생활에 꼭 필요한 ‘주거공간’과 함께 주방·세탁실·게임존·공연장 등 더 넓고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공유 공간’이 제공된다. ‘주거 공간’에 대한 임대료는 주변 원룸 시세의 50~70% 수준이다. 그밖의 ‘공유 공간’은 입주자가 선택해 사용한 만큼만 부과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주차장 개방 및 일부 특화 공간인 게임존이나 실내골프장 등의 운영에서 나오는 수익을 통해 입주자의 관리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입주자가 전세사기 걱정을 하지 않도록 임대사업자의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을 의무화한다. 거주 기간은 만 19~39세는 6년까지, 만 40세가 넘은 중장년 이상은 최장 10년까지다.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해 ‘임대형기숙사’ 법적 최소 면적(9.5㎡ 이상) 대비 20% 넓은 12㎡ 이상의 개인실을 확보하고, 높은 층고(2.4m 이상)와 편복도 폭(폭 1.5m 이상)을 적용한다.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높이고 세대 간 경계벽 구조도 적용한다. 설치 공간이 적은 난방시설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수납 등 개인실 공간 활용도도 높일 계획이다. ‘공유 공간’은 △주방·식당·세탁실·운동시설 등 ‘기본생활공간’ △택배보관실·입주자지원센터 등 ‘생활지원시설’ △작은도서관·회의실 등 ‘커뮤니티공간’ △게임존·펫샤워장·공연장 등 ‘특화공간(2개소 이상)’ 등 입주자 특성 등에 맞춰 총 4가지 유형으로 조성된다. '공유공간' 최소 면적은 1인당 6㎡ 이상으로 법적기준(4㎡ 이상) 보다 50% 상향한다. 개인 ‘주거공간’ 150실이 운영되는 경우 ‘공유공간’은 900㎡로 설치된다. 위치는 입주자가 편리하도록 역으로부터 350m 이내 역세권이나 간선도로변(50m 이내), 의료시설 인근(병원 350m 이내)을 아울러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유주택은 청년뿐 아니라 1~2인 어르신 부부에게도 공급될 수 있는 만큼 대상지 요건에 의료시설까지 포함했다. 민간사업자도 지원해 사업을 유도한다. 용도지역 상향과 법적 최대 상한용적률을 부여하고 통합심의로 빠른 사업을 보장한다. 예컨대 현행 200%인 ‘2종일반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 최대 용적률 500%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상향 용도지역 400%에서 늘어난 용적률(100%)의 절반은 ‘공공임대(공공기여)’를 건설해야 한다. 대상지는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양도소득세 감면, 종합부동산 합산 배제 등 혜택을 지원하고 기존 ‘청년·어르신 안심주택’ 사업과 유사하게 취득세와 재산세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행안부에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건의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 ‘5집 중 2집’이 1인 가구일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까지 5년여밖에 남지 않아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지원 방안이 꼭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며 “1인 가구를 위해 좋은 입지·공간·임대료, ‘삼박자’가 갖춰진 공유주택을 빠르게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26 09:27:36[파이낸셜뉴스] #. 숙박업소를 소독 후 빈대에 관한 소독 완료 안내문을 부착하거나 홈페이지에 소독 완료 안내를 하도록 해주세요. 빈대 출몰로 인해 이용자도 불안하고 숙박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조금 더 안심하고 숙박업소를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전국으로 배달되는 택배 상자를 통해 빈대가 옮길 수 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택배 상자들을 철저히 소독하게 해주세요. 빈대 관련 민원이 일주일새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 주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빈대 관련 민원은 총 104건으로 지난주 37건 대비 181.1% 증가했다. 지난 한 주 발생한 '빈대'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다중이용시설 중심 방역 강화 요구 △선제적 방역 요구 △빈대 대응 방법 등 홍보 강화 요구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하철과 KTX, 숙박업소, 물류센터, 대학 강의실이나 공연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 요구가 많았다. 고시원·기숙사, 찜질방·사우나, 대형마트·쇼핑센터, 어린이·청소년 이용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방제 작업을 시행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불안감이 커지면서 선제적인 방역 요구 민원도 늘었다. A씨는 "이번 주에 자녀가 서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다는데 숙박시설의 위생·청결 상태가 불안하다"며 "빈대가 있는 곳에 아이들이 있다가 오면 제가 사는 지역에도 빈대가 출몰할텐데 숙박시설 위생을 먼저 점검하고 출발해달라"고 말했다. 대응법을 묻는 국민들도 많았다. B씨는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조치 및 계획을 국민들에게 안내해달라"며 "국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해주시고 생활 방역을 강조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국민권익위는 빈대로 인한 국민 피해 방지를 위해 '빈대 확산 방지'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다. 