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M뱅크가 13일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의 역동적 혁신성장 및 세계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정부 주요정책인 ‘신성장4.0 전략’ 및 ‘중소기업의 세계화 전략’ 등을 뒷받침해 복합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iM뱅크는 보증재원 10억원을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한다. iM뱅크는 이번 출연이 시중은행과 공공기관이 공조해 정부의 기업육성 및 세계화 정책에 적극 협력한 공익증진 사례 중 하나라고 자평했다. iM뱅크가 기보에 출연하는 10억원의 보증재원을 기반으로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를 거쳐 최대 1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출 대상은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 및 수출 기업 등이 해당된다. 세부적으로는 △기술혁신선도형기업 등 ‘신성장 4.0’ 대상기업 △기술창업기업 등 ‘창업생태계 조성’ 기업 △수출기업 △지속가능성장(ESG)기업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대상기업 등으로 분류된다. 대출신청은 가까운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의 기술평가 후 보증승인이 나면 iM뱅크 지정 영업점에 방문하여 대출약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출조건으로는 3년간 대출금 전액을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해주며, 보증료 0.2%p 감면, 금리 감면 등의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황병우 iM뱅크 행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도약한 iM뱅크는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발굴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13 14:54:13[파이낸셜뉴스] 국산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가 멕시코를 발판으로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한다.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멕시코의 글로벌 제약사 '라보라토리 샌퍼'와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을 넘어 기술이전을 통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샌퍼는 지난 1941년도에 설립되었으며 멕시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현지 제약업체 중 매출 규모 및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샌퍼는 멕시코 포함 중남미 지역 총 19개 국가에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자큐보가 중남미 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총 19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5월 인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 이전 계약 후 4달 만에 이뤄졌으며, 이미 계약을 체결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자큐보는 총 21개국가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남미의 제약∙바이오산업 시장은 2017년에서 2022년 동안 6.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2년에서 2027년 동안에는 7.8%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남미 지역(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멕시코·페루)의 제약시장은 2023년에 19.2%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2~2027년까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큐보가 남미와 같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약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2 10:21:51[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Finovate 어워즈'에서 'i-ONE Bank'가 모바일뱅킹 앱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Finovate 어워즈는 전 세계 금융기관 및 핀테크업체들이 참가해 핀테크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발표하고, 시연·전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핀테크 경연 행사다. 20여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게 매년 상을 준다. 이번 수상은 BNP Paribas, JP모건 AWM, Finom, Payactiv, Quicken 등을 제치고 국내 은행 최초로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ONE Bank는 지난 2019년 5월 i-ONE Bank 2.0 출시 이후 기능과 디자인(UX·UI), 보안, 사용성을 개선하고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 뛰어난 고객 경험을 만들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김성태 은행장의 경영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과 영업현장의 서비스 개선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12 10:17:30【 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가 10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글로벌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을 통해 'AI홈' 등 가전업계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13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 중국 기업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LG전자 제품을 모방한 제품을 대거 전시한 가운데, 폴더블(접는)폰과 로봇청소기 등 일부 제품에서는 한국 업체들을 뛰어넘는 첨단 기술력을 과시하며 국내 관계자들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삼성·LG맨도 연구 나선 中제품이번 IFA 2024에 참가한 중국 주요 기업인 메이디, 하이얼, 하이센스, TCL은 '세계 1위' '세계 최대' '세계 최고' 등을 내세운 제품들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해 이목 끌기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임직원들도 이들 기업의 전시관을 찾아 사진을 찍고 TV 뒤편을 이리저리 보면서 '열공 모드'에 나섰다. TCL 전시관에서 만난 한 임직원은 "지난해에는 급조한 제품들을 총동원했다면 올해는 기술력이 가다듬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년 성장세가 가파른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TV 제조사인 TCL은 이번 전시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퀀텀닷(QD)-미니 LED TV인 115인치 X955 맥스를 비롯해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이센스도 163인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비롯해 110인치 글래스 프리 3D 디스플레이 등 각종 거대·고해상도 TV 제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4분기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 1위를 차지한 조지 자오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아너가 출시한 매직V2의 두께인 9.9㎜와 지난 7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6의 두께 12.1㎜를 비교하면서 "(삼성은) 너무 무겁고 너무 두껍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삼성·LG "가전 넘어 AI 기업으로" 중국 기업의 잇단 도발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FA 2024에서 'AI 생태계'를 화두로 제시했다. 양사는 공통적으로 제품을 앞세우기보다는 AI 시대의 철학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을 꾸미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막 당일인 6일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을 순서대로 찾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양사의 AI 컴패니언인 '볼리'와 '이동형 AI홈 허브(Q9)'를 유심히 바라봤다. 