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글로벌 선도형 위성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협약에서 위성시스템 활용 개념 및 설계 최적화 개발 협력, 수자원공사 위성 활용 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 항공기·위성 연계 패키지 수출, 공적개발원조(ODA) 국가 대상 위성 활용 플랫폼 공급 및 저변 확대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수자원 관리와 수재해 감시에 최적화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성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설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위성 서비스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기술 이전을 받아 500㎏급 표준 플랫폼 차세대 중형위성 5호를 개발 중이다. 이 위성은 수자원 위성으로, 수자원공사와 환경부가 한반도의 수자원 관리와 수재해 관측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이 위성을 운영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위성 영상 해상도 등 품질을 향상하는 분석 기술을 개발하는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성 분야 국내 공공부문 활용 확대 및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우주개발 역량을 고도화해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본격 추진되는 민간 주도의 우주 경제 실현 가속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20 17:37:18[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경기도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신기술 보유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성능향상을 위한 '제24-3차 혁신기술·장비 소개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소개회에선 과거 소개된 기술이 무기체계에 적용되고 있는 성과를 설명하고, 국산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수출과 지속적인 성능향상에 필수적인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정부의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아울러 우수한 개발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기술토의와 사업화 전략 협의가 진행됐다. 방사청은 또 다양한 방산분야 중소기업육성 지원 제도와 부품국산화 제도를 소개하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방위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담을 했다. 방사청은 지난해부터 방산혁신기업 등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기술을 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0 11:03:2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인 이에이트가 전산유체역학(CFD)에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산유체역학(CFD)은 유체의 흐름과 관련된 문제를 수치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론으로, 다양한 물리 현상들에 대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계산 규모가 증가할수록 계산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어 재난재해 분야와 같은 실시간에 가까운 결과 도출이 필요한 분야에서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에이트는 AI-CFD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기존 CFD보다 시뮬레이션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본 모델은 이에이트의 '엔플로우(NLFOW)'에 'Beta-VAE (Variational Auto Encoder)' 기술을 적용시킨 차수감축모델이다. NFLOW를 통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산출하고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학습해 기존 30분 이상 걸리던 해석 결과를 실시간에 가깝게 도출할 수 있다. 재난재해 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실시간성이다. 재난 상황에서는 긴급 상황을 즉각적으로 반영하여 구조대원이나 응급 서비스가 최적의 경로를 찾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따라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분석 능력은 재난재해 시뮬레이션의 핵심 요소로 효과적인 재난 관리와 피해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이트는 국가시범도시 사업인 세종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바람길, 홍수와 같은 재난재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AI-CFD 기술을 적용해 엔지니어링, 에너지, 건설,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0 09:43:5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세계적인 게임 결제 플랫폼 기업 '엑솔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1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기술 기반 글로벌 게임개발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솔라는 전 세계 게임 사용자, 개발자, 배급사가 널리 사용하는 결제 솔루션·운영 서비스 플랫폼이다. 글로벌 게임 상거래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게임사들이 글로벌로 직접 '퍼블리싱'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엑솔라 회장의 위임을 받은 라이티스 조셉 얀 수석 부사장,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가 참석해 신기술 기반 글로벌 게임개발 허브 조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엑솔라 아시아태평양 본부 설립과 게임 산업 인재 양성 등 신기술 기반 게임 개발 허브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엑솔라는 부산지역 내 아시아태평양 본부와 게임 인재양성센터 구축 등을 통해 지역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게임 개발자 육성을 위한 재원, 인력,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지역 게임기업 보육, 상담, 육성 지원 등을 통해 기업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확장, 신기술 기반 글로벌 게임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엑솔라의 부산 아시아태평양 본부 설립 구축과 운영에 협력하며, 부산 내 '웹(Web)3.0 프로젝트'와 기술 개발에 필요한 사항과 기술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 등과 연계 활동을 벌인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게임 산업을 선도하며 신기술 게임 인력 양성을 통해 게임 개발자와 기업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13:55:56[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업 오비고가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통신 기술개발 및 검증’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차량 통신 ‘5G-NR-V2X’ 성능 검증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비고 관계자는 “V2X 통신은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차량, 도로 인프라, 보행자 등 모든 도로 이용자가 상호 간 유용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협력적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며 “프로그램 검증 완료로 운전자의 이동 혁신과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NR-V2X 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63억원 규모의 이번 과제는 국산 5G-NR-V2X 성능 검증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차세대 차량통신 시장 선점과 커넥티드 자율주행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2022년 2월부터 2025년 말까지 차량용 서비스 전문기업과 연구기관 다수가 참여하며 국산 통신장비 개발부터, 표준 체계 구축, 검증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특히 오비고는 커넥티비티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성과 데이터, 서비스 부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비고는 첨단운전(Advance Driving) 분야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고신뢰성의 특성을 갖춘 5G-NR-V2X 검증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및 실증을 담당한다. 또 자체 개발한 응용 프로그램은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차량 간 상호 공유해 분석한다. 차선 변경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가능성을 전달해 더욱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 △DRS(Driving Route Sharing) 알고리즘 고도화 △테스트용 시뮬레이터 개발 및 센터 데이터 수집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 설계 △V2X 통신 성능 측정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응용 프로그램 1건을 개발했다. 올해에는 IFS-CAV(Information Share for Connected Autonomous Vehicle) 응용 SW를 추가 개발했다. 