국민권익위는 예보를 발령한 민원에 대해 민원분석시스템으로 민원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등 정부혁신을 위한 사후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1-15 12:59:16[파이낸셜뉴스]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빈대를 사겠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빈대 삽니다’라는 거래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빈대 10마리를 3000원에 사겠다”면서 “옆집 혼구녕 내고 싶다. 빈대 10마리 채집 후 지퍼 비닐 팩에 담아 택배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항상 당하던 차에 빈대 뉴스를 보고 오아시스를 본 느낌”이라며 “옆집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졌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옆집만 난리 나는 게 아닐 텐데”, “빈대 출몰하면 아파트 전체로 확산할 것”, “글쓴이 집도 빈대 피해를 입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13일 인천 서구의 한 찜질방에서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이 발견된 이후 국내에서 빈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어 같은달 19일 대구의 한 사립대 기숙사에서도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서울의 쪽방촌 일대의 한 고시원, 경기도 부천 소재 고시원 등 숙박시설과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빈대 출현 신고가 이어졌다. 빈대가 주거지에 발생할 경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개인이 자체적으로 구제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빈대 확산 공포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빈대 신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 3일부터 합동대책본부를 구성, 지난 7일부터 현황판을 만들어 전국의 빈대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12 21:16: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 학생 기숙사인 생활관이 학생들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학생들의 생활관 이용 만족도를 높여 인기를 얻고 있다. 5월 31일 인하대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학생들의 생활관 만족도는 지난 2021년 15%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2%로 기존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 생활관은 학생들이 요구하거나 학생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제도를 반영해 나가고 있다. 인하대 생활관은 그동안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통금제도 폐지에 대한 학생 의견을 조사 중이다. 통금제도 폐지의 부작용으로 지적되고 있는 안전사고 및 심야 소음에 대한 대책이 준비 되는대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2022년 실시한 생활관 건축물 안전종합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본부와 긴밀히 협의해 안전에 취약한 항목 중심으로 생활관 환경 개선 5개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생활관 환경 개선은 건축물 안전진단 항목개선, 노후 설비보수 및 학생공간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5개년에 걸쳐 진행된다. 인하대 생활관은 환경 개선 노력으로 작게는 화장실 문화 개선을 시작으로 2022년도엔 전체 생활관 약 600개 호실 노후 블라인드를 전량 교체했으며 공용공간 LED 조명시설 설치 등 다양한 환경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또 인하대 생활관은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매학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CGV 학익점에서 단체 영화관람을 진행했고 매 시험 기간마다 학생들 응원을 위한 간식드리미 및 신입생의 생활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관 홍보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했다. 택배 우편물이 많은 요즘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해 택배실 개방 시간을 1일 1시간으로 운영해 왔으나 24시간 자율개방으로 전환했다. 생활관 내 사용빈도가 낮은 공간을 학생들을 위한 임대매장으로 활용해 대학의 임대수익을 창출했고 생활관 내 편의점을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했다. 인하대 생활관은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활기찬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선후배 멘토·멘티 프로그램인 RA(Resident Assistant) 제도를 올해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조인숙 생활관장은 “선후배가 직접 만나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기찬 생활관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대학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31 1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