숄츠 총리는 이날 IFA에 최대 참가한 중국 업체는 방문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는 AI를 전면에 내세웠으나 삼성전자는 '초개인화'에, LG전자는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전시를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모든 생활가전을 AI가전으로 진화시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는 별도의 허브 기기 없이 어떤 가전을 사용하더라도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다른 기기를 제어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AI홈 허브인 'LG 씽큐 온'을 선보이며 AI홈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LG 씽큐 온은 업계 최초로 생성형AI를 적용했다.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LG의 구형 가전이면 AI 가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100살 IFA, AI로 새 변곡점 맞아"올해 100주년을 맞은 IFA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활기를 얻었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독일인 클라우디아씨는 "학생들과 현장학습을 왔다"면서 "IFA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독일인들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수년째 IFA에 참석 중인 국내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의 부상이 역설적으로 IFA 참가자와 참가 기업 간의 기술경쟁을 촉발시켰다"면서 "AI 기술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 IFA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24-09-10 18:10:03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정보기술(I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집합의 장인 '2024 K-ICT 위크 in 부산'이 열린다. 이 행사는 제5회 AI 코리아, 제12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제20회 IT 엑스포 부산 3개 행사를 집약해 동시 개최하는 첨단산업 전시박람회다. 8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부산지역 유망 디지털 산업(ICT)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자사의 첨단 기술력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올해 중기부의 예비 유니콘에 선정되며 부산지역 선도 유망기업으로 떠오른 슬래시비슬래시가 AI 코리아와 IT 엑스포 코리아에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 업체는 BTS, 스타워즈, 포켓몬 등 100여종의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이미지·비디오 등 1000개가 넘는 디지털폰 케이스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IT 융복합 제품 제조기업이다. 현재 국내 전자계약 서비스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두싸인'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IT 엑스포 부산과 클라우드 엑스포 부산에 자사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 업체는 부산대 법학과 출신들이 모여 만든 전자계약 플랫폼 운영사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이메일·카카오톡 링크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창업한 뒤 8년 만인 지난 4월, 전국 27만개 기업과 기관 회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산 물품을 전 세계 고객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직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리버드코리아'와 각종 건물의 실내공간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정보시스템 '그로우스튜디오·맵스'를 개발·운영 중인 '프리그로우', 국내 수산 물류업에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해 더욱 편리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어기야팩토리'는 IT 엑스포 부산에 참여한다. 행사를 앞두고 시 관계자는 "K-ICT 위크 행사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만큼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 전시뿐 아니라 양자정보기술과 정보보안 등 한층 확대된 신기술을 선보인다"며 "행사 참가 유망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8 18:45:03[파이낸셜뉴스]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사업을 강원지역에서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협업해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에 취업시켜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출 차단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트 수소에너지 사업단 연영주 단장(강릉원주대 신소재·생명화학공학부 교수)은 지난 6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스마트수소에너지 기술개발교류회'에서 "5년 사업을 계획으로 2022년 5월에 시작, 지난해 전국 지자체 사업 평가에서 우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올해 예산 20억원을 증액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까지 거둔 실적을 살펴보면 스마트 수소에너지 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해 하이리움산업 등 기업 매출이 총 184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기업 인재 채용 확대 효과를 거뒀다. 또한 나노인텍이 수소에너지 전극재료 생산공정 기술을 이전 받아 매출 43%가 늘어났다. 또한 인재양성과 취업연계 부문에서도 목표대비 최대 250% 초과 달성했다. 참여대학과 및 학과가 초기 6개 대학 26개 학과에서 7개 대학 54개 학과로 확대 됐다. 융합전공 참여학생은 115% 증가했으며, 마이크로계약학과 선발 인원이 250% 늘어났다. 특히 이 사업단에 참여한 제아이엔지는 현대차와 함께 국내외 수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아이엔지는 수소의 전주기 시설 구축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수소 생산 모델을 실증하는 합작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로템과의 계약건도 7~8개 된다. 이 회사는 현대차와 함께 청주 하천에서 나오는 바이오 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출하, 충전하는 설비를 설계부터 인허가, 시공까지 맡아서 진행중이다. 스마트 수소에너지 사업단은 그린 스마트 수소에너지 분야의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수소에너지 지역혁신 인재양성 과제를 통해 현장실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강원지역내 융합인재 205명을 육성하고 채용을 연계한 인재 40여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데이터 기반 스마트 수소에너지 기술경쟁력 강화 과제를 진행해 특허등록 25건을 달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액화수소 실증을 위한 데이터 산업전환 지원 과제를 진행해 기술고도화 175건, 사업다각화 6건, 사업전환 4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수소에너지 제작소 중심 창업 활성화 지원 과제를 통해 55건의 예비창업과 6건의 기술창업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5년 계획으로 시작했던 사업이 예정보다 일찍 올해 3년차가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사업단은 "인재양성 관련해 마이크로 계약학과 학생이 졸업해 취업하려면 이 사업이 최소 4년을 가야하는데 3년만에 종료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지껏 구축해 놓은 인프라나 교육 프로그램, 수소 생태계에 대한 네트워크들이 잘 형성돼 있는데 이것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8 10:29:21[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산업부 무역위원회와 손잡고 국내 기술 기업들이 입은 무역 피해를 신속히 구제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공급망 불안 등으로 급변하는 세계 각국의 무역통상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산기협은 27일 무역위와 함께 '공정무역 질서 확립 및 무역-산업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산기협 구자균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신속한 대응과 정확한 정보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국내 