최근 수집된 데이터를 외부기관에 제공하기 위한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까지 개발하며 과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두현 오비고 최고기술책임자는 “5G-NR-V2X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완전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차량 간 초고속(150Mbps 이상), 초저지연(3ms 이하), 고신뢰(99.99% 이상) 통신의 핵심 SW 상용화를 통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고는 이번 과제에서 개발한 소스 및 결과물을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8 10:24:17[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선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12일 에너지기술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삼성중공업과 그린 암모니아 연료 생산과 안전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선박 연료로 사용되는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 비용 절감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독성을 가진 암모니아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이창근 원장은 이날 "저가 청정 암모니아 생산과 안전 활용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여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이동연 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은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탈탄소 솔루션과 친환경에너지의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초격차 기술개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50바(bar) 이하의 저압과 400도 이하의 저온에서 액상 암모니아 합성에 성공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집 과정에서 독성을 가진 암모니아가 대기에 배출되지 않는 제로 에미션 포집 기술과 재활용 기술을 연구해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의 상용화를 도모하고 암모니아 추진 선박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의 400평 부지에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구축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 적용에 필요한 연료공급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의 개념 인증(AiP)을 획득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3 10:32:40[파이낸셜뉴스]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4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약물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면역항암학회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의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4600여 명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학회다. 최근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그룹 AI실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약물 반응성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 AI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AI 예측 모델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특정 약물의 반응성을 환자의 장내 미생물을 통해 예측하는 기술이다. 암 치료에 자주 쓰이는 면역관문억제제와 같은 약물은 환자 반응률이 20~30%밖에 되지 않아 사전 반응성 확인이 필요하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신약개발 플랫폼인 '이지엠 플랫폼'으로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성 확인을 통해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비소세포폐암·흑색종·신세포암 환자 942명의 데이터와 1만3400여명의 장내 미생물 유전체 데이터를 통해 모델 학습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머신러닝 모델 보다 약 15% 이상 예측 정확도가 향상됐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체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라크노스시라피에(Lachnospiraceae)’ 계열의 장내 미생물이 면역관문억제제 반응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향후 ‘라크노스시라피에’ 계열의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올릴 수 있다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예측 모델’은 암·면역관문억제제 이외의 질환 및 약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AI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주는 맞춤 의학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약물반응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할 수 있어 임상시험에도 폭넓게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J바이오사이언스의 다년간 축적해온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분류 모델과 CJ그룹 AI실의 딥러닝 모델을 결합해 정확도가 향상된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개발한 AI 예측 모델을 임상에 적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3 09:43:23[파이낸셜뉴스] 롯데건설은 한일시멘트 등과 함께 '이산화탄소(CO₂)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개발해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산업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CO₂를 고농도로 포집하고, 모르타르(시멘트와 첨가제 등을 혼합해둔 건자재) 배합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모르타르 밀도가 증가해 강도가 약 5% 상향되는 효과가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시멘트 사용량이 3% 가량 감소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1000가구 아파트 적용시 30년생 소나무 1만136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해당 신기술은 국책과제로 진행됐다. 롯데건설과 한일시멘트·유진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학계에서는 서울대와 부경대 등이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2 09:27:27[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전담하는 2024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참여해 키닉스(KinICS, Kinship Index of Chromosomal Sharing)를 개발 중에 있으며 12월 10일 사업 종료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키닉스는 수십만개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여 6촌까지 친족관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디엔에이링크와 서울대 산학협력단 등은 빅테이터를 사용해 6촌까지도 식별할 수 있는 유전자 감정기술을 개발해 3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는 법원에서 증거보충자료로 채택되기도 했다. 또 기존의 유전적 감정 기술의 한계로 친족관계 식별이 불가능했던 다양한 가계를 대상으로, 개발된 키닉스 기술을 적용해 친족관계를 식별한 사례를 학술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초기 빅데이터 기반 친족관계 확인 기술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는 등 의미있는 일에 활용됐고, 학술적 활용 혹은 공동연구기관에서 시범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키닉스 기술을 적용한 분석시스템 개발로 대중적으로 기술 활용이 가능하게 돼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가족을 찾지 못했던 수많은 사례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개발된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 기반 친족관계 확인을 위한 키닉스 기술은 신원확인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1세대가 사망해 친족관계 확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남북이산가족, 실종자 찾기, 상속 및 불법이민 등에 적용돼 사회적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대 조소희 교수는 “현재 기술로는 3촌 관계의 일부 친족에 대한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하나 6촌 관계까지 확인이 가능한 키닉스 기술의 개발은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양한 인종에 대한 가계를 수집해 기술을 검증함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엔에이링크 신은순 박사는 “키닉스 기술은 현재 의뢰를 받아 결과를 제공하는 형태로 친족 식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글로벌 제조사와 협의해 키트 형태로 제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1 17:55:30[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 본사에서 '제6회 혁신 특허 포상' 시상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시작된 혁신특허포상은 기술 난제를 극복하고 경영성과 기여도가 높은 우수 특허를 선발해 포상하는 행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금상 2건, 은상 3건, 동상 5건 등 총 10건의 특허를 포상 대상으로 정하고 총 2억75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최고상인 금상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의 효율성을 높이는 특허를 낸 윤태식 TL, HBM과 D램의 오류 정정 기능 효율성 제고 관련 특허를 개발한 김창현 TL이 받았다. 은상은 오상묵·윤태식 TL, 강병인·박낙규·이한규 TL, 이기홍 담당·백지연 TL이 수상했다. 동상은 현진훈·이창현 TL, 주노근 TL, 최은지·안근선 TL, 나형주 TL, 양동주·사승훈 TL에게 돌아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서면을 통해 "우리는 회사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과 발명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1등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업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혁신 특허 포상은 구성원들의 특허 인식 제고 및 연구 의욕을 높여 우수 특허를 창출하고 경영 실적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08 13:5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