산업기술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기협 내 '불공정무역행위 및 산업 피해 대응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무역-산업기술 세미나·간담회를 공동 개최하여 우리 기업들에게 무역 피해사례와 관련 제도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산기협은 무역위의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과정에서 필요한 산업기술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8만여 기업 연구소를 대상으로 불공정무역 관련 정보와 무역위의 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산기협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산기협 구자균 회장, 무역위 이재형 위원장을 비롯해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 김종훈 상임이사, 무역위 천영길 상임위원, 한상덕 산업피해조사과장 등이 참여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7 14:46:3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저온 다결정실리콘 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기술의 전 세계 특허출원이 활발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을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TPO기술은 인공지능(AI) 탑재 등 고사양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는 차세대 OLED 패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2022년)간 주요 5개국(韓·美·中·EU·日) 특허청에 출원된 전 세계 LTPO OLED 패널 기술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65건에 불과하던 출원 건수가 연평균 23.7% 성장, 2022년에는 모두 440건에 달했다. 韓,출원건·연평균 증가율 세계 1위 최근 10년간의 LTPO관련 기술 출원인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이 40.4%(1052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국 27.9%(728건), 일본 21.8%(568건), 미국 6.0%(156건), 유럽연합 0.6%(16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도 한국이 70.9%로 가장 높았고, 중국(29.8%)이 뒤를 이었다. 미국(9.2%), 일본(4.3%), 유럽연합(0%)은 주요국 특허청의 연평균 증가율(23.7%)보다 크게 낮았다. 다출원 1·2위 LG·삼성, 전체의 40% 주요 출원인을 살펴보면 한국의 LG디스플레이(24.9%·649건)가 최다 출원인 1위였고, 2위도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14.4%·376건)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중국의 징둥팡(BOE)(14.3%·373건)이 3위 일본의 반도체에너지연구소(SEL)(13.6%·355건)가 4위, 미국의 애플(APPLE)(4.5%·116건)이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위와 2위인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출원 건수는 전체 출원의 39.3%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술영향지수, LG디스플레이 1위 미국 특허건수를 기준으로 한 출원인별 기술영향지수 부문에서도 LG디스플레이가 6.1로 미국의 애플(4.4), 일본의 반도체에너지연구소(SEL)(2.7)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애플(APPLE) 등이 LTPO OLED 패널기술의 원천특허나 주요 특허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도 연구개발을 통해 그 기술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치복 특허청 반도체제조공정심사과장은 "우리기업이 OLED 패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특허청은 고품질의 심사뿐만 아니라 관련 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5 10:04:44[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6일 대덕벤처파트너스, 한국과학기술지주와 '지방소재 및 혁신창업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민간 투자시장의 위축으로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소재 기술벤처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덕벤처파트너스는 기술사업화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이고, 한국과학기술지주는 공공기술 사업화 및 기술 전문 스타트업의 창업기획자(AC)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신보와 함께 지방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 참여기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상호 추천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공동·후속투자 △공동IR 및 투자네트워킹 등에 적극 협력해 비수도권에 기반을 둔 딥테크,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 투자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지난 6월에도 대전에 본사를 둔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지방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벤처투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소하고 지방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19 09:31:1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유망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기업들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2024년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기술고도 사업화자금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기업 4곳에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의 기술고도화 성장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4개 기업은 △감염 및 의료사고 예방용 소변컵을 개발한 튜비콘(대표 박제현) △가상 옷차림 기능이 있는 패션 플랫폼을 개발한 주식회사 SPACE AI(대표 김현규) △재고 의류를 활용해 의류를 제조한 주식회사 소트뉴인터내셔널(대표 장서린) △어린이용 조립형 가구를 개발한 킨더르(대표 박주희) 등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창업보육시설인 아이플렉스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광주지역 청년 초기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올해 초 기술력·사업성 등이 우수한 청년창업기업을 공개 모집해 20개사를 아이플렉스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시켰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IR)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6~7월 4차례에 걸친 평가대회에서 창업기획자(AC)·투자사(VC) 등 11개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기업 역량, 사업성, 투자 가능성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4개사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에 시제품 제작, 시험 인증,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위한 성장자금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창업기업이 민간투자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 프로그램과 연계 상담(컨설팅)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설명(IR) 평가대회에 참여한 창업기획자(AC) 등을 활용해 기업 홍보와 연계 투자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아이플렉스 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유망 청년창업기업(업력 3년 내)을 선정해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공간을 기존 17개사에서 21개사로 늘리고, 창업기획자(AC) 2개사를 입주시켜 기업 진단과 상시 상담(컨설팅), 맞춤형 교육 등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청년창업기업이 광주를 대표하는 창업기업을 넘어 세계적 거대 신생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유망한 청년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4 13